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첵 스터디 덕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제74회 치과의사 국가시험에서 수석 합격한 하혜민 씨(서울대 치의학대학원)는 이번 시험을 잘 치러낸 비결을 이같이 설명했다. 하 씨는 “8명의 동기와 입·퇴실 사진을 인증하며 서로에게 동기를 부여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며 “스터디를 통해 기출 문제를 공유하거나 이해가 안 되는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동생과 통화를 한 것이 큰 힘이 됐다”며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기분을 전환 시켰던 것도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험 종료 전까지 답안을 고쳐 확신이 없었지만, 가채점을 해보고 난 뒤 잘하면 수석을 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그래도 전화를 받고 너무 기뻤다”는 말로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그는 졸업 후 모교에 남아 인턴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그 후에도 본교에 남아 공부를 이어나가는 것이 현재 그의 목표다. 하 씨는 “아직 구체적인 분과를 정하지는 않았고, 계속 고민 중이다. 우선은 당장 졸업 후 인턴 과정이 남은 만큼 충실할 생각”이라며 “그 후에도 되도록 학교에 남아 연구와 환자 임상을 함께 해 보고
서울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 제15대 신임 이사장에 백명환 전 부이사장이 선출됐다. 서울치과의사 신용협동조합(이하 서치신협)은 지난 21일 서울 모처에서 ‘제4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해 종합 감사보고와 사업실적 및 결산 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공개됐다. 특히 제15대 임원 및 상임임원 선출을 마쳤다. 이에 따라 제15대 서치신협 이사장은 백명환 전 부이사장이 맡게 됐다. 이어 오병훈 부이사장, 김우영·신화섭·한정우·서왕연·홍종현·최진환 이사, 정관서·박석현·최호근 감사, 최영석 상임이사가 임원진으로 선출을 마쳤다. 이날 총회에는 서치신협 임·위원과 조합원 및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 내빈으로 박태근 협회장,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정혜전 서울여자치과의사회 회장, 김소현 25개구 회장단 회장, 기세호 열린치과봉사회 회장 등 치과계 리더가 대거 자리를 빛냈다. 박태근 협회장은 축사에서 “서치신협은 매년 최고의 경영실적을 갱신하는 등 치과의사 조합원이 가장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든든한 제2금융권의 면모를 보여 왔다”며 “이는 임직원의 노력과 헌신, 조합원이 함께 이뤄낸 결과물로 앞으로 지역 최고의 신협으로 거듭나는 원년이
국제치의학회 한국회(회장 장문성·이하 ICD)가 2022년 새해 새 출발을 다짐했다. ICD는 지난 15일 서울 모처에서 ‘2022년 신년하례식 및 학술집담회’를 온라인 개최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장문성 ICD 회장, 최병기 차기회장, 유원희 사무총장이 자리했으며, 학술집담회 연자로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병원)이 참여했다. 또 ICD 고문 및 회원 다수가 줌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행사에서 ICD는 2022년 주요 행사를 안내했다. 오는 4월 3일은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자선골프대회, 5월 21일에는 오프라인 정기총회가 예고됐다. 단, 이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최병기 ICD 차기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참석해주신 회원께 감사하다”며 “올해는 ICD 한국회가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단체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학술집담회에서는 김현종 원장이 교정치료를 위한 소수술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을 펼쳤다. 특히 김 원장은 소대절제술, 윈도우 오프닝, 고정원을 위한 플레이트 고정술, 혀 축소술 등을 다양한 실제 케이스를 바탕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문성 ICD 회장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서봉직)이 지난 10일, ‘2022~2023 치과대학 운영방향’을 주제로 동계교수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전임 보직교수의 공로에 감사를 표하고자 감사패 수여식을 진행했다. 이어 서봉직 학장의 2022년도 주요 업무보고가 이뤄졌다. 서 학장은 역량 있고 행복한 치과의사 양성을 위해 치과대학이 나아가야 할 교육 방향과 학생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실습실 현대화 사업 추진계획을 밝혔다. 또 이경은 교무부학장의 ‘2022년도 치과대학 학부 교육과정 운영’, 김정현 연구부학장의 ‘치과대학 연구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계획’ 등을 주제로 한 Faculty development program을 진행했다. 