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못하는 외국인 의사영국서 진료 못한다 최근 영국에서는 영어 구사 능력이 부족한 외국인 의사의 경우 진료를 금지하는 방안이 공론화되고 있다. 앤드류 랜슬리 영국 보건부 장관이 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외국인 의사가 환자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들이 지난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내 유럽권 의사들을 겨냥한 이번 조치는 신규 면허자 뿐 아니라 기존 진료의사까지로 대상을 규정하고 있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보건당국은 당장 내년부터 모든 의료기관에서 근무하거나 근무를 희망하는 의사들에 대해 이 같은 조치를 적용한다는 예정이다. 검증 결과 영어 소통 능력에 문제가 드러나면 보건부 등 감독기관은 즉시 진료 중지 명령 등을 내릴 수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소득 낮을수록 잔존치아 수 적다”호주보건복지연구소 정비례 분석…고가 진료비 부담 요인 최근 호주에서 국민의 소득 수준과 잔존 치아의 개수가 정비례한다는 연구 분석결과가 나왔다. 호주보건복지연구소(The 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이하 AIHW)가 발표한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 수준이 낮을 경우 남은 치아 수도 적었다고 독일 DPA통신, 뉴스퀸드랜드 등의 매체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AIHW 조사에서는 실험참가자 6000명을 소득 수준에 따라 7개 그룹으로 나눈 후 치아수와 소득 수준의 상관관계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분석 결과 고소득 그룹의 잔존 치아 수가 가장 많았다. 반면 소득이 가장 낮은 그룹의 경우 남은 치아 수도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금생활자 등 소득 보조금 수령 그룹의 경우 치아 상실률이 기타 그룹의 2배에 육박했으며, 충치 등을 경험한 비율도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호주에서 국민 소득수준과 치아 건강 사이의 연관성이 큰 것은 호주 의료보험 형태와 큰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호주의 의료보험은 치과를 제외한 일반 의료비만 보장하고 있으며,
남성 오전에 백신 맞아야 효과 커 남성의 경우 오전에 백신을 맞아야 더 큰 면역효과를 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버밍엄대학 연구팀이 백신 투여시기가 항체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내놨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노인 89명에게 독감백신을, 젊은이 75명에게는 A형 간염백신을 임의로 오전과 오후에 나눠 맞게 하고 한달 후 항체 형성경과를 살펴 본 결과, 남성은 아침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 오후에 맞은 사람보다 항체가 더 크게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성의 경우는 오후에 백신을 맞은 사람의 항체 수치가 다소 높긴 했지만 남성의 경우처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애너 필립스 박사는 “백신 투여 시각에 따라 면역 효과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테스토스테론 같은 성호르몬과 관계가 있기 때문인데 남성의 테스토스테론 혈중수치는 아침에 높다”며 “면역력이 약한 노인의 경우 아침에 백신을 맞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매일 한잔 술 “우습게 보지 마세요”젊은 여성 유방암 위험 높여 젊은 여성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에서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여성의 음주가 유방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전국 간호사 건강조사에 참가한 18~22세 사이의 여성 2만9000여명의 10년간에 걸친 건강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젊은 여성이 매일 한잔 정도(10g)의 알코올을 섭취할 때마다 양성 증식성 유방질환 발생위험이 15%씩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성 증식성 유방질환이란 유방조직에 멍울 같은 것이 생기는 것으로 유방암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치과에서 구강암 정기검진 받자”미국 치의학아카데미, 4월‘구강암의 달’지정 캠페인 치과의사에게 정기적으로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구강암 유병률을 낮추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치의학아카데미(Academy of General Denti stry)가 4월을 ‘구강암의 달’로 정하고 정기적인 구강검진이 구강암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치의학아카데미는 최근 논평과 주요언론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치과의사가 환자의 치아와 잇몸을 검진하는 과정에서 구강 내 종양이나 이상조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극 홍보하며, 구강암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학회 측은 구강암의 경우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매우 치명적인 병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잇몸이나 후두부에서의 출혈, 통증이 심하고 이 같은 증상이 잘 낫지 않는 경우 ▲음식을 씹고 삼키는 것이 불편하고 턱과 혀에 마비 증상이 오는 경우 ▲목이 쉬는 현상 ▲평상시의 치아 교합점이 변한 느낌 등이 지속될 경우 치과의사를 찾을 것을 권고했다. 학회의 이 같은 캠페인은 최근 미국 내 구강암 환자와 이로
