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이 두려움 더 느껴 영국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치과에 가는 것을 더 무서워하고 있으며 93%의 국민들이 치과방문에 두려움을 느낀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영국 내 치과진료 조언을 위한 웹사이트인 ‘코즈메틱 덴티스트리 가이드’(이하 CDG)가 최근 1586명의 치과환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국 남성들의 치과 기피증이 생각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의학전문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특히 이 신문은 각 전문가들의 발언을 인용해 영국 환자들이 치과진료를 기피하는 이유가 값비싼 비용이나 공공의료 치과의사의 부족보다는 ‘치과공포증’에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치과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을 많이 상대했다는 칼페시 보하라 박사는 “누구나 치료받기 위해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두려운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진정으로 이 문제가 어디까지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늘 치과진료문제가 오늘날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고 밝혔다. CDG의 조언자인 카일레시 솔란키 박사는 “환자들은 그들이 두려워하기 때문에 치과에 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동의하기
오염된 공기에 노출되면 맹장염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BBC는 지난 7일 질라드 카플란 캐나다 캘거리 대학 박사가 미국위장병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연구팀은 1999년부터 2006년 사이에 맹장염으로 입원한 성인 환자 4만5000여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기 중 오존밀도가 가장 높은 날이 가장 낮은 날에 비해 맹장염으로 입원한 환자 수가 평균 15%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기오염 물질인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도 충수염 발생률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지만 오존처럼 두드러지지는 않았다.카플란 박사는 “계절적으로는 사람들이 집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여름철에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안톤 엠마뉴엘 영국소화장애협회(Core) 박사는 “공기오염이 소화관의 혈액흐름에 영향을 미쳐 충수돌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이같은 조사결과가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정일해 기자jih@kda.or.kr
환풍기를 이용해 방안 공기를 순환시키면 영아돌연사증후군(SIDS)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보험 체인인 ‘카이저 퍼머넨트(Kaiser Perman ente)’사의 연구팀은 의학저널 ‘소아과학 및 사춘기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10월호를 통해 수면 중 방안 내 환기환경과 영아돌연사와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고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주 11개 군 내에 거주하는 아기엄마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사망한 185명의 아기들과 무작위로 추출한 같은 또래 312명의 수면환경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수면 중인 아기들의 방 공기를 환풍기를 사용해 환기시켰을 경우 산소부족으로 인한 호흡장애를 예방해 영아돌연사증후군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72%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임 연구원인 데쿤 리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가 아기들이 수면 중인 방안 공기를 환기시키는 것이 영아돌연사증후군의 위험을 줄이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고 밝혔다. &nb
적당량의 레드와인 섭취는 폐암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BBC는 지난 8일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소가 ‘암역학, 생표지자와 예방저널’에 게재한 논문을 인용해 레드와인속 항산화성분인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폐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흡연자에게 이같은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45세부터 69세사이의 성인 8만417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210명에서 폐암이 발병했고, 이들 가운데 한 달에 레드와인을 한 잔 더 섭취할 때마다 폐암 발병 위험이 평균 2%씩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흡연자에게서 이 같은 효과가 더 커 매일 레드와인 1~2잔을 마시는 흡연자의 경우 폐암 발병 위험은 약 6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 관계자는 “그러나 이처럼 레드와인을 매일 마셔도 담배를 필 경우 흡연을 하지 않을 시 보다 폐암 발병 위험은 여전히 높다”며 “금연이 폐암을 막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강조했다.정일해 기자
간접흡연 노출에도 니코틴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제니퍼 오루린 박사가 과학전문지 ‘중독행동(Addictive Behaviors)’ 최신호에서 담배를 전혀 피운 적이 없어도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된 아이들은 니코틴의존 증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 1일 보도했다. 10~12세의 초등학생 약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분석 결과 집이나 승용차에서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된 아이들 중 약 5%가 우울한 기분, 수면장애, 불안, 과민반응 등 니코틴의존 증세를 나타냈다. 이번 결과는 담배를 직접 피우지 않고는 니코틴의존 증세가 나타날 수 없다는 일반론을 뒤집는 것으로 조사를 진행한 오루린 박사는 “보건당국이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공중보건정책을 펴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대형 수퍼마켓과 일반 소매점의 쇼핑카트의위생상태가 심각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특히 육류를 실은 카트에 유아를 태우면 세균 감염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USA투데이는 지난달 26일 질병통제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뉴욕 등 10개주 보건당국이 공동으로 실시한 조사결과를 인용해 육류를 실은 카트에 생후 6개월 미만의 유아를 태울 경우 세균에 감염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올가 헤나오 질병관리센터 박사는 “육류와 함께 카트에 탄 유아의 경우 살모넬라균에 감염될 확률은 3배, 설사를 유발하는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될 확률은 4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또 헤나오 박사는 “박테리아가 유아들의 입을 통해 들어오면 설사증상이 생기고, 육즙이 새어나온 카트에 아이들을 태울 경우에도 세균에 감염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정일해 기자 jih@kda.or.kr
▶ Could I make an appointment?(진료약속 잡을 수 있을까요?) ▶ I"ll just look at his schedule.(선생님 약속표를 확인해 볼게요.)
