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시간이 부족하면 반대로 심장병에 걸릴 위험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워위크대학 의과대학 심혈관전문의 프란체스코 카푸치오 박사가 영국수면학회(British Sleep Society) 연례학술회의에서 발표한 내용을 인용, 1만여 명의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17년에 걸쳐 실시한 조사 분석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사람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1.7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런던 발 로이터통신이 최근 전했다. 카푸치오 박사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수면부족이 혈압을 상승시키고 이것이 다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루 수면시간이 9시간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은 사람 역시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사망원인은 심혈관질환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연구팀은 결론내렸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부모가 집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가정에 사는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청소년에 비해 학교 시험에서 낙제할 확률이 30%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템플대 브래들리 콜린스 교수와 영국 옥스퍼드대 마이클 머피 교수는 ‘청소년보건저널’ 10월호에 부모의 흡연에 간접적으로 노출된 16세 학생이 학업 성취도 평가에 불합격할 확률이 그렇지 않은 학생에 비해 30% 높게 나타났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UPI통신 인터넷판이 지난달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1958년 작성된 영국의 국내 아동 발달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16세 청소년 6380명의 학업성취도평가 결과를 부모가 집에서 담배를 피우는지 여부와 임신 당시 부모가 담배를 피웠는지 여부 등과 연관지어 분석했다. 청소년 본인의 흡연 여부와 성별, 부모의 사회ㆍ경제적 지위 등 다른 요인들도 함께 고려했다.그 결과 집에서 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일수록 시험에 떨어질 확률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의 예상과는 달리 부모가 임신하기 전이나 임신기간 동안 담배를 피웠다 해도 이는 학업성적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부모의 간접 흡연에 노출된 자녀들이 천식ㆍ호흡기질환 등 건강문제나 인지
미국 연구팀 상용화 추진 플라즈마를 이용해 소음과 고통없이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치과진료 시스템이 개발됐다.미국 컬럼비아대학 우주항공-기계공학과의 칭송 유 조교수연구팀과 켄자스치대 연구팀이 국립과학재단(NSF)연구과제의 일환으로 3년간 플라즈마를 이용한 치과진료에 관해 공동 연구한 결과, 충전재와 치아의 접착력을 강화 하고 수명도 늘이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최근 헬스데이뉴스가 보도했다. 플라즈마에 대해서는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종전의 우식치아 치료도구였던 레이저, 드릴에서 발생하던 열과 소음없이 저온화학반응(low-temperature chemical reaction)만으로 충전재와 치아의 접착력을 극대화해 치료하는 신기술이다.치과진료에서는 비열성플라즈마(Non-thermal Plasma)방식이 사용되며 칫솔에 칫솔모 대신 플라즈마 빛이 나오게 된다.연구팀 관계자는 “향후 치과에서 플라즈마 진료가 상용화되면 치과의사의 시간과 우식치아치료에 소요되는 재료비 등 연간 약 7백3억 달러 상당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치료는 건강한 조직의 삭제를 최소화할
격일로 식사를 거르거나 식사량을 절반으로 줄이는 다이어트는 체중이 별로 줄지는 않지만 지방분해가 촉진되는 것으로 동물실험 결과 밝혀졌다. 크리스타 바라디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박사는 쥐실험을 통한 연구에서 이런 다이어트가 체중을 줄이거나 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없지만 지방세포 크기를 작게 하고 중성지방의 분해를 촉진해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바라디 박사에 따르면 수컷 쥐들을 4그룹으로 나눠 4주 동안 격일로 A그룹은 100% 굶기고 B그룹과 C그룹은 평소 먹이섭취량의 50%와 35%를 줄이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은 D그룹과 비교한 결과 A그룹은 체중이 줄고 A, B, C그룹 모두 D그룹에 비해 지방세포의 크기가 축소되고 복부지방이 아닌 피하지방의 분해가 촉진된 것으로 드러났다. 바라디 박사는 “이 같은 연구결과는 격일로 식사를 하지 않거나 식사량을 줄이는 다이어트가 체중이나 지방을 감소시키는 효과는 미미하지만 비만이나 당뇨병의 위험을 줄이는 데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 같은 다이어트 방식이 장기적으로 건강과 질병예방에 효과가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
