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음료 되레 독(?)인공감미료 식욕 촉진 체중 늘어 다이어트 음료가 오히려 체중 증가를 부추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회의에서 다이어트 음료가 사람들의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474명을 대상으로 10년 동안 3차례에 걸쳐 다이어트 음료 섭취여부를 조사하며 체중, 허리둘레 등을 측정한 결과, 다이어트 음료를 마신 그룹은 마시지 않은 그룹에 비해 허리둘레가 70% 더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다이어트 음료를 하루 2번 이상 마신 사람들은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허리둘레가 5배 이상이나 더 많이 늘어났다. 또한 다른 연구에서는 다이어트 음료에 들어있는 인공감미료 아스파탐이 혈당까지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렌 하즈다 박사는 “다이어트, 무가당, 저칼로리라고 표기된 음료에는 자당이나 과당 대신 아스파탐 같은 인공감미료가 들어 있는데 인공감미료는 식욕을 촉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수환 기자
비타민 D 치은·치주염 예방한다잇몸세포 내 ‘항생제 단백질’ 발현 13배 증가 감염증, 자가 면역질환 뿐 아니라 특정 암에 대한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비타민D에 대한 관심이 치의학계에서도 늘고 있다. 특히 최근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는 비타민D가 잇몸세포의 항균 방어 기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 추가 연구 및 실험을 통해 치은염이나 치주염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뉴저지치대 소속 질 다이아몬드 박사 연구팀이 ‘Infection and Immunity’ 최신호를 통해 비타민D의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가설을 제기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비타민D가 백혈구 세포를 자극해 천연 항생제 단백질인 ‘cathelicidin LL-37’을 만든다는 이전 연구결과에 착안, 잇몸세포에서도 이 같은 효과를 내는지 여부를 실험을 통해 입증하려 했다. 실험결과 비타민D가 잇몸세포에서는 cathelicidin LL-37의 발현을 13배나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몸의 면역반응을 가동시키는 핵심 단백질인 ‘CD14’는 4배, ‘TREM-1’는 16배나 늘어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몰입 다이어트’2형 당뇨 탈출 하루 600칼로리 정도만 섭취하는 극한의 식이요법으로 초기의 2형 당뇨병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당뇨병 전문지 ‘당뇨(Diabetologia)’ 최신호에서 다이어트가 당뇨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2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4년이 안 된 환자 11명을 대상으로 하루 식사량을 600칼로리로 제한하며 8주에 걸쳐 다이어트를 진행한 결과, 실험군은 체중감소와 함께 췌장과 간의 지방이 8%에서 6%로 줄어들며 췌장 베타세포의 인슐린 생산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왔고 충분한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당뇨병 증세가 사라졌다. 특히, 실험군은 8주간의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도 적절한 식이요법을 유지한 결과 3개월 후에는 이들 중 7명이 당뇨병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보였다. 로이 테일러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과체중인 당뇨병 환자가 정상적인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상당히 줄이면 당뇨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당뇨병 환자에게 무조건 이와 같은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권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립선암 환자 흡연 ‘치명타’사망·재발률 절반 이상 높아져 같은 전립선암을 앓아도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사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대 연구팀이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최신호에서 흡연이 전립선암의 진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86년부터 2006년 사이에 확인된 전립선암 환자 5366명의 건강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전립선암에 걸렸다고 판정을 받을 당시 흡연을 하고 있던 사람은 사망 확률이 61%나 높았으며 재발 가능성도 61% 큰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립선암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았을 때 암세포가 전이되지 않은 사람들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흡연자는 사망 위험이 80%로 비흡연자에 비해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0년 이상 금연을 한 전립선암 환자의 경우에는 비흡연자와 비슷한 수준의 사망 및 재발위험을 안고 있었다. 한편, 미국에서는 전립선암이 남성에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6명 중 한 명꼴로 전립선암에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수환 기자
올리브기름, 뇌졸중 예방지속 섭취시 발병 위험 41% 낮춰 올리브기름이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보르도대학 연구팀이 미국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서 올리브기름의 섭취가 노인의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7625명의 건강기록을 추적 조사한 결과 올리브기름을 많이 섭취하는 노인은 올리브기름을 전혀 먹지 않은 노인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평균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적으로 올리브기름을 사용하는 그룹의 뇌졸중 발생률은 1.5%, 사용하지 않는 그룹은 2.6%였다. 세실리아 사미에리 박사는 “노인들의 고혈압, 흡연, 운동부족, 음주 등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들을 감안해도 이번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산후우울증 대물림(?)자녀도 우울증 확률 높아 산후우울증을 겪은 여성의 자녀도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레딩대학 소속 린 머레이 박사가 ‘미국아동-사춘기정신의학학회’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산후우울증을 겪은 58명을 포함한 첫 출산 여성 100명과 그 자녀를 대상으로 16년에 걸쳐 실시한 추적 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산후우울증 여성의 자녀 중 41.5%가 나중에 우울증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데일리메일이 지난 17일자로 보도했다. 