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치인들의 모교 사랑이 가을 단풍보다 더 깊이 교정을 물들였다.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재홍·이하 동창회)가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김원재)과 함께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021 용봉치인의 날 기념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용봉치인의 날’ 행사는 학생, 교수, 동창회 회원 등 전남치대·치전원의 모든 구성원이 학교와 동문의 발전을 도모하고, 화합하자는 취지로 매년 가을에 열린다. 올해는 방역 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코자 300여 명이 등록한 보수교육을 온라인으로 병행하면서 3일에 걸쳐 진행됐다. 12일 모교에서 준비한 학술 행사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대강당에서 기념식이 진행됐고,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동문 화합을 위한 골프대회가 열렸다. 13일 열린 기념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부회장, 한진규 공보이사, 이미연 홍보이사 등 치협 임원들과 윤영덕 국회의원(광주 동남구 갑), 조석호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형민우 광주지부장, 최용진 전남지부장, 박홍주 전남대 치과병원장, 국중기 조선치대 학장, 홍성수 조선치대 동창회장, 모교 학생 대표단 등 내외빈과 80여 명의 동문들이 함께 자리했다.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연구회(이하 치구연) 대표가 지난 5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서광석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마취과)와 만나 중증 치매 환자의 치과진료 시 전신마취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향후 안전한 치매 환자 치과진료를 위한 교육과 진료 프로토콜 수립에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치매 환자 대부분은 고령으로, 상당수 환자가 치매 이외 여러 전신질환을 동반하거나 이에 대한 다양한 약제를 복용하고 있다. 또한 장기 와상 환자처럼 내원 자체가 어려운 환자는 전신 건강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 이러한 문제로 치매환자의 치과 진료 시 출혈이나 감염, 흡인 등 예기치 못한 합병증 발생 우려가 상당히 높다. 또 치과 진료 거부가 심한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 또는 진정법을 통한 치료가 불가피하지만 환자의 협조 거부로 전신마취 전 사전 검사 역시 쉽지 않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7년부터 2019년까지 13년간 치매 환자가 받았던 치과 치료는 총 15만3000여 건인데, 이 중 4383건만이 전신마취와 진정법 하에 치료가 진행됐다. 전체의 2.2%에 불과한 수치다. 치매 환자 중 중증으로 분리되는 장기요양등급 1~2급 환자가 전체 치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교정학교실 이상현 동문(37회, 미소자인교정치과)이 모교에 발전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경희치대는 이상현 동문이 참석한 가운데 치과교정학교실 발전기금 전달식을 지난 11일 개최했다.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정종혁 학장, 권용대·신승윤 교수, 교정학교실 김성훈·김수정·박기호·김경아 교수·최진영 임상조교수가 참석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상현 동문은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의 일원으로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교정학교실이 50주년을 맞이한 뜻깊은 해인 만큼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 이에 밑거름이 되길 기대하며 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훈 교정학교실 주임교수는 “후배들과 교정학교실의 발전을 위한 아낌없는 기부가 경희치대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재곤)이 학생 임상실습 경쟁력을 높여줄 임상 실습실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전북치대가 김동원 총장과 김재곤 학장, 치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완공 기념식을 지난 9일 개최했다. 전북치대는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학생실습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임상실습실 현대화 사업을 시행했다. 전북대 시설보수지원과 동창회 지원으로 45대의 학생용 기공 테이블을 교체했으며, AV 시스템을 설치해 보다 효율적이고 용이한 실습환경을 조성했다. 