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윤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의료광고 심의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불법 의료광고도 함께 증가한 반면 보건 당국으로부터 행정처분을 받거나 고발 조치된 사례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이는 잘못된 의료정보가 아무런 제재 없이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노출된다는 것이어서 사안이 심각하다. 의학적 지식이 부족한 의료소비자는 허위·과장 광고로 인해 현혹되고 잘못된 판단을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한 대비책이 시급한 상황이다.의료광고 총 심의건수는 지난 2011년 5000건에서 2013년 1만5827건으로 2년간 3배 이상(217%) 늘었으며, 이 중 성형광고가 같은 기간 618건에서 4389건으로 7배 이상(610%) 급증했다. 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가 자체 조사한 불법 의료광고 건수는 2011년 640건에서 2012년 1472건, 지난해 1997건으로 3년 동안 약 3배 증가했다.치협이 최근 인터넷상의 불법적인 광고 실태를 수집·조사한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대형 네트워크 치과를 비롯해 강남 등의 유명한 성형외과, 안과, 한의원 등에 바이럴 마케팅 형식의 광고글들이 난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
국내 굴지의 치과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도 환자 모두를 완벽하게 만족시키기는 어려운 법. 환자들로부터 제기되는 민원 사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빈번한 민원은 합병증을 포함한 치료결과에 대한 불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의사들은 무엇보다도 만족스런 치료결과를 염두에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승주 씨는 ‘치과대학병원의 의료 민원 사례 분석’을 주제로 한 석사학위논문(단국대 대학원 치의학과)에서 A치과대학병원의 민원 사례를 분석했다. 연구자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3년간 A치과대학병원에서 발생한 민원사례 중 해결이 종결된 120 사례에 대해 성별, 연령별, 원인별, 진료과별로 비교했으며, 해결방법 및 해결기간, 배상액을 후향적으로 조사했다.연구 결과 민원 중 가장 빈번한 원인은 합병증을 포함한 치료결과에 대한 불만으로 43.3%에 달했다. 이어 치료 과정에 대한 불만(32.5%), 불친절(8.3%) 순이었다. 또 구강악안면외과, 보철과, 치주과, 보존과의 민원 발생 빈도가 높지만 최근 3년간의 추이를 비교할 때 소아치과, 구강내과, 원무과의 민원 발생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민원 원인에 따른 해결방법을 비교했을 때 치료결과 불만의 경우
어려운 개원 환경 속에서도 치과의사들의 기부 행렬은 지속되고 있다. 9월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개인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의 전체 회원 566명 중 20명이 치과의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랑의 열매로 잘 알려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난 1998년 설립된 민간모금기관이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회 지도자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나눔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개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으로 기업인, 의료인, 자영업자, 법인및 단체 임원 등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포진돼 있다. # 전체 566명 회원, 약정금액 633억원 달해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확인한 결과 200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자는 566명(익명회원 83명 포함)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총 기부 약정한 금액은 633억 원에 달한다. 직종별로는 기업인이 282명(58.6%)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 65명(13.2%), 의료인 54명(10.7%)으로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인에는 이규원 원장(이규원 치과의원), 김재휘 원장(라온치과병원), 이재준 원장(에이라인치과의원), 최수호 원장(이가편한치과의원) 등 치과의사
