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보존학교실(주임교수 최경규) 전공의 과정 수료자와 신규 전공의가 서로의 앞날을 축복했다. 경희치대 보존학교실 신년교례회가 지난 1월 18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개최됐다. 100여명의 동문이 참석한 이날 신년교례회에서는 전공의 과정을 마친 전공의들의 수료식과 함께 새로 입국하는 예비 1년차 전공의들을 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수료하는 전공의들의 증례발표회와 새로 입국하는 예비 1년차 전공의들의 입국식도 이어졌다. 이날 보존학교실 동문회인 경존회의 정기총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9년도 결산 승인과 회칙 일부 개정안 등이 통과됐으며, 신임 회장으로 김덕전 서울지부 학술이사가 선출됐다.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페리오치과의원)가 캄보디아에 대한민국 치의학의 위상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진균 이사는 지난 1월 11일 캄보디아 프놈펜 소카 호텔에서 열린 ‘캄보디아 치과의사협회 연례 학술대회 및 전시회(CDAMEX 2020)’에서 ‘Limitations&Solutions of clear aligners’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이사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파견 연자로서 현재 치아 교정 트렌드로 자리 잡은 투명 교정의 문제점과 극복 방법을 설명했으며,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흐름에 따라 치과 교정학 분야에 3D 프로그램, 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빅데이터 등의 활용 및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또 그가 직접 개발한 투명 교정 전용 3D 프로그램인 ‘Sligner program’를 소개했다. 기존 3D 프로그램이 치관만 데이터화 할 수 있었던 반면, 이 프로그램은 CT를 찍지 않고도 치관은 물론 치근을 포함한 치아 전체를 3D 데이터로 만들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이다. 이번 CDAMEX 2020은 이 이사 외에도 싱가포르, 태국, 중국, 튀니지, 미얀마 등에서 온 연자 총 11인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문학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새해에도 왕성한 활동을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문인회(회장 이승룡·이하 치문회)가 2020년도 정기총회 및 월례회를 지난 1월 21일 서울 충무로 대림정에서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김영진, 정재영 등 역대 회장들을 비롯해 최대영 서울지부 부회장 등 외빈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치인문학 8호 발간과 함께 문학기행 일정과 장소, 외부연자 초청 강연, 치인문학상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아울러 이승룡 회장의 서울시 봉사상 수상 소식 등 주요 회원 동정을 공유했으며 2019 APDC 축시로 치의신보에 개제된 김영훈 초대회장의 ‘문명의 길잡이’ 낭송이 함께 이어졌다. 이승룡 회장은 “치문회는 치인문학의 성공적인 발간을 위해 회원들에게 좋은 시와 수필을 받을 예정”이라며 “또 치의신보 등에서 수필상을 수상하신 분들과 접촉해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초대 회장은 “치과의사문인회가 더 융성하게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역대 회장을 역임한 분들이 오늘 같은 신년 행사에 많이 참석해 신년 테이프를 같이 끊고 한 해의 시작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문회의 다음 월례회는 오는 2월 4일이다.
