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계의 강한 반발을 사고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 등을 추진하기 위해 긴급 대국민 담화문까지 발표하는 등 연일 강공책을 펼치고 있다. 이들 법안은 의료계 뿐만 아니라 야당과 시민단체 등으로부터도 반대에 부딪혀 난항을 겪고 있는 것들이다.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8월 26일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입법촉구 호소문’을 통해 “8월 국회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이번 회기에 민생 관련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지 못한다면 우리 경제는 길을 잃고 회복하기 힘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발표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과 합동으로 이뤄졌다.최 장관은 정부가 발표한 경제활성화 관련 중점 법안 30개 중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원격의료를 직접 언급하며 조속히 처리해줄 것을 촉구했다.최 장관은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과 관련 교육, 의료, 법률, 콘텐츠 등 주요 서비스업 분야의 규제완화를 통해 2020년까지 청년 일자
동문 여자 선·후배들이 치과의사로서의 삶을 함께 고민하는 뜻 깊은 자리가 최근 마련됐다.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회장 이혜자·이하 서여동)는 지난 8월 23일 오후 4시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강의실에서 치의학대학원 3학년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 멘티 결연식’을 개최했다사진.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동문들이 ‘멘토’로 나서 후배들이 대학 졸업 이후의 삶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세우는데 도움을 줬다. 특히 이날 참석한 여학생들은 동문선배 여자치과의사들과의 진솔한 대화를 통해 다양한 사회진출 이후의 간접체험을 공유하는 한편 동문 선배와의 교류를 위한 소중한 계기를 만들었다.강연에 나선 선배들의 경험담과 조언들도 특별했다. 먼저 전혜림 원장(43회)이 ‘그때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고현정 교수(49회)는 ‘의술과 예술 사이’, 양은숙 원장(46회)은 ‘Pay Doctor에서 공동 개원까지’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동문회 측은 이번 결연식을 시작으로, 향후 선배 멘토와 후배 멘티 간의 개별 모임 등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행사에는 박건배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총동창회장, 이재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 등 내빈들이 참
부산대 치과병원 신임 병원장에 김욱규 교수(구강외과)가 최근 취임했다. 김 신임 병원장은 “부산대 치과병원을 동남권 최우수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 신임 병원장이 된 소감은? 부산대 모교출신으로서 부산대 치과병원이 동남권 최우수 치과병원으로 도약은 물론이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밀어주신 여러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3년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병원장 임무를 수행하겠다. ■ 독립법인화 후 첫 임명이다. 그 의미는?서울대 치과병원에 이어 명실상부 두번째 법인화된 국립대 치과병원으로서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 임기동안 진행할 주요 사업계획은?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국제의료인증기관)인증으로 안전한 병원시스템 구축사업을 하는 한편 ▲노사협력 선도병원 ▲우수 의료인력 배출 및 치과계 임상 시험센터 유치 ▲동남권 의료선도병원의 도약 ▲치과병원 발전재단 활성화 방안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장애인 치과진료센터 유치 ▲치과병원 내 의료봉사단 결성 ▲치과 병원 내 전문클리닉 개소사업 ▲치료실적보다 치료성적과
대한치과의사협회 지부 사무국장 간담회가 지난 8월 22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협과 각 지부간 애로점을 공유하고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치의신보 김용재 기자가 신임 치과전문지기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8월 22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8층 A세미나실에서 열린 ‘치과전문지기자협의회 제12차 정기총회 및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김용재 기자가 제10대 치과전문지기자협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치의신보 전수환 기자가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했다.