임산부의 철저한 구강위생 관리가 조산위험을 낮춘다는 기존의 가설을 지지하는 새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의료보험회사 애트나사와 콜럼비아대 치의학대학 공동연구팀이 최근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구강위생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연구를 진행,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2003년 1월부터 2006년 9월까지 애트나사 보험가입자 중 임산부 2만9000명의 의과 및 치과 보험자료를 분석한 결과 임신기간 중 구강관리를 받은 여성이 관리를 받지 않은 여성보다 조산아나 저체중아의 출산위험이 더 낮았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잇몸치료나 스케일링 등의 치아관리를 받지 않은 임산부의 경우 조산율이 11.0%, 저체중아 출산율이 5.4%였으나 적절한 치아관리를 받은 임산부는 조산율이 6.4%, 저체중아 출산율이 3.6%로 비교적 낮은 수치를 보였다. 현재 미국에서는 조산의 기준을 임신 후 37주 미만 출산으로 정하고 있는데, 2005년의 경우 전체 임신부의 12.5%가 조산아를 낳아 2백60억 달러 규모의 치료비용이 드는 등 조기출산이 막대한 의료비 지출의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선임 연구자인
비타민C가 오히려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린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 연구팀은 암전문지 ‘암 연구(Cancer Research)’ 최신호를 통해 비티민C가 항암제들의 치료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이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글리벡, 독소루비신, 시스플라틴, 메토트렉세이트, 빈크리스틴 등의 다양한 항암제들이 비타민C에 노출되자 평소보다 항암능력이 30~70% 저하됐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쥐에게 암세포를 이식하고 항암제를 투여하기 두 시간 전에 비타민C를 섭취하게 하고 항암제를 투여한 결과 항암능력이 저하돼 암세포가 보다 빠르게 자라는 것이 관찰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비타민C가 직접적으로 항암제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며 암세포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미토콘드리아를 보호해 항암제의 효과를 떨어뜨린다고 주장했다. 암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는 손상을 입었을 경우 암세포에 죽으라는 신호를 보내게 되는데 항암제의 기능은 이런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를 공격해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다.마크 히니 박사는 “항암제를 투여 중인 환자에게는 비타민C 충전제를 복용하지 않도록 권고한
예방·정기검진 중요성 적극 홍보해야 불황과 고용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실직과 경제적 어려움이 증가할수록 사람들은 치과검진을 미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최근 브라이언 퀸 로버트우드 존스재단 박사연구팀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실직자비율이 증가하고 경제가 어려워질수록 구강보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연구팀은 1995년부터 2004년까지 10년간 시애틀과 스포캐인 두 도시에서 거주하는 실직자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치과검진 기록을 조사했다.그 결과 시애틀은 1만명당 치과검진비율이 1.2%씩 감소했고, 스포케인에서는 약 6% 가량 치과를 방문하는 비율이 낮아졌다. 연구팀 관계자는 “직업을 갖지 못하면 사람들은 불안한 상태가 지속되고 스트레스가 생기며 치과진료는 가장 긴급히 해결해야 할 목표에서 생략된다”며 “심지어 불황이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치과검진을 무관심하게 만들만큼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퀸 박사는 “치과에 내원해 정기검진을 받는 일은 심각해질 수 있는 구강질환을 막아 큰 돈을 아낄 수 있는 등 오히려 경제상황이 나빠졌을 때 더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잘못된 판단을 하고
항우울제가 남성의 정자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코넬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과학저널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 최신호에 시중에서 ‘세로자트(Seroxat)’나 ‘팍실(Paxil)’로 판매 중인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 계열의 항우울제 파록세틴(Paroxetine)이 정자세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35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4주간에 걸쳐 항우울제 파록세틴을 투여하고, 실험 전후의 정자샘플을 비교연구했다. 연구결과 실험 전후 정자의 모양이나 운동성에는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DNA 분절(Fragmentation)’이 일어난 정자세포의 비율이 실험 전 평균 13.8%에서 실험 후 30.3%로 높아졌다. 연구팀은 “문제는 손상된 30%를 제외한 70%의 정자가 정상적인 임신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밝혔다. 시험관수정(IVF)을 통해 임신을 시도하는 경우 DNA가 손상된 정자가 많으면 배아 생성률이 떨어지고 배아의 자궁착상률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앤드류 맥컬러크 영국 정신건강재단(MHF) 박사는 “모든 의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