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치대 선후배들이 이른 아침부터 국시 응시생들을 응원했다. 경희치대는 지난 11일 열린 치과의사 국가시험 필기시험에 앞서 재학생들의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응원에 나섰다. 이날 응원 현장에는 동창회 측에서 정 진 동창회장을 필두로 임원 다수가 참석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허 익 교수와 박기호 교수를 비롯해 본과 2학년 학생들이 응원에 나섰다. 특히 본과 2학년 학생들은 따듯한 캔 커피, 물, 핫팩 등을 나눠 줬으며 정 진 동창회장은 다소 긴장된 상태로 버스 출발을 기다리는 본과 4학년 학생들 버스에 직접 올라 일일이 손을 잡아주며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울산지부가 갑진년 푸른 용의 해를 맞아 새 역사를 쓸 각오를 다졌다. 울산지부는 지난 10일 울산롯데시티호텔에서 신년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년하례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가연 울산과학대 치위생과 학과장, 김창숙 울산광역시치과위생사회 회장, 황명수 울산광역시한의사회 회장, 이재혁 남구보건소 소장, 이현주 중구보건소 소장 등 내빈 5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지부는 특히 회원 단합은 물론 올해 주요 예정 사업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회무 동력을 끌어올리기로 한목소리를 냈다. 강경동 울산지부장은 “올해는 울산지부에 중요한 해다. 먼저 울산지부가 주관하는 YESDEX가 11월 부산 백스코에서 개최되는 해다. 아울러 내년이 치협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다. 울산지부는 이 뜻깊은 시간에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울산에서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또 다른 역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본회 임원들과 함께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늘 주위와 소통하는 2024년을 만들어 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올해는 YESDEX와 협회 학술대회가 같이 하게 됐다. 더욱더 뜻깊은 행사가 되도록 치협도 많이 돕겠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협회장으로 무거운 짐 하나를 내려놓은 상황이어서 몸이 가벼워진 것 같다. 2024년도 회무는 조금 더 개원의들의 눈높이에 맞게,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이진설 울산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의 축사와 유재석 울산지부 고문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새해 발전과 화합을 위한 케이크 커팅식, 만찬 등이 치러지기도 했다.
전북지부가 회원과 함께 전진하는 힘찬 새해를 다짐했다. 올해 주요 목표는 ‘HODEX 2024(호남권 치과종합학술대회)’의 성공 개최, 이 외에도 회원 단합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2024년 전북지부 신년하례식이 지난 11일 지부회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전주시 병), 서거석 전북도교육감, 임상규 전북도 부지사, 문경아 심평원 전북본부장, 이유미 원광치대 학장, 강경화 원광대학교치과병원장, 김경아 전북대학교치과병원장 등 내외빈을 비롯해 50여 명의 전북지부 전·현직 임원이 참석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신년사에서 “35대 집행부의 올해 가장 큰 사업은 HODEX 2024로,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며, 2000명 이상 참가자 모집이 목표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며 “이 외에도 회원들을 위한 와인 파티, 골프대회 규모도 더 크게 개최하며 회원들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겠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전북지부는 품위가 있는 지부라고 늘 생각한다. 2025년 치협 100주년을 앞두고 세계 치과계에서 각광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치과계의 세계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전북에서도 많은 응원을 바라며, 호덱스도 열심히 돕겠다”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하며 매듭지어졌다. 이제 큰 짐을 하나 내려놓고 새해에는 회원들이 진료에만 매진할 수 있는 개원환경을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게 돼 기쁘다. 회무성과로 보답할 것이다. 전북지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주 의원은 “나는 치아가 매우 건강하지만 치아가 안 좋아 고생하신 어머니를 보며 치아건강이 영양과 섭생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올해 4월 총선에서 민주당의 공약을 총괄하고 있다. 치과계와 관련한 좋은 공약을 제안해 달라. 전북지부의 발전을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날 신년회에서는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이 나서 새 신협, 전북지부회관 건립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원형의 디자인이 인상적인 새 전북지부회관은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바쏘앙상블의 승재연 소프라노, 김대현 바리톤의 성악 공연과 함께 와인을 곁들인 친교의 시간이 진행됐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이 2024년 새해 첫 치과 봉사에 나섰다. 경희대학교의료원 글로벌공공협력팀이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 안산 산정현교회와 협력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 이번 봉사는 경희대치과병원과 경희기독치과봉사단(이하 CDSA)이 안산시 글로벌청소년센터 내 3, 4층 공간을 활용해 펼쳤다. 봉사에는 황의환 경희대 치과병원장, CDSA의 지도교수인 김성훈 교수와 회원 60여 명이 참여했으며 안산에 거주하는 이주민 가정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아 방사선 촬영, 치아검진, 충치 치료, 스케일링, 잇몸치료, 불소도포 등 다양한 치과 치료와 어린이 대상 구강 보건 교육을 제공했다. 