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분도치과병원이 지난 5월 24일 부산에 위치한 성분도 은혜의집 2층 대강당에서 이혜우 명예원장의 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120여 명의 내빈이 참석했으며, 이혜우 명예원장에 대한 약력소개 및 감사패 수여 등이 진행됐다. 이혜우 명예원장은 연세치대를 졸업하고 성분도병원 치과 구강외과에서 인턴 수련을 받았다. 성분도병원에서의 인턴생활을 인연으로 1982년 3월 2일부터 2023년 5월 24일까지 40여 년을 성분도치과병원에서 근무하며 진료과장, 진료부장, 의무원장, 명예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혜우 명예원장은 “좋은 자리를 만들어준 재단 이사장님과 수도 공동체 ‘올리베따노성베네딕도수녀회’에 오랜 시간 감사했다”며 “지난 2005년에 이 자리에서 열렸던 학술대회가 떠오른다. 병원의 긍정적인 이미지가 고양되고 내부적으로도 매우 활성화 됐던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직원 모두가 병원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최고의 병원을 만들어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이혜우 명예원장은 병원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쾌척해 병원을 사랑하고 위하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선기종 진료부장은 “이혜우 원장은 늘 환자의 입장에서 자연치아를 살리려 노력했고, 5
<이성복 경희치대 교수 인터뷰> “1984년 경희치대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보철과 의국원으로 입국해 한 가족으로 살아온 지 벌써 39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스승님과 선배님, 사랑하는 제자들, 그리고 보철과 동문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경희치대 보철과 50년 역사에 찬사를 보냅니다.” 이성복 경희치대 보철학교실 교수가 39년의 재직기간을 마무리 하며 오는 17일 정년 기념 특별 학술강연회를 앞두고 있다. 경희치대, 특히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치과병원(이하 강동경희치과병원)을 위해 헌신해 온 소감을 들어봤다. 이성복 교수는 “2006년 경희대학교 제2 부속 의료기관으로 설립된 강동경희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의 초대 과장으로 선정돼 새 임지에서 근무하며 초대 교육연구부장 등을 역임하며 새 병원의 역사를 쓴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새롭게 둥지를 틀게 된 병원에서 박준봉 교수, 류동목 교수와 함께 역전의 용사가 돼 오늘날 강동경희치과병원의 단단한 기반을 구축하고 발전시켜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치과대학병원을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강동경희치과병원 초대 보철과장으로 부임하면서 처음 착수한 일은 ‘보철과(Dept. of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지난 1일 규제개혁위원회를 방문해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규제를 개선해 달라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날 곽지연 간무협 회장은 정부 세종청사에 있는 규제개혁위원회를 방문해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 제한 차별 해소’ 건의서를 제출했다. 곽지연 회장은 “의료법 제80조제1항1호는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의 응시자격 요건에 대해 학력상한을 두고 있으며, 이로인해 간호조무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직업 선택의 자유를 제한받고 있으며, 국민들은 수준높은 간호 서비스를 제공받을 권리를 침해당하고 있다”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학력 제한 차별 해소를 위해 행정규제기본법 제17조에 따른 규제 건의 해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규제개혁위원회가 지난 2012년 간호조무사 학력 상한이 위헌적이라고 지적, 전문대 졸업자에게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결정한 바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또 어느 법률에서도 응시자격 인정 요건으로 학력의 상한선을 두지 않고 있다며 이·미용사, 조리사도 특성화고, 학원, 전문대에서 양성 가능하며 모두 자격시험 응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곽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국내 의료계 전반의 시스템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질병관리청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건설적 제언을 공유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 주관, 김영선·이종성 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한 정책토론회가 ‘저출산에 대한 인식의 전환-MZ 세대 관점으로 본 진단과 해법’을 주제로 지난 5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토론회 참석자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서병수·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등 주요 인사가 자리했다. 