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V(인체유두종바이러스) 구강 감염률 남성이 높다 60~64세·30~34세 남성 연령 그룹 ‘최고’ 구강암,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인체유두종바이러스(HPV)의 구강 감염이 여성보다 남성에 있어 훨씬 더 보편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여성보다 이 바이러스의 감염률이 3배나 높았다. HPV는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구강 내 감염이 될 경우 구강암 등 두경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이 지난 2009∼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남녀 5579명의 검사 자료를 분석,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4세에서 69세 사이의 남성 10명 중 1명(10.1%)에서 HPV 구강감염이 발견됐다고 워싱턴 발 AFP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특히 남성 중에서도 60~64세와 30~34세 연령 그룹에서 HPV 감염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여성의 구강 감염률은 3.6%로 남성의 1/3 수준에 불과했다. HPV 구강 감염은 흔히 흡연, 과음, 대마초 이용자에서 많이 발견되지만, 성관계 파트너의 수가
변비아이들 야뇨증 유발 원인 변비가 아이들 야뇨증의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의학저널 ‘비뇨기과학(Urology)’ 최신호에서 변비가 방광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해 야뇨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야뇨증 치료를 받고 있는 5~15세 아이들 30명을 대상으로 복부 엑스레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실험대상 모두 직장에 상당량의 대변이 정체해 있었으며 관장약을 투여해 변비를 해소하자 이 중 25명이 3개월 이내 야뇨증이 완치됐다. 스티브 호지스 박사는 “직장에 대변이 너무 많이 정체해 있으면 방광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며 “수분 섭취량을 줄이는 등 야뇨증 방지대책이 듣지 않는 아이들은 대부분 변비가 원인이며 야뇨증과 관련된 변비는 아이들이 배변을 참고 미룰 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임신 후 첫 3개월 음주신생아 안면기형 발생 야기 임신 후 첫 3개월 후반기의 음주가 태아의 안면기형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알코올중독: 임상-실험연구’ 최신호에서 산모의 임신 중 음주가 태아알코올증후군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여성 992명을 대상으로 음주가 임신여성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임신 후 첫 3개월 후반기에 해당하는 43~84일 사이의 음주가 태아알코올증후군에 의한 신생아의 안면기형 발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시기에는 매일 술을 한 잔 마실 때마다 코와 윗입술 사이의 인중이 평평한 기형이 나타날 위험이 25%, 윗입술이 비정상적으로 얇아질 가능성이 22%씩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태아의 머리가 정상보다 작을 가능성이 12%, 저체중 위험이 16%, 임신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18%씩 각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Dispute arises again over whether to fluoridate tap water The nation is abuzz once again over whether the fluoridation of tap water should be expanded to the entire country for the sake of public health. The issue came to a head as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 announced on Tuesday that adding fluoride to tap water at a density of 0.8 ppm has proven effective in preventing dental cavities in children. A research team from Wonkwang University studied 9,000 elementary school students divided into two groups ― one group living in areas with fluoridated tap water and the other li
Seoul sees population outflow for the first time The number of people who moved out of the Seoul metropolitan area exceeded those who moved into the capital for the first time in four decades, a government report said on Monday, indicating a gradual decentralization of population in the country. The population of the Seoul metropolitan saw a net outflow of 8,000 residents, Statistics Korea said, posting the first year of population contraction from change of legal residence since the agency started compiling data in 1970. “We’re seeing a dispersion of the urban population. Industr
Women are better at parking than men Women are better than men when it comes to parking, a recent survey found, reversing the existing idea that men have better spatial awareness. The report by a car parking operator in the United Kingdom studied the parking habits of 450 drivers through CCTV footage and surveyed 2000 more to find that women drivers received 13.5 out of 20 for “parking coefficiency,” compared with 12.3 for their male counterparts. The study looked into technique, accuracy and time taken to park. The study revealed that women drivers are also better at finding park
