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부 비급여 소송단이 보건복지부에 비급여 관련 헌법재판소 소송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비급여 공개 정책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지부 비급여 소송단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전국 병의원에게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를 오는 26일까지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지난 18일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서울지부 비급여 소송단은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케어, 즉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지나치게 추진했지만, 건강보험 재정은 2023년부터 적자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명백한 정책 실패"라며 "그간 실손보험 등 민간보험이 커버했던 비급여 진료항목들이 국민의 건강보험료로 운영되는 급여 진료항목으로 편입돼 민간보험사들은 막대한 이익을 취했고, 의료인들의 직업수행의 자유는 침해당했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소송단은 국민의 개인정보인 비급여 진료내역을 병의원들이 환자로부터 동의조차 받지 못한 채 제출토록 하는 것은 의료인을 떠나 일반 국민의 입장에서도 동의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소송단은 이 같은 상황에서 잘못된 정책을 새로운 정부가 이어나가는 것은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므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적어도 헌법재판소에 제기된 헌법소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서울치대 동문들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하 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맞아 거액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대학원은 ‘100주년 기념 정례교수회 및 발전기금 기념식’을 대학원 대강당에서 지난 14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명국 대학원 명예교수, 권호범 대학원장,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한성희 서울치대·대학원 총동창회장 등 다수 내빈과 대학원 명예교수 및 현직 교수진이 참석했다. 이날 대학원 개학 100주년 기념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서울치대 동문 김성열 원장이 100만 달러, 유준곤 원장이 12억 원을 각각 대학원에 기부했다. 김 원장은 미국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약 30년째 치과 진료를 해오고 있다. 유 원장은 부천시에서 유준곤치과의원을 운영 중이다. 김성열 원장은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그만큼 행운도 누리며 살아왔다. 늘 받은 만큼 보은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고, 미국에서도 오랜 기간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이번 기부도 보은의 일환에서 결정했다. 돈은 잘 써야 그 가치가 생긴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준곤 원장은 “국가유공자인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웠다. 어린 시절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휴관 중이었던 서울대학교 치의학박물관(이하 박물관)이 시민들 앞에 다시 문을 연다. 박물관 재개관식이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하 대학원) 본관에서 지난 14일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진보형 박물관 관장, 권호범 대학원장 등 주요 내부 관계자와 김명국·배광식 대학원 명예교수, 한수부 박물관 명예관장, 홍예표 박물관 후원회장,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한성희 서울치대·대학원 총동창회장 등 다수 내빈이 참여했다. 박물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을 위해 지난 몇 년간 잠정 휴관 중이었다가, 최근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이에 오는 2023년 1월 16일까지 재개관 기념 특별 전시가 개최된다. 기존 유물을 비롯해, 경기지부 치의학역사관에서 지난 2020년 인수한 유물과 서울치대 동문들로부터 기증받은 소장품 등이 두루 전시된다. 특히 고 이병태 원장이 최근 기증한 소장품도 새로 추가됐다. 아울러 올해로 박물관 개관 20주년, 서울치대·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맞는 만큼, 이날 행사에는 기념 도록 ‘유물로 본 한국치의학의 역사’ 출판 설명회 등도 함께 진행됐다. 기념 도록에는 1920년대 경성치과의학교 시절부터 광복 이후와 1960~70년대 학교