김용재 신임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2년간 기자협을 이끄느라 고생한 강민홍 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기자협의회의 발전은 회장 혼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회원 여러분의 참여로 이뤄질 수 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2014 올해의 기자상 시상식에선 전수환 기자가 그동안의 공적을 인정받아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이날 열린 총회에선 회칙 개정안이 원안대로 통과돼 치과전문지기자협의회 명칭을 ‘치과전문지기자협회’로 변경하기로 했으며, ‘성폭력 예방 규정’을 신설하기로 했다.최남섭 협회장은 “치과전문지기자협의회가 지난 11년 동안 치과계 언론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어왔다”며 “앞으로 전문지 언론인으로서 진실의 왜곡 없이 언론의 책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 건물에 3~4개씩 집중된 치과병·의원. 밀집한 치과병·의원 건물들로 둘러싸인 번화한 사거리. 개원 대비 폐업률 상승. 늘어나는 의료인 개인회생. 이처럼 갈수록 악화되는 개원환경 속에서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이 제시돼 매우 반갑다.오제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이 지난 8월 19일 ‘동네의원 살리기’에 적합한 법안을 발의해 의료계의 환영을 받고 있다. 오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지급하는 연간 요양급여비용이 해당 과세연도 총 수입의 70% 이상인 의원·치과의원 및 한의원에 대해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 대상에 포함시키도록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이란 중소기업이 납부한 세액의 일부(10~30%)를 과세소득 규모와 상관없이 감면해주는 제도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92년 처음 도입됐다. 의원급(치과, 한의원 포함) 의료기관의 경우 2001년 1월부터 감면을 받았으나 2002년 12월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하면서 의원급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의료법 상의 다른 의료기관과 달리 중소기업특별세액 감면업종에서 제외돼 세제상 혜택을 부여하지 않았다.동네의원의 세금을 감면해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관리 상태가 열악하고 남북한 간의 건강 수준의 차이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사업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북한이탈주민들의 신장과 체중이 남한에 비해 낮은 반면, B형간염, 빈혈, 결핵 등 유병율도 최대 4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김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19세 이상 북한이탈주민의 평균 신장은 남한의 평균 신장보다 남자는 6.5cm, 여자는 3.8cm가 작았고, 연령이 낮을수록 신장 차이가 커져 19˜29세에서 남자는 11.4cm, 여자는 7.3cm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체중도 남자는 12.3kg, 여자는 5.5kg가 적었는데, 남자는 연령이 낮을수록 체중 차이가 커져 19˜29세에서 17.9kg(24.2%)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고, 여자는 연령에 따른 변화 양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B형 간염자는 남자 12.4%(24명), 여자 10.4%(61명)로 남한 남자 3.6%, 여자 2.7% 보다 각각 3.4배, 3.8배 높았고, 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30대에서 24.2%, 15.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세월호법에 막혀 올해 최초로 도입 예정이었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춘진·이하 복지위) 분리국감이 무산됐다.지난 8월 25일 밤 늦은 시각까지 진행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에서는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관련 여·야·세월호 유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당론으로 정하며 여당과의 전면전을 선포 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 도입 예정인 분리국감의 근거법이 되는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본회의 처리도 무산됐다. 따라서 8월 26일부터 복지부를 시작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던 복지위 1차 국정감사는 무산됐으며, 예년대로 10월에 몰아서 진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러나 대여투쟁에 돌입한 야당의 상황을 보면 올해 국정감사는 파행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한 복지위 의원실 관계자는 “8월 국감 무산으로 전체 일정이 꼬여 10월 국감도 제대로 진행될지 미지수”라며 “보건의료계의 쟁점사항인 의료영리화와 관련한 문제들이 제대로 다뤄질지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복지위 전체회의를 통해 국감일정을 재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이나 현재와 같은 상황이라면 여야가 언제 한 테이블에 앉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동안 473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누수를 방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수입 부문에서는 허위로 직장가입자격을 취득한 부분에 대한 점검 등으로 1714억원, 지출 부문에서는 사무장병원과 보험사기 적발 등을 통해 부당하게 지급된 보험급여비 환수 등으로 3016억원의 재정누수를 막았다고 지난 8월 25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재정누수 방지금액 3040억원(수입부문 905억원 징수, 지출부문 2135억원 환수)보다 1690억원이 늘어 56%가 증가한 금액이다.