이수구 건사운동본부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는 지방 소멸, 국방력 공백, 연금·건보 재정 고갈 등 사회 안정을 흔드는 퍼펙트 스톰으로 작용할 위기감을 불러오고 있다”며 “출산·양육을 위한 사회적인 시스템과 환경을 조성해주지 않으면 쉽게 해결될 수 없을 것이다. 오늘 토론회를 통해 정부 정책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저출산 문제의 당사자이면서 정책 수혜 고객인 MZ세대가 직접 패널로 참석해 기존 정책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요구했다. 특히 장인수 부연구위원(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인구모니터링평가센터)은 ‘MZ세
디지털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한 연구자들을 발굴하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된 MINEC 학술상의 수상 후보자 추천이 한창이다.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는 최근 홈페이지에 2023년도 제3회 MINEC 학술상 수상 후보자 추천 공고를 내고 오는 19일까지 후보자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치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만 45세 이하(1977년 6월 20일 이후 출생자)인 사람으로 아래 자격 중 하나에 해당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2022년 5월 19일부터 2023년 5월 18일 동안 SCIE 국제 학술지에 디지털치의학 분야 논문이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돼 있는 자 ▲디지털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탁월한 자여야한다. 단, 필수 자격 요건으로 최근 2년간 치의학회 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에 디지털치의학 관련 논문 1편이 제1저자 또는 교신저자로 게재돼 있는 자(Journal of Korean Dental Science 제14권 1호, 2호, 제15권 1호, 2호 중 논문 1편이 게재돼 있어야함)만이 후보자로 추천받을 수 있다. 수상 후보자 추천인은 치의학회 회원 학회장 또는 치과대학
최근 발간된 ‘대한치과의사협회사 2020(이하 협회사)’를 통해 치과계의 주요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이번 협회사는 지난 2011년 발간된 ‘협회사 2010’에 이어 그 이후 10년 간 치과계의 주요 장면과 그 의미를 담았다. 협회사는 모두 6편으로 분편해 한 권으로 엮었다. 제1편의 전근대사와 근대사는 선사시대 이래 광복 이전까지의 치과역사를 다뤘으며, 제2편 1~8장까지는 광복 이후의 역사를 대체로 10년 단위의 연대기로 다루고, 9~14장은 당면한 주요 이슈들을 정리했다. 제3편은 18개 시도지부의 약사(略史)를 싣고, 제4편 제1장에서는 치과의학회의 변천과 분립과정을 상세히 기술하고, 37개 각 분과학회 약사를 실었다. 제4장 기타학술활동에서는 학술원 외에 과학기술한림원 회원을 추가하고, 2013 FDI 총회 무산을 다뤄 향후 국제회의 유치에 도움이 되고자 했다. 제5편 한국 치과진료봉사 총람에서는 각 지부 및 분회 봉사 외에 남북교류와 진료버스 운영을 통한 봉사를 다뤘으며, 제6편 문화·예술·체육계를 빛낸 치과의사들에서는 각자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44명의 치과의사 개개인의 활약상을 비추고, 문화운동, 음악, 체육, 문학, 미술, 연극분야
서울대치과병원 치과의료기기사용적합성테스트센터(이하 테스트센터)가 지난 5월 25일 한국인정기구(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이하 KOLAS)로부터 치과계 최초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KOLAS 시험기관 인정제도는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 능력을 평가해 특정 분야에 대한 시험능력이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KOLAS에서 발행한 성적서는 국제적인 공신력, 객관성, 신뢰성을 확보하게 된다. 특히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주요국의 공인성적서와 상호 수용이 가능하다. 테스트센터는 지난해 11월, 인정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올해 1월 서류심사와 3월 현장평가를 통해 ‘전기시험-의료기기’ 분야의 KOLAS 공인시험기관으로 최종 인정받았다. 사용적합성테스트는 의도된 사용 환경에서 의도한 사용자가 사용지침에 따라 의료기기를 사용할 때의 효과성, 효율성, 사용자의 만족도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이다. 의료기기 사용오류와 관련된 잠재적 위해 요인을 찾아내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의료기기 분야는 의료기기법 또는 체외진단의료기기법에 따라 반드시 품질관리 적합인정(Good Manufactu
