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교수(전북치대 치과교정학)가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한국지부회(KADR)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김정기 신임회장은 ▲회원 수 확대 ▲학회 위상 정립 및 학술대회 프로그램 내실화 ▲국제 활동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우선 2016년 IADR 서울대회를 기점으로 급격히 줄어든 회원 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각 대학·기관 지부장의 활동을 강화하고 연구센터나 타 학회 소속 연구자를 대상으로 회원을 늘려가겠다는 복안이다. 또 치과위생학계에도 문호를 개방하고 KADR 학술대회에 치협 보수교육 점수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회 위상 제고와 학술대회 프로그램 내실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임상과 기초를 아우르는 통합 학회라는 특성을 살려 치과계 후배들에게 권위 있는 국제학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많은 학술상을 시상해 신진 인력의 연구 활동을 진작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치의학 외에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교수들에게 치의학 연구를 소개하고 연구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SIG(Specific Interest Group) 심포지엄을 정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 활동 강화를 위한 노력도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난 12월 30일 ㈜씨이엔(대표 이요한·이하 CEN)과 나노 신소재를 활용한 치의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 및 제품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CEN에서 대량 생산하고 있는 ‘실리카 메조포러스 볼’(SMB™)의 나노 사이즈의 다공성 특징을 이용해 일반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교정치료 등 각종 특수 치료에서 활용되고 있는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신상훈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병원장은 “부산에서 나노 신소재를 개발해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에 성공한 CEN과 함께 첨단 치의료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공동 연구하여 치과산업과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결과물들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요한 CEN 대표는 “최근 일본 첨단소재의 수출 횡포에 따른 우리나라의 부품, 소재, 장비 산업에 대한 육성사업과 관련해 CEN의 나노 신소재가 향후 한국에서 그 역할을 담당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대한민국 나노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비정규직 근로자가 정규직 근로자에 비해 구강관리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2019.12)에 발표된 ‘한국근로자의 직무특성 및 비정규직 여부가 잇솔질 습관과 구강검진 수진에 미치는 영향: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 1차년도(2016년) 자료를 중심으로(남궁은정, 마득상)’ 논문에 따르면, 근로자의 정규직 여부에 따라 잇솔질 습관과 구강검진 수진율 등 구강관리에 있어 상당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제7기 1차년도(2016년)의 원시자료 이용을 승인받아 활용됐으며, 조사 대상자 가운데 만 19세 이상 성인 근로자 2387명을 최종 분석대상으로 선정해 이뤄졌다. 구강검진 수진율에 있어 비정규직 근로자가 30.8%인데 반해 정규직 근로자는 수진율이 46.4%로 조사돼 15.6%의 차이를 보였다. 또 점심식사 후 잇솔질 실천율에 있어서도 비정규직 근로자가 48.7%로 정규직 근로자 실천율 63.9%보다 훨씬 낮았다. 특히 이는 정규직이 비정규직에 비해 점심식사 후 잇솔질을 할 가능성과 구강검진을 할 가능성이 각각 1.464배, 1.71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하루 두 번 이상 잇솔질 실천율
2012년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강내과 펠로우와 2014년 국립중앙의료원 치과 펠로우를 마치고 5년간 개원가에서 일반 진료 봉직의로 있었다. 그 후 2019년 7월부터 서울대학교 병원(본원) 치과에서 입원환자들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하게 되었다. 6개월이 지나고 새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그동안 느낀 부분에 대해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 구강이 불편하면 식사가 어렵고 식사가 어려우면 환자의 영양상태가 불량해져 질병의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당장 구강으로 식사가 어려운 경우 완전비경구영양(total parenteral nutrition)으로 일시적인 영양공급을 할 수는 있으나 구강 식사를 완전 대체하기 어렵고 감염의 위험도 있다. 따라서 의과병원 내 치과의사는 적극적으로 환자의 구강 불편감을 일시적으로라도 해결해 주어 입원기간 중 질병의 치료를 돕고 퇴원 후 적절한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해야 한다. 내가 보는 환자분들 중에는 항암 및 장기 이식으로 면역이 떨어져 당장 침습적인 치과치료를 받을 수 없고 이동도 제한되는 분들이 많다. 그러한 분들을 왕진으로 보면 구강캔디다증이나 구강헤르페스 감염으로 약물 조절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기존 치주염이
