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베리당뇨병 예방 특효 나무 딸기의 일종인 초크베리(Chokeberry)가 당뇨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농무부 연구팀이 최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실험생물학 2010 학술회의(Experimental Biology 2010)’에서 초크베리가 혈당 및 인슐린 분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 실험에서 수컷 쥐 18마리를 인슐린 민감성이 둔화된 당뇨병 전 단계에 이르게 한 뒤 일부에게는 보통의 물을, 나머지에게는 초크베리 추출물이 함유된 물을 6주에 걸쳐 마시게 했다. 연구결과 초크베리 추출물이 함유된 물을 먹은 쥐들은 순수한 물만을 먹은 쥐들에 비해 혈당과 중성지방의 혈중수치가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크베리 추출물을 섭취한 쥐들은 총콜레스테롤을 비롯해 건강에 안 좋은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의 혈중수치도 떨어졌으며, 인슐린의 기능도 향상된 것으로 드러났다. 리처드 앤더슨 박사는 “초크베리에는 다른 종류의 딸기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황산화물질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돼 있어 당뇨병 예방에 좋다”며 “다만, 초
타액검사로 구강암 80% 진단미·일 연구진 신속검사법 개발…췌장암 99% 감지 타액검사만으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이 전문가들의 엇갈린 전망 속에서도 혁신적인 자기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간단한 검사만으로 반나절이면 비교적 높은 수준의 식별까지 가능한 기술이 최근 학계에 발표돼 눈길을 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와 일본 게이오대 연구진이 타액검사로 신속하게 췌장암, 유방암, 구강암을 감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도쿄발 AF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실험에서 연구진은 암 환자를 포함한 215명의 타액을 조사해 구강암을 포함한 각 암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연구진은 구강암, 췌장암, 유방암 등의 발견에 사용할 수 있는 총 54개 성분을 인지, 이를 타액검사에 활용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타액검사를 실시한 결과 췌장암의 경우 무려 99%를 사전에 감지해 낼 수 있었다. 또 구강암은 80%, 유방암은 95%가 감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검사에는 채 반나절이 걸리지 않았으며 이 신기술을 통해 타액에 포함된 500개 성분까지 한번에 감지해 낼 수 있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와 관련 소가 도모요시
오래 앉아 일할수록평균 수명 짧아진다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으면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암학회 연구팀이 ‘미국 역학저널(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서 앉아있는 시간이 평균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학회 암예방조사에 참가한 12만3216명의 14년간에 걸친 건강기록을 분석한 결과, 앉아 있는 시간이 하루 6시간 이상인 사람은 3시간 미만인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여성은 평균 37%, 남성은 17%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팀은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고 앉아 있는 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이 활동량이 많고 앉아 있는 시간이 짧은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여성은 94%, 남성은 48% 각각 높았다고 밝혔으며, 앉아있는 시간 자체가 사망위험에 미치는 영향 자체도 상당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알파 파텔 박사는 “오래 앉아 있는 것 자체가 면역체계를 억제해 암이나 질병에 걸리기 쉽게 만들고 대사기능도 저하시켜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혈당, 혈압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전
가공육 줄여야 살빠져 고기 섭취를 줄여야 살이 빠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영국에서 발표됐다. 영국 임피어리얼 런던대학 안느-클레르 베르그노 박사가 미국임상영양학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가공육이 체중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고 BBC 인터넷판이 지난달 22일자로 보도했다. 이번 실험에서 베르그노 박사는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덴마크 등 유럽 10개국에 거주하는 25세부터 70세까지의 40만여 명을 대상으로 총 5년에 걸쳐 식습관 등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하루에 250g을 더 먹는 사람은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은 같아도 5년 사이에 체중이 평균 2kg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0g은 스테이크 한 개 분량이다. 베르그노 박사는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 신체적 활동, 기타 체중증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다른 요인들을 감안했지만 육류섭취가 체중증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현상은 남녀 모두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구강에 좋은 세균 증식 돕는다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 발표 치주염 환자 금연 오하이오주립대 연구팀 발표 금연이 구강건강에 해로운 박테리아 증식을 막는데서 더 나아가 잇몸건강에 유익한 세균을 증식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 연구팀이 ‘임상 미생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Microbiology)’ 최신호에서 치주염 환자의 금연이 구강 내 박테리아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갓 담배를 피기 시작한 치주염 환자 22명을 실험군으로 정하고, 이들의 절반에게 비외과적인 방법으로 1년에 걸쳐 치주치료와 함께 금연을 실시토록 한 결과, 담배를 끊은 환자들은 구강 내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박테리아의 수치가 떨어졌으며 더불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특정 박테리아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인간 체내 세균의 유전적인 연구를 하는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프로젝트에 있어 치은 연하 치석에 기생하는 세균을 연구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팀은 “흡연을 하는