김경남 연세치대 명예교수가 ‘의료기기의 날’을 맞아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디지털 시대! 건강한 미래! 안전한 K-의료기기가 주도합니다’를 주제로 ‘제16회 의료기기의 날’ 기념식과 세미나를 지난 26일 웨스틴 조선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표창 순서에서 김 명예교수는 지난 21년간 세계표준화기구(ISO)에서 11건의 우리나라 치과의료기기 및 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제정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재도 김 명예교수는 15건을 국제표준으로 제안해 심의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김 명예교수는 “치과의료기기 표준 개발 및 정착에 매진해 준 전문가들의 노고를 제가 대표로 받아 영광스럽기도 하고 송구하기도 하다”는 수상 소감을 남겼다. 특히 그는 “표준 전문가에 대한 이번 수상으로 표준의 중요성이 학계뿐 아니라 산업계로도 확산돼 보다 우수하고 안전한 치과 의료기기가 인류의 구강보건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저의 결과를 정리해 후임 전문가들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치과 의료기기 산업발전 기여에 마지막 기회로 삼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 명예교수 외에 임훈택 전 한국치
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과 연세대학교 원주산학협력단이 오는 5월 31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강원도 지역주민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이용 격차현황 - 머리 맞대고 들여다 보기 II’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원도 통합건강증진사업 지원단의 강원도 18개 시군 공동사업 추진의 일환이다. 지난해 1차 심포지엄에서 ‘강원도 지역주민 구강건강 격차 현황’을 살피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공-민간 치과의료자원 간 협력방안으로 도출했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 이용의 격차 개선’을 위한 현안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먼저 구강건강 격차 연구팀에서 분석한 ‘강원도 지역 간 구강건강 격차 원인(이화영 가톨릭대 교수)’ 등 강원지역의 치과건강보장 서비스이용 격차에 대한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다. 이후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의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치과의 역할과 실천’ 주제 기조강연이 진행되며, 김남희 교수(연세대)가 ‘강원도 지역 간 구강건강 격차해소를 위한 중재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종합토론 시간에는 김성민 강원지부장을 비롯해 원은숙 홍천군보건소장, 오현주 강원도 치과위생사회 회장이 참여해 ‘강원도 지역
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 동문회 세정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13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홈커밍데이 행사와 세브란스병원 교정과 진료 100주년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기준 학장, 박영철, 황충주 명예교수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만찬을 가졌다. 지난 2월 연세치대는 100년 전 발간된 동아일보에서 우리나라 최초 치과 전문과목 사료를 발견한 바 있다. 본 사료는 1923년 게재된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로 '치열교정과, X광선과' 등의 전문과목과 '세부란스병원 치과부' 등의 문구를 포함하고 있어 100년 전 이미 우리나라에서 치과 전문과목 진료가 이뤄졌다는 점을 입증했다.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라는 신서를 펴냈다. 이번 책은 3권 모두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내 안의 우주’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저자가 미생물 관련 책을 꾸준히 써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최신 과학적 발견을 각고의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쳐 일반인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특유의 쉽고 유머러스한 필체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에 의존해서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생활 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찾는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학술적 정의는 ‘적절하게 먹었을 때 숙주(인간·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지만, 저자는 “프로바이오틱스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항생제를 의미하는 안티바이오틱스와 대비시켜야 제대로 음미가 될 것”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균을 죽여(anti) 내 몸을 보호하겠다는 20세기 안티바이오틱스와는 정반대로, 내 몸의 유익한(pro) 생명(biotics)을 보살펴 나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인식의 전환’의 출발점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있다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