김성완 경희대의료원 의료원장은 “기후 변화의 가속화로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의료기관으로서 지속가능한 발전과 사회적 책임을 깨닫고 실천하는 활동을 펼치고자 한다”며 “대학과 연계한 가교적 치과 봉사 활동 참여는 의료진에게도 큰 보람이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실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CDSA 지도교수는 “열악한 환경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열심히 살고 있는 이주민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고 의미 있는 새해를 시작하게 됐다”며 “치과 봉사팀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 안산 산정현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송요섭 CDSA 회장은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치과봉사 활동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진료를 제공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승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장은 “이주민 가정이 이주와 정착 과정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그런 시기에 자녀들은 중요한 성장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며 “특히 치아발달도 그중 하나인데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해 치아상태가 아주 안 좋은 청소년들이 많고 부모 역시 치아 관리가 어려워 치통을 참아내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동문 선배들이 치과의사로서 새 출발을 앞둔 후배들에게 ‘사랑의 멘토링’을 건넸다.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동창회가 ‘DCO SNU 2024(Dental Community Orien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2024)’를 지난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룸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DCO SNU는 오는 2월 졸업을 앞둔 동창회 신입 회원(78회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치과계 입문 오리엔테이션 성격의 프로그램이다. ‘우리의 10년, 20년, 그리고...’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신입 회원을 비롯한 동문 선·후배 약 200명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정상철 동창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 동문이 9000명에 육박한다. 제주도 등 전국 각지에서 오늘 이 자리에 와준 동문들에게 감사하다”며 “물고기가 바다 가운데 뛰어 하늘로 올라가는 ‘어약해중천’이라는 말처럼 78회 졸업생들이 조급해 하지 말고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나가길 기원한다”고 축하했다. 축사에서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졸업이라는 관문을 지나 새 시작을 앞둔 여러분에게 더 큰 가능성과 미래가 펼쳐져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앞날을 그려보는 귀한 시간이 되고 우리 대학의 자랑스러운 동문 일원이 되는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의료 현장에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시작을 앞둔 만큼 선배들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이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역량과 열정이 우리 모두에게 큰 영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호 동창회 부회장이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의 역사, DCO SNU의 시작과 경과를 소개해 동창회와 이날 행사가 가지는 의미를 되새겼다. 2부에서는 멘토 대표인 홍예표 동문의 건배사에 이어, 김형일 동문(58회), 김준엽 동문(68회) 등 멘토가 소개됐고, 졸업생 대표의 답사가 있었다. 이어진 ‘멘토링’ 순서에서는 선·후배들이 원탁에 둘러앉아 졸업 후 진로, 개원, 진료, 치과계 미래 등 향후 치과의사의 삶에 대한 졸업생의 고민을 나누는 방식으로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또 그룹별 기념사진을 찍는 시간도 마련돼 즐거움을 더하고 동문 간 우애를 돈독히 했다. 이동훈 졸업생 대표는 “여러 어려움과 도전 속에서 항상 지지와 격려로 이끌어준 선배님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에게 펼쳐질 치과의사로서의 도전과 열정을 선배님들과 동기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를 표하고 더욱 열심히 나가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당뇨병 위험이 높은 치주질환자의 혈당 관리에 적극 나선다. 대한치주과학회는 한국당뇨협회와 ‘당뇨관리 지원 사업 업무 협약’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지난 5일 가졌다. 이번 협약은 치주질환을 가진 환자 중 적극적인 혈당관리가 필요한 당뇨환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당뇨협회에서 혈당측정기 세트 및 당뇨관리 가이드북을 대한치주과학회 회원이 소속된 치과병의원에 지원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계승범 학회장은 “치주질환과 당뇨와의 관련성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서 확인이 됐지만, 치과 내에서 환자에게 당뇨수치를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조절을 시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치주질환과 당뇨질환을 가진 환자의 스크리닝과 더불어 치과의사가 혈당관리의 주체로서 행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광원 한국당뇨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 국민의 혈당 알기 캠페인’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회가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치주과학회와 긴밀한 협조를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희치대를 향한 동문들의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경희대치과병원은 지난해 12월 27일과 지난 11일 김여갑 교수(천안충무병원)와 최근락 원장(첫사랑니치과의원)이 각각 구강악안면외과 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먼저 기부에 나선 김여갑 교수는 “2024년은 입국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동문들이 모교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이번 기탁금까지 치과대학과 구강악안면외과 발전을 위해 5000여만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발전기금 기부에 동참한 최근락 원장은 “2024년을 시작하며 경희대치과병원과 구강악안면외과의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었다”며 “특히 앞서 입국 50주년 기념 기부로 모교 사랑을 실천한 김여갑 전 치과병원장님의 소식을 듣고 동문으로서 작은 보탬이 되고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번 기부를 포함해 총 3000만 원 이상을 발전기금으로 쾌척한 바 있다. 