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영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창회 고문(32기·33대 동창회장 역임)이 100주년을 맞은 모교에 대학발전기금 1억 원을 쾌척했다. 오는 10월 15~16일 예정돼 있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개학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치과계에서 개원의로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바탕이 돼 준 모교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솔선수범한 것이다. 안창영 고문(안창영치과의원)은 “동창회장을 하며 서울치대 100주년 행사의 밑그림을 그렸다. 이 과정에서 모교의 은혜에 대한 보답과 후배, 자녀들에게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본보기가 되고 싶었던 바람이 있었다. 다른 동문들도 모교의 발전을 위해 작은 정성이나마 모아주길 부탁 한다”고 밝혔다. 안 고문은 처음 서울치대에 진학한 과정부터 다른 꿈을 위해 방황했던 과정, 이후 개원가에 나와 한국 치의학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얘기들을 쏟아냈다. 앞서 의대에 진학했던 형님의 권유로 진학했던 서울치대. 그러나 안 고문의 원래 꿈은 검사가 되는 것이었기에 예과 시절 좋은 성적을 내 법대로 전과하기 위해 공부에 매진했다. 그러나 전과는 뜻대로 되지 않았고 오히려 담당 교수로부터 “그만큼 공부할 열정이 있으면 좋은 치과의사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 이하 치위협)는 오는 9월 24일(토) 오전 10시 신흥연수센터 11층 회의실에서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위한 공청회를 연다. 치위협에 따르면 전문치과위생사제도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6월 발표한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 포함된 내용으로, 감염관리‧노인-장애인‧공공‧교정‧임플란트 등 대상과 영역별 전문성 강화 및 관리를 위한 목적으로 도입이 논의되고 있다. 치위협에서도 이러한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과 관련해 황윤숙 협회장과 집행부가 지난 7월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눈 바 있다. 이번 공청회는 이러한 흐름에서 전문치과위생사제도 도입을 위한 전문자격 역량향상 방안과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공청회에는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보건의료단체 등을 비롯해 전문치과위생사제도에 관심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24일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공청회는 개회식과 전문치과위생사제도에 대한 주제발표, 토론으로 구성됐다. 주제발표 세션에서는 먼저 이선미 교수(동남보건대)가 ‘한국형 전문치과위생사제도 실현 방안’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전문치과위생사제도의 방향성 제안’을 주제로 한지형 치
중증 지체 장애에 청각장애까지 앓고 있는 김성훈 씨(64)는 잔존 치아가 거의 없어, 죽이나 누룽지로 끼니를 해결해 왔다. 치과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당장의 생활비도 감당키 힘든 김 씨에게 치과 내원은 언감생심이나 다름없었다. 김 씨와 같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과 내원이 힘든 저소득 중증 장애인을 위해 치과계가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18일 저소득 장애인의 치과진료비 기금 마련을 위한 ‘2022 제19회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이하는 스마일재단의 자선골프대회는 저소득 중증 장애인의 보철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자선골프대회에서 조성된 기금은 장애인 10명의 치과진료비로 사용돼, 그들의 웃음을 되찾아줬다. 또 2003년부터 2020년 18회 골프대회까지 총 295명의 저소득장애인에게 보철치료비를 지원했다. 스마일재단에 따르면, 전국 등록 장애인 중 약 95%가 치과 내원을 하지 못해 섭식 등의 장애를 겪고 있다. 또한 이들 중 상당수는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평생 단 한 차례도 치과를 내원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보다 더 많은 저소득 중증 장애인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이지난 2일 양산시노인복지관 이용자 중 구강 관리 필요 대상자로 선정된 가구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을 시행했다. ‘찾아가는 구강보건관리사업’은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유지 및 악화 방지 등을 위해 지난 7월 29일 재개했다. 이날 구강보건관리사업에 치과위생사 전지선, 조예진이 참여해 대상자의 구강 상태를 점검한 후 맞춤형 구강 관리 교육과 틀니 관리 용품을 제공했다. 조봉혜 병원장은 “권역 유일의 치과대학병원이자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지역 내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격차를 완화하고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영복·이하 구보협)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 서울지부가 구강보건증진과 건강권 보호를 우선하는 보호 체계를 조성하고 실천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정영복 구보협 회장과 유혜선 굿네이버스 서울본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구보협 사무국에서 체결식을 갖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으로 어린이 구강보건교실 사업 구축을 위해 유기적으로 업무를 협조하고 각자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활용한 대외적 업무 협업을 통해 서울지역 유아 초등학교 교육기관 및 지역사회 협력기관 아동들을 위한 어린이 구강보건교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양측이 제작한 올바른 양치질을 위한 활동지를 배포하고 구보협 교육자료를 활용해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협조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정영복 회장은 “우리나라 아동의 권리 향상에 힘쓰고 있는 굿네이버스와 함께해 매우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어린이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최병기·이하 ICD)가 ‘리더를 위한 논어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6일 서울클럽 지리산홀에서 이강재 교수(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초청해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이강재 교수는 사람의 근본인 ‘인’과 최선을 다하는 ‘충’, 타인을 나와 동일시할 수 있는 마음인 ‘서’를 갖추는 것이 논어에서 말하는 리더의 기본정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떤 조직에서나 조화를 추구함은 필요하되 그것이 창의적인 사유를 방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지 않아야 하며, 변화를 파악하고 인정하고 여기에서 비전을 만들어내는 리더가 돼야 한다고 했다. 공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인물인 ‘실수를 하더라도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조직에 필요하다’며 ‘단점보다 장점을 적극 발굴하고 수용하되 현실에서 실행과 도전력을 중시하는 리더의 자세’도 요구했다. 