성인 치아 상실의 최대 주범으로 흡연이 지목됐다. 김진범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연구팀이 흡연자의 치아 수는 비흡연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스위스에서 발행되는 국제학술지 ‘환경 연구와 공중 보건’에 ‘55~79세 한국 성인의 현존 치아 수에 관련되는 요인’이라는 제목으로 실렸으며, 지난 2013~2015년 질병관리본부가 시행한 국민건강영양조사에서 우리나라 55~79세 성인 3255명을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서는 성인 치아 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성별, 가구소득, 교육수준, 거주지역, 양치질 빈도, 치과 진료 여부, 흡연 여부, 대사증후군 여부 등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성인 치아 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흡연 여부’였다. 흡연자의 치아 수는 비흡연자의 47%에 그쳐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그 이유로는 담배의 니코틴이 혈관을 수축시켜 치주 조직에 혈액 공급이 저하되고, 영양·산소·면역물질 공급에 장애를 초래해 치주염을 일으켜 치조골을 파괴시키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또 초등학교 졸업자의 치아 수는 전문대학 이상 학력자의 53%에 그쳐, 교육수준도 치아상실에 주요 변수로 작용했다. 이는 교
제 38대 서울지부 회장선거가 김민겸, 강현구 후보 구도로 확정됐다. 서울지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정관서 이하 선관위)는 지난 1월 28일 제38대 회장단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회장단 후보자 기호 추첨을 실시했다. 정관서 위원장 및 선관위 위원들과 양측 캠프 관계자가 참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호 추첨에서는 김민겸 후보가 기호 1번, 강현구 후보가 기호 2번으로 확정됐다. 기호 1번 추첨은 김윤관 선거 사무장이, 기호 2번 추첨은 김진홍 임명직 부회장이 대신했다. 서울치대를 졸업한 기호 1번 김민겸 후보는 서초구회 회장과 서울지부 구회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치협 제30대 집행부 재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김민겸 후보 측에서는 김덕 원장과 김응호 원장이 부회장 후보로 함께 뛰고 있다. 연세치대를 졸업한 기호 2번 강현구 후보는 서울지부 부회장과 시덱스 사무총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연세치대 총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강현구 후보 측에서는 함동선 서울지부 총무이사와 조정근 재무이사가 부회장 후보로 함께 뛰고 있다. 한편 김민겸 후보는 1월 31일 치협 대강당에서 출정식을 예고하고 있으며, 강현구 후보도 출마 선언에 이은 출정식을 2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공제)’에 가입하지 못한 소규모 치과의 경우 다른 길을 모색해 보는 것은 어떨까? 개원가의 청년공제 가입에 가장 큰 걸림돌은 ‘5인 이상 기업부터 지원한다’는 규정이다. 때문에 전체 개원가의 약 70~80%인 5인 미만 소규모 치과는 가입할 수 없어 안타까웠다. 사업장 규모에 따른 가입 제한을 두지 않으면서도 청년공제와 유사한 혜택을 주는 지원 사업이 있다. 정부 기관 및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 중인 청년 구직자 지원사업이 바로 그것인데, 이를 통해 소규모 치과도 신규 인력을 확보하고, 장기 근로를 유인하는 등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년저축계좌’, 월 10만 원씩 3년 저축하면 1440만 원 먼저 근로복지공단의 ‘청년저축계좌’에서 올 4월 청년 근로자 약 8000명을 선정한다. 가입 청년은 3년간 매달 10만 원씩, 정부 지원금 매달 30만 원을 지원받아, 총 1440만 원을 돌려받는다. 근로자 가입 조건은 중위소득 50% 이하인 만 15세~39세 청년이다. ▲꾸준한 근로 경력 ▲1개 이상 국가공인자격증 취득 ▲연 1회씩 총 3회 교육 이수 등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서울 ‘희망두배 청년통장’, 2, 3년
박영섭 전 치협 부회장이 이상훈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장영준 전 치협 부회장에 이어 세 번째로 제31대 치협 협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30대 치협 협회장 선거에 이은 두 번째 도전이다. 박 전 부회장은 지난 1월 28일 이상복·신인철·강충규·박태근·이승룡 부회장 예비후보들과 지지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협 대강당에서 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회원들에게 보장된 미래를 안겨드리는 협회장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박 전 부회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치과계는 바뀌어야 하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며, 새로운 변화에 눈 떠야 한다”면서 “제가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고자 한다. 치과계 리모델링을 통해 치과계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 가며, 회원 여러분에게 보장된 미래를 안겨드리겠다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치과계 상황은 자칫 한 발 잘못 내디디면 더 큰 어려움의 길로 나가게 되는 매우 예민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이 같은 시기에 개원가 고충을 제대로 이해하면서 현안들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25년간 회원들을 위해 일해 왔던 저의 탄탄한 회무경험과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이라