오늘은 서울사대부고 30회 동기 친구들과 강화역사기행을 가는 날이다. 10여 년 전 열린의사회 몽골 의료봉사에서 만난 노건 친구의 역사 문화해설로 대한민국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는 것이다. 오후에 비 예보가 있지만 아침에는 날씨가 너무나 좋다. 더구나 남녀 공학이라서 여자 친구들이 전날 저녁 늦게까지 준비한 감 등 과일과 당일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정성 들여 요리한 음식을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다. 강화대교를 건너 54개의 돈대(현재의 해군초소) 중 하나인 월곳돈대 연미정에 도착하니 한강하구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을 보이는 정자가 있고, 600년 된 두 그루의 느티나무 중 한 나무가 지난 태풍으로 쓰려져 있다. 이곳은 정묘호란 때 여진족과 형제의 맹세를 한 치욕의 역사 현장이다. 해협을 낀 유일한 성인 문수산성을 배경으로 강화의 멋진 가을 풍광을 즐기면서 200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120여 기의 고인돌이 있는 강화 고인돌마을에 갔다. 이곳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53톤의 상부돌이 영국의 스톤네이즈의 돌보다 크다고 한다. 3000년 전에 500명의 장정이 동원되어 돌을 옮겨 만들었다고 추정한다. 잠시 토굴에 들어가 선조들의
전 세계에서 최초의 치과대학은 1840년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세워진 볼티모어 치과대학(the Baltimore College of Dental Surgery)이다. 이는 헤이든 박사(Dr. Horace H. Hayden)와 해리스 박사(Dr. Chapin A. Harris)가 메릴랜드대학교에 치과를 설립하고자 요청하였으나 거부되자, 따로 치과대학을 세워 메릴랜드 주의회의 공인을 받은 것이다. 이 볼티모어 치과대학은 메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의 전신이기도 하다. 볼티모어 치과대학과 메릴랜드치과대학(Maryland Dental College, 1873년에 설립), 메릴랜드대학교 의과대학 치과(the Dental Department of the University of Maryland, 1882년에 설립), 그리고 볼티모어의과대학 치과(the Dental Department of the Baltimore Medical College, 1895년에 설립)의 4개 기관이 1923년에 합병하여 메릴랜드대학교 치과대학(University of Maryland School of Dentistry)으로 되었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의 전신인 경성치과의학교가 1922년
박용호 원장 박용호 치과의원 원장 대한치과의사문인회 회장(전) 한국문인협회 회원 치과신문 논설위원 치의학 박사 수필집 《와인잔을 채우다》 북핵으로 긴장 상태가 고조된 요즘, 작가 황석영의 <한씨연대기>는 많은 것을 시사한다. 소설 속 주인공 한영덕은 6.25전쟁 전 평양의전과 교토대를 졸업하고 모교에 재직하던 산부인과 교수였다. 전쟁이 터지자 성격이 올곧고 초연한 그는 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의무군관 차출에서 제외된다. 동료 교수 서학준의 잠적에 묵인했다는 이유로 사형 위기에 몰린다.(서학준은 남하하여 수도육군병원의 군의관이 된다.) 천신만고 끝에 홀로 피란한 그는 아들을 찾으려고 미군 부대를 배회하다가 간첩으로 오인되어 고초를 겪는다. 납북된 경찰관 미망인과 재혼도 하고 호구지책으로 무면허 업자와 동업하지만 양심적인 의술 이외에는 융통성도 없고 현실타협을 못 한다. 치과의사도 연루된 주변인들의 고발에 의료법 위반을 빌미로 정보대에 구금된다. 집행유예로 나오지만 고용의사로 떠돌다가 알코올 중독되어 적산가옥에서 독거노인으로 마지막을 고한다. 이 소설은 북한 의사가 남한에 와서 겪는 생사고락을 서술했는데 만약 남한이 베트남화 되면 남한 의사들은 어
경희대치과병원이 장애인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 서울 북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월 19일 치과병원 6층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의환 치과병원장, 최경규 기획진료부원장, 이규범 북부센터장, 김진희 전략기획실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의 주요 협약내용은 소아청소년 장애인 치과진료 지원, 구강 교육 강사파견, 청각장애인 수어 통역 연계지원, 장애인 이동지원 등이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장애인 환자의 경우, 치과 진료·검사 시 여러 제약이 있다보니 치료를 포기하거나 시기를 놓쳐 구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장애인 클리닉을 통해 장애인 구강진료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이번 업무협약을 토대로 북부지역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1981년부터 장애인 치과진료를 시행, 국내 최초로 장애인 치과치료를 위한 전신마취를 적용하는 등 장애인 환자의 구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신상훈)이 지난 1일부터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임시운영을 시작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새해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하면서 