이번에 주요 환수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의사가 의사를 고용해 동일 명칭의 복수의료기관을 운영한 경우 ▲허위입원으로 급여비를 청구한 경우 ▲지역보험료가 많이 나오자 직장가입자로 위장 취업한 경우 ▲고액체납자 인적사항 공개를 통해 징수한 경우 등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정부의 복지재정 누수방지와 비정상의 정상화 정책에 맞춰 잘못된 제도와 관행 때문에 발생하는 재정누수와 민원불편을 초래하는 제도들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 수입·지출 부문 및 보험운영 전반에 걸쳐 35개 과제를 선정, 제도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2015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 실태조사가 지난 8월 18일 길치과병원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17일까지 51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신설된 차등 점수제도에 따라 현장 실태조사 결과 ▲95점 이상을 받은 기관은 3년에 한번 ▲90~95점 미만은 2년에 한번 ▲90점 미만 기관은 매년 현장실태조사를 받게 된다.단, 신규신청 기관이나 부적합 판정을 받은 기관, 지정취소 또는 철회되었다가 재지정 된 기관의 경우에는 점수와 상관없이 3년간은 매년 실태조사를 받아야 하며, 서류심사는 현장실태조사점수와는 상관없이 기존대로 모든 기관이 매년 받아야 한다.김수관 치협 수련고시이사는 “수련기관들의 질적인 향상에 따라 실태조사의 효율화를 위해 차등 점수제를 도입했다. 새로운 점검체계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한 실태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처음 시행하는 제도인 만큼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검토와 보완을 거쳐 수련치과병원들의 편의를 도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라산출입국사무소를 지나 10분 남짓을 달리자 붉은 별을 단 바리케이드가 눈에 들어왔다. 삼엄한 인민군 초병의 표정, 나무 하나 보이지 않는 민둥산, 하늘을 겨누고 있는 높은 선전탑…. 북한 땅에 들어온 것이다. 김소현 치협 대외협력이사와 함께 개성공업지구의료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최치원 치협 공보이사는 “수십 번 드나들었지만, 들어올 때마다 설렌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단은 이수구 치협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병찬 원장, 김용진 원장, 차순황 원장 등으로 구성돼 지난 8월 20~21일 일정으로 개성공단에서 진료를 진행했다. 공단 초입에 자리잡은 개성공단의료원은 일산 인제백병원이 운영주체로 2층에 치과가 있다. 지난해 11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는 백병원 측과 MOU를 맺고 치과 분야를 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남구협 산하 봉사단이 매달 2회 방문해 의료원 치과와 이동진료소에서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구강건강을 돌보고 있다. 유니트 체어는 치과에 1개, 이동진료소에 2개 총 3개이고, 치과는 기공실도 갖추고 있다. 8월 20일 오전, 최치원 이사로부터 상악에 임플란트 2개 시술을 받은 ㈜신원의 한 주재원은 “9년 동안 근무했는데, 처음으로 이런
“마라톤은 치과의 다양한 진료영역을 국민들에게 소개하는 매개체죠. 구강암이나 안면기형이 치과 진료영역이라는 사실을 국민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치과의사들이 스마일 Run 페스티벌을 통해 국민들과 더 많이 만나길 바랍니다.”이성근 치협 문화복지이사는 임기시작과 함께 스마일 Run 페스티벌 홍보대사가 돼 후원업체를 모으고 동료들의 대회 참가를 독려하느라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고 있다. 오는 9월 14일 여의도 이벤트광장(여의나루역 2번 출구)에서 개최되는 ‘2014 스마일 Run 페스티벌’에 최소 3000여명 이상이 몰려 성황을 이뤘으면 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이번 마라톤대회 코스는 하프, 10Km, 5Km, 가족걷기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29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smilerun.co.kr)를 통해 참가접수를 받고 있다. 참가자에게는 미니 헤어드라이기가 기념품으로 제공되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함께 치과의사들로 구성된 ‘자일리톨 밴드’의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이성근 이사는 “사람의 악안면에 대해 치과의사만큼 많이 공부한 전문가는 없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은 치과의사가 단순히 치아와 관련된 치료만 하는 줄 아는 경우가 많다”며 “스마일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