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치과의사 대졸 초임 ‘킹’평균 7만5000불…정직·윤리적 직업군 선정 등 국민 신뢰 커 호주에서는 치과의사가 대학졸업 후 초임이 가장 높은 직종이라는 새로운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최근 치과의사가 호주에서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인 직업군 중 하나라는 대국민 조사결과도 발표된 바 있어 이번 조사결과가 더욱 눈길을 끈다. 호주 대졸자취업협의회가 최근 발표한 2010년도 대졸자 취업 현황 조사에 따르면 풀타임직 취업률이 76.2%로 2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호주 전문 뉴스매체인 호주온라인뉴스가 지난달 29일자로 보도했다. 이 중 치과의사의 경우 대학졸업 후 초임이 평균 7만5000불로 조사된 직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졸 신입사원 중간 초임인 4만9000불에 비해 월등한 수치인 것은 물론 검안사(7만불), 엔지니어(5만6000불), 의대 졸업생(5만5000불), 지구과학(5만4000불) 등 다른 전문직들과 비교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의대 졸업생이 가장 많은 47시간, 법학 및 농업과학이 42시간 등이었다. 이처럼 졸업 후 초봉이 높은 치과의사는 호주에서 가장 정직하고 윤리적인 직업군 중 하나로
콩·현미·말린 과일대장 용종 억제 콩과 현미를 자주 먹으면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대장 용종의 형성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마린다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영양과 암(Nutrition and Cancer)’ 최신호에서 콩과 현미, 녹색야채 등이 대장 용종이 생길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818명의 실험군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이들의 식습관과 건강기록을 조사분석한 결과 현미를 일주일에 최소 1번 이상, 콩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은 대장에 용종이 나타날 위험이 각각 40%와 33%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익힌 녹색야채를 하루 한번 이상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 용종 발생률이 24% 낮았으며, 말린 과일을 일주일에 3번 이상 먹는 사람도 대장 용종 발생위험이 26%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대장 용종이란 대장의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혹처럼 돌출하는 것으로 일부는 암으로 이행되기도 한다. 예세니아 탄타망고 박사는 “콩이나 현미, 말린 과일 등은 모두 섬유질이 풍부해 독성물질을 체외로 방출시키는 기능을 한다”고 밝혔다.
매일 조금씩 운동 심장건강 큰 도움 아주 적은 운동량도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서 계단오르내리기, 저녁식사 후 산책과 같은 가벼운 운동이 심장병 위험을 줄이는데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최근까지 발표된 운동의 건강효과를 다룬 논문 30여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2.5시간 정도만 운동을 해도 심장발작이나 협심증, 관생동맥 협착 등 심장병 위험이 약 14%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시간이 일주일에 5시간이면 심장병 위험이 20%, 12.5시간이면 25%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콥 새틀마이어 박사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일주일에 운동량을 5~7시간으로 늘리는 것 보다 2.5시간 정도 적은 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데 상대적으로 더 큰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치주염 임신 성공률 떨어져건강한 치아 여성보다 평균 2개월 늦어 서호주대학 연구팀 치주염이 여성의 임신을 늦추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호주대학 연구팀이 최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럽불임학회(ESHRE) 총회에서 구강건강상태가 여성의 임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서호주 지역에 거주하는 젊은 주부 3416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치아 건강상태와 임신시기를 연구한 결과, 건강한 치아를 갖고 있는 여성은 임신을 하는데 평균 5개월이 걸린 반면 치주염을 앓고 있는 여성은 임신을 하는데 평균 7개월이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여성들의 흡연여부와 체중 등 다른 요인을 감안해도 치주염이 임신을 평균 2개월 정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는 비만인 여성의 임신율과 비슷한 수치”라며 “구강 세균이 유발한 잇몸조직의 염증이 임신을 늦추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치주염과 같은 치주질환이 심혈관 질환 및 호흡기 질환, 성인당뇨병, 신장질환 등과 연관이 있다는 다수의 연구결과는 앞서 발표된 바 있다. 특히, 여성의 임신과 관련해서는 치주
천식 잡는 ‘모유의 힘’6개월 이상 수유땐 발병률 낮아 모유만 먹은 아이의 경우 성장한 후 천식을 겪을 위험이 매우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 소속 아그네스 반 데르 보르트 박사연구팀이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이 같은 가설을 주장했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50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생후 6개월 동안 모유만 먹은 아이와 분유를 먹거나 분유와 모유를 섞어서 먹은 아이의 천식 가능성을 비교했다. 분석결과 모유만 먹은 아이의 경우 4세 이전에 천명, 호흡곤란, 마른기침 같은 천식관련 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후 6개월 동안 분유만 먹은 아이는 천식관련 증세의 발생률이 1.5배나 높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우울증 선진국병 (?)