무치악 노인들의 경우 기억력 장애와 치매가 생길 위험이 3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런던킹스컬리지대 로버트 스튜어트 박사와 동료인 바산트 히라니 박사는 치아가 없는 노인들이 치아가 전부 있거나 일부 있는 노인들에 비해 인지장애(Cognitive Impairment) 증상을 겪을 위험이 약 3.5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달 18일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로버트 스튜어트 박사는 “인지장애를 가진 노인들이 자신의 치아를 돌보는데 소홀할 수 있다”며 “그러나 또한 치아건강에 소홀한 것 자체가 뇌에 해로울 수 있는 메커니즘이 존재한다. 인지장애를 겪고 있는 노인들은 동시에 치과질환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의 건강과 영양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65세 이상의 남녀 독거노인 2463명과 요양소에서 거주하는 노인 15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미국 노인병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에 발표된 연구결과, 독거노인 중 40%, 요양소 거주 노인 중 68% 가량이 치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결과 치아가 없는 노인들은 치아가 전부 있거나 일부 있는 노
휴대전화를 하루 1시간이상 사용하면 청력이 손상될 우려가 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지난달 21일 보도했다.인도 찬디가르 의료연구팀이 최근 18~25세 사이의 휴대전화 사용자 100명과 휴대전화를 쓰지 않는 50명의 청력을 비교한 결과, 규칙적으로 하루 1시간 이상 약 4년에 걸쳐 휴대전화를 사용해온 사람들은 s, f, h, t, z 등 자음으로 시작되는 단어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장기간의 규칙적인 휴대전화 사용과 청력손실 간의 연관성을 입증한 이번 연구는 지난달 말 미국에서 열린 ‘이비인후회의’에 소개됐으며 영국통신업체연합(MOA)가 이 연구에 대한 반발 성명을 내는 등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책임자 나레시 판다 박사는 “장시간의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열기가 내이(inner ear)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며 “꼭 필요할 때만 휴대전화를 사용하라”고 권고했다.미국 이비인후학회(AOO)측은 “귓속에서 느껴지는 온기, 귀에서 소리가 들리는 이명현상, 귀가 막힌 듯한 느낌 등이 들면 청력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에서 심장마비나 발작 환자의 세포를 죽이는 효소를 발견해 이에 대비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대의 게리 실버맨 교수팀이 과학전문저널인 ‘셀’에 벌레를 대상으로 한 일련의 실험 결과 세포를 죽이거나 세포의 방어 능력을 무력화 시키는 효소들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고 시카고 발 AFP통신이 전했다. 지금까지는 상당수 외상 사고에 수반되는 세포 소멸이 어쩔 수 없는 과정으로 인식돼 왔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의사들이 세포를 죽이는 효소에 맞서는 자연반응 억제제 산출 능력을 올리는 방안을 찾게 되면 괴사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는 응급 의학 분야는 물론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같은 퇴행성 질환의 치료에도 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버맨 교수는 “지금까지 인체 조직에 산소 공급을 중단시키는 심장 마비나 발작 같은 치명적 손상과 관련돼 있는 괴저를 치료할 수 없었으나 (이번 결과로 인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면 이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응혈 제거 및 외과 수술 시 가능한 한 신속히 혈전을 회복시킴으로써 인체 내 추가 손상을 막는 데 초점을 맞췄
지방간은 혈당지수(GI)가 높은 식품이 주범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데이비드 루드위그 미국 보스턴 아동병원 박사는 ‘비만(Obesit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체내에서 흡수되는 속도가 빠른 혈당지수가 높은 먹이를 주고 대조군 그룹은 혈당지수가 낮은 먹이를 준 결과 6개월 후 혈당지수가 높은 먹이를 먹은 그룹이 간, 혈액, 체내지방이 정상수치의 2배로 늘어났다고 밝힌 것으로 지난달 21일 영국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같은 칼로리를 섭취한 두 그룹은 혈당지수는 반대되는 먹이를 먹었지만 지방축적에는 이처럼 큰 차이를 보였다. 두 그룹 사이에 체중변화는 없었다. 최고를 100(흰빵)으로 하는 혈당지수는 가공한 식품은 높고 통밀빵, 콩, 채소, 과일, 견과류, 낙농식품 