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교치과병원협의회(회장 구영)가 지난 18~19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국립대치과병원협의회는 치과 관련 정책 개발 및 각종 제안 등 고유목적사업 역량 강화와 발전을 목적으로 협력하고 있으며, 강릉원주대치과병원(병원장 김진우), 경북대치과병원(병원장 이청희),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 전남대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 전북대치과병원(병원장 양연미) 등 6개 국립대치과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에서 각 국립대치과병원장들은 ▲치과 보장성 강화 확대 요구안 ▲환자안전 및 감염관련 수가 신설 요구안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전신마취 치료 예약 기간 단축 및 진료 활성을 위한 공중보건의사 배치안 ▲전남대치과병원 및 전북대치과병원 독립법인화 추진 계획 등 주요 현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특히 치과 보장성 강화 확대 요구안 중 의과병원에서 수가로 산정하는 ‘감염예방관리료’와 ‘의료질평가지원금’이 현재 치과병원은 전문병원이 아니라는 이유로 제외됐으나,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황의환)에서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와 협의 중임을 언급하며 협의회에서도 해당 수가가 치과병원에 조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한목소리를 내기로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대여치가 창립 50주년 기념식과 미래발전포럼을 지난 11월 20일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대여치 역대 회장과 박태근 협회장,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 윤석완 한국여자의사회 회장, 윤석희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정희선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 등 다수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1971년 대한여자치의학사회로 창립총회를 가진 이래 23대 집행부가 출범하기까지 대여치가 걸어온 발자국을 조망했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미래발전 포럼에서는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힘쓰고 있는 여성치과의사 회원을 위해 그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이해하고 정책 등을 수립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하는 대여치의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오갔다. 또 여성치과의사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시대적 요구에 맞는 변화와 책임을 인식하고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밖에 타 관계 단체 회비 납부율을 공유하며, 원활한 회무 진행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회비납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민정 대여치 회장은 “회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
개원 13주년을 맞은 전남대학교치과병원(병원장 박홍주)이 지역 치과 치료 거점병원의 위상을 기반으로 독립법인화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전남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17일 전남대치과병원 5층 평강홀에서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김원재 전남대치의학전문대학원장 등 의료계 주요 인사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홍주 병원장은 “전남대치과병원은 지역의 치과 치료 전문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부터는 거점병원의 위상을 기반으로 독립법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립대치과병원 중에는 전남대치과병원 등 2곳만 독립법인화가 되지 않은 상태다. 박 병원장은 “내부 의견수렴, 타당성 용역, 정부의 승인 등 난제가 놓여있지만 과감한 개혁을 통해 경영합리화를 이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제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해 수준 높은 연구와 진료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춰 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지난 2011년 국내 치과계 최초로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개소해 10여 년간 5만여 명의 장애인 환자를 진료하면서 전국 최고의 장애인 치과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동검진버스를 도입 운영하면서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공동대표 김형성·조병준)가 ‘건치가 간다 - 대선기획 국회의원에게 듣는 정치이야기, 건치가 묻고 신동근이 답한다!’를 주제로 한 대담 형식의 온라인 특별강연을 최근 열었다. 이번 온라인 특별 강연은 내년 3월 대선 다가올 미래를 위해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판단, 시대정신과 과제를 짚고 미래를 전망해 보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신동근 의원은 전 세계 통계자료를 살펴보더라도 우리나라 지표가 굉장히 좋은 편이지만, 우리나라 국민 스스로는 자신의 삶을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봤다. 신동근 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세계 10위 경제대국이고, 수출 분야 6위, 문화콘텐츠 시장 7위, 영화시장 4위 등을 기록해 경제·문화 분야에서 높은 지표를 갖고 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 사회 양극화와 불평등이 심화되면서 이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동근 의원은 “앞으로 우리나라는 성장 동력과 혁신 역량을 키우면서도 불평등과 양극화 문제를 해소시켜,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지 않고 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치과계에도 신기술이 속속 도입되는 가운데 별도의 치아 모형 없이도 3D 프린터에서 투명 교정 장치를 바로 출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원의의 손에서 탄생했다. 이진균 치협 법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기존에도 3D 프린터는 투명 교정 장치 제작에 활용돼왔다. 그러나 여전히 불편함은 존재했다. 구강을 스캔한 후 모델링 한 치아 모형을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투명 시트(옴니백)에 열을 가해 압착함으로써 투명 교정 장치를 제작하는 등 여러 과정을 수반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 이사가 새로 개발한 프로그램은 위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간소화해 주목된다. 구강 스캔 데이터를 토대로 프로그램에서 치아 모델링만 하면 치아 모형 출력, 옴니백 제작 등을 하지 않고도 3D 프린터에서 투명 교정 장치를 즉시 출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치아 모델링 과정에서 치아 회전의 중심점을 자동으로 찾아줌으로써 치근 이동까지 구현하는 등 치아 이동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이 이사는 2014년도에 해당 아이디어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2년간의 연구 끝에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현재는 시험 단계로 이 이사가 본인의 치아에 직접 테스트 중이며, 프로그램 사용 허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가 2021년 소식지를 1200명 회원에게 발송했다. 이번 소식지에는 심현구 8대 회장 인터뷰, 보험임플란트, 틀니, 약물에 대한 임상사례, 회원들의 이야기 등 알차고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서여치는 “이번 소식지는 ‘통권 30호’로 어느 해보다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청소년기를 지나 청장년기로 접어드는 길목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코로나로 대면이 힘들어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컨택이 중요한 시기에 회원들에게 소통과 화합의 장을 열어준다는 면에서 서울 여자 치과의사회 소식지가 의미를 더한다”고 발간사를 전했다.