현재는 부산 지역에서 사랑니 수술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며,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부산지부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동문들의 지속적인 발전기금 기부에 감사드리며, 개원의로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며 “2024년은 경희대치과병원이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 특화센터 진료를 시작하는 등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해로서 구강악악면외과와 치과병원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 그간 약국 개설 예정자에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사회적 문제가 돼 왔다. 이와 관련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개정된 약사법은 ▲약국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 금지 ▲누구든지 경제적 이익의 알선·중개 또는 알선·중개 목적의 광고 금지 ▲자진 신고 시 책임의 감면 ▲위반 시 약사 자격정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된 의료법은 ▲의료기관개설자(개설하려는자 포함)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취득 금지 ▲위반 시 의사 자격정지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해당 법률은 1월 23일부터 시행되며, 위반사실을 신고·고발한 자에게는 포상금도 지급된다. 정경실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약사법·의료법 개정을 통해 약국·의료기관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불법행위가 근절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광치대 재경동문들이 새해 화합과 소통을 다짐하며, 대학을 갓 졸업한 후배 챙기기에도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원광치대 재경동문회 신년회 ‘선·후배님들과 함께 동행 하기’ 행사가 지난 13일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윤아(1기), 윤원석(4기), 이승룡(5기), 전병현, 김범준(7기), 김종성, 이정우, 고영준, 서인석(8기) 동문 등을 비롯한 동문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박태근 협회장과 황우진 치협 홍보이사(17기)가 참석해 축하인사를 건넸다. 김영훈 원광치대 재경동문회장(10기)은 “지난해 재경 동문회장을 맡은 후 신년에 선·후배님들과 자리를 함께 해 반갑다. 수도권에 분포한 원광치대 동문이 1000여 명으로 예상된다. 신규 동문 회원 유입이 많은 수도권에서 동문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문회의 역할은 모교의 발전과 동문 권익을 위하는 것이다. 치과계 전반에서 동문들의 활약은 물론, 이제 국회를 통과해 설립될 치의학연구원에도 능력 있는 동문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동문들의 화합과 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재경동문회는 올해 4월 골프대회 개최를 비롯해 학술집담회, 모교 본과 4학년의 선배 병원 임상참관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본과 4학년 졸업 예정 후배들에게 건전한 개원문화를 직접 전수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 ‘동행프로젝트’를 활성화 하며 선·후배 간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총동창회 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젊은 동문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원광치의학 임상 아카데미(W아카데미)’ 지원에도 더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10기)은 “재경 동문들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언제나 지원하겠다. 우리 동문들이 동문 간 화합은 물론, 모교의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의 국회 통과 과정에서 온 몇 번의 고비에 치과계 숨은 인물들의 도움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렇게 능력 있는 우리 회원들이 내부적으로 단합하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 한다”며 “새해에는 개원가에 필요한 진료비 광고 금지, 과도한 행정 규제 완화 등의 정책에 집중하며 회원들이 오롯이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개원환경 개선에 노력하려 한다. 올 한해 제가 가진 역량을 원 없이 펼쳐 성과를 내겠다. 원광치대 동문들도 지켜봐 달라. 동문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건강형평성 확보를 위한 치아건강 시민연대(이하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불소를 활용한 구강건강 유지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치아건강 시민연대 10주년 기념식이 지난 10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불소와 함께 한 10년,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위하여!’를 대주제로 진행된 10주년 기념식에는 신동근 의원(더불어민주당), 배진교·강은미 의원(정의당),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열 걸음의 발자취·우리는 계속 나아갈 것이다’를 주제로 그동안 활동에 대한 경과보고가 진행됐다. 행사의 일환인 10주년 기념 토론회는 ‘불소를 활용한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의 의의 및 방법’을 주제로 진행됐다. 주제발제에 나선 김형성 건치 집행위원장은 “충치는 어린 시절에만 발생되는 것이 아니라 전 연령에서 계속 발생하는 질환으로, 소득계층별 치아건강격차뿐만 아니라 이주노동자, 중증장애인, 플랫폼(이동) 노동자에서 매우 큰 구강건강불평등이 나타난다”며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의 실시, 적정농도 불소치약 등 불소활용의 증대, 불소도포 건강 보험 적용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에 나선 황수정 이사(대한구강보건교육학회 학술이사)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실시지역 대상자가 비실시 지역 대상자보다 치과진료방문에 대한 위험도가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으며, 김광수 치아건강시민연대 공동대표는 현장에서 구강검진을 시행하면서 경험한 노동자의 열악한 구강건강상태를 지적했다. 치아건강시민연대는 이번 토론회 결과를 종합해 구강건강불평등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적정농도 불소치약 서울지역아동센터 전달식’이 진행됐다. 아이오바이오 주식회사가 참여해 9000여 개의 적정농도 불소치약(1450ppm)을 서울지역 420여 개 지역 아동센터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구강건강을 위한 불소활용 청년 서포터즈 활동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홍수연 치아건강시민연대 공동대표는 “건강불평등과 의료민영화 심화 속에서 우리나라 65세 이상노인의 잔존치아수가 16개 정도, 12세 아동 1인당 충치치아수가 2030년 국가보건목표인 1.5개에 훨씬 못 미치는 1.8개”라며 “치아건강시민연대가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 등 공공구강보건의 길로 더욱 힘 있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