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윤형 원장 ·강일예스치과 대표원장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CAD&CAM Master Class Diplomate ·Implant Master Class Master ·메가젠 디지탈 코스 디렉터 ·오스템 디지탈 코스 디렉터
<The New York Times>에 오랫동안 연재되고 있는 칼럼으로 “The Ethicist”가 있습니다. 현재 뉴욕대학교 철학과 교수인 윤리학자 콰매 앤터니 애피아가 맡은 이 칼럼은 독자가 보내는 윤리 관련 질문에 윤리학자가 답하는 방식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치의신보에서 매월 1회 의료윤리 주제로 같은 형식 코너를 운영해 치과계 현안에서부터 치과 의료인이 겪는 고민까지 다뤄보려 합니다.<편집자주> 김준혁 치과의사·의료윤리학자 약력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졸, 동병원 소아치과 수련.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윤리 및 건강정책 교실 생명윤리 석사. 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 교수 저서 <누구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2018), 역서 <의료인문학과 의학 교육>(2018) 등. MZ세대라는 말이 유행한 지도 꽤 되었는데, 젊은 친구들을 대하는 일은 어렵기만 합니다. 만날 수밖에 없으니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까요. 아니, 알아야 하는 것인지도 궁금하긴 해요. 저희와는 너무 다르니까요. 이런 것도 윤리의 문제일까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익명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엔 아직 20대인 분들도 계시
이제 막 끓여 낸 찌개는 맛있다. 다른 반찬도 필요 없고, 끓여내는 솜씨도 상관이 없다. 재료가 각기 따로 씹혀도 맛이 좋다. 타고난 절대 똥손만 아니라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다. 한나절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 데워진 찌개, 숨이 죽어 맛이 섞인 그릇에는 처음처럼 숟가락을 가져가기 망설여진다. 맛없다고 쉽게 버릴 수 없는 것이 음식이다. 물과 다른 식재료를 조금 더 넣고 끓여본다. 처음의 향긋함으로 가득 채워지진 않았지만, 걸쭉함 속에 작은 변화가 맛을 살려낸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재미는 처음 시작할 때 평균 이상이 대부분이다. 기대와 호기심이라는 양념이 두근거림을 일으키고, 열정은 풍미를 더한다. 시간이 흘러, 익숙함과 일상적임이 눌어붙어 맛을 잃어가는 냄비에는 원숙함과 전문적임을 조금 담아보자. 처음 시작보다야 못하겠지만, 받아들임에 주저함이 덜어질 것이고 이해함에 좀 더 쉽게 도달할 것이다. 추가로 그리움 한 수저와 추억 반 그램 투여는 서로간의 거리를 좁힐 달달함을 더해주는 팁이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현재 치과계는 여전히 내부에서 전쟁 중이다. 진 자의 공격과 이긴 자의 방어다. 제33대 협회장 선거가 끝난지 3개월 반의 시간이 흘렀고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지 2개월이 채 안되는 시점이다. 선거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후보들의 불만과 아쉬움은 매 선거때마다 있어 왔다. 실제적으로 억울한 경우도 있기는 했다. 그러나 대부분 결선투표까지 간 후보 간의 실랑이였지 1차 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까지 가세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 양상은 1차 투표와 결선 투표에서 낙선한 3명의 후보들이 모여 부정선거척결연합(공동대표 김민겸 장재완 최치원, 이하 부척연)이라는 단체를 만들고 고소고발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면서 부정선거를 외치고 있다. 그러면서 3년전 선거 때 현 협회장 캠프에서 선거무효소송을 걸었는데 그것은 정당하고 지금 선거무효소송을 하는 것은 정당치 못한 것이냐며 내로남불을 외치기도 했다. 선거부정행위를 지적하는 세 후보진들의 주장들은 크게 특정언론과의 결탁설 의혹, 9천만원 횡령의혹, 그리고 서울치과의사회에 대한 협회의 감사행위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들이다. 부척연에서는 이들 의혹이 사실로 믿고 싶은 것 같고, 현 집행부는 사실과
사단법인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베트남 중부지역에서 치과진료 및 한의과진료를 해오고 있습니다. 1999년 한겨레21에 기고된 ‘베트남전에서의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학살사건’을 접하고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에서 ‘화해와 평화를 위한 베트남진료단’을 꾸려 2000년에 베트남 중부 꽝아이성에서 치과의사 29명을 포함한 41명의 진료단이 일주일동안 치과진료, 위령비 참배 등을 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매년 3월에 베트남 현지에서 진료를 했습니다. 2019년 20기 진료단을 마치고 나서 코로나로 인해 3년간은 베트남진료를 중단하게 되었지만 내년에는 다시 준비를 해서 베트남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진료단은 베트남 현지에 가서 지역주민, 학생들을 진료하고, 피해당사자, 유가족분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 등을 가집니다. 학살이 일어났던 중부지역에는 마을마다 위령비, 증오비 등이 세워져 있고 매년 위령제가 열립니다. 진료단 초기에는 위령제 참배를 거부당하기도 하고 한국사람들에 대한 증오가 가득한 눈길을 받기도 했었지만, 20년을 꾸준히 다니다보니 위령제에서 공식적인 인사도 하고, 피해자분들이 만남을 반가워해 주고, 지역에서는 진료단을 기
