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임플란트학회(International Team for Implantology‧이하 ITI)가 공식 저널 ‘포럼 임플란톨로지쿰(Forum Implantologicum)’의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했다. 이 가운데 이성복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수(생체재료보철과)의 연구가 해당 플랫폼 첫 게재 논문으로 선정돼 주목을 받고 있다. 강동경희대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이하 강동경희치대병원)은 최근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ITI는 스위스 베른에 본부를 둔 임플란트 치의학 분야의 국제적 학술 단체다. 전 세계 1만80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임플란트 치의학 관련 논문 등 다양한 정보과 교육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당초 ITI는 공식 저널인 포럼 임플란톨로지쿰을 연 2회 인쇄 출판해 왔다. 하지만 지난 6월 23일부터는 온라인 플랫폼을 오픈하고 전 세계 회원에게 제공키로 했다. 특히 이 교수의 논문은 해당 온라인 플랫폼에서 첫 게재하는 연구로써, 더욱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에 게재된 이 교수의 논문은 고령, 장애자 대상의 치료 가이드라인이다. 동 병원 소속의 이석원 교수(생체재료보철과), 홍성옥 교수(구강악안면외과, ITI팰로우)가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이하 조선치대)과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덴티움이 장학지원을 통해 12년째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조선치대는 최근 덴티움으로부터 장학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덴티움은 지난 2011년부터 매해 조선치대 재학생 대상의 장학 사업을 펼쳐 왔다. 올해는 재학생 8인에게 장학금이 돌아갔으며, 각 125만 원씩 총 1000만 원이 수여됐다. 덴티움은 미국 하버드대학을 비롯해 국내외 유수 치과대학과 활발한 임상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장학 사업 또한 임플란트 관련 세미나 개최 및 교육을 통해 각국 치의학 석학과 전문의들간 임플란트 정보를 교류하고 첨단 기술을 발굴해, 국내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를 바탕에 두고 있다. 조선치대와 덴티움은 이번 장학금 전달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조선치대는 “이번 덴티움의 장학금 전달에 감사하다”며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임플란트 제품 생산과정 견학을 위한 덴티움 공장 방문, 핸즈온 교육 프로그램 제공 특별 프로그램 기획 등 여러 계획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이 국내 최초로 치과 전담 로봇수술실을 마련해 치과로봇수술 상용화에 도전한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식 및 덴티움과의 MOU 체결식이 지난 16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에서 진행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유경호 한림대성심병원장, 양병은 한림대학교 임상치의학대학원장, 변수환 치과로봇수술센터장, 최성호 연세치대 교수, 서승우 덴티움 대표이사, 이인재 덴티움 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치과로봇수술센터는 ▲치과로봇수술실 ▲로봇수술 시뮬레이션룸 ▲로봇수술 에듀케이션룸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로봇 연구에 관한 전임상·임상평가뿐 아니라 의료진 교육까지 센터 안에서 가능하다. 치과로봇수술센터 개소를 계기로 덴티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과 덴티움은 이날 치과로봇수술시스템 공동 개발과 기술교류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기존 광학식 다이나믹 가이드가 아닌 새로운 개념의 다이나믹 가이드를 이용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임플란트를 식립 할 수 있는 수술로봇을 개발하는
“한 번은 문둥병 환자의 딸이 집에 놀러 오더니 자기 입에 물던 사탕을 우리 애한테 물려주는 거야. 그 딸은 문둥병 환자가 아니어서 괜찮았지. 우리 마누라가 우스갯소리로 그 때 사탕을 물려주는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뭐라고 말을 못했다고 하더라고.” 40년간 녹야회에서 활동하며 장애인, 노숙자 등 사회에서 소외된 여러 사람들을 진료하며 온정의 나눔을 실천한 김일규 녹야회 회장이 지난 1982년 문둥병 환자를 진료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 같이 말했다. 녹야회는 사회에서 소외되고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서 치과 진료 사업을 하는 단체로, 지난 1977년부터 시작해 오늘날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치과의사를 주축으로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기자재 등 치과계 종사자 및 봉사에 관심을 둔 남녀 회원 40명으로 구성됐다. 녹야회는 현재 5개 조를 편성해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꽃동네’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진료 봉사를 행하고 있다. 