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 구강건강 문제 여든까지(?)“유년기 구강질환, 성인 전신질환까지 초래” 어릴 때 구강건강이 나쁘면 성인이 돼서도 비만과 만성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분석 결과가 최근 호주에서 제기됐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아동영양연구센터가 최근 호주 보건복지연구소의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으며, 후속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2, 6, 10세의 유아들을 모집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전했다. 호주 보건복지연구소가 발표한 구강건강 및 관리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17%가 치아문제로 인해 특정 음식물을 먹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유아기 아이들이 구강건강 문제 때문에 몸에 해로운 음식을 먹는 식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와 이러한 식습관이 추후 비만과 만성질환과 같은 건강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연구진은 조산아의 경우 정상아에 비해 분유 또는 모유 수유기간이 길어 충치, 부정교합 같은 구강건강 관련 질환을 겪을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토대로 조산아 관련 연구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연구진은 “구강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은 씹기
42주 넘겨 출산ADHD 위험 높아 임신 42주를 넘겨 출산한 아이는 나중에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같은 문제행동이 나타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국제역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임신기간이 장기적인 행동-감정장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5145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이들의 행동-감정장애를 분석한 결과 임신 42주를 넘겨 출생한 아이는 임신만기인 40주 부근에서 태어난 아이에 비해 충동이나 불안, 과잉행동장애를 보일 가능성이 거의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난 엘 마룬 박사는 “임신 40주가 넘으면 태아가 더 자란만큼 태반에서 충분한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해 주지 못해 비정상적인 신체, 감정, 행동발달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임신 40~41주 사이에 출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유도분만이나 제왕절개 분만을 권한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매주 2~3회 조깅수명 5~6년 늘어난다 매주 한 두 시간 가벼운 조깅을 하면 수명을 5~6년 늘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비스페베요 대학병원 연구팀이 최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EuroPRevent 2012’ 학술회의에서 규칙적인 달리기 운동이 인간의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지난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자국 내 성인남녀 2만명의 30여년에 걸친 심장건강 연구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숨이 크게 차지 않을 정도로 일주일에 2~3회에 걸쳐 1~2.5시간 꾸준히 달리기를 계속하면 남성은 평균 6.2년, 여성은 평균 5.6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달리기를 생활화 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위험도 44%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터 슈노르 박사는 “달리기를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아주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도 사망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며 “달리기 속도는 숨이 약간 찰 정도가 좋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항우울제 ‘양날의 칼’ 발육장애·뇌졸중 등 유발복용중단땐 재발 위험 커 항우울제 복용이 신체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맥매스터대학 연구팀이 ‘프런티어스 인 사이컬러지(Frontiers in Psychology)’ 최신호에서 항우울제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관련 연구논문 3편을 분석한 결과 항우울제가 영아의 발육장애를 유발하고 성인의 성기능과 정자형성 장애, 소화장애, 노인의 비정상적인 출혈과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등의 부작용을 야기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항우울제가 기분을 조절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우울증 증세를 완화시키는데, 세로토닌은 성장발육과 생식, 소화, 혈액의 응고에도 작용하기 때문에 이를 인위적으로 조절 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 앤드류 박사는 “항우울제가 신체에 해로운 경우가 더 많다”며 “투약을 중단하면 우울증이 다시 재발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아이스크림·찬물 먹으면 머리가 ‘띵’뇌 온도 유지하려 혈류량 급속 증가 때문 아이스크림이나 찬물을 급하게 먹을 때 순간적으로 두통이 오는 이른바 ‘뇌 동결(brain freeze)’현상의 원인이 밝혀졌다. 뇌가 차가워지는 것을 보호하려는 신체 메카니즘에 따라 뇌 혈류량이 급속히 증가하며 두통이 일어난다는 연구결과다. 미국 하버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12 실험생물학 학술회의에서 차가운 음식이 뇌 혈류 공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지난달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 13명을 대상으로 빨대를 입천장에 대고 얼음물을 마시게 하는 실험을 하며 뇌 혈류량을 측정한 결과 입천장에 차가운 음식이 닿는 순간 전대뇌동맥에서 혈류량이 급속히 증가하며 두통이 생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같은 증상이 신체의 중요부위인 뇌를 따뜻하게 보호하려고 전대뇌동맥이 급속히 확장하면서 생기는 현상이며 잠시 후 전대뇌동맥이 수축하면서 두통도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생선 오메가 -3 "치주질환 부작용 억제 효과" 남호주대 연구진 발표 치주질환 개선에 생선 성분이 효과적이라는 기존 연구내용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최근 호주에서 발표됐다. 