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도그, 햄, 베이컨, 소금에 절인 생선 등을 많이 먹는 아이들이 백혈병 발병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로이터 통신은 지난달 28일 데이비드 크리스티아니 하버드 의대 박사팀이 의학 전문지‘BMC Cancer’에 게재한 연구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2~20세 사이의 급성 백혈병을 앓는 145명을 포함해 모두 515명의 대만 청소년들의 식습관을 조사했다. 그 결과 소금에 절인 고기나 생선을 일주일에 한번 이상 섭취한 청소년의 백혈병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74% 높았던 반면, 야채나 콩을 자주 먹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백혈병 발생 위험이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이와 관련 연구팀은 “장기간 보존을 위한 소금, 설탕 등으로 절이는 음식, 연기로 그을리는 음식 등이 백혈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이들 음식에 포함된 아질산염 때문”이라며 “아질산염은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으로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 All right, you have a few cavities in back teeth right here. - 그래요, 여기 어금니 쪽에 충치가 좀 있군요. ▶ Well, I think we"ll ask someone at the University Hospital to have a look at you. - 아마 좀 더 큰 병원에 가보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군요.
사과 주스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UPI통신은 최근 토머스 쉬어 미국 메사추세츠대학 신경생물학센터 박사가 학술 전문지 ‘알츠하이머 저널’에 게재한 내용을 인용해 하루에 마시는 사과 주스 두 잔이 노인성치매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사람에게 두 잔에 해당하는 사과 주스를 쥐들에게 매일 투여한 결과 사과 주스를 주지 않은 쥐들에 비해 미로를 찾아가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밝혔다.사과 주스를 섭취한 쥐들은 보통 쥐들에 비해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지능저하와 노인성치매 환자의 뇌에서 나타나는 소단백질 파편인 베타 아일로이드의 생성도 억제된 것으로 조사됐다.정일해 기자
▶ Okay, Mr Thompson, I am going to give you something to relieve sore spot in your gum. - 톰슨씨, 일단 잇몸 쓰린 부위를 좀 가라앉게 약 처방을 드리겠습니다. ▶ Right, I think we need to take an X-ray. - 좋습니다. 일단 엑스레이 촬영이 필요하군요.
정상 체중 성인보다 2배 높아 같은 비만이라도 젊은 사람이 비만을 앓으면 노인보다 치아를 상실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만 청소년이 정상체중의 청소년에 비해 충치가 발생할 위험이 더 크다는 연구(본지 2008년 5월 1일자 국제면)에 이어 성인을 대상으로 비만과 구강건강의 연관성을 조사한 추가 연구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스웨덴 칼스타드대학 연구팀은 최근 학술전문지인 ‘The Scandinavi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젊은 사람이 비만을 앓고 있을 경우, 노인보다 치아를 상실할 위험이 더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0세부터 74세까지의 성인 2400명을 대상으로 나이, 성별, 수입과 다른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30세~59세 사이의 비만 성인은 사랑니를 포함해 적어도 12개의 치아를 상실했고 이는 그렇지 않은 성인보다 치아상실 위험이 2배나 더 높은 수치였다.반면 60세 이상의 비만 노인들은 치아를 상실할 위험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또 연구팀은 비만 환자들 중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복부비만 환자들을 자세히 관찰한 결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가 아이들에게 환각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소아과학(Pediatrics)’ 최신호를 통해 ADHD치료제 제조업체들이 실시한 총 49건의 임상실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26일 보도했다. 임상실험에 사용된 치료제는 리탈린, 포칼린XR, 애더랄XR 등으로 연구팀은 “약물을 복용한 아이들 중 일부가 벌레나 뱀이 몸을 기어다니는 듯한 환각증세를 느끼거나 조증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실험에 참여한 한 7세 소녀의 경우 스트라테라 18mg을 복용 후 몇 시간이 지나자 끊임없이 말을 하기 시작했으며, 2차 약물 복용 후 두 시간이 지난 다음부터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뛰다가 존재하지도 않는 벽에 부딪혀 넘어지는 환각증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뉴욕대학 아동연구소의 해럴드 코플레위츠 박사는 “ADHD치료제들이 주의력을 높이고 충동적 행동을 진정시키는 신경전달물질에 작용하는 한편 기분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소독제와 살균제 등에 자주 노출된 간호사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바로셀로나 의학연구소 연구팀이 ‘직업-환경의학(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최신호를 통해 의료용 소독약품이나 치료제가 의료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간호사 941명을 포함해 의료전문직 종사자 3650명의 의료기록을 조사한 결과 소독제 및 살균제에 자주 노출된 간호사가 천식에 걸릴 위험이 평균 72% 높았으며,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보일 확률은 57%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환자치료에 사용되는 솔벤트나 접착제를 자주 만지는 간호사는 천식에 걸릴 위험이 평균 5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