치협이 보험화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건강보험에 대한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치협 보험위원회는 지난 15일 치협회관 1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보험교육 진행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마경화 부회장은 “앞으로 치협은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의 팁’을 비롯해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교육’, ‘건강보험에서 배우는 턱관절 연수회’, ‘현지조사 대응방안 관련 안내’ 등 회원들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4가지 교육을 각 시도지부와 연계해 무료강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라며 “회원들의 교육비 부담 완화 및 불편을 최소화하는 찾아가는 건강보험교육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회원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는 치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 부회장은 “앞으로 열릴연수회는 보수교육 점수(2점)를 부여하고 무료로 교육이 진행되는 만큼 최근 사교육으로 지친 회원들의 부담을 일부 해소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첫 교육에 따른 시범 운영 성격도 있어 이를 통해 향후 교육시간 및 연수내용 등에 대해서도 검토, 회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이 될 수 있는 방향을 설정하는데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
탈세를 적발해 신고하고 포상금을 타가는 이른바 ‘세파라치’가 치과의원을 비롯한 병의원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현재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세파라치만 1만 명이 넘는 걸로 추산되고, 적발해 내는 방법 또한 계속 진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원가에서 차명계좌를 통한 진료비 청구, 무면허 의료행위 등 법률에 저촉되는 행위를 철저히 금하는 것만이 상책이라고 입을 모은다.시민감시단, 이른바 ‘파파라치’를 양성하는 교육원으로 알려진 ‘리얼픽션’의 문성옥 원장은 “(차명계좌를 통한 탈세를 하는)의료기관 중에서는 성형외과가 가장 많고, 그 다음이 치과다. 성형외과의 경우 10곳을 가면 8곳은 필히 걸리고, 치과는 10곳을 가면 5곳 정도가 적발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국내 존재하는 포상금 ‘1150가지’지난 11일 울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국 병원과 한의원을 상대로 돈을 뜯어온 이 모 씨를 공갈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4개월 간 전국 병원과 한의원 등에 손님을 가장하고 찾아가 차명계좌 사용사실을 적발한 뒤 의사와 한의사를 협박해 69회에 걸쳐 2080만 원을 받아냈다. 협박에
일부 치과 의료기관이 임플란트 영업사원에게 제품 설명을 이유로 임플란트 수술 진료 보조를 맡기는 사례가 있어 치과계 의료질서에 적신호가 켜졌다. 심지어 시술 부위의 봉합이나 방사선 촬영을 맡기는 일부 치과 의료기관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서울지부는 서울시 25개구회에 최근 공문을 보내 영업사원이 임플란트 진료보조를 하는 경우 서울지부 의료질서 문란행위 신고센터(080-282-2282)에 신고해줄 것을 요청하고 의료질서 위반행위 근절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우선 전화를 통한 신고가 가능하고, 앞으로 서울지부 홈페이지 개편 시 신고센터를 마련해 체계화할 방침이다.이재석 서울지부 법제이사는 “임플란트 영업사원의 수술 어시스트가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아무래도 젊은 치과의사보다 연세가 있는 치과의사 사이에서 이뤄지는 것 같다. 문제가 터지기 전에 사전에 방지하고자 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이 법제이사는 “서울시청, 의약인단체와 협의체를 만들어 불법 의료에 적극 대처하고자 하는데 이에 이어 의료질서 문란행위 신고센터를 개설하고자 한다”며 “불법 사무장치과, 불법 생협치과, 1인1개소법 위반 행위 등 개원질서를 문란케 하는 각종 불법행위를 바로
치과기공사를 의료기사에서 분리해 독립적으로 정의하는 법 개정이 추진된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이에 치협은 즉각 치과위생사 등 다른 의료기사 직종과 마찰을 가져와 치과계의 화합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 치과계 일각에서는 치과기공사들이 향후 ‘보철사’ 제도 도입 등 독립적인 지위를 갖기 위해 무리하게 추진하는 정책이라고 비판이 일고 있다. 이목희 의원이 발의한 개정법률안에서는 기존 의료기사의 범위에 속해 있던 치과기공사를 분리해 의무기록사, 안경사 등과 같이 별도로 자격을 명시했다. 또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1조의2제4호에 ‘치과기공사란 치과의사의 진료에 필요한 처방이나 의뢰에 따라 작업 모형, 보철물, 임플란트 맞춤 지대주 및 상부구조, 충전물, 교정장치 등 치과기공물의 제작·수리 또는 가공, 그 밖의 치과기공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이라고 치과기공사를 정의하는 항목을 신설했다. 이목희 의원은 “치과기공사가 치과의사의 의뢰를 받아 독립적으로 치과기공물을 제작하고 있다. 이는 안경사처럼 의료기사 중에는 유일하게 독립된