이 외에도 전북치대의 발전 목표와 방향에 대해 치과대학 구성원들이 함께 토의해보는 뜻 깊은 자리가 이어졌다. 서봉직 학장은 “능력 있고 행복한 치과의사 배출을 위한 교육과정 개발과 교육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총동창회(회장 홍성수·이하 동창회)가 후배 예비 치과의사를 위한 뜻깊은 행사를 진행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육문화재단은 지난 17일 ‘2022학년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동창회 가운 전달식 및 예비 치과의사 선서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창회는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임상 실습에 돌입하는 예비 치과의사 후배를 위한 가운 전달식을 2007년부터 매해 진행해 왔다. 이 밖에도 후학을 위한 장학사업, 조선치대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본과 3학년 68명이 예비 치과의사로서 가운을 수여 받았다. 또 예비 치과의사로서 명예와 존엄을 지키고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을 다짐하는 선서식도 함께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국중기 조선치대 학장, 조형훈 교수(교육연구부장), 허유리 교수(병원진료부장), 홍성수 동창회 회장이 자리를 빛냈다. 국중기 조선치대 학장은 “치과의사로서 의무와 책무를 지키고 더욱 학업을 연마해야 한다”며 “환자뿐 아니라 동료와 선배, 선생님들께 예의를 잊지 않는 의료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홍성수 동창회 회장은 “세조의 팔의론(八醫論)에서는 환자의 마음까지 치유해주는 심의(心醫)를 으뜸이라고 한다”며 “오늘 가운
전남대학교 교정학교실 수련동문회(회장 이제준·이하 전정회)가 교실 개설 40주년을 자축하며 발전기금 4000만원을 쾌척했다. 전정회는 지난 12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교정학교실 개설 4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1부 행사는 전남대 교정학교실 3년차 전공의인 김동욱 선생의 제31회 증례발표회, 2부는 이기준 연세대 교수의 특강으로 꾸려졌다. 3부는 기념식으로, 황현식 전남대 교정학교실 명예교수, 김원재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박홍주 전남대 치과병원 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경호 대한치과교정학회 회장도 별도의 축하 영상을 보내 교실의 발전을 기원했다. 기념식에서 전정회는 교실 연혁 소개, 내외빈 축사, 40년사 기념책자 전달식, 교실사 슬라이드 상영 등 구성을 통해 과거를 회고했다. 이어 케이크 커팅식, 현악 4중주단 연주 등으로 40주년을 자축했다. 특히 전정회는 교실 개설 40주년을 기념해 4000만원의 발전기금을 쾌척했다. 전정회는 지난 30주년 기념행사에서도 기금 3000만원을 교실에 전달한 바 있다. 이제준 동문회장(14기)은 “불혹의 나이가 된 우리 교실이 앞으로도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13년이란 긴 석·박사 과정 동안 도움을 준 가족과 버팀목이 돼준 많은 분께 감사합니다.” 임무영 원장(대구 임무영치과의원)이 70세의 나이로 최근 심리학박사 학위를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임 원장은 어릴 적부터 심리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후 비록 고령의 나이었지만 체계적으로 다시 공부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발동했다. 이에 임 원장은 국내 여러 대학원 과정을 찾던 중 지난 2010년 대구대 심리학과 석사과정에 관심을 가진 뒤 진학했다. 30년 가까이 나이 차이가 나는 학생들과 공부한다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지만 공부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 그는 석사과정을 마치고 곧이어 박사과정에 들어가 강의를 열심히 듣고 전공 도서 및 논문집과 씨름하는 등 학문에 전념했다. 이후 논문 제목이 계속 변경되고 발표마다 탈락하면서 지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결국 박사과정 10년 만에 ‘원만성, 겸손성, 정서 지능, 배우자의 신체 매력 및 성만족이 결혼만족에 미치는 효과 : 관계유지행동의 매개효과’라는 논문으로 영예의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임 원장의 특별한 학위는 여러 제약이 있는 만학도임에도 불구하고 어릴 적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해 마침