이번 사업으로 우수한 치의학교육과 실습 인프라가 구축돼 역량있는 치과의사 배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곤 학장은 “기존 임상실습실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시설로 열악한 환경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해왔다”며 “이번 현대화 사업은 훌륭하고 실력있는 치과의사 양성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실습실 개선을 도와주신 김동원 총장님과 여러 교수님과 치대 동창회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한성희 서울치대·대학원 총동창회장이 ‘치의학대학원 100주년 기념 기금’으로 1억원을 약정했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9일(화) 관악캠퍼스에서 오세정 총장, 권호범 치의학대학원장, 정지훈 치의학대학원 기획홍보실장 등 주요 교내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성희 총동창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성희 동문은 치의학 학사 졸업 후에도 치의학대학원에서 석·박사과정을 거치며 울산대 부속 아산병원 치과진료부 자문교수, 한림의대 외래교수, 서울치대 초빙교수로 의료 현장과 대학 강단에서 치의학 발전에 앞장서 왔다. 또 치협 고충처리위원장, 윤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사랑의열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장애인 구강진료, 저소득층 치아치료 등 지속적인 기부 활동을 실천해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에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오세정 총장은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한성희 동문의 관심과 성원이 서울대 구성원에게 귀감이 됐다”며 “출연해 준 기금은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이 대한민국 치의학교육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데에 소중하게 활용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성희 총동창회장은 “많은 동문들, 심지어 해외에 있
이한우 원장(진주 건강한 치과)이 개인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원장의 3번째 개인 전시회가 ‘묵언’이란 타이틀로 서울과 진주에서 2차례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11월 17일부터 22일까지 인사아트센터 제5전시장 경남갤러리에서 열린다. 진주에서는 12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남문화예술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화 35점이 전시됐다. 이 원장은 제1회 치의미전에서 작품 ‘향(向’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대한민국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입선 ▲개천미술대전 최우수상 ▲성산미술대전·남농미술대전·김해미술대전 특선 ▲목우회 미술대전 등 여러 미술대전에서 수상했다. 이한우 원장은 “오랜 기간 치과의사로 지냈지만 마음속에는 늘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타이틀 ‘묵언’을 ‘말 없음’으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내면의 욕구를 말로 할 수 없는 게 세상이고 인생이기에 그림으로 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목처럼 누구나 내면에 욕구나 욕망, 예술적 감각을 갖고 있다. 각자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승범 교수(성균관대의대 치과학교실)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이하 치주학회) 차기회장에 자리에 올랐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13일 온라인상에서 확대이사회를 열고, 계 교수를 차기회장으로 선출했다. 2023년부터 2년 간 제32대 회장직을 맡게될 계승범 차기회장은 공보·섭외·학술·국제·총무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학회의 여러 업무를 경험했고, 잇몸의 날 제정 등 굵직한 역사 현장의 주역으로 학회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 계승범 차기회장은 “치주학회는 치과계 인준 학회 중 지속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높은 SCI 인용 지수를 자랑하는 학술지와 활발한 대국민 홍보 행사, 긴밀한 국제 교류로 국내외 학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학회의 양적‧질적 성장은 지난 60여 년간 여러 선‧후배 회원들의 아낌없는 노력으로 이루어진 것이기에, 그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치주학회는 임기 시작 1년 전에 명예회장, 직전회장, 학회 임원, 감사 및 시도지부장들이 참석하는 확대이사회를 열어 과반수 출석과 출석자의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을 진행한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회장 이민정·이하 대여치)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개최한다. 대여치가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11월 20일 토요일 16시부터 19시까지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 아나이스홀에서 진행한다. 