치아줄기세포로 척수 치료일본 연구팀, 손상 척수 회복 실험 성공 치아줄기세포를 이용해 척수손상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나고야대학 연구팀이 의학학술지 ‘임상연구저널(JCI)’ 최신호에서 사람의 유치나 사랑니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손상된 척수기능을 성공적으로 회복시킨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쥐 실험을 통해 손상된 척수의 절단면과 그 주위에 사람의 치아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중추신경이 재생되고 8주 만에 걸을 수 있을 정도로 운동기능이 회복되는 것이 관찰됐다. 특히 치아줄기세포가 이식된 부위에서는 종양이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전성에 있어서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치아줄기세포가 이식된 척수에서 신경정보를 빠르게 전달하는데 필요한 세포로 분화하거나 신경세포에서 정보전달을 담당하는 축색을 재생시키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우에다 미노루 교수(나고야대학 구강악안면외과)는 “치아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는 배아줄기세포나 인공다능성줄기세포를 이용하는 것보다 윤리적으로나 안전성 면에서 장점이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가 사랑니
청록색 조명 노출노인성 치매 호전 노인성 치매 환자가 청록색 조명을 쬐면 증상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웨인주립대학 연구팀이 ‘웨스턴 간호연구 저널(Western Journal of Nursing Research)’ 최신호에서 노인성 치매환자를 청록색 조명에 노출시키면 밤낮을 바꿔 사는 황혼증후군과 다른 치매 증상들이 개선된다고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65세 이상 여성 치매환자 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청록색, 다른 그룹은 희미한 적색 조명에 노출시킨 결과 청록색 그룹이 휴식 및 활동 패턴이 개선되고 주의력, 언어, 기억, 운동공조기능 등이 좋아졌다. 루앤 에처 교수는 “밤에 잠을 잘 자고 낮에 깨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고 주위환경과 접하는 시간이 많아지며 생체리듬이 개선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일부 환자의 경우 이 생체리듬이 깨지는 것은 통증완화 등 환자가 원하는 조건들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과체중 여성일수록 여드름 잘 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10대 여성은 여드름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병원 연구팀이 미국의학전문지 ‘피부과학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최신호에서 과체중이 여성의 여드름 발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8~19세 여성 36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체중과 여드름 발생률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실험군 전체의 평균 여드름 발생률은 13%였으나 과체중이나 비만그룹은 평균 여드름 발생률이 1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같은 연령대의 남성은 체중에 관계없이 여드름 발생률이 13~14%로 비슷했다. 전수환 기자
감초 뿌리 ‘치아건강에 좋다’충치·잇몸질환 등 구강감염 예방 효과 말린 감초 뿌리가 충치와 잇몸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을 퇴치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연식품에 대해 다룬 미국화학학회(ACS) 저널 최신호에서는 동양의학에서 주로 활용되는 감초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최신 이슈로 실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스테판 가프너 박사 연구팀이 말린 감초 뿌리가 치아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감초 뿌리의 ‘리코리시딘(licoricidin)’, ‘리코리소플라반(licorisoflavan) A’라는 두 가지 성분이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주된 구강박테리아 두 종류를 죽이는 항균 물질인 것으로 드러났다. 흔히 ‘약방의 감초’라는 말이 있듯 한약제 처방에서 빠지지 않고 사용되는 감초는 다른 약들의 강한 약성을 중화시키고 서로 잘 섞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데, 호흡기 및 소화기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 항염증·항암효과 등 천연 항생제로서의 역할도 하는 것으로 밝혀져 일반 의료계에서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아직까지 서양에서는 감초 특유의 단맛과 향을 이용해 캔디 등 일부 식품의 첨가물로 활용하는 정도인데,
전자담배 5분만 피워도 ‘기도 수축’패치·니코틴 껌 등 검증된 보조제 사용 권고 전자담배가 기도에 변화를 일으켜 호흡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흉부(Chest)’ 최신호에서 전자담배를 5분만 피워도 기도에 수축과 염증 징후가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건강한 사람 30명을 대상으로 20명에게는 니코틴 카트리지를 끼운 전자담배를, 나머지 10명에게는 빈 전자담배를 5분 동안 피우게 한 결과, 카트리지를 낀 전자담배를 피운 그룹은 기도가 수축하면서 염증 증상이 발생했다. 콘스탄틴 바르다바스 박사는 “기도에 변화를 일으키는 전자담배의 성분이 무엇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불과 몇분만에 기도에 이러한 영향을 미친다면 장기간 전자담배를 피웠을 때 건강에 미칠 영향은 심히 우려스럽다”며 “전자담배를 금연의 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추세지만 니코틴 패치나 껌 등 보다 효과가 검증된 금연보조제를 사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