공공부문의 부패행위를 신고한 부패신고자의 동의 없이 신분을 노출하는 경우 공익신고자 수준으로 처벌이 강화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지난해 ‘부패방지 및 권익위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부패방지권익위법)을 개정하면서 부패신고자에 대한 보호를 ‘공익신고자 보호법’상 공익신고자 수준으로 강화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해 6월 11일부터 신고자의 동의 없이 인적사항 등을 공개·보도하는 등 신고자 비밀보장 의무를 위반하면 ‘공익신고자 보호법’과 동일하게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직원 차명계좌를 통하거나 다수의 명의위장 치과를 개설해 탈루를 해 온 일부 치과들이 최근 세무당국에 적발됐다. 국세청은 최근 병의원, 학원 및 주택임대업 등 부가가치세가 면세되는 개인사업자는 오는 2월 10일까지 2019년 귀속 수입금액 등을 사업장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고 알리는 한편 주요 업종별 탈루 유형을 일괄 공개했다. 이 중 의료업의 경우 ▲수입금액을 현금, 카드, 현금영수증 등 결제수단에 따라 별도 관리하고 일일 집계표를 작성한 후 정해진 수입금액만 신고한 채 일부 수입금액은 신고누락 하거나 ▲현금결제 시 10%~15% 할인해 주면서 스케일링 등을 서비스로 제공 해주는 방법으로 현금결제를 유도하고 수입금액을 신고 누락하는 사례가 제시됐다. 또 ▲고용의사를 통해 명의를 위장하고 개업, 폐업을 반복해 수입금액 분산 및 탈루하는 방법도 적시됐다. 특히 이번 자료에서는 치과 관련 사례들이 구체적으로 예시됐다. ○○시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는 A 원장은 고액의 비보험 진료비를 일단 직원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입금 받고, 차명계좌로 입금 받은 진료비 관련 차트 부분은 삭제하는 수법으로 수입금액 신고를 누락했다가 적발됐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차명계좌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2019 의료서비스경험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보건의료제도에 대해 국민의 66.5%가 신뢰하고 있었으며, 67.0%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돼 2018년(각 59.2%, 63.1%)에 비해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전국 약 6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원 약 1만3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함께 면접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아울러 보건의료의 질을 평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인 ‘담당의사의 태도 및 서비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은 외래환자의 83.9%로 2018년(82.0%)보다 다소 높았다. 세부적으로는 의사가 ‘예의를 갖춰 대함’ 92.1%, ‘받게 될 치료의 효과 및 부작용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함’ 86.7%, ‘검사나 치료방법 결정 시 내 의견을 반영함’ 85.1%, ‘질문이나 관심사를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함’ 84.6% 등으로 나타나 2018년(예의 83.7%, 설명 82.9%, 반영 82.3%, 배려 81.3%)과 비교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비율이 늘었다.
2020년 373명의 신규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가 새롭게 배출됐다. 치협이 제13회 전문의시험 최종 합격자를 지난 1월 22일 발표했다. 올해 1차 전문의 시험에는 410명이 응시해 386명이 합격, 합격률 94.6%를 보였다.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 12명을 더한 총 398명이 응시해 373명이 합격, 최종 합격률 93.7%를 보였다. 과목별 합격자 수를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 71명 ▲치과보철과 95명 ▲치과교정과 57명 ▲소아치과 34명 ▲치주과 42명 ▲치과보존과 60명 ▲구강내과 9명 ▲영상치의학과 3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 등이다. 지난해까지 누적된 전문의 수는 6579명이다. 여기에 지난해 8월 경과조치로 배출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2163명과 올해 배출된 신규 전문의 수 373명을 더하면 현재까지 배출된 총 전문의 수는 9115명으로 집계된다.
아이들 10명 중 3명은 너무 바빠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보건복지부 ‘아동종합실태조사’에서 0~18세 아동·청소년이 있는 4039가구 중 68가구를 심층 조사한 결과, 치과 검사 또는 치료를 받지 못한 이유로 ‘치과에 방문할 시간이 없어서’라고 응답한 비율이 33.3%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는 ‘증세가 경미해서(24.2%)’, ‘경제적인 부담(23.3%)’, ‘예약 기간이 길어서(9.2%)’가 뒤를 이었다. 세부 항목별 통계도 눈여겨볼 만하다. 조사에서는 성별, 연령별, 소득계층별, 거주지역별, 부모 맞벌이 여부 등으로 항목을 나눠 치과 진료를 받지 못한 이유를 살펴봤다. 성별 간 비교 결과, 여성의 46.5%가 치과 진료를 받을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답해 남성(17.6%)보다 월등히 높았다. 연령별 통계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건 3~5세 아동으로, 87.1%가 시간적 여유가 없어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6~8세 아동이 50.1%, 12~17세 청소년이 33% 순이었다. 특이한 점은 소득이 높고 낮음에 크게 상관없이 치과 진료에 시간적인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