“고양시 보건소의 치과의사 무더기 해고는 공공의료부문의 치과 입지를 여실히 드러내주는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고양시 산하 A보건소에서 근무 중인 치과의사 박윤정(가명) 씨는 최근 갑작스런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보건소 측에서는 명목상 조직 개편, 근로계약형태 변경, 업무 수행 부족 등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박 씨는 어느 것 하나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업무 수행 부족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역학조사관으로 헌신한 노고까지 무색하게 만드는 수모에 가까운 처우라고 느꼈다. # 기형적 계약 형태로 '토사구팽'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3일 경기도 고양시 산하 3개 보건소가 치과의사 3명과 한의사 2명 등을 무더기 계약 해지 통보한 데서 비롯됐다. 또 이 같은 사실이 지난 6월 15일 뒤늦게 드러나며 물의를 일으켰다. 상황을 접한 지역 사회에서는 보건소가 의료취약계층을 사실상 포기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치과계 일각에서도 이번 사건이 지역 구강보건사업 위축의 나비효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강한 우려를 제기했다. 무엇보다 해당 치과의사들은 평균 10년 이상 해당 보건소에서 근무하며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까지 수상할 만큼 지역 구강보
환자 내원 시 단 한 번의 동의로 1년간 투약이력 및 의약품 알러지‧부작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가 보급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내가 먹는 약! 한눈에’ 서비스의 정보동의 시스템을 지난 9일부터 개선 적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기존에 치과를 비롯한 일선 병‧의원은 환자 내원 시 투약이력 조회를 위해 매번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업무상 불편을 겪어 왔다. 심평원은 이 같은 고충을 해소하고자 이번 개인정보동의 시스템 개선을 적용했다. 특히 이번 시스템 개선으로 노인 등 정보취약계층의 투약 이력 확인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개원가는 최초 1회의 정보제공 동의만 거치면 해당 환자의 투약이력 및 상세 정보를 1년간 자유롭게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단,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입력 절차는 유지된다. 또한 최초 동의 시 본인인증 1년 유효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기존의 1회성 휴대폰 인증방식을 이용해야 한다. 덧붙여 정보제공 동의는 상시 철회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투약이력 조회 시 환자에게 실시간 문자 알림이 서비스되며, 일반 대중이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의‧약사의 투약 이력도 조회
영국 치과의사의 국민보건서비스(NHS) 탈퇴 움직임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환자 1만 여 명을 진료하는 스코틀랜드의 한 대형 치과는 NHS 진료를 거부하고 나섰으며, 영국 치과의사협회(BDA) 설문조사 결과 치과의사 3명 중 1명이 향후 12개월 내 NHS 퇴사 의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인터넷 뉴스 포털 데드라인(Deadline)은 지난 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한 대형치과가 올해 10월부터 NHS 진료를 중단하겠다고 환자들에게 일방적 통보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NHS는 영국의 공공보건의료체계다. 우리나라의 국민건강보험과 유사하나 조금 더 강화된 보장 체계를 지향한다. 해당 치과는 지난 1993년 개원해 지금까지 약 1만 명의 환자 데이터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드라인은 해당 치과기 NHS의 과도한 요구사항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료 저해를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수천여 명의 환자가 새로운 치과를 찾거나, 기존 대비 현격히 높은 금액으로 진료를 받아야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지난 3월 스코틀랜드 정부가 현지 치과의사들의 재정 지원 연장을 거절한 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BDA는 소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 첫 브랜드 제품 ‘오쏘락’을 런칭했다. 조선대 치과병원은 프로폴리스망고스틴 복합물(PMEC) 주원료 치주질환 개선 건강기능식품 ‘오쏘락’을 출시 및 판매 개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오쏘락에는 잇몸뼈 유지와 치주질환 예방에 효과적인 프로폴리스 추출물, 비타민C, 칼슘, 아연, 셀레늄 등이 포함됐다. 이번 오쏘락 개발을 위해 조선대 치과병원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 또 제품화에는 (주)메디바이오랩이 동참했다. 메디바이오랩은 지난 7년간 조선대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온 기업이다. 특히 조선대 치과병원은 ‘오쏘(osso)’를 조선대 치과병원 자체 상표특허로 취득했다. 이를 통해 연구 기반의 다양한 구강용품 및 진료 기자재 개발, 지역 덴탈 헬스사업과 국책사업의 연계 활성화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오쏘락 출시로 발생한 상표권 사용료는 조선대 치과병원 교육 목적기금으로 적립된다. 이는 교육, 기획연구 및 의료 질 향상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손미경 조선대 치과병원 병원장은 “조선대 치과병원만의 특허 상표권을 활용한 첫 제품 오쏘락의 출시는 치과병원이 치과
