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치매“걸음걸이 보면 보여요” 인지기능 저하로 보행속도 느려져 걸음걸이가 느려지거나 변화하는 것이 노인성 치매의 예고신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미국알츠하이머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보행속도와 걸음걸이의 변화가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스위스 바젤대학병원 연구팀이 기억장애 클리닉에 다니는 노인환자 1200명의 보행속도를 분석한 결과 치매환자는 경도인지장애 노인보다 걸음걸이가 느리고, 경도인지장애 노인은 건강한 노인보다 보행속도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팀은 노인 1300명의 인지기능을 검사해 보행속도가 느려지고 보폭이 짧아지는 것이 기억력 등 인지기능 저하와 연관이 있다고 발표했다. 일본 도호쿠대학 의학대학원 연구팀도 보행능력이 저하된 노인일수록 인지기능이 떨어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는데, 메구로 겐이치 박사는 “치매환자는 증상이 악화될수록 보행속도가 느려졌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충치 박테리아 1분만에 싹~우식증 유발균 공격 화학분자 발견 … 2년내 제품화 추진 단 1분 만에 충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획기적인 화학분자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호세 코르도바 미국 예일대 교수와 에리츠 아스투딜로 칠레국립대 교수가 입 속에서 설탕을 젖산으로 바꿔 치아를 부식시키는 치아우식증 유발균(Streptococcus Mutans)을 공격하는 화학분자를 발견했다고 지난 10일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화학분자는 음식물을 먹고 난 환경에서 단 60초 만에 치아우식증 유발균을 없애 충치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인간의 32개의 치아를 보호한다는 의미로 ‘Keep 32’로 명명된 이 물질의 충치방지 효과는 수 시간동안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치약, 구강청결제, 껌 등 현재의 충치방지제품과 함께 충치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구진은 현재 충치방지제품을 수년에 걸쳐 테스트 중이며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어 14~18개월 이내에 제품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 화학분자를 음식물에 첨가, 음식이 치아에 손상을 미치는 것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
과체중아 출산시유방암 위험 2배 과체중 신생아를 출산한 여성은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 2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온라인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 최신호에서 신생아의 몸무게와 여성의 유방암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여성의 출산과 관련한 장기간의 데이터를 다룬 2건의 연구논문을 분석한 결과 몸무게가 가장 무거운 신생아를 출산한 여성이 체중이 가장 가벼운 아기를 낳은 여성에 비해 유방암 발생률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라데크 부코우스키 박사는 “과체중 아기를 출산한 여성이 유방암 위험이 높은 이유는 임신 중 유방암과 관련된 특정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Japan to revise PKO law to allow limited collective self-defense The Tokyo government is reportedly seeking to revise the law governing its Self-Defense Forces’ U.N. peacekeeping operations to allow them to use force if an international organization outside their base is attacked. The move has sparked controversy as the revision could contravene Article 9 in the “pacifist” constitution that bans Japan’s exercise of the right of collective self-defense - the use of force to respond to an attack on an ally. Japan’s daily Sankei Shimbun reported on Tuesday that th
Research links enzyme to cancer growth Korean scientists found that an enzyme suppressing protein aging also causes and accelerates cancer growth, which could open a new door to treating the fatal disease. Sunkyunkwan University professor Han Jeung-whan and his research team found that an enzyme, called Protein L-isoaspartyl methyltransferase or PIMT, negatively regulates another protein, known as protein 53. P53 plays an important role in reducing the growth of cancer cells and killing them. It was previously thought that PIMT only helped repair a
Study shows spaceflight may ‘slow aging’ A group of international researchers found that spaceflight may extend the lifespan of a certain type of microscopic worm, providing clues to better understand how to survive in space and opening up possibilities for deep-space exploration. A team of scientists led by Nathaniel Szewczyk from Nottingham University found that the metabolism of Caenorhabditis elegans (C. elegans) changes in space in order to “adapt to the new environment,” according to a report on Science Daily. “We identified seven genes, which were down-r