이강재 교수는 “공자는 55~69세에 비전과 실행력을 보여준 위대한 행보를 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하지만 리더는 ‘화이부동’에 입각한 ‘대동사회’를 비전으로 서로 사랑하고 변화를 인정하며 타인의 의견을 관찰하고 청취하며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소통과 실천력이 중요하다”며 “리더로부터 떠나려는 사람이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최첨단 AI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MRI(자기공명영상장치) 도입으로, 빠른 검사와 정밀진단 영상을 구현해 환자들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됐다. 또 넓은 출입구와 줄어든 소음으로 편안한 환경에서 촬영이 가능해, 폐소공포증 또는 어린이 환자에게 안정감 있는 검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구 영 병원장과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등 주요 보직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연구동 지하 1층에서 MRI 가동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MRI 도입에 맞춰 MRI 검사를 활용한 진단 및 처방을 돕기 위한 기념 심포지엄에서는 임상의들이 궁금할 사항에 대해 영상치의학과 교수들이 강연을 이어나갔다. 발표주제로는 ▲촬영 전 확인해야 할 체내 외 자성체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강주희 교수) ▲구강 내 수복/보철물 어디까지 제거해야 하는가(허경회 교수) ▲언제 어떤 항목을 처방해야 하는가(김조은 교수)로 구성됐다. 허민석 영상치의학과장은 “MR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준 많은 이에게 감사하며 서울대치과병원 위상을 한 단계 높일 계기”라며 “앞으로 치의학 영역에 호발하는 치아, 치주, 턱관절, 타액선 질환뿐 아니라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금기연)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원장 직무대행 박광택)이 취약계층 치과 진료 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양 기관은 보건소·보건지소에서 순회 구강건강관리사업, 시설·재가 장기요양,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관리를 수행 중인 치과의사, 치과공중보건, 치과위생사에게 ‘구강 건강 관리 스킬업’ 교육을 5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교육은 구강건강 취약계층 특성을 이해하고 맞춤형 구강질환 예방 및 관리 방법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론교육 중심으로 이뤄지던 기존 교육방식에 더해, 구강보건의료 공공인력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구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참관 실습교육을 추가했다. 한국보건복지인재원에서 진행되는 1일 차 교육에는 요양기관 입소자 등 구강건강 취약계층의 구강질환 예방, 관리를 위한 구강건강관리 방법, 검진 및 진료방법, 커뮤니케이션 등 이론교육이 실시되며, 2일 차에는 전국의 중앙 및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에서 환자 응대 및 처치 방법,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법, 전신마취 하 치과 치료, 구강위생관리 및 구강 보건교육 등의 내용으로 참관 및 실습이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까지 각각 2회씩 총 4회 실시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제10대 병원장에 박찬진 교수(치과보철과)가 임명됐다. 박찬진 신임 강릉원주대치과병원장은 지난 7일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최종 신임 공문을 받았다. 박 병원장은 9월 8일부터 3년 동안 임기를 맡는다. 지난 2002년부터 강릉원주치대 교수로 재직해 온 박 병원장은 지난 1994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전공의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거쳤고 강릉원주대학교치과병원 치과보철과장, 기획조정실장, 진료처장 등 주요보직을 역임했다.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 영·이하 치병협)가 치과병원 보험심사 실무자 대상 세미나를 지난 2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서정선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사전접수를 통해 전국 치과병원 보험심사 실무자 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에는 지은영 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조사실 조사 1부)이 연자로 나서 ‘치과분야 요양급여 비용청구 및 심사기준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어 조윤순 팀장(심사운영실 내과심사 1부)과 함께 질의응답과 실무자 간 정보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심사의 실무 내용뿐만 아니라 치과 분야의 자동차보험, 산재보험 대상 급여기준 구체화, 치과 재료 및외과 수술에 보험적용이 확대됐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 최근 심사 사례를 공유하고, 변화하는 산정 기준과 절차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였고, 이런 자리가 지속적으로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은영 팀장은 “실제 환자와 접하는 현장의 고충을 이해할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정원 치병협 보험이사(강남세브란스 치과병원장)는 “이번 세미나는 치과병원 보험심사 실무자들이 실제 청구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사례를 알아보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미나 개
현홍근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가 지난 8월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장애인치과학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Disability and Oral Health·이하 iADH) 학술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Fellowship을 수여받았다. iADH Fellowship은 장애인치과학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임상진료 실적, 과학 및 학술적 저술 및 강연 업적, 장애인치과학 교육, 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국내 및 국제적 학회 활동에 대한 업적을 iADH fellowship committee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심사해, 해당 분야의 공로가 인정된 사람에게 2년마다 iADH 학술대회에서 수여하고 있다. 올해 첫 수여식이 있었고, 세계 각국의 장애인치과학 분야의 원로와 석학들을 포함 총 30명이 선정돼 Fellowship을 수여받았다. 한국인은 현홍근 교수 1명이었다. 현 교수는 “iADH Fellowship을 받아 영광이다. 앞으로 더욱 장애친치과학 분야에 대한 연구에 정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관련 연구 및 진료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현홍근 교수는 2009년 서울대에 임용돼 대한장애인치과학회에서 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