3D 프린터의 기술적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주)사이버메드(대표 김철영)는 지난 5월 27일 SIDEX2022에서 3D 프린터 기술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이버메드에서는 배은정 박사가 나섰다. 배 박사는 사이버메드의 3D프린터 ‘Ondemand 3D 4K printer’를 중심으로 3D 프린팅된 치과보철물에 대한 정확도 분석법을 소개했다. 또한 부정확한 프린팅의 발생 원인을 짚고 높은 정확도를 구현하는 방법론도 설명했다. 아울러 3D 프린터 안정성 확보를 위한 굽힘 강도 평가 및 임상적 허용 기준에 대한 소개도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Spectrophotometer 장비를 활용해 레진 두께에 따른 투명성 테스트 결과도 공개했다. 또한 이를 통한 평가분석의 방법론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자연치아의 형태로 출력된 치과보철물의 마모도 테스트 및 면적합도 분석 등의 결과도 공유돼, 유익한 정보 전달이 됐다는 평가를 얻었다. 배 박사가 발표한 치과용 3D프린팅 분석법 및 결과는 ISO와 국내 기준을 바탕으로 실험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버메드는 “24년 동안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디지털 토탈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며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협의 릴레이 1인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오늘(15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홍 부회장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이 과잉진료를 초래하고 일선 치과의 운영 환경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 중이다. 시위는 관련법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무기한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치협은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심점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치과계 입장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미니쉬 솔루션의 이론과 임상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세미나가 개최된다. 미니쉬테크놀로지(주)는 ‘제2회 미니쉬아카데미 베이직코스’의 사전등록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코스는 오는 7월 2~3일, 16~17일 총 4회 구성이며, 미니쉬치과병원 컨퍼런스홀과 유한양행 세미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번 코스에서는 미니쉬의 이론과 10만 개 이상의 케이스를 집중 조명한다. 뿐만 아니라 각 병원에서 즉시 진료 가능한 핸즈온 강의도 포함했다. 특히 지난 1회 코스에서 큰 호응을 얻은 ‘미니쉬 원데이 라이브 강연’도 진행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모은다. 미니쉬 아카데미는 자연치아 보존 기술 전파를 목표로 미니쉬 솔루션을 보급해 왔다. 교육 과정 수료 시 미니쉬 진료 자격이 부여되며, 현재까지 미니쉬 공식 인증 의사(MMD) 자격을 획득한 치과의사는 전국 20여 명이다. 미니쉬 공식 인증 병원(MMC) 중 최다 임상 케이스를 보유한 이상길 원장(미니쉬치과병원)은 “전통적인 치과 치료인 근관치료, 인레이, 크라운, 임플란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치아 손상을 최소화하며 치아와 주변조직의 회복을 돕는 미니쉬가 치과 임상에서 최선의 옵션이 되길 바란다”고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2023년도 치과 수가인상률 2.5% 계약이 체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9일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식을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에서 진행했다. 체결 대상은 치협을 포함해 지난 요양급여비용 협상(이하 수가협상)에서 타결된 4개 유형(병원, 약국, 조산원)이다. 의원과 한방은 협상 결렬에 따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달 내 최종 확정 된다. 치과를 제외한 올해 유형별 수가인상률은 ▲병원 1.6% ▲약국 3.6% ▲조산원 4.0% ▲보건기관 2.8% 등이다. 의원과 한방은 건보공단으로부터 각각 2.1%, 3.0%를 제시받은 상황이며, 이를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최종 수가인상률이 결정될 전망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각 유형 단체장과 수가협상단장이 참석했다.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마경화 부회장(수가협상단장)이 자리했으며 병협은 윤동섭 회장, 송영구 무임소위원장, 약사회는 최광훈 회장, 박영달 부회장, 조산협은 김옥경 회장이 나섰다. 건보공단 측에서는 강도태 이사장과 이상일 급여상임이사,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김은영 수가계약부장이 이들을 맞이했다. 