치과치료 ‘인종격차’ 줄었다미국 강력 공보험 주효…어린이 치료수준 흑백 큰차 없어 미국 내 흑인과 백인 어린이 사이의 치과치료비율 간극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 연구팀이 ‘소아과저널(Pediatrics)’ 최신호에서 미국 정부의 국민의료보조제도(Medicaid)와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CHIP)에 의한 어린이 치과진료 보장성 확대에 따른 경과를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1964년부터 2010년까지 2세에서 17세 사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립 건강 설문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64년도 54%였던 백인과 흑인 어린이들의 치과치료비율 차이가 2010년에는 22%로 줄었으며, 한 번도 치과치료를 받지 않은 비율의 차이도 34%에서 11%로 감소했다. 약 50년 전만 해도 흑인 어린이의 60%, 백인 어린이의 30% 정도가 치과치료를 전혀 받지 못하는 수준이었는데, 최근에 와서는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의 비율이 크게 감소했으며 흑인과 백인에서도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있어서 만큼은 인종이나 소득을 떠나 의료접근성의 차
여성 철분 부족피로감 ‘뚝뚝’ 여성들이 겪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가 철분 부족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로잔대학의 베르나르 파브라트 박사가 이유 없는 피로를 호소하는 가임여성 198명에게 철분보충제를 투여한 결과, 피로감을 50% 가까이 줄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 메일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빈혈증세는 없지만 피로감을 호소하고 혈중 페리틴 수치가 50g/L 이하인 여성에게 철분보충제와 위약(placebo)을 투여하는 ‘이중맹검(double blind)’ 조사에서 12주간 철분보충제를 섭취한 실험군은 50%, 위약을 섭취한 대조군은 19% 가까이 피로감이 완화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파브라트 박사는 “여성들이 별다른 이유 없이 피로하다면 철분 부족이 그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yym0488@kda.or.kr
폐경여성 가벼운 음주골다공증 ‘안녕~’ 알코올 음료를 가볍게 마시는 것이 폐경여성들의 골다공증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 보건대학 연구진이 의학전문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서 적당한 음주가 골 회전율을 낮춰 골다공증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1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평균연령 56세의 폐경여성 40명을 대상으로 이번 실험을 실시한 결과, 2주 동안 술을 완전히 끊게 하자 골 회전률이 증가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졌지만 술을 다시 마시면 하루 이내에 골 회전율이 이전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폐경여성은 골 강도 유지에 필수적인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줄어들어 골다공증 위험에 노출되고 있지만 소량의 알코올 섭취로 골 회전율을 낮춰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충치 □로 잡는다해초 박테리아로 치석 제거·생성 억제 영국 뉴캐슬치대 연구팀 해초에서 발견된 박테리아를 이용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학 치과대학 연구팀이 해초의 표면에서 발견된 ‘바실루스 리체니포르미스(Bacillus Licheniformis)’라는 박테리아가 만드는 효소가 충치 박테리아의 보호막인 생물막(Biofilm)을 분해한다는 사실을 시험관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고 데일리메일이 지난 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석 속의 박테리아들은 생물막을 통해 칫솔질, 화학물질, 심지어 항생제 등의 외부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데 바실루스 리체니포르미스의 효소가 이 막을 뚫어 치석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치석이 새로 생성되는 것까지 예방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박테리아를 치약, 구강세정제, 틀니 세척 용액에 첨가하면 치석을 제거해 충치를 막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며 관련 업계와의 협력을 고려 중이다. 연구를 이끈 버지스 교수는 “이 놀라운 박테리아의 효소를 활용해 효과적인 충치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연구팀은 이 박테리아를 활용해 배의 선체를 청소하는 것을 연구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불임치료 중 커피, 담배 피는 것과 같다” 하루 5잔 이상의 커피가 체외수정(IVF)이나 정자직접주입술(ICSI)에 의한 임신성공률을 크게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오르후스 대학병원 불임클리닉 연구팀이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유럽인간생식-태생학회 연례회의’에서 커피가 여성의 임신 및 출산성공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IVF나 ICSI 시술을 받은 여성 39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임신성공률이 50%, 출산성공률이 4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커피를 마시는 양이 하루 5잔 미만인 경우는 임신성공률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리크 케스모델 박사는 “불임치료 중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담배를 피운 것과 같은 악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