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2024년 갑진년 새해를 맞아 시무식을 열고, 치과계와 치협 발전을 위해 임직원 모두 회무에 전력투구할 것을 다짐했다. ‘2024년 치협 시무식’이 치협회관 5층 강당에서 열린 가운데, 박태근 협회장, 마경화 부회장을 비롯한 치협 전 직원이 참석해 새해 인사와 덕담을 나눴다. 또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것을 자축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회원 중심 회무를 펼쳐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연말 치협 역사에 남을 만한 큰 성과가 있었으니 편하게 가야지 생각할 수도 있으나,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향후 5년 이내 획기적인 대책이 없다면 치협이 문을 닫을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회무하고 있다. 한꺼번에 많은 변화를 이끌기 어렵겠지만 절박함, 절실함, 긴장감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2024년을 의료인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보상체계를 마련하는 등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의료개혁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또 민생을 두텁게 보호하고 개혁을 확실히 추진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국민께 약속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지난 1일 이 같은 신년사를 내놨다. 새해에도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추진 의지를 명확히 하며, 지역 공공의료 강화에 많은 힘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장관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다. 힘차게 비상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며 “2023년 복지부는 약자복지, 필수의료 확충, 그리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개혁과제 추진이라는 가치 하에 그 어느 때보다 분주한 한 해를 보냈다. 생계급여 지원액을 역대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는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코로나19라는 기나긴 터널에서 벗어나 안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무너져가는 필수·지역 의료를 되살리기 위한 방안도 적극 시행했다”고 말했다.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을 마련하는 등 미래를 위한 개혁도
명 훈 서울대치과병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지난해 12월 22일 ‘2023년도 국립대병원 제도 운영·발전 업무’ 교육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교육부는 국립대학병원 경영 혁신, 지역 공공성 역할 강화, 고객만족도 증진, 의료서비스 질 개선 등에 기여한 국립대학병원 구성원 등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했다. 명 훈 교수는 진료처장으로서 치과응급진료와 진료 편의성을 위한 협력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구강암 및 노인전문 치과진료시스템을 도입해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진료와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명 훈 교수는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 병원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 영광스러우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공공의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환자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5-A(부산)지구 총재로 활동 중인 이형모 원장(아름다운이치과)이 지난해 12월 15일 부산광역시교육청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 참가, 교육메세나탑을 수상했다. 교육메세나탑은 한 해 동안 부산 지역 교육사랑 나눔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기관과 기업, 단체, 개인 등을 표창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이날 2023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는 19개 기관 교육메세나탑, 교육메세나패(16개기관), 감사장(4개기관) 시상이 진행됐다. 이형모 총재는 부산시내 16구군 맞벌이 부부가정과 편부모가정, 2030명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력우선봉사(Sight First Serve) 사업을 2억 이상의 예산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라이온스협회 위상 강화를 위한 홍보에도 최선을 다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형모 총재는 “현재 156개 클럽의 7000여명 회원들이 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는 공공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2023년 한 해 동안 다양한 국내외 공공의료사업을 통해 국민구강건강증진에 기여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6년째를 맞이한 ‘독거노인을 위한 찾아가는 치과서비스’는 지난해 총 5회 실시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이 노인복지시설을 찾아 진행된 본 활동은 2023년에 200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검진, 발치, 충치 치료 및 구강보건교육까지 제공했다. 해외에서도 서울대치과병원의 공공의료사업은 활발하게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4월 우즈베키스탄에 16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등에 구순구개열 및 얼굴 기형 수술을 제공하고, 장애아동 및 부모 등 149명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는 서울대치과병원과 신한은행이 협력해 2009년부터 14년 동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페루 꾸스꼬에 봉사단 9명을 파견해 빈민가정 아동 및 성인 129명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제공했다. 특히 치아가 하나도 없는 고령의 무치악 페루 원주민 8명에게 전체틀니 보철치료를 제공했다. 또 현지 대학인 UNSAAC(Univers