김일규 회장은 “주변에 가족이 없는 무연고자들이 꽃동네로 모여들다보니, 구강 상태가 좋지 않다. 여기에 연세도 높은 환자들이 있다 보니, 간단한 충치치료부터 틀니까지 웬만한 치과치료는 다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치과의사부터 치과기공사,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이하 교정학회) 신임 집행부가 국제 위상 제고를 목표로 본격적인 회무 추진에 나섰다. 교정학회는 최근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정된 학술대회 개최 일정 및 사업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백승학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이 참석했으며, 각 파트별 담당 임원이 나서, 경과보고 및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28~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제55회 대한치과교정학회(KAO) 학술대회 및 제13회 아시아태평양교정학회(APOC)’ 국제 학술대회 막바지 준비 작업에 전력투구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국내 및 해외 9개국 석학 31명이 나서 치과교정학의 최신 지견과 비전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교정학회는 디지털 교정의 종주국이 대한민국이라는 점을 강조할 수 있는 세션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또 성장기 교정치료의 새 시각을 제시할 수 있는 심포지엄과 신기술 기반 연구 세션 등도 구성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교정학회는 강연 외 학술대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모바일 앱 확대 등 접목 가
기부 물품 판매를 통해 난치성 환우를 돕는 치과의사들의 온정이 올해도 이어졌다. 서울여성치과의사회(회장 김소양·이하 서여치)는 지난 18일 아름다운가게 강남구청역점에서 ‘제15회 서여치와 함께 하는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를 위해 모인 기증품은 총 1443점으로 이 중 701건이 판매돼 320만 9712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행사보다 약 130여만 원 증가한 매출액이다. 서여치는 이번 행사 수익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 가게(이사장 박진원) 측에 전액 전달하는 한편, 서여치 측에서 30만 원, 이민정 전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이 20만 원을 추가 기부하기도 했다. 김소양 서여치 회장은 “바쁜 가운데도 서여치 회원 여러분들이 마음으로, 물건으로 기부에 동참해줘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런 좋은 뜻이 실질적으로 난치성 환우를 돕는데 잘 전달되길 간절하게 바란다. 행사를 주관한 아름다운 가게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최수영 아름다운 가게 서울사업국 국장은 “서여치는 15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아름다운 하루 행사를 이어온 소중한 파트너”라며 “전달 받은 기부 물품과 기금, 그리고 귀한 마음
김원재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줄기세포를 활용한 두개안면 난치성 염증 극복 연구에 대해 총액 13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전남대학교는 과기정통부 등이 주관하는 ‘2022년도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에 김원재 교수팀이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김원재 교수(구강생리학)는 임현필(보철학), 이빈나(보존학) 교수와 함께 치아중간엽 줄기세포 분비체를 이용해 두개안면의 대표적 난치성 염증질환인 ▲알츠하이머병(치매) ▲치수 및 치근단 염증질환 ▲임플란트 주위 염증질환 치료 방법 등을 개발하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과기정통부 등으로부터 향후 3년간 총액 13억 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편, 기초연구실(Basic Research Laboratory) 지원사업은 기존 연구를 심화하는 다양한 형태의 연구를 지원하고, 소규모 연구집단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다. 올해는 의약학 분야에서 총 5개 과제가 선정됐고, 이 중 치의학 분야는 김 교수 연구팀이 유일하다.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이하 치위협) 제19대 신임 회장에 황윤숙 후보가 선출됐다. 현재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로 활동 중인 황윤숙 회장은 당선일인 오늘(18일)부터 오는 25년 6월 17일까지 3년간 치과위생사의 권익향상과 처우개선에 앞장설예정이다. 치위협은 18일 임시총회를 열고 황윤숙 교수를 단독후보로 제19대 치위협 회장단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치위협 재적대의원 169명 중 133명이 출석해 회장 선거 투표가 이뤄졌으며 전체 133명 중 122명 찬성, 11명 반대로 황윤숙 후보가 신임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밖에 박정란 회원(현 백석대 치위생학과 교수), 박정이 회원(현 연세고운미소치과 경영지원이사), 박진희 회원(현 춘천예치과 진료부장), 한지형 회원(현 수원과학대 치위생과 교수)이 부회장으로 당선됐다. 황윤숙 신임회장은 지난 2018년 제18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출마해 공약으로 ▲회원에 의한 협회 운영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제화 ▲국민 건강을 위한 협회를 내세웠다. 이 밖에 치협과의 협의 기구 상설화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안정된 고용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계획과 ‘치과위생사 의료인화 법제화’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운영하고 유관 단체와 협력