수면이 부족한 사람이 감기에 잘 걸린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피츠버그의 카네기 멜런대학 연구팀이 의학저널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를 통해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이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2일 보도했다.실험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7시간 이하인 사람은 8시간 이상 잠을 자는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평균 2.94배 높았다. 또한 잠드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거나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 중 수면시간이 92% 이하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감기에 걸릴 확률이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면의 질이 감기에 걸리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임 연구원인 셸던 코헨 박사는 “잠이 부족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사이토킨이나 히스타민 등이 분비돼 면역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충분한 수면이 면역체계를 적절히 조절 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최근 청소년들이 즐겨 사용하는 엠피쓰리(MP3)의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오래 착용하고 있으면 귓병을 앓을 확률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데일리메일은 지난 17일 인도 카스트루바 의대 연구팀이 ‘Journal of Health and Allied Sciences’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이어폰을 오래 꽂고 있으면 귀 속의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세균의 온상이 되고, 귓병이 생기기 쉽다고 보도했다. 실험 결과 이어폰을 오래 사용한 사람의 귀 속에서는 박테리아가 빠르게 증식해 가끔 이어폰 음악을 듣는 사람보다 귀 속 박테리아가 최대 수 천 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이어폰을 꽂으면 귀 속의 온도와 습도가 상승해 박테리아가 자라기 좋은 최적 환경이 조성된다”며 “개인용 이어폰뿐 아니라 여객기 안의 헤드폰, 병원에서 청각검사 시 사용하는 헤드폰 등 공공장소의 헤드폰을 통해서도 세균이나 머릿니가 옮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새해를 맞이해 흔히 하는 신년결심이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BBC는 지난 1일 정신보건단체 ‘체리티마인드(Charity Mind·이하 마인드)’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더 나아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등 과도한 강박감을 가진 채 생활하지 말라고 보도했다.마인드는 “체중 감량이나 직업에 대한 불안감 같은 문제들에 초점을 맞춘 신년 결심은 자칫 부정적인 자아상을 만들 수 있다”며 “신년 결심을 세웠다가 성공하지 못할 경우 실패와 무능력의 좌절감에 사로잡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인드는 신년 결심 대신 ▲산책, 운동 등을 꾸준히 할 것 ▲자연과 가까이 할 것 ▲새로운 것을 배울 것 ▲기부ㆍ봉사 활동을 할 것 등 신체와 정신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결심 등을 제안했다.폴 파머 마인드 사무총장은 “문제나 불안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절망, 자기 비하, 미약한 우울증을 야기할 수 있다”며 “신년 결심을 하는 대신 다가올 해와 자신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사고를 하는 방향으로 생활습관을 고쳐보라”고 권고했다. 
사랑의 감정을 일으키는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Oxytocin)이 낯익은 얼굴을 정확히 인식하는데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대학 연구팀이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를 통해 성적 흥분이나 유대감, 모성애 감정과 연관된 옥시토신이 뇌의 사회적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6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실험대상 남성 44명을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는 옥시토신을 투여하고 다른 집단에는 위약을 투여한 후 이들에게 사람의 얼굴, 조각품, 집 등의 다양한 사진을 보여줬다. 연구결과 옥시토신을 투여 받은 집단은 대조군에 비해 낯익은 얼굴을 정확히 인지했으나 무생물을 인식하는데 있어서는 두 집단 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연구팀은 옥시토신이 처음 보는 얼굴을 면식이 있는 얼굴로 착각하는 실수를 경감시킨다고 분석했다. 선임 연구원인 피터 클레이버 박사는 “옥시토신이 자폐증 등 뇌의 사회적 정보 처리 기능이 약화된 장애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며 “이번 연구는 호르몬을 통해 사회적 인지력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