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일본 고베에서 진행된 세계설측교정학회(이하 WSLO) active member 심사에서 윤형식 서울올바른치과의원 원장(대한설측교정치과의사회(이하 KALO) 국제이사)이 한국인으로서 유일하게 해당 심사를 통과했다. 해당 심사는 전 세계 치과계에서 약 50여 명의 임상의가 지원, 심사를 통해 WSLO의 active member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윤형식 이사는 “KALO의 연수회를 통해 설측교정에 입문하게 됐고 이후 KALO의 정회원 인준을 받게 되면서 자연스레 WSLO 정회원 인준에도 관심을 가지게 됐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가들께 직접 지도받았던 연수회의 경험과 WSLO와 같은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지는 KALO의 정회원 인준 심사를 통과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WSLO와 같은 기준으로 치러지고 있는 KALO의 정회원 인준 심사는 매년 2회(학술대회, 연수회) 예정돼 있으며, 설측교정으로 치료를 마무리한 3개의 임상 증례(발치 증례 1 case 이상)를 제출해 심사를 거쳐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지난 3월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열린 Academy of Osseointegration(이하 AO) 총회에서 김선종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인공치아골유착학회) 회장이 AO Fellow로 선정돼 상장과 배지를 받았다. AO Fellow 인증은 전 세계 약 100명 만이 받는 영예로운 자격으로 해당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학회참여도, 발표, 위원회 활동, 연구, 추천 등의 AO Fellow requirement 자격요건이 필요하다. 특히 국내 치과의사면허 취득자 중에서 해당 펠로우 자격을 얻은 건 김선종 회장이 최초인 만큼 그 의미가 크다. 김선종 회장은 “향후 AO Fellow로서 AO 학회에서 더 능동적으로 활동해 연구와 임상을 공유하고, 한국의 우수한 임플란트 관련 인프라와 발전을 많이 알리고 싶다”며 “AO 학회의 임원진, 회장단과의 교류가 더 원활해질 수 있기에 한국의 우수한 연자도 많이 추천하고 연구 관련 AO 학회의 research grant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 임플란트학과 책임교수로 2012년부터 AO 학회에서 매년 포스터발표를 진행했으며, 2018년 7월부터
손영탁 연구원(경북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이 eDEX 포스터 대회서 은상을 수상했다. 연구소 측은 지난 2월 5일에 개최된 2023 eDEX 종합학술대회에서 손영탁 연구원이 ‘고정성 보철물을 위한 지대치의 치은 연하 깊이에 따른 구강 스캐너의 정확도’라는 주제로 포스터를 발표해 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히 치은 변위 코드를 사용하면 스캔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DEX 종합학술대회는 전국 8개(강릉원주대, 경북대, 단국대, 부산대, 원광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의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이 주축이 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전국 치과대학의 유명 교수들이 초청돼 최신 임상 강연을 펼치는 등 치의학 정보 교류의 장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대 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 측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수상자 배출뿐만 아니라, 치의학 분야에서 활발한 임상 연구를 수행하는 것은 물론, 뛰어난 논문 실적과 지속적인 수상 성과를 보이는 등 경북치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들의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치구협은 지난 9일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와 함께 국민건강보험 서울요양원과 청암노인요양원에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지준 치구협 회장과 서혜원 총무이사, 이미애 홍보이사, 전은정 서울강원지역본부 요양운영부장, 박현주 4팀장, 김향숙 과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2023년도 장기 요양기관 종사자 지원 사업 ▲(가칭)‘9988 슬기로운 구강 생활’ 프로젝트 등 치매 환자의 구강 증진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각 요양원의 현황과 실태, 구강건강 사업에 대한 종사자들의 관심도 등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사업이 진행될 서울요양원과 청암노인요양원에서 각각 진행됐다. 특히 ‘9988 슬기로운 구강 생활’은 장기 요양 현장에서 노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기획된 최초의 사업으로, 노인 구강 전문가 양성을 통한 수급자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고 장기 요양 급여의 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로 기획됐다. 올해 사업은 장기 요양기관(요양원) 수급자를 대상으로 ▲구강건강 실태조사 ▲종사자 대상 구강건강 관리교육 ▲치구협에서 운영
이기준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 편집이사(연세치대 학장)가 국가 지정 의과학 연구정보센터(이하 MedRIC)에서 선정한 우수연구자로 이름을 알렸다. MedRIC은 한국연구재단 산하의 의학, 치의학, 간호학 분야 전문 연구 정보센터로,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고 연구자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기구다. 매년 ‘한국의 우수연구자’를 선정해 우수연구자상을 시상하고 있으며, 센터 홈페이지에 우수연구자로 선정된 연구자들의 인터뷰와 근래의 연구성과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논문 ‘Accuracy and stability of computer-aided customized lingual fixed retainer: a pilot study’은 3차원 스캔 모형을 이용해 제작된 고정식 유지장치의 정확도 및 안정성을 평가하는 논문이다. 특히 Metal plate를 절단하는 custom-cut(milling) 방식과 자동화된 custom-bent 방식의 고정식 유지장치를 수동 제작 방식의 장치와 비교한 것으로 고정식 유지장치를 임상적으로 적용하는 데 문제가 없음을 시사한 논문으로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이기준 교수는 지난 2014년부터 치의학회 편집이사로