“소년소녀가장 등 우리나라의 어려운 아동들에게 작게나마 따뜻한 온기가 전해졌으면 합니다.” 치협이 지난해 12월 27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에 저소득 가구 외식 지원비 6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비는 치협 집행부가 뜻을 모아 마련했으며, 청주지역 저소득 가구의 연말 외식비로 지원됐다. 이날 기금 전달식에 참여한 현종오 치협 치무이사는 “겨울방학이 되면 급식 등 저소득 가구의 아동들이 더욱더 힘든 환경에 처한다. 더욱이 세상이 각박해지며, 이들을 위한 지원은 점차 줄어드는 실정”이라고 기금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현 이사는 10여 년 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긴급아동 후원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의 보탬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 이사는 “이번 기부는 치협 집행부가 뜻을 모아 마련한 만큼 더욱 큰 의미가 있다”며 “이를 계기로 앞으로도 치협은 국민에게 모범이 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 2024년 1월 8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구강노쇠의 마지막 항목은 삼킴 기능의 악화이다. 지금까지 치과의사들의 주된 치료 관점은 내원하는 노인들이 잘 씹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었다. 이는 일단 잘 씹으면 삼키는 데 특별한 어려움이 없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뇌졸중, 치매 등 뇌병변을 가진 요양시설, 재가(在家) 및 요양병원의 와상(臥牀) 노인들이다. 이들은 저작과 삼킴에 관여하는 뇌신경 즉 안면(VII), 설인(IX), 미주(X) 및 설하(XII) 신경 장애로 혀와 입술 근력이 현저히 약화된 구강상태를 보이기 때문이다. 음식은 정상적으로 구강, 인두 및 식도를 거쳐 위로 들어간다. 하지만 이들 노인에서는 저작과 삼킴이 조화롭게 기능하지 못하여 음식이 구강에서 인두로 넘어 가는데 시간이 길어지고, 또 인두를 넘어간다 하더라도 식도가 아닌 기도로 들어갈 위험성이 높다. 이러한 수의적(隨意的)인 구강기 삼킴 장애는 전체 삼킴 장애의 30%를 차지한다. 이는 특별한 처치를 할 수 없는 불수의적(不隨意的)인 인두기와 식도기 문제와는 달리 치과의사가 삼킴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에 삼키기 어려운 노인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 치과적 방법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 삼킴 기능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12월 마지막 주입니다. 지난주 설레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내고 연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였죠. 이맘때가 되면 그동안 연락이 소원했던 친구들이나 선후배들, 은사님들께도 한 번씩 연락 드리고 연말, 연초를 맞아 약속을 잡기도 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며, 그리고 새해를 맞이하며 설렘과 들뜨는 기분에 잠기는 것 같습니다. 따뜻하게 지인들과 함께 식사하고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 집에서 작은 홈파티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 안에서도 오히려 누군가는 평소보다도 외롭게 느껴지고 우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들 약속이 있다는데 혼자서 집으로 퇴근하는 모습, 매일매일 진료에 치여 연말 분위기를 느끼지도 못하고 정신없는 삶을 보내는 모습, 함께 하는 연인이 없는 것에 대한 외로운 모습, 누군가는 지난 한해동안 이뤄 놓은 것이 없다는 것을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요즘에는 더 그런 것 같습니다. 비단 지금의 연말연시 뿐만이 아니고 명절, 휴일을 넘어서 평소에도 우울감을 갖고 지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런 우울감의 하나의 큰 원인으로 남들과의 비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
저는 현재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지만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공학도입니다. 공과대학 학부 시절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에 꾸준한 관심을 두고 5년 정도 관련 연구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 결과 미국 스탠포드 대학원으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실험실에서 논문을 작성하는 것보다 현장에서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기술 개발에 대한 흥미가 더 컸습니다. 그 가운데 인류의 건강을 증진하는 의학·치의학에 접목되는 로봇과 AI 기술에 특히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관련 기술들을 조사하면서 치의학이 기계공학과 밀접한 부분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치아는 인체에서 가장 단단한 경조직이기 때문에 기계공학 이론들이 생각보다 많이 활용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많은 기계공학과 선배님들이 치의학 분야에서 성공적인 기업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구강 스캐너, CAD, AI 등의 기술이 치의학을 혁신하고 있는 시대에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을 것이라 생각해 치의학 대학원에 입학했습니다. 입학 후 수강한 많은 교과목 가운데 허경회 교수님의 판독 수업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파노라마 엑스레이에서 비정상 소견을 찾는 과정이 흥미로웠는데 영상의
“한겨울에 가을을 떠올리다.” 음력 360일, 4계절을 6개씩 15일마다 나누고, 각각에 그 시기 자연이 보여주는 의미를 담아 24절기로 이름을 정하였습니다. 봄에는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에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에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그리고 겨울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농경사회에서 계절의 변화는 생존과 직결된 문제였기 때문에, 시간을 세분하고 할 일을 ‘미리’ 정해놓는 것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였을 것입니다. 특정 시기에는 특정한 상황이 일어난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게 되고, 앞으로도 그 시기에는 비슷한 상황이 전개될 것임을 예측하는 기준을 마련한 것입니다. 급한 변고가 일어났을 때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수십, 수백 대를 이어오면서, 고스란히 농축된 지혜에서 찾아내기 쉬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보이스카우트 단복 마크에 낱자로 새겨져 있던 말씀, “ㅈ ㅜ ㄴ ㅂ ㅣ” 사진 역시 1년 농사와 비슷합니다. 최상의 아름다움으로 빛날 시기와 장소를 미리 알고 ‘준비’하지 않으면, 좋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을 클릭하세요. 지 혁 원장 ·전주 미소아름치과 원장 ·전북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전북대학교 교정과 수련 및 석사/박사 ·전북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외래교수 ·아주대학교 치과병원 교정과 외래교수 ·인비절라인 faculty ·‘최신 디지털 교정학’ 공동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