특히 이날 체결식은 예년과 달리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시스템 전문회사 헤리가 SIDEX2022에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헤리(대표이사 엄상호)는 지난 5월 27~29일 열린 SIDEX2022에 참가해, 헤리 임플란트 시스템과 플라즈마 기공물 멸균포장기기 STERINK-HERI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헤리시스템은 건강하고(Healthy), 아름답고(Esthetic), 변형이 편한(Retrievable), 임플란트(Implant)를 가치로 내세운 디지털 임플란트 보철시스템이다. 현재 전국 300여 개 이상의 치과에서 사용 중이며, 잔존시멘트와 음식물로 인한 치주염이 발생하지 않고 유지 보수가 간편하다는 점을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더불어 헤리는 새로운 플라즈마 기공물 멸균포장기기 ‘STERINK-HERI’도 전시했다. STERINK-HERI는 멸균 진공 포장 기능을 탑재한 감염 관리 솔루션 멸균기다. 멸균 공정이 끝난 기공물을 진공 포장함으로써 보관 시 외부 오염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헤리 부스를 찾은 치과의사가 500여 명을 돌파해, 개원가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헤리는 오는 6월 18일 제19회 정기세미나를 열고 보다 상세
사이버메드의 라이브서저리가 SIDEX2022에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이버메드(대표 김철영)는 지난 5월 29일 SIDEX2022에서 상악동 수술 키트 CORE Sinus Kit by Cho와 임플란트 수술 키트 CORE Master Kit by Cho의 라이브서저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술에는 조용석 원장(22세기 서울치과병원)이 나섰으며, 현장 생중계로 진행됐다. 조 원장은 상악동과 임플란트 식립 수술을 함께 진행했다. 조 원장이 상악동 수술에 사용한 사이버메드의 CORE Sinus Kit는 기존 상악동 수술 기구들의 단점을 개선한 제품이다. 적절히 최적화시킨 도구 구성을 통해 초심자도 쉽게 상악동 수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또 임플란트 식립 수술에 사용한 CORE Master Kit는 편리성과 효율성을 높인 서지컬 키트다. 아울러 이날 조 원장은 상악동 수술 후 사이버메드의 Core1 Implant를 동시 식립했으며, 잔존골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적절한 초기 고정을 얻어, 많은 이의 눈길을 끌었다. 조 원장은 수술 후 인터뷰에서 “사이버메드의 Core1 Implant는 어떤 임상 상황에서도 초기 고정을 얻을 수 있다”며
대한치과교정학회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 협동해 전공의들을 위한 학술축제를 열었다. 교정학회는 지난 5월 27일 제41회 전공의학술대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치대 교정학교실이 주관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전국 25개 치과교정과 수련기관에서 전속지도전문의 75명, 전공의 139명, 3년차 전공의 44명, 사우디아라비아 전공의 1명, 대만 교정학회 파견 전공의 3명을 비롯해 총 27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12개 세션, 48개 연제가 발표돼 전공의의 학문 성취를 도왔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임중기 교정학회 윤리위원장의 전공의 윤리교육, 임병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총무이사의 사업안내, 강경화 교수(원광대)의 수련기록부 작성법 등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정학회의 다양한 사업과 정책 등을 전공의에게 안내했다. 이번 학술대회 대회장인 임성훈 교수(조선치대)는 “코로나19로 인해 3번째 맞는 온라인 전공의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돼 기쁘다”며 “특히 온라인의 특성상 오프라인 행사 때보다 활발한 질의응답과 학문적인 성과가 이뤄졌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공의 선생님들의 학문적 성취가 충분이 이뤄졌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대전‧세종‧충청 교정학회 회원들을 위한 성인교정 진수 한마당이 열렸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대전‧세종‧충청지부(지부장 조원탁‧이하 지부)는 지난 5월 26일 2022년 춘계학술집담회를 온라인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집담회에는 90여 명의 지부 소속 회원이 참석했다. 강연에는 임원희 교수(서울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가 나섰다. 임 교수는 ‘성인교정 치료와 치주 건강’을 주제로 ▲하악 전치 배열 시 순측 경사되며 의도치 않은 gingival recession 발생의 원인과 후속 조치 ▲유지 기간 중 하악 전치 하나만 협측 이동하며 치근 노출 시 대처법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물을 마주했을 때 해결책 등을 다뤘다. 또한 이때 최신 임상 증례와 다양한 논문을 제시해, 참석 회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임 교수는 “이번 강연은 성인 교정에 애착을 가진 교정과 치과의사가 한 번쯤 고민해보고 관심을 가졌을 것들로 구성했다”며 “성인교정은 아직 모르는 부분도 개척할 부분도 많지만,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부는 이어질 추계학술대회를 10월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방역 수칙 변동 추이를 살펴, 대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