장애인 환자 진료비 중 비급여 부분을 지원할 계획으로, 오는 9월 경 정식개소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할 계획이며, 환자는 진료비 지원대상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구비서류(장애인증명서, 신분증 등)를 지참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김철홍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치위원회 위원장(부산대학교치과병원 진료처장)은 “치과 치료가 필요한 장애인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빠른 치료와 진료비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임시운영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경남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장애인에 대한 전문적인 치과 진료 뿐 아니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의료봉사, 구강질병 예방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협이 2020 경자년 시무식을 열고, 치과계와 협회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회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시무식은 지난 2일 김철수 협회장, 마경화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협회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협회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철수 협회장은 “지난 30대 회무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다. 모든 협회 회원과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임했기에 지난 3년 동안 여러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경자년에도 부지런히 움직이는 흰 쥐처럼 모든 임직원이 협심·화합해 치과계와 치협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협회장은 임직원 근무 환경 개선에 대한 사항도 밝혔다. 김 협회장은 “박시준 노조위원장을 포함한 집행부와 임직원 근무 환경 개선을 놓고 최근 간담회를 비롯해 구체적 논의를 마쳤다”며 “앞으로 협회와 노조가 갈등이 아닌, 순기능을 발휘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올해도 잘 부탁드린다. 회원 및 임직원 모두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달라”며 신년 인사를 전했다. 조영식 총무이사는 “협회가 전문가 단체로서 직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치과계 발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지난 12월 31일 미화, 보안, 시설에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56명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노동자 처우를 개선함으로써 환자 감염 예방부터 안전관리 효과까지 두루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정규직 전환 시기는 2020년 1월 1일이며 ▲정규직 임금 인상률 적용 ▲식대보조비, 명절지원비, 경조비 등 복리후생 ▲사학연금을 적용받는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융복합치의료동 5층에 마련된 직원휴게실을 개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새 직원휴게실은 냉·난방시설과 전동안마의자 2대, 소파와 테이블뿐 아니라 도서 수십여 권을 비치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구 영 원장은 “여러분을 서울대치과병원의 가족으로 맞이하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환영한다”며 “새해에도 좋은 일이 가득하길 바라고,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등 개방형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가운데 비전문가에 의해 제작된 수많은 치과 정보 유튜브 영상이 대중들에게 제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 자문을 도입, 보다 정확한 치의학 정보를 대중들에게 제공해야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2019년 12월호)에 게재된 ‘YouTube 내의 치과 관련 한국어 컨텐츠 현황 분석 및 활용 방안’ 논문에 따르면 전체 치과 관련 유튜브 영상 중 30%이상이 비전문가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 전문가 집단의 관찰·개입 필요 연구진이 지난 2017년 9월부터 2019년 4월까지 등록된 ‘치과’ 검색어가 담긴 전체 1026개 영상 게시자를 조사·분석한 결과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병원계정 등으로 분류된 치과 관계자(59.16%)에 이어 일반인(34%) 역시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언론사(5.85%) 및 공공기관(0.49%)에서 게재한 영상은 일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인이 제작하는 치과영상이 비교적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관련 영상을 카테고리로 나눌 경우 전체 영상 10개 중 3개 이상이 정보 및 교육 관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