인도 그레이터 노이다에서 열린 2014 FDI 인도총회 개막식이 지난 11일 오후 4시부터 각 나라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인디아 엑스포 센터에서 진행됐다. 개막식 행사에는 각국 치과의사 및 가족들이 대거 참석해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인도 프라납 무커지 대통령이 개막식을 직접 방문, 각국 대표단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 대표단은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대표단과 서울지부 임원 등 20여명이 함께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행사의 백미인 ‘롤콜’ 타임에서 한국 대표단은 태극기를 흔들며 각국 대표단과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사진이 밖에 이날 개막식에는 인도 전통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각국 대표단을 환영했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이성복·이하 병원)이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마우스가드를 지원했다사진. 병원은 지난 8월 28일 국가대표 역도선수 13명에게 맞춤형 마우스가드 진료를 시행했다. 이번 국가대표 맞춤형 마우스가드 지원 사업은 태릉선수촌, 대한스포츠치의학회와의 업무협약 및 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됐다.대한스포츠치의학회 차기회장이기도 한 이성복 병원장은 직접 국가대표 역도선수들의 치아를 살피고 마우스가드 제작에 나섰다. 또 병원은 지난 1일 태릉선수촌 대강당에서 ‘마우스가드와 운동능력 향상’을 주제로 최종삼 태릉선수촌장을 비롯한 국가대표 선수단과 코치진 150명을 대상으로 특강도 펼쳤다. 이성복 병원장은 이 강의에서 선수들의 마우스가드 착용은 ▲운동 중 치아 및 구강주위조직 보호 ▲뇌진탕 예방 ▲운동능력 향상 ▲균형감각 및 집중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동선수가 알아야 할 응급조치 방법도 설명해 인천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둔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인천아시안게임 역도 69kg급으로 출전하는 원정식 선수는 “작년에 역기를 들어 올리면서 이를 악물다가 어금니 일부가 부서진 적이 있었다”며 “이번에
치협은 최근 국민일보와 자매 인터넷 신문인 쿠키뉴스 그리고 유력 통신사인 뉴시스가 보도한 ‘투바디 임플란트 암 유발 가능성’ 기사와 관련해 각 언론사들로부터 정정성 반론보도문을 이끌어 냈다.뿐만 아니라 쿠키뉴스의 치과의사 레지던트 교육 기사와 관련된 정정보도문도 함께 받아냈다.잇따른 언론의 ‘오보행진’에 발 빠르게 대처해 다소나마 치과계 명예회복을 이룬 치협 홍보위원회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 ‘침소봉대 형’ 투바디 임플란트 암 유발 기사는 기사를 게재한 언론사는 물론 치과계, 더 나아가 국민들 모두 낭패를 본 케이스다.국민일보와 쿠키뉴스는 신문의 명예를 소중히 여기는 중앙 일간지 및 유명 인터넷 신문 임에도 불구, 사실상 정정보도에 준하는 치협의 반론 기사를 싣게 됨에 따라 공신력에 타격을 입게 됐다. 치협으로 대표되는 치과계 역시 치과 의료의 부정적 이미지가 넓게 퍼지는 상처를 받게 됐다. 국민들은 어떤가. 임플란트를 식립한 국민 중 국민일보 기사 등을 접한 분들이라면 암에 걸릴 수 있다는 불안감을 떨칠 수 없었을 것이다.이번 일부 언론매체들의 완성도 떨어지는 무책임한 기사를 보면서 언론의 책임과 뉴스를 생산하는 기본자세에 대해 국내 모든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가 2013년도에 수행한 정책연구용역에 대한 공개율이 80.5%로 46개 중앙부처 기관 중 31위를 차지했다. 이는 공개율 평균 79.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지만 순위는 뒤쪽에 가깝다.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가 정책연구관리시스템(www.prism.g o.kr)에 등록된 2013년 정책연구용역을 대상으로 용역추진절차, 연구결과의 공개 및 활용상황 등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복지부는 46개 중앙부처 중 166개의 정책연구용역을 수행해 가장 많은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연구용역의 계약방식은 경쟁계약이 59개, 수의계약이 109개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이어 2개 적은 164개의 정책연구용역을 수행한 미래창조과학부의 경우 정보공개율은 72.7%이며, 수의계약은 30개로 적은 반면 경쟁계약은 136개로 많았다.정책연구용역 공개율이 100%인 곳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세청 등 15개 중앙부처이며, 공개율이 낮은 곳은 대검찰청(46위·34.2%), 국방부(45위·40.4%), 기획재정부(44위·48.9%) 순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원이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만에 250여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전국에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원은 1만5976곳으로 나타나 지난해(12월 기준) 1만5727곳보다 249곳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지난해보다 70곳이 증가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울(33곳), 부산(15곳), 인천(14곳), 충북·경남(각 13곳), 대구·광주·충남(각 12곳), 강원(10곳), 전남·경북(각 9곳), 전북(7곳), 제주(6곳), 대전·울산(각 5곳), 세종(4곳) 등의 순이었다. 치과병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201곳으로 나타나 지난해(203곳 개원)보다 2곳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3곳 줄었으며, 경기 2곳, 대구 1곳이 각각 줄었지만 부산과 광주는 2곳씩 늘었다. 이외 나머지 지역에서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올해 초 공개한 요양기관 개·폐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치과의원의 경우 1110개소가 새로 문을 열고 748개가 문을 닫아 67.4%의 폐원율을 보여 신규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