“지난 100년간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의 100년도 잘 부탁합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을 기념하는 동문 화합의 장이 열렸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후원의 밤’ 행사가 지난 15일 롯데호텔 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됐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과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여러 내빈을 비롯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동문 약 30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형규 동문(54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 우리 대학을 후원해 준 열정이 정말 대단했다. 이는 우리 대학을 향후 100년간 더 잘되게 할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국민에게 사랑받고 세계를 선도하는 학교를 만들고, 인류에 봉사하며 전문성과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명문 치과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치의학 교육 혁신을 위해 헌신한 교수와 교직원, 그리고 동문의 열정 덕분”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지난 발자취를 되짚어 보고, 미래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새로운 다짐의 장이 되기를
치과의사 밴드연합회 ‘덴탈사운드(회장 이의석)’가 오는 11월 26일(토) 오후 5시, 서울 송파구 디앤지홀에서 13회 공연을 한다. 이 공연을 앞두고 황혜경 치협 문화복지이사가 지난 12일 덴탈사운드 모임을 찾아 회원 동호회 활동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디디에스(DDS)의 이의석 교수, 브럭스의 정인석·손형건 원장, 몰라스 포에버의 박관수 원장, 애틱식스의 윤정태 원장(치협 재무이사), 블루투스의 김계현 원장 등이 참석했다. 11월 덴탈사운드 공연에 참가하는 팀은 몰라스 학생팀, 애프터쥰, 브럭스, 블루투스, 디디에스, 애틱식스, 몰라스 포에버 등 총 7개 팀이다. 코로나19로 몇 해 각자의 음악세계에 몰두했던 밴드들이 오랜만에 연합해 다양하고 즐거운 레퍼토리를 준비 중이다. 공연은 밴드음악 감상과 함께 맥주파티를 즐기는 유쾌한 축제의 장으로 기획하고 있다. 황혜경 문화복지이사는 덴탈사운드에 치협 후원금을 전달하며 “코로나로 한동안 치과계에 문화행사가 없었는데, 덴탈사운드의 공연으로 모처럼 치과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 멋진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브럭스에서 드럼을 담당하고 있는 손형건 원장은 “치협
“치과의사 후배들이 닫힌 진료실을 떠나 문화의 품속에서 더 넓은 시야를 가졌으면 합니다.” 세계 각국의 미술화랑이 참여하는 국제 아트페어 ‘프리미어 아트 서울 2022(Premier Art Seoul 2022)’이 지난 12~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행사는 치과계 대표 비영리단체인 재단법인 스마일의 김경선 이사장이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행사 기간인 지난 15일에는 치협에서 박태근 협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황혜경 문화복지이사가 방문해, 전시를 관람하고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에 치과계가 보건의료뿐 아니라 국내 예술의 선진 문화를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프리미어 아트 서울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호텔 아트페어다. 호텔 아트페어란, 호텔의 모든 공간을 전시장으로 삼고 미술품을 선보이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65개 갤러리가 참여해,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기성 및 신예 작가의 작품 수백여 점을 전시·판매했다. 행사 총괄 디렉터를 맡은 윤여선 관장(가이아갤러리)은 “이번 아트페어에서는 MZ세대의 인기를 끌 수 있는 한국 미술계 대표 및 신진 작가를 다수 전시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좋은
경북대학교 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가 회원 간 화합을 다지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경북치대·치전원 재경동창회는 지난 9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동문 화합을 다지는 ‘제3회 영화로 함께하는 문화 산책’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주기적으로 개최된 행사로 특히 영화관을 대관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기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회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회원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어 더욱더 뜻깊은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에는 회원 및 회원 가족 등 70여 명이 참여해 프리미엄 좌석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다과를 즐기는 등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재경동창회 측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회원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북지부 회원들이 그린 위에서 친교를 나누며 코로나19 이후 모처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2년 전북지부장배 골프대회가 지난 3일 전주 샹그릴라 CC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정 찬 전북지부장, 전용현 경북지부장, 장은하 전북치과신협 이사장, 이화준 전주분회 회장을 비롯해 120여 명의 회원이 30개 팀을 이뤄 참가했다. 