지난 13년간 전국에서 적발된 사무장치과가 144곳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들 사무장치과에 부과된 환수결정금액은 285억 원에 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4일 이른바 ‘사무장병원’이라고 불리는 전국 불법개설기관의 지역별 환수 결정 현황을 공개했다. 건보공단은 이를 시작으로 총 3회에 걸쳐 ‘데이터로 파헤치는 불법개설기관’ 현황을 공개할 것을 알렸다. 이를 통해 사무장병원을 근절하고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환수 결정된 사무장병원은 전국 1698개소로 나타났다. 또한 해당 사무장병원에 부과된 총 환수결정금액은 3조3674억 원이었다. 이는 현재 건보공단이 보유한 누적 준비금의 무려 14%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이 가운데 적발된 사무장치과는 치과의원 142곳, 치과병원 2곳으로 총 144곳이었다. 또 해당 사무장치과에 부과된 환수결정금액은 치과의원 281억 원, 치과병원 4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종별 적발 기관 수와 환수결정금액은 ▲의원 657곳(4525억 원) ▲요양병원 309곳(1조9466억 원) ▲한의원 232곳(519억 원) ▲약국 204곳(5583억
제33대 치협 집행부가 전문성을 살린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위원을 구성하고 회무 추진에 속도를 낸다. 또 치과의사의 업무 범위를 연구 검토하고 실행하는 TF 팀 구성을 추진한다. 2023 회계연도 제2회 치협 정기이사회가 지난 20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무·치무·학술·국제·공보 등 14개 상임위를 비롯해 정관 및 규정 제개정 특위·협회지편집위·상대가치운영위 등 9개 특위 위원 구성을 승인했다. 각 위원회 위원들은 전국 시도지부 해당 업무 담당 이사, 관련 회무 경험자 등 전문성을 고려해 구성했다. 또 현 사무처 정책1국과 정책2국을 정책국 하나로 통일하고, 정책국장 밑에 치무, 기획,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담당직원을 추가하는 업무이관을 골자로 하는 직제규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 외에 올해 제72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장 인건비 인상 승인의 건’이 의결돼 업무추진비를 협회장 인건비로 조정함에 따라 일반회계 내 업무추진비 8200여만 원을 상근협회장인건비 2억6000여만 원으로 조정하는 수정예산안이 의결됐다. 또 일반회계 운영비 5억 원 차입의 건, 강원지부 재해성금 500만 원 지원 추인의 건 등도 통과됐다. 이사회에서는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해외 인지도가 61.3%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2년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해외인식도 조사’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1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후, 2회차 조사로서 첫해(2021년)에는 제약, 의료기기, 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제품만을 대상으로 했으나, 2022년에는 바이오헬스 제품과 함께 의료서비스 분야까지 확대 실시했다. 조사 대상국은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제품이 많이 수출되는 국가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및 독일 등을 포함한 19개 국가(25개 도시)이며, 일반소비자 9120명, 의료계·산업계 전문가 36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최초로 실시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일반소비자들의 해외 인지도는 61.3%였는데, 베트남, 중국, 몽골 등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외국인환자가 많은 국가에서 인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또 코로나 19 이후 한국 의료서비스의 국가브랜드 및 파워 인지도가 강화됐으며, 이 같은 응답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UAE, 사우디라아라비아 등의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국가별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과 의료서비스 인지도와의 상관분석 결