‘하이힐의 덫’발·다리 기형 초래 여자들이 멋을 위해 즐겨 신는 하이힐이 발과 다리의 기형을 가져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 메트로폴리탄대학 연구팀이 과학전문지 ‘실험생물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Biology)’ 최신호에서 하이힐이 여성들 다리의 해부학적 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높이가 5cm 이상인 하이힐을 2년 이상 신은 20~50세 사이의 여성 8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발을 초음파와 자기공명영상(MRI) 등을 통해 관찰한 결과, 높은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장딴지 근육이 평균 13% 짧았고 아킬레스건이 경직되고 두꺼워져 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하이힐을 많이 신는 여성들 중 일부는 바닥이 평평한 플랫슈즈나 운동화를 신고 걸으면 통증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한나 유너 박사는 “날씬하고 아름답게 보이려는 여성들의 욕망과 이를 부추기는 사회적 압력이 여성들로 하여금 하이힐을 많이 신게 하는데, 실제로는 이러한 현상이 여성들의 신체를 심하게 손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수환 기자
머리클수록 치매 속도 느리다죽은 뇌세포 적고 인지기능 높아 머리가 큰 사람은 치매에 걸려도 진행속도가 느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뮌헨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서 사람의 머리 크기와 노인성 치매의 진행속도와의 연관성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노인성 치매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머리둘레를 재고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죽은 뇌세포가 어느정도 되는지 측정했다. 또한 인지기능 테스트를 함께 진행해 이들의 기억력을 측정했다. 연구결과 머리둘레가 큰 환자는 다른 환자에 비해 죽은 뇌세포가 적고 인지기능 테스트의 성적도 현저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로버트 페르네츠키 박사는 “머리가 크면 뇌 손상을 보상하는 뇌의 예비능력도 그만큼 크고, 예비능력이 크면 치매와 같은 질병으로 발생하는 뇌세포 손실에 대한 대응력도 크다”며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뇌의 크기 못지않게 식습관 등 생활습관도 치매진행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성장기에 영양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뇌의 성장이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세계 임플랜트 수요 “이제 무릎” 치과 기자재 시장 점유율 18%연 평균 6%이상 성장‘팽창일로’ 국내에서는 이미 치과 임플랜트가 보편적인 시술로 정착되면서 과잉공급 논란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지만 정작 세계 치과시장에서의 점유율은 경기와 상관없이 ‘상승일로’를 걷고 있다.특히 과당경쟁에서 비롯된 수가 파괴 현상과는 무관하게 산업적 측면에서의 임플랜트는 아직 유효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해외 컨설팅 보고서가 최근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 유력한 시장 조사 기관인 ‘Research and Markets’가 최근 발표한 ‘Global Dental Implants Market(2010 -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치과 임플랜트는 이미 전 세계 치과 기자재 시장 규모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전 세계 치과 임플랜트 시장이 올해 32억 달러 규모에서 5년 후인 2015년 42억 달러로 연 평균 6% 수준의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가장 큰 임플랜트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유럽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42%에 이르며 오는 2015년까지 연 평균 7.0%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 같은 임플랜트 시장의 확장세에 대해
당뇨환자, 푹푹 찌는 더위 무섭다 땀 증발 지연시켜 혈당관리 저하 더운 여름철 혈당관리에 더욱 신경써야 하는 당뇨환자들이 정작 더위와 관련 유의해야 할 사항을 잘 모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과학과 기술(Journal of Diabetes Science and Technology)’을 통해 당뇨병 환자들이 더위가 자신들의 상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정도를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당뇨병을 앓기 시작한지 15년 된 환자 15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더위가 인슐린이나 경구약, 혈당계, 혈당측정 스트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40%에 불과했다. 특히 더위가 인슐린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73%였으나, 경구약, 혈당계, 혈당측정 스트립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각각 39%, 41%, 38%에 그쳤다. 아드리엔 나사르 박사는 “특히 습도가 높은 더위가 땀의 증발을 지연시켜 당뇨병 환자에게 더욱 위험하다”며 “더울 때 땀을 분비하는 능력이 떨어지면서 혈당관리를 못해 입원하거나
초콜릿 임신중독증 예방일주일 3차례 먹으면 자간전증 위험 줄어 일상생활에서 흔히 먹는 초콜릿에 임신중독증을 예방하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예일 대학의 엘리자베스 트리치 박사가 의학전문지인 ‘역학 회보(Annals of Epidemiology)’ 최신호를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임신 중 초콜릿을 일주일에 최소 3차례 이상 먹으면 임신중독증의 일종인 자간전증 위험을 50%나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8일자로 보도했다. 트리치 박사는 이번 실험에서 임신여성 2500명을 대상으로 임신 중 식사습관과 자간전증 발생률을 비교분석했다. 분석결과 자간전증을 겪지 않은 여성 중 절반이 임신 중 초콜릿 스낵이나 드링크를 다수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임신 중 초콜릿을 자주 먹지 않은 여성 중 자간전증이 나타나지 않은 여성은 36%에 불과했다. 특히 초콜릿을 일주일에 최소한 3번 이상 먹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자간전증 발생률이 최대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미국 공보험 치과진료 역부족저소득층 사보험 없이 진료 받기 힘들어캘리포니아주 아동 25% 치과 간적 없어 미국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의 상당수가 정부가 지원하는 공보험에 가입돼 있으면서도 제대로 된 치과진료를 못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원이 있어도 높은 비용의 사보험을 따로 들지 않는 한 실제 치과의료의 비싼 문턱을 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미국 UCLA 건강정책연구센터 연구팀이 건강 관련 저널 ‘건강문제(Health Affairs)’ 최신호에 캘리포니아 지역 어린이들의 치과진료현황을 분석해 이 같은 실태를 알렸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2005년을 기준으로 작성된 11세 미만 캘리포니아지역 어린이 1만1000여명의 건강기록을 연구 분석한 결과, 캘리포니아지역 전체 아동의 25% 이상이 생후 한번도 치과진료를 받아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치과진료를 한번도 못 받았거나 최근 6개월 내 치과를 방문한 적이 없는 아이들은 대부분 히스패닉계 또는 흑인 자녀들로, 저소득 계층이 많은 이들 인종은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국가아동건강보험프로그램(CHIP)’이나 ‘저소득자 의료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