이 대회는 전주, 익산, 군산분회가 돌아가면서 주관하는 행사로 이번에는 전주분회와 전북지부 문회복지위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 레이크, 엔젤, 드림 3개 코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회원들은 라운딩 도중 조별 사진 콘테스트를 진행해 재미있는 사진들로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도 했다. 대회 후 시상에서 남성부는 전주분회 조환희 회원이 70타, 여성부는 익산분회 양선희 회원이 73타로 메달리스트를 차지했다. 신페리오 우승은 익산분회 황정래 회원, 준우승은 경북지부 전상용 회원이 차지했다. 주최 측에서는 다양하고 풍성한 경품과 상품을 준비해 참석한 회원들이 두 손 무겁게 행복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정 찬 전북지부장은 “박태근 협회장과 임원들이 바쁜 와중에도 참여해 줘 큰 힘이 됐다. 또 전용현
해마다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로 구강보건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광주지부가 광주시민들을 위한 구강보건계몽에 나섰다. 광주지부가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 2022년 초·중 치아사랑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회를 10월 12일부터 27일까지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지난 12일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로비에서 열린 수상작품 전시회 개막식에는 유관단체 내빈들과 광주지부 회원 및 수상자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테이프 커팅식이 끝나고 그림과 포스터 수상작품 심사를 맡은 광주시립미술관 임종영 심사위원장으로부터 심사평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임종영 심사위원장은 “작년보다 올해 그림과 포스터가 생각보다 다들 잘 그려서 선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며 “특히, 그림 대상 작품은 치아관리에 필수적인 치아용품에 대해 표현하는 아이디어로 창의성과 색감이 훌륭하다. 포스터 대상 작품은 ‘0세 구강건강 100세까지 간다’라는 현재와 미래의 자신의 치아 모습을 표현하는 창의성과 계몽 내용을 감안해 높은 점수를 줬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개최해 응모한 200여 작품 중 평소 생활하면서 느꼈던 구
국제치의학회 한국회(이하 ICD)가 고지도를 통해 조선 초기의 문화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ICD는 ‘15세기 최고의 지도, 조선이 만들다’를 주제로 지난 4일 서울클럽 지리산홀에서 양보경 성신여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학술집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서 양 교수는 지도는 예나 지금이나 모든 사상의 위치정보, 지상 및 지하, 각종 시설과 건물, 이동네트워크를 담는 본질적 그릇이라며, 지도가 가지는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조선의 문화적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도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를 소개했다. 이 지도는 1402년에 조선에서 만든 세계지도로, 우리나라 단독 지도 중 가장 오래된 지도이며, 당대 세계지도 중 가장 훌륭한 지도로 인정받고 있다. 조선 초기에 만들어진 지도임에도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표현돼 있어 당대 최고의 지리 정보를 보여줘 유럽인들도 놀라움을 표한다는 설명이다. 양 교수는 “이 지도는 동서문명의 교류를 보여주는 흔적이 담겨있는 귀중한 세계적 문화 유산”이라며 “다만 유감스럽게도 현재 우리나라에는 전하지 않고 일본에만 4종의 사본이 소장돼 있어 국내에서 연구와 소개가 잘 돼 있지 않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ICD는 이달 27~29일
함기화된 상악동 내부에 치근이 위치한 어금니에서도 효과적인 비발치 교정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상악동이 커지면서 아래로 내려오는 현상을 상악동 함기화라 한다. 국윤아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환자 35명을 상악동이 함기화 된 그룹 20명과 그렇지 않은 그룹 15명으로 나눠 비발치 교정치료로 상악 전치열 후방이동을 진행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교정학회지(American Journal of Orthodontics and Dentofacial Orthopedics, AJODO) 정식 게재에 앞서 온라인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상악동 함기화 그룹에서 상악 제1대구치가 후방으로 4.3mm 이동했고, 1.4mm 함입이 일어났고, 비함기화 그룹에서는 3.5mm 후방이동과 2.5mm 함입이 일어났다. 결과적으로 두 그룹 간 비교에서 유의할 만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함기화 된 상악동 내부에 치근이 위치한 치아도 비발치 교정치료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총 교정치료 기간은 상악동 함기화 그룹에서는 2.2년, 그렇지 않은 그룹에서는 1.9년으로 다소 차이가 났지만,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