개원가의 구인난 해소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온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공제)’의 치과병·의원 신규 가입이 올해부터 불가능해진 가운데 그 대안으로 나온 정부 정책의 실효성이 낮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가입 기준은 청년공제와 달리 큰 제한을 두지 않았지만, 지원 규모에 있어 청년공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미미하다는 설명이다. 청년공제는 올해부터 가입 지원 업종이 제조·건설업으로 대폭 축소됐다. 정부는 사업 축소 배경으로 유사한 콘셉트의 청년 지원 사업 시행을 이유로 들었다. 그 예로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사업인 ‘청년도약계좌’가 대표적이었다. 청년도약계좌는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해 도입을 약속한 정책형 금융상품이다. 청년공제는 소규모 제조·건설업 등 인력난이 심한 업종에 특화 지원하고, 청년도약계좌로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두텁게 지원한다는 것이 정부의 취지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청년도약계좌’는 실효성 측면에서 청년공제가 줬던 혜택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도약계좌는 만 19~34세 청년들이 매월 70만 원을 5년간 예금하면 최대 5000만 원을 모을 수 있는데 연 최대 6%의 금리를
치의학 분야에 대한 우리나라 정부의 R&D 투자 규모가 전체 보건의료 분야의 2%에 그치고 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보건의료 R&D 투자 중 ‘치의과학’ 관련 투자 규모는 2021년 567억 원으로 전체 보건의료 R&D 투자액인 2조4098억 원의 2.3%에 불과하다. 정부의 치의과학 분야 R&D 투자는 2012년 259억원, 2014년 284억원, 2016년 322억 원, 2018년 348억 원, 2020년 435억 원 등 매년 꾸준히 상승해오다 2021년 500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그러나 보건의료 R&D 투자 중 차지하는 비중을 살펴보면 2012년 2.3%에서 2021년까지 근 10년간 2% 수준으로 정체돼있다. R&D 투자와 관련된 치의과학의 위상은 타 분야와 비교하면 더 극명하다. 이번 통계에서 ‘한의과학’의 경우 2021년 922억 원을 기록해 치의과학의 2배에 근접했다. 특히 한의학 분야는 2012년에 이미 R&D 투자 규모 500억 원을 돌파해 치의과학과는 비교되지 않는 R&D 지원을 받았다. 전체 보건의료 R&D 투자 대비 비중 역시 3.8%로 치의
잠복결핵검진 관련 경과조치 만료 기한이 이달 말로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일부 개원가에서는 검진 후 양성 판정을 놓고 근심이 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발효된 ‘결핵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르면 2022년 7월 1일 이전 치과에 채용된 종사자가 생애 1회 받아야 하는 잠복결핵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오는 6월 30일까지는 검진을 마쳐야 한다. 또 신규 채용자의 경우 채용 1개월 이내 관련 검진을 받아야 한다. 문제는 경과조치 만료 시점을 앞두고 최근 지부 차원의 단체 검진 실시나 개별 치과 검진이 크게 늘면서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통보 받은 사례 역시 줄을 잇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일부 치과에서는 단독개원의인 원장이 양성 판정을 받거나 아예 치과 구성원 전체가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까지 나오면서 사후 조치 여부에 대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일단 결핵환자의 가족 중 28.9%가 잠복결핵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조사결과가 나올 정도로 전염력이 강한 질환인 만큼 이 같은 결과는 치과만의 이례적인 상황은 결코 아니다. 다만 치협이나 각 지부에는 이처럼 양성 판정을 받고 난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치과 근무를 계속해도 괜찮냐는 취지의 질의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의료법인의 명의나 약사 면허를 대여한 불법개설 요양기관에 대한 환수처분의 근거를 명확히 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의 소관 법률안인 ‘국민건강보험법’ 등 3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우선 의료법인 명의 또는 약사 면허를 대여한 불법개설 요양기관에 대한 요양급여비용 지급 보류 및 환수처분의 근거를 명확히 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할 수 있게 한 국민건강보험법이 통과됐다. 아울러, 보험료 분할납부 승인을 받는 등 체납보험료 납부 의지가 있는 경우 종합신용정보집중기관(한국신용정보원)에 체납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수 있게 해 신용등급 하락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문제를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또 불법개설 약국의 실태 파악을 위해 조사를 실시하고 위법사실이 확정된 경우,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해 의약품 판매질서 확립에 기여할 수 있는 약사법도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