갱년기 ‘화끈 화끈’“두유·두부 많이 드세요” 콩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갱년기 여성의 안면홍조를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델라웨어대학 연구팀이 북미폐경학회 학술지 ‘폐경(Menopause)’ 최신호에서 콩식품의 주성분인 이소플라본이 안면홍조 완화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200여명이 대상이 된 여성의 갱년기증상 관련 연구논문 19건을 조사분석한 결과 안면홍조 여성이 하루 두 차례 두유을 마시거나 두부 등을 섭취하면 안면홍조의 빈도와 증상을 26%까지 완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콩식품의 주성분인 이소플라본을 최소한 매일 54mg씩 섭취한 경우인데, 두잔의 두유 또는 약 200g의 두부에는 약 50mg의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수환 기자
단순 맹장염항생제로 치료 가능 단순 맹장염의 경우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영국 노팅엄 소화질환센터 연구진이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게재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합병증이 수반되지 않은 단순 충수염의 경우 항생제로도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지난 6일자로 보도했다. 연구진은 총 900명의 충수염 환자를 대상으로 항생제를 투입한 후 재발 여부 등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항생제 투여 그룹은 1년이 지나도록 재발되지 않았으며, 수술 그룹에 비해 합병증 발생률도 평균 31%나 적었다. 연구진은 “(충수염 치료와 관련) 항생제 투여가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은 전통적으로 수술하는 방법이 고착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Bulimia 19 timesmore common in womenthan men, ... survey finds There were about 19 times more cases of bulimia in women as in men over the past five years, a survey has found. Bulimia is a type of eating disorder that involves eating large amounts of food and getting rid of the calories in an unhealthy way, such as vomiting or excessive exercise. According to a survey by the National Health Insurance Corp., released on Sunday, women bulimia patients outnumbered men 2,002 to 100 in 2007, 1,711 to 91 in 2008, 1,939 to 93 in 2009, 2,150 to 112 in 2010, and 2,127 to 119 in 2011. That means women a
Korea to invest 1.24 trillion won in key IT areas The government said Wednesday it would invest 1.24 trillion won (about $1.1 billion) into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10 key information technology areas over the next five years. The key areas are core technologies for next-generation smart devices; key IT materials; big data and artificial intelligence; hybrid storage; total networks for fixed-line and wireless services; terahertz and quantum information technology; software platforms for unmanned systems; biosensors; life-care robots and power semiconductors. The Ministry of Knowledge Ec
Korea ups education on Dokdo The Korean government is stepping up school education on Dokdo, about a week after the Japanese government approved high school textbooks that claim the easternmost islets as Japanese territory. Seoul’s education ministry said it distributed supplementary textbooks on Dokdo to all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s to be used during the designated classes on the islets in the new semester which began in March. “The education on Dokdo is to raise students’ awareness of the necessity for guarding our territorial rights over Dokdo and the history of strong responses
선천성 심장질환 구강위생 방치 ‘아찔’손상 잇몸 통해 박테리아 이동 심내막염 유발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구강 위생 상태가 열악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 환자들의 경우 손상된 잇몸을 통해 박테리아가 혈류를 타고 이동, 심내막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에서 구강 위생의 중요성에 대한 철저한 교육 및 예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필립 문스 교수(루뱅대 간호학)를 주축으로 한 연구진이 설문 조사법을 통해 ▲선천성 심장질환 청소년 집단과 정상 청소년 집단 ▲선천성 심장질환의 일종인 단심실증 성인 집단과 정상 성인 집단 등 2가지 실험군의 생활방식을 비교한 결과 이 같은 가설을 제기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실험결과 심장질환 환자 집단의 치아 위생 관리가 일반인에 비해 열악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중 선천성 심장질환을 가진 10대의 경우 칫솔질이나 치과방문 횟수가 동년배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심내막염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심장내막의 염증인 심내막염은 선천성 심장질환 환자에게 더 위험하며, 특히 감염성 심내막염은 발치, 편도선염, 고름이 생긴 상처의 절개 등을 매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