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을때 기억력 떨어진다 코미디 비디오 시청 그룹 기억력 낮아 기분이 좋을 땐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미주리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인지와 감정(Cognition and Emotion)’ 최신호에서 긍정적인 기분이 뇌의 기억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다수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그룹에는 코미디 비디오를, 다른 한 그룹에는 단순한 집안 공사요령을 보여주는 교육비디오를 보여준 후, 이들의 기억력을 측정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코미디 비디오를 본 그룹의 성적이 현저히 낮게 나오는 것을 확인했다. 엘리자베스 마틴 박사는 “실험결과 긍정적인 기분이 ‘작업기억’을 저장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작업기억이란 특정과제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잠정적으로 저장하고 활용하기 위해 단기기억을 이용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감정에 치우친 행동을 통제하고 자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수환 기자
소아비만, 습진 발병 3배 소아비만인 아이들은 습진이 나타날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성누가-루즈벨트병원 연구팀이 ‘알레르기-임상면역학 저널(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최신호에서 2~5세 사이에 비만이 된 아이는 정상인 아이에 비해 습진이 나타날 위험이 3배 높으며 비만이 된 나이가 어릴수록 습진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21세 사이의 아동 및 청소년 4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건강을 조사분석한 결과 비만인 아이들이 습진에 걸린 경우가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2배 많았다. 특히, 2~5세의 비만아는 10명 중 6명꼴로 습진이 발생했으며, 5세 이후에 비만이 된 아이들은 10명 중 3명꼴로 습진이 나타나는 등 비만이 된 시기가 빠른 아이일수록 습진 발생률이 높았다. 아울러 비만아의 습진은 정상 체중인 아이의 습진에 비해 그 증상이 훨씬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나단 실버버그 박사는 “비만아의 습진은 완치가 어렵다는데 문제가 더 크다”며 “아이들이 비만이 되는 것을 막으면 습진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비전문가 치아 미백 매우 위험”BDA, 비전문가 시술 기소 “환자 안전 위한 승리” 최근 영국의 치아 미백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인들 사이에서 하얀 치아가 매력적인 요소로 부각되면서 치아미백이 미용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편의적인 자가 미백이나 비전문가에 의한 미백 시술도 음성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에 대해 영국 치과계에서는 “매우 위험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영국치과의사협회(BDA)를 비롯한 치과계에서는 비 치과 전문가에 의한 치아 미백 시술 행위에 대해 최근 검찰이 기소한 것과 관련 “환자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며 반색하고 나섰다. BDA는 최근 비 치과 전문가에 의한 치아 미백시술에 대해 검찰이 기소했으며 이 사건의 피고가 치과의사 법을 위반해 관련 시술을 한 점 일체를 인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의학전문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일자로 보도했다. 이와 관련 BDA는 치아 미백 시술이 전문적 치과 관련 술식으로 구성돼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오직 치과의사 또는 기타 구강 관련 술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허락된 관련 직종에 의해서 수행돼야한다는 G
“휴대전화 허리에 차지 마세요”전자파 대퇴부 골밀도 감소시켜 휴대전화를 혁대에 차고 다니면 대퇴골이 약해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쿠요국립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두개안면외과 저널(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최신호에서 휴대전화의 전자파가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오른쪽 혁대에 휴대전화를 1년 이상 차고 다닌 24명의 실험군과 휴대전화를 허리에 차고 다니지 않은 24명을 대상으로 뼈의 강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실험결과 휴대전화를 차고 다닌 그룹은 오른쪽 대퇴골 제일 윗부분 근처에 있는 대퇴경부와 대퇴골 상부돌기의 골밀도와 미네랄이 대조군에 비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전화를 오른쪽 허리에 차고 다닌 그룹은 오른쪽 대퇴골 상부돌기의 골밀도가 왼쪽 대퇴골 상부돌기이 비해 감소했으며, 이는 오른쪽 혁대에 휴대전화를 차고 다닌 시간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페르난도 스라비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장기간의 전자파 노출이 뼈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더욱 확실한 상관관계를 알기 위해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
노화방지 항산화성분‘호두에 듬뿍’ 호두가 견과류 중 가장 많은 항산화성분을 포함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스크랜튼대학 소속 조 빈슨 박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미국화학학회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고 과학뉴스 포털인‘피조그 닷컴’이 최근 보도했다. 빈슨 박사는 이날 발표에서 호두가 비타민E보다 항산화성분이 2∼15배나 많다 지적했다. 특히 아몬드, 땅콩, 피스타치오, 개암, 브라질너트, 캐슈 등의 기타 견과류와 비교한 결과 호두에 항산화성분이 가장 많이 포함돼 있었다. 이와 관련 빈슨 박사는 “일반적으로 견과류의 경우 볶으면 (항산화성분의) 질이 떨어지지만 호두는 그냥 먹기 때문에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교정장치 환자 50% ‘구강내 유해균’영국 연구팀 “구강위생관리 더욱 신경써야” 치아교정장치를 하고 있는 환자들 대부분의 구강 내에서 유해균이 다수 검출돼, 이들에 대한 구강위생 관리가 더욱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영국 연구팀에 의해 제기됐다. 영국 런던대학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응용미생물학저널(Letters in Applied Microbiology)’ 최신호에서 치아교정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50% 이상이 구강 내 칸디다균이나 포도상구균 등과 같은 유해균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치아교정장치를 착용하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구강 내 박테리아 분포도를 조사한 결과, 교정장치의 종류와 상관없이 볼 안쪽 벽이나 혀에서 칸디다균과 포도상구균 등이 다수 발견됐다. 이들 균은 보통 건강한 사람들의 60% 정도가 갖고 있는 세균으로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문제되지 않으나, 신체면역능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병원균으로 진행돼 작은 피부염부터 시작해 각종 전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치주염 등의 구강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연구팀은 치아교정장치를 하