서울치대 21기 동문이 55년이 지나도 끈끈한 동기 사랑을 확인했다. 서울치대 21기 동창회는 지난 11월 17일 코리아나 호텔에서 졸업 55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동문 22인이 참석해 환담을 나눴다. 이들은 5년 후 60주년에도 꼭 만나길 기원했다. 동문 대부분이 80세 이상인 서울치대 21기는 1967년 서울치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30명이 작고했다.
치과의사 출신 사진작가인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환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사진 갤러리를 개관했다. 임 원장은 최근 본인 치과가 위치한 서울 서초구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 입구에 부속 갤러리 ‘무늬와 공간’을 개관했다. 갤러리 전시회는 초대전 위주로 구성하고, ‘마음 치유’를 대주제로 작가와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임 원장은 밝혔다. 갤러리 개막전으로는 20여 년간 전업작가로 활동 중인 김광수 작가의 ‘설탕 유희’가 기획돼 11월 16일부터 내년 2월 15일까지 석 달간 전시된다. 갤러리는 내원환자는 물론 전시에 관심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오픈 시간은 평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공휴일은 휴무다. 임창준 원장은 “그간 치료해온 환자가 치과 수술 공포는 물론 코로나 등 사회‧환경‧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우울해진 것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이번 갤러리 오픈을 통해 환자의 치과에 대한 두려움 해소는 물론 현대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달로 개원 11주년을 맞는 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병원장 정동화)이 내년부터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됐다. 병원 측은 2022년부터 치과의사전공의 수련치과병원으로 지정받아 인턴 6명, 레지던트 5명을 선발 운영할 예정이라며 “치과대학병원으로서의 교육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지역거점치과대학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단국치대 죽전치과병원은 지난 2010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내에 개원해 구강악안면외과, 치과교정과, 치주과, 치과보철과, 통합치의학과, 소아치과, 구강내과 등 8개 전문과목과 보건복지부와 경기도 지정 경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및 마취통증의학과 등 총 10개과를 운영하며 원 스톱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개원초기 연 평균 2만명 수준이던 내원환자 수는 2020년 말 6만 5000명으로 크게 증가했고, 지난 10년간 누적환자는 53만 명을 돌파했다. 정동화 병원장은 “개원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지역 사회와 내원 환자를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다. 그동안 노력해준 교직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본원의 비전인 치과계를 선도하는 경기권역 최고의 치과병원을 넘어 대한민국 최고의 치과대학병
부산대치과병원이 코로나19 사태속 대국민 구강건강을 위한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나섰다. 부산대치과병원(병원장 조봉혜)은 지난 11일과 12일 양일에 거쳐 경상남도 내 취약노인의 구강건강 악화 예방을 위해 웅상노인복지관,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양산시노인복지관 등 9개의 유관기관에 구강관리용품(틀니 관리용품, 총 396세트)을 전달했다. 전달된 구강관리용품은 각 기관이 관리하는 의료취약 노인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조봉혜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 속에서 감염 확산 위험을 방지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의 구강질병 예방 등 구강건강안전망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도 많은 치과의사가 인술을 펼치고 계신데, 제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돼 한편으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에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선정됐다. 오 의료부장은 국립소록도병원에서 1995년부터 현재까지 26년여 간 근무하며 한센인의 보건향상에 앞장서 왔다. 이에 그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오 진료부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상, 국무총리 표창,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 등을 수상하며 사회의 귀감이 돼 왔다. 오 진료부장이 국립소록도병원에 몸담기를 결심한 것은 치과대학 본과 2학년 때다. 당시 부친과 소록도를 방문했는데, 이때 현장의 열악한 의료 환경을 목도하고 졸업 후 한센인 치료에 투신할 것을 다짐했다. 현재 소록도에는 한센인 448명이 거주하고 있다. 국립소록도병원은 이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펼치고 있으며, 한해 시행되는 치과 치료만 무려 3000~4000회에 달한다. 모든 진료는 무상 제공되며, 환자 대부분이 70대 이상 고령인 탓에 치주 치료나 의치 수리, 발치 등의 치료가 주류다. 단, 임플란트는 수술하지 않는다. 결코 만만치 않은 진료 현장이지만,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