기념식은 1부와 2부로 구성됐으며, 1부에서는 대한여성치과의사회 미래발전 포럼, 2부에서는 창립 50주년 기념식 및 만찬을 진행한다. 특히 기념식은 현장에 참석이 어려운 회원을 위해 치의신보 TV로도 생중계한다. 1971년 대한여자치의학사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대여치는 1984년 사단법인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등록, 2012년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가입, 2014년 미래여성인재상 수여 시작, 2017년 여성가족부 미래여성인재양성 우수기관 선정 장관 표창 등 여성 치과의사 권익 신장뿐 아니라 치과계 발전의 일익을 담당해왔다. 이민정 회장은 “50주년 행사를 통해 그간의 발자취를 생각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자 한다.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했다. 문의: 02-465-0488 ====================================================================== ■인터뷰 - 이민정 대여치 회
“존경하는 스승이자 MEAW 교정의 창립자이신 故김영호 교수님의 철학과 정수를 모두 담았습니다.” MEAW 교정의 핵심 기법부터 임상케이스, 철학과 정수를 모두 담은 서적이 출간됐다. 한국MEAW교정연구회(회장 최낙준·이하 연구회)가 최근 ‘MEAW(MULTILOOP EDGEWISE ARCH WIRE)(정운남 저)’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특히 이번 서적은 MEAW 교정 창립자인 故김영호 교수의 실제 임상케이스와 정확한 기법, 정수를 집대성한 것으로 그 의미와 성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집필은 故김 교수에게 직접 사사 받은 정운남 원장(청담운치과)이 맡았다. 한국MEAW교정연구회의 설립자이기도 한 정 원장은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치과병원에서 교정과 수련을 쌓았으며 일본 가나가와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MEAW교정 전파 발판 기대 이날 기념회에는 최낙준 회장과 저자인 정 원장을 비롯한 연구회 임원진이 대거 참석했다. 최 회장은 “MEAW교정은 부정교합을 앓는 많은 환자를 위한 故김 교수의 철학이 만들어낸 대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서적으로 故김 교수의 철학을 세상에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 이를 계기로 MEAW교정이 국내뿐 아니라
치과의사들을 위한 임플란트 전문 서적은 많았지만 환자들의 이해를 돕는 임플란트 서적은 없었다. 전북 익산에 개원하고 있는 정성길 원장(미주치과의원)이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 환자들은 위한 ‘환자에게 유용한 알기 쉬운 임플란트 이야기(명문출판사)’를 펴냈다. 정 원장은 오랫동안 임플란트 진료를 해 오며 주변 동료들을 위해 임상 강의와 케이스 발표 등 강의활동을 해 왔다. 그러던 중 정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쉬운 설명이 없다는 고민에 이번 도서를 집필했다. ‘환자에게 유용한 알기 쉬운 임플란트 이야기’는 임플란트 치료 전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식화하고 임상사진들과 함께 설명하며, 치료 시 꼭 체크해야 하는 전신질환에 대해서도 간단히 설명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임플란트의 개념과 구조 설명, 치료 결정 시 선택 기준과 장·단점, 수술 전 주의사항, 심장판막질환과 세균성 심내막염·혈전용해제·골다공증·당뇨병 등과의 관련성, 관련 부작용, 시술 후 칫솔질이나 금연, 유지 관리, 임플란트를 지대치로 한 부분틀니나 오버덴처, 치조골 양에 따른 치료법 등 임플란트 시술 과정에서 환자가 알면 좋은 내용을 두루 다뤘다. 특히, 이번 도서는 가업을
전남대학교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이 개원 13주년을 기념해 11월 한달간 김진희 작가 초대전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를 전남대학교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작품들은 성긴 모시천의 질감에 오일이 결합돼 변주된 작품들로, 이러한 작업은 한국화와 서양화의 경계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시도이자 소통이며 차별화된 한국의 정신을 담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반영됐다.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날아오르다’ 연작에서 드러나는 여인상은 창백하면서도 가냘픈 몸매를 지니고 있지만, 태아를 담고 있는 볼록한 배, 바람에 흩날리는 한복의 실루엣과 소녀에서 여인으로 재탄생을 알리는 결혼식에서 볼 수 있는 족두리와 비녀, 한껏 치장한 여인은 새로운 도약을 상징한다. 또한, 자아를 관조하며 사색에 잠긴 듯한 치켜 올려진 눈매, 간결하면서도 단아하게 마무리된 선을 사용함으로써 과거와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여인의 우아한 자태를 담고 있다. 한편, 김 작가는 “작품을 제작할 때 나의 관심은 개인과 우주 사이의 관계이다. ‘존재하는 나는 과연 누구인가? 내가 여성으로서 존재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개별자로서의 나는 어떠한 가치를 지니는가?’라는 실존적 물음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