“치과계에도 자신의 전공 과목 진료를 전담하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회원간 소통 강화와 니즈 충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김인수 원장(해피스마일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16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KSO는 교정치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들의 모임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외국에서 수련한 치과의사가 다수였던 반면, 이제는 대다수가 국내파로 구성됐다. 김 신임회장은 이번 집행부만의 사업 목표로 오롯이 자신의 진료 전문 과목만을 담당하도록 하는 운동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치과계 내부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운동’인 셈이다. 김 회장은 “30년 전 설립 때부터 KSO는 가입 자격 조건으로 교정 단독 개원을 내세웠다. 당시로선 생소한 개념이었다”며 “교정 전문의라면 다른 진료 과목은 과감히 더 잘 할 수 있는 동료 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전문의 제도 시행 취지와도 부합하며 교정과를 비롯해 구강외과, 소아치과는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교정계까지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도 KSO는 일본임
사진작가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순수와 고요’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개인전은 서울 서초구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에 위치한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갤러리 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갤러리에서는 임창준 원장의 개인전과 더불어 프란치스코 출판사의 신간 묵상집 ‘순수의 탑1(이재성)’ 등 영성 서적들의 북페어도 마련된다. 고계영 바오로 신부의 ‘사진 해설을 통한 관상기도’는 2월 21~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르네상스 미술품을 통한 관상기도’는 27일 오후 2시에 작품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 이재성 보나벤츄라 수사의 강의와 사인회는 24~25일 오후 3시에, 즉문즉답 시간은 26일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측은 “평소 관상기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저자인 수사님과 신부님을 만나 즉문즉답 및 사인은 물론 관련 내용들을 사진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강의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하 경희치대)의 모교 사랑이 빛났다. 경희대학교 교정학교실 동문회(회장 강승구)를 주축으로 모금한 발전기금 전달식이 지난 17일 경희치대에서 진행됐다. 이번 발전기금은 경희학원 박영국 사무총장(前 경희대치과병원 병원장)의 정년을 기념한 것이다. 성금은 후학의 치의학 교육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1달여 만에 2억2400만 원이 모금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경희대 대외협력처 윤여준 처장, 이영준 교정과50주년 기념사업회장, 강승구 경희대 교정학교실동문회(이하 경교회) 회장이 참석했다. 강승구 경교회 동문회장은 “제자들을 한결같이 아껴주고 대학과 병원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은사님인 박영국 교수님의 은혜에 보담하고 후배들의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모금을 진행했다”고 취지와 소감을 밝혔다, 이에 박영국 경희학원 사무총장은 “모교인 경희대와 경희대 치과병원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발전기금까지 기탁해줘 감사하다”며 “소중한 의미를 알기 때문에 후학을 위해 잘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 후에는 경희치대 국시실을 ‘경교회 국시실’로 명명하고 현판을 부착해, 후배를 아끼는 동문의 뜻을 기념했다. 박영국 경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영복·이하 구보협)가 주최한 ‘2021 구강보건 작품 공모전’이 ‘함께 가야 할 코로나 시대 구강관리’라는 주제로 최근 개최됐다. 54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구보협이 주최·주관하며, 보건복지부와 치협이 후원, ㈜애경산업에서 협찬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심사와 시상식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UCC·애니메이션과 사진 부문 작품을 모집하고, 구강 보건에 관심 있는 다양한 공모자들이 재능을 발휘해 UCC·애니메이션 151작품, 사진 216작품이 출품돼 통합대상 1팀(보건복지부 장관 상장 및 상금 300만원), 단체상 2팀, UCC·애니메이션 부문 13작품, 사진 부문 13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는 장원종 구보협 부회장(홍보위원장)을 위시해 전문성을 갖춘 심사단이 콘텐츠의 완성도, 실용화 가능성, 창의성 등 여러 각도에서 수상작 선정에 신중을 기해 지난 1월 17일부터 23일까지 1차 심사를 진행해 후보작을 선정했다. 이후 선정된 후보작을 중심으로 본 협회 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의 순위를 결정하는 심사를 1월 28일 완료했다. 공모전 대상작은 UCC·애니메이션 부문의 송민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