소득 높은 나라 발병률 높아 우울증은 국민소득이 낮은 나라보다 선진국처럼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에서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정신건강 조사계획에 따라 세계 20개 연구기관이 8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모든 형태의 우울증 발생률은 고소득 국가가 평균 15%로, 중간 또는 저소득 국가의 11%에 비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가장 심한 형태의 우울증인 ‘주요 우울증(major depression)’ 발생률도 고소득 국가가 28%로 저소득 국가의 20%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울증을 많이 앓고 있는 국가로는 프랑스, 미국, 네덜란드가 30%로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중국이 12%로 가장 낮았다. 반면 인도는 예외적으로 소득이 높지 않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울증 발생률이 36%로 높게 나왔다. 한편, 전체적으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줄기세포로 ‘온전한 치아’ 재생쥐 어금니 줄기세포로 배양한 치아 이식 성공 도쿄대 과학기술연구소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아재생 기술이 새로운 가능성을 포착했다. 최근 일본 연구팀이 쥐의 어금니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이용, 이를 저작이 가능한 완전한 치아로 재생하는데 성공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도쿄 이과대학 과학기술연구소 연구팀이 온라인 과학전문지인 ‘공중과학도서관(PLoS ONE)’에 게재한 논문에서 쥐의 어금니에서 얻은 두 가지 형태의 치아생성 줄기세포를 배양해 완전한 치아로 만든 다음 이를 쥐의 아래턱뼈에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 주요 언론이 지난 12일자로 보도했다. 연구팀은 먼저 실험쥐의 어금니에서 채취한 두 가지 줄기세포를 섞은 다음 이를 배양, 전체 치아 조직을 생후 한달 된 쥐의 아래턱뼈에 이식했다. 약 40일이 지나자 턱뼈와 이빨 조직이 융합됐으며, 쥐들은 새로 이식된 이빨로 먹이를 씹는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은 새 이빨에서 사기질, 치관, 치근, 신경섬유, 결합조직섬유 등을 발견했으며 자극이 뇌에 전달되는 것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삶 만족도 클수록 심장건강 ‘튼튼해’ 자신의 삶에 높은 만족을 느낄수록 심장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유럽 심장 저널(European Heart Journal)’ 최신호에서 삶의 만족도가 심장병의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8000여명의 실험군을 대상으로 애정관계, 여가활동, 직업만족도, 가정생활, 성생활 등에서의 삶의 만족도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평균 6년여에 걸쳐 관상동맥질환의 발병 여부를 추적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높으면 심장병 위험이 평균 1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업과 가정, 성생활, 자기만족감만 높아도 심장병 위험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애정관계나 여가활동, 생활수준에 대한 만족도는 심장병 위험과는 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임신중 흡연“기형아 출산 높다” 임신 중 흡연을 하면 기형아를 출산할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암연구소 연구팀이 ‘인간생식 업데이트(Human Reproduction Update)’ 최신호에서 임신 중 담배를 피우면 얼굴, 팔다리, 위장 등이 기형인 아이를 출산할 위험이 25~50%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50년 사이 기형아 17만4000여명의 출산을 다룬 연구논문 172편을 분석한 결과, 임신 중 담배를 핀 여성이 출산한 아기는 기형 위험이 눈 결함 25%, 팔다리 결손 26%, 위장관 결함 27%, 만곡족 28%, 구순구개열 28%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 또는 장의 일부가 복벽을 뚫고 나오는 복벽개열증의 발생위험은 50%까지 높아졌다. 앨런 해크쇼 박사는 “임신 중 흡연이 유산이나 조산, 저체중아 출산의 위험요인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기형아 출산위험도 계속해 지적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전수
‘고개숙인 남성’ 80% 잇몸질환발기부전 심할수록 만성치주염 발병률 높아 영국치아보건재단 연구팀 잇몸질환이 남성의 성기능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가설이 제기됐다. 영국치아보건재단(British Dental Health Foundation) 연구팀이 국제 성의학 저널 최신호에 발기부전 환자의 치아건강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7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이들의 치아건강상태를 조사한 결과 중증의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남성의 81.8%가 잇몸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경미한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경우에도 20~40%가 잇몸질환을 앓고 있었다. 특히, 발기부전이 심한 남성일수록 만성치주염의 발병률 역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동물실험에서도 치주염이 발기부전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는데, 치주염을 앓고 있는 쥐의 경우 발기 반응에 필요한 산화질소합성효소(eNOS)가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eNOS는 혈관을 이완시켜 성기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일산화질소를 만드는 효소로 치주염에 의한 염증은 이러한 일산화질소 생산을 감소시켜 혈류 저하에 따른 발기부전을 야기하
근시 녹내장 위험 2배 근시일 경우 녹내장 위험이 2배나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 메디컬센터 소속 놈보 얀소니우스 박사가 안과전문지인 ‘안과학(Ophthalmology)" 최신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근시와 녹내장의 연관성을 다룬 연구논문 11편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뉴욕 발 로이터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연구 분석결과에 따르면 근시인 사람은 가장 흔한 형태의 녹내장인 개방각 녹내장이 나타날 위험이 약 9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시의 정도가 심할수록 녹내장의 위험은 더 커졌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