의료법인 사과나무의료재단이 미래 치과의사 양성에 보탬이 될 따스한 기부를 실천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학생·수련의의 교육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0만 원 전달식 및 업무협약을 지난 14일 연세치대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이다혜 사과나무의료재단 부원장, 이기준 연세치대 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치대와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고, 치과의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김혜성 이사장은 “학생들의 성장과 치과계 발전에 힘을 보태고 싶었고, 구강세균에 대한 저변, 인식, 연구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다혜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원장은 “연세치대와 협력 및 교류를 통해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외래교수로서 학교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성분도 복지관 장애인들의 구강 건강 지킴이로 나섰다. 치주과학회는 ‘제15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지난 16일 한양여자대학교에서 진행했다. 치주과학회, 한양여대, 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이 행사는 잇몸의 날 주간 재능기부 행사 중 하나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 검진,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로 4년 만에 재개돼 의미를 더했다. 이날 치주과학회 회원 26명과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은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 복지관 장애인 60여 명에게 스케일링,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진행했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구강 관리를 위한 실습 동영상 교육도 진행됐다. 동국제약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 사랑 봉사단’과 성분도 복지관 봉사자들은 장애인들이 진료를 잘 받을 수 있게 안내하고, 두려워하는 이들을 독려키도 했다. 또 관객과 함께하는 마술쇼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김원경 재능기부단장은 “그동안 코로나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했기에, 특별히 올해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좀 더 의미가 크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 시기에 구강 관
대한치의학회(이하 치의학회)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그간의 발자취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 치의학회는 최근 창립 20년을 기념해 책자를 발간하고 이를 회원학회, 치과대학, 치과계 유관단체 등에 우편 배부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념사는 총 517페이지 분량으로 제작됐으며 치의학회의 20년간의 연력과 화보, 회원학회 소개, 학술상 내역, 학술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 김희진 20년사 편찬위원장의 편찬사, 김종열 치의학회 초대 회장·박태근 협회장·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최도영 대한한의학회 회장 등의 축사가 실려 있다. 김철환 치의학회 회장은 “치의학 학술단체의 역사는 광복 후 1948년 최초로 치과계 학술단체인 ‘조선치과의학회’가 학술지 발간, 학술대회의 활동을 한 후부터”라며 “이후 1962년 대한치과의사협회 학술위원회로 합류됐으며, 2002년에 재건됐다”고 밝혔다. 이번 20년사에는 2022년까지의 치의학회의 20년 산 역사가 수록됐다.
치과의사와 오랜 기간 함께한 구강악안면외과학의 든든한 길잡이가 간만에 새 옷을 입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집필하고, 군자출판사가 출간한 ‘제4판 구강악안면외과학교과서’가 재탄생한 것인데, 10년 만에 나온 전면 개정판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기존 교과서의 본질은 유지하되 학회 교과과정위원회와 전문의위원회를 통해 각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학습 목표 등이 개편됐다. 특히 최신 지견, 다양한 증례 사진, 새롭게 도안한 컬러 일러스트를 수록했으며, 치의학용어집에 근거한 용어 통일 등을 통해 가장 최신의 정제된 구강악안면외과적 지식도 담았다. 또 최신 경향을 반영해 기존 3판에 없었던 약물관련 악골괴사증(MRONJ), 심미 미용수술, 수면무호흡증 관련 내용을 새로 기술했다. 학부 수준을 넘어 전공의·전문의 수준의 심화학습 목표를 제시한 것도 특징이다. 차인호 학회 교과서편찬(개정)위원회 위원장(연세치대 교수)은 “교과서 편찬에 역점을 뒀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라며 “챕터별로 학습 목표를 정한 다음 리뉴얼 작업을 시작했다. 또 10여 차례의 회의와 4번의 면밀한 검토 작업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차 위원장은 해당 저서 학습과 관련해 새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 신임회장에 정상철 동문(42회)이 올랐다. 동창회는 정기총회를 지난 15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본관 6층 강당에서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정상철 동문을 제36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감사에는 안창영(32회), 박준우(37회), 이혜자(37회) 동문이 선출됐다. 또 제22회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은 양정강(16회)·고재승(21회)·김성열(21회) 동문이 수상했다. 1962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양정강 동문은 미국 노스웨스턴대 소아치과 M.S 이학석사를 취득하고,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장, 국제로타리3850지구·마포로타리클럽 회장, APDF 부회장, 대한치과보험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양 동문은 “‘자랑스러운 동문상’에 어울리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고재승 동문은 서울치대 학장, 대한기초치의학협의회장, 대한민국학술원 제4분과 회장 등을 역임하고 녹조근정훈장, 치협 협회대상 학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 동문은 “사명감·열정·집념으로 최선을 다한 세월이었다. 깊이 감사하다”고 밝혔다.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김성열 동문은 현재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개원의로 활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재학생 및 교수진이 즐겁고 유쾌하게 신입생들을 맞았다. 2023학년도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길 떠나기 행사’가 지난 11일~12일 양일 간 전북 완주 청정인성수련원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치의예과 신입생을 포함한 재학생 및 교수진 200여 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4년 만에 재개된 이번 행사에 처음 참석한 본과 2학년 대표단과 신입생들은 생소한 초반의 분위기였지만,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단합의 시간을 갖고 축제를 즐겼다. 이번 행사에서는 참석한 교수들의 환영사와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의 격려사와 금일봉 전달식이 있었다. 이유미 학장은 “코로나 이후 모처럼 재학생들이 단합할 수 있는 행사가 진행돼 뜻 깊다. 또 후배들을 위해 애써 준 총동창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 원광치대는 수준 높은 교육과 재학생들에게 즐거운 학창시절의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춘호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장은 “앞으로도 후배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도움이 되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