반면 산후우울증을 겪지 않은 여성의 자녀는 전체의 12.5%만이 우울증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후우울증이 장기간 지속된 경우 자녀가 우울증 증세를 보일 가능성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우울증 발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이와 관련 “이 같은 연구결과는 자녀와의 애착관계가 안정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산후우울증 여성을 치료하고 도와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어린이 수면무호흡증구강내 장치 치료 ‘효과 크다’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치과치료가 어린이 수면무호흡증 환자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열린 미국치과수면학회(AADSM) 연례회의에서 구강내 장치가 어린이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부정교합의 증상과 함께 수면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6~9세 사이의 어린이 40명을 실험대상으로 정한 뒤, 이들 실험군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게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6개월에 걸쳐 실시했다. 실험결과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치료를 받은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인두부가 확장되고 안면골이 보다 정상적인 형태로 성장해 수면 중 호흡능력이 향상되고 코골이 증상도 상당히 개선됐다. 연구팀은 앞선 연구에서도 구강내 장치를 이용한 치과적 치료가 편도선 비대와 좁은 악골에 따른 호흡곤란 및 코골이 등의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이 환자에게도 같은 치료원리가 적용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대지진 희생자 4천여명 신원 감별 일본 치과의사 봉사정신 빛났다 KDA·ADA 성금 등 잇단 도움 손길 지난 3월 발생한 일본 대지진 및 방사능 유출 사태로 일본 치과계의 피해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해 지역 치과의사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 역시 전 세계 치과계에서 잇따르고 있다. 이번 재앙으로 인해 모두 562명의 일본치과의사협회(이하 JDA) 소속 회원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ADA뉴스투데이가 지난 6일자로 보도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사망한 치과의사는 8명, 실종은 4명이었다. 또 57곳의 치과가 지진 피해로 무너졌으며, 53개 치과는 방사능 위험 때문에 현재까지도 재개원을 기약하지 못하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발행된 세계치과의사연맹(FDI) 뉴스레터에 따르면 이와테 지역에는 611개 치과, 1026명의 치과의사가 진료 중이었고 미야기 지역의 경우 1050개 치과에서 1745명의 치과의사가 근무하고 있었다. 현재까지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원전 인근의 후쿠시마 지역에는 913개 치과, 1423명의 치과의사가 개원 중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비록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지만 전
주름살과 골다공증 ‘비례’얼굴·목에 많을수록 골밀도 저하 폐경기 초기의 여성은 얼굴주름의 정도가 곧 골밀도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회의에서 폐경 초기 여성이 얼굴주름이 많으면 골밀도가 낮아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40~50세 폐경기 여성 114명을 대상으로 이마와 뺨의 피부경도를 측정하고 얼굴과 목 등의 주름수와 깊이를 잰 후 신체 여러 부위의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이마의 피부경도가 높을수록 골밀도가 높고 얼굴과 목에 주름이 많을수록 골밀도가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선임연구원인 루브나 팔 박사는 “뼈는 피부와 마찬가지로 콜라겐이라는 단백질로 구성돼 있고 조직구조가 같기 때문에 이러한 연관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컬럼비아대학 의과대학의 멜빈 로젠바서 박사는 “골밀도는 햇빛에 노출된 정도와 영양상태 등 여러가지 변수들이 작용하기 때문에 얼굴주름과 골밀도 사이에는 높은 연관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사과껍질 먹으면 근육 튼튼해진다 사과껍질에 근육을 강화시키는 성분이 들어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세포 신진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서 사과껍질에 들어있는 우르솔산이 근육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근위축을 유발하는 유전자변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화학물질이 사과껍질에 많이 함유돼 있는 우르솔산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쥐에 소량 주입해본 결과, 우르솔산을 투여받은 쥐들은 보통 쥐들에 비해 근육이 커지고 근력이 강화되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근육의 발달에도 체중에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우르솔산이 근육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인슐린과 인슐린유사성장인자-1(IGF-1)를 활성화시킨다고 밝히고, 근육의 발달 외에도 대사증후군과 관계 있는 체지방,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을 줄어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토퍼 애덤스 박사는 “이러한 효과가 과연 사람에게도 나타나는지 확인하고 그렇다면 사과를 어느정도 먹어야 할지 추가적인 연구가
미국인 덴탈지수 ‘기대 이하’ 구강 박테리아 걱정 60% 뿐…위생용품 이용 3명중 1명꼴 존슨앤존슨 구강위생 설문조사 미국인들의 구강위생관리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테린과 리치 등 구강위생용품을 생산하고 있는 존슨앤존슨이 최근 미국 내 국민들의 구강위생에 대한 인식도와 관리현황을 설문조사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의 80%가 쇼핑카트 등을 통해 손에 옮겨 붙는 세균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구강 내 박테리아에 대해 걱정하는 비율은 60% 선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미국인들은 충치 정도만을 주요 치과질환으로 인식하고 칫솔질만으로 구강위생관리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치실이나 구강청결제 등을 이용하는 경우는 3명 중 1명꼴에 불과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대다수의 미국인이 치태의 구강 박테리아가 만성 치주염 등 구강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칫솔질과 치실의 사용만으로는 이를 예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두 번 이상 칫솔질과 치실, 구강청결제 등을 사용해 구강위생을 관리하고, 연 2회 이상 정기적으로 치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