남호주대학 소속 앨러슨 코아테스 박사 연구진이 8종류의 연구보고서를 검토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보고했다고 의학전문 메디칼뉴스투데이가 지난달 26일자로 보도했다. 각종 논문 분석결과 연구진은 어유보충제(FOS)가 구강 건강 및 전신 건강을 위해 권장돼야 할 요소라는 결론을 내렸다. 연구진의 코아테스 박사는 “전신 건강을 위해 오메가-3 지방산을 충분히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며 “호주에서는 이 같은 지방산들의 경우 필수권장량으로 500mg가 있어야 할 것으로 고려되고 있는데, 이는 매주 약 2개 분량의 어분을 섭취하는 것과 같은 분량”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현재 호주에서는 치주질환에 대한 부가적인 치료법으로서의 어유의 효과를 임상에 적용하는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오메가-3지방산 등 생선 함유 물질에 대한 긍정적 효과는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도 최근 점차 늘어나고 있다. 주로
Gov’t to spend 6.2 trln won in support of women The government said Monday it will spend more than 6.2 trillion won ($5.44 billion) this year to support women in jobs, through childcare and in other areas that could lead to an overall improvement of their social standing. Under the plan, the government will offer customized job support for women seeking reemployment, women in rural areas, marriage immigrants and other groups. The sum is about 700 billion won more than spent on the same goal last year. The government said it will also expand childcare services, including facilities at military
Suicide tops causes of death among youths Suicide was the No. 1 cause of death among Korean youths, outranking illnesses and traffic accidents, a civic group revealed Tuesday. According to the Center for Freedom of Information and Transparent Society’s analysis of cause of death among those aged 24 years old or younger between 2007 and 2009, suicide topped the list followed by traffic accidents, illness and criminal acts. “Most of those who committed suicide had problems related to academics, including which university they should attend. University students were tormented over getting a job a
Scientists find genes linked to aging British scientists have identified genes that are flicked on and off in the course of the aging process, marking a breakthrough for anti-aging research, Science Daily reported Thursday. The epigenetic changes in four genes related to cholesterol, lung function and maternal longevity seemed to have a significant impact on aging and longevity, researchers at King’s College London and Wellcome Trust Sanger Institute found. Epigenetic refers to hereditary genetic modifications that do not change underlying DNA sequences. By identifying these genes, they hope t
AHA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 연관성 없다”“구강박테리아 심혈관 이동 발병” 반박 치주과학회 “전신질환까지 영향 정설”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을 야기한다는 학설을 부정하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미국심장협회(AHA)가 최근 자신들의 학회지 ‘순환기학(Circulation)’ 최신호에서 치주질환이 동맥경화증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는 학설에 결정적인 근거가 없다는 논평을 내놨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AHA는 심장학 및 감염질환 전문의, 치과의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전문가위원회를 통해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 사이의 관련성을 다룬 논문 500편을 검토했는데, 이 결과 치주질환이 심혈관질환의 직접적 위험인자이거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라고 단정할 만한 증거들이 없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논문들이 두 질환사이의 관련성을 관찰하는 수준에서 그치고 직접적인 관련성을 밝히는 부분에서 모순을 보였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AHA는 잇솔질이나 치실사용, 치주치료 등 치주건강 관리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도 확실치 않다고 언급했다. 이번 논평을 작성한 피터 로카르트 캐롤라이나 메디컬센터 교수
많이 움직이면 치매 안걸린다 몸을 많이 움직이는 노인일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시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미국신경학회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서 노인들의 신체활동량이 알츠하이머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매 증세가 없는 평균 82세의 노인 716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신체활동량과 인지기능을 4년여에 걸쳐 추척 조사한 결과 71명의 노인에게 치매가 발생했는데 신체활동량 하위 10% 그룹이 상위 10% 그룹에 비해 치매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활동의 강도를 기준으로 했을 땐 하위 10% 그룹이 상위 10% 그룹에 비해 치매 위험이 2.8배 높았다. 아론 부크먼 박사는 “운동이 힘들다면 일상에서의 많은 움직임도 치매를 막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