전립선비대증 환자 야뇨증코골이 치료하면 낫는다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야뇨증 원인은 전립선비대가 아니라 코골이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벤구리온대학 연구팀이 ‘미국가정의학위원회 저널(Journal of American Board of Family Medicine)’ 최신호에서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밤에 자주 소변이 마려운 것을 느껴 잠을 깨는 것은 심한 코골이 증상인 폐쇄성수면무호흡증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밤 중에 최소 한번 이상 소변을 봐야 하는 55~75세 사이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이들 중 57.8%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수면 중 심한 코골이로 인해 간헐적으로 호흡이 멎는 증상을 보이며, 이 때 잠을 깨게 되면 요의를 인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워드 탄데터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 일부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야뇨증은 폐쇄성수면무호흡증을 치료함으로써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황제다이어트대장 건강 해친다 이른바 황제다이어트로 알려진 고단백-저탄수화물 식단이 대장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애버딘대학 연구팀이 ‘미국임상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서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대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비만 체중인 실험군 19명을 대상으로 한 주 동안은 매일 탄수화물 360g이 포함된 보통식사를 하게 하고, 다음 4주간은 탄수화물 181g이 포함된 고단백 식사를, 다음 4주 동안은 탄수화물이 22g밖에 안 되는 초고단백 식사를 하게 한 결과,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대장에 해로운 대사물질을 증가시키는 반면 대장에 이로운 대사물질은 감소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고단백 식사를 했을 때는 N-니트로소 화합물을 포함해 대장암과 연관이 있는 대사물질이 증가하고 대장암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섬유질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 플린트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는 고단백-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체중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대장 건강에는 해로울
인도 남성 구강암 ‘1위’흡연·씹는 담배 주요인…매년 20만명 발병 인도 남성들의 경우 다른 암에 비해 구강 및 식도암의 발생률이 크게 높다는 실태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에서 구강암 환자 수가 가장 많은 국가다. 인도의 암 환자가 매년 1백만명씩 늘어나 현재 2백80만명 수준의 암 환자가 오는 2025년에는 1천4백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최근 인두스탄타임즈가 인도 의학조사위원회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인도의 암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인구 증가, 비위생적 생활 습관, 환경오염과 흡연 때문이며 이 환자들의 약 70%는 발병 사실을 알았을 때는 병세가 너무 깊어 사망률도 높다는 것이다. 특히 인도에서 발생하는 암 중 가장 발생률이 높은 것은 남성의 경우 구강 및 식도암으로 나타났다. 이어 폐, 전립선, 위, 뇌 순이었다. 여성은 자궁암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방, 난소, 갑상선, 담낭 순이었다. 이 중 남성 구강암의 비율이 현저히 높은 것은 무려 1억2천만명에 이르는 흡연자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매년 1백만명이 흡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정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이
매일 커피 1잔 이상뇌졸중 예방 커피를 정기적으로 마시면 뇌졸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대 국립환경의학연구소의 수산나 라르손 박사가 의학전문지 ‘뇌졸중’ 최신호를 통해 여성 3만4670명의 10년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1잔 이상 마실 경우 뇌졸중 위험이 낮아졌다고 AP통신이 지난 10일자로 보도했다. 라르손 박사 연구진의 실험결과 하루 1∼5잔 마시는 여성은 뇌졸중 위험이 22∼2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커피를 몇 잔 마시는가하는 것과 뇌졸중 위험 감소율은 큰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흡연, 체중, 당뇨병, 고혈압 등 다른 뇌졸중 위험요인도 이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잠 부족하면 ‘만사 OK?’낙관적 결정 내리기 쉬워 수면이 부족하면 낙관적인 결정을 내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학 심리학-신경과학과 연구팀이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서 사람의 수면량이 뇌의 판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22세의 건강한 성인 29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잠을 푹 잔 다음날과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한 다음날 아침에 각각 경제적인 결정을 내리는 몇 가지 문제를 주고 자기공명영상(MRI)으로 뇌를 관찰했다. 실험결과 수면이 부족한 날에는 긍정적 결과를 기대하는 뇌부위가 활성화되는 반면, 부정적 결과를 예상하는 뇌부위의 활동은 감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비노드 벤카트라만 박사는 “이번 실험결과가 수면부족이 어떤 결과를 예상하는데 있어 비관론보다는 낙관론 쪽으로 판단을 치우치게 만든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