서병무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장(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이 지난 9일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서 병원장은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로서 학술 및 연구 활동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20년간 10개 국가에 구순구개열 수술을 시행하는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해당 국가의 어려운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했고 현지 의료진과의 교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와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병무 병원장은 “서울시 장애인치과병원과 여러 학회 및 단체에서 그간 활동한 공로로 이번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여하게 돼 추천해준 대한치과병원협회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구강건강과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김재경 서울대치과병원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중앙사무국장도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재경 중앙사무국장은 2019년부터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운영 지원 및 안정화와 함께 15개 중앙 및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사무행정 체계화를 통한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치과계에서 안정모 원장의 이력은 묵직하다. 안 원장은 치협 부의장, 서울지부 의장, 서울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계 단합에 이바지했고, 동시에 무려 50여 년 동안 서울 노량진에서 개원의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 안 원장이 이제는 매주 금요일 오후만 되면 만사 제쳐두고 동쪽으로 내달린다. 안정모 원장은 지난 2015년 강원도 고성에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을 설립했다. 부지 매입부터 개관까지 무려 20여 년이 걸린 인생 프로젝트다. 그러나 처음부터 미술관 운영을 계획했던 건 아니었다. 은퇴 후 정착지를 찾다가 산과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고성 풍경에 매료됐는데, 터를 닦던 도중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이바지하고픈 마음이 점점 자라났다고 한다. 아내인 김명숙 바우지움 관장이 유명 조각가로 활동하는 데다, 안 원장 자신도 한때 미대 진학을 꿈꿨을 만큼 미술을 극진히 사랑해 오래전부터 다양한 작품을 수집해왔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싶었습니다. 서울은 종로에만 나가도 미술관이 즐비한데, 고성에는 그런 인프라가 거의 없어 지역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기기 어렵습니다. 또한 콜렉터로 활동하며 실력은 좋은데 재정 형편이 어려워 전시를 주저하는
전남대학교 김옥수 교수와 박용욱 교수의 공동 연구 논문이 치의학 분야 유수 저널지에 게재됐다. 전남대 김옥수 교수(치의학전문대학원 치주과학교실)와 박용욱 교수(의과대학 류마티스 내과)는 지난 5월 유럽치주학회지 Journal of Clincal Periodontology에 논문을 게재했다. 이 학회지의 영향력지수는 8.728이다. 이 연구는 만성염증성 질환인 치주염의 병인론에서 MAIT세포의 역할을 규명하기 위해 시행됐다. 논문의 제1저자는 김옥수 교수며, 교신저자는 박용욱 교수다. 공동 연구 기관으로 류마티스 내과, 경조직바이오인터페이스연구센터, 진단검사의학과가 참여했다. 논문에서 연구팀은 치주염 환자의 혈액 내 MAIT세포가 염증성 치은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아냈다. 이는 MAIT세포가 치주염의 면역반응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고 치주조직의 파괴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밝힌 것으로, MAIT 세포와 관련된 염증반응이 치주질환의 원인 및 치료 연구에 중요함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논문이 게재된 학회지는 치의학 분야 세계 1위로 알려졌을 만큼 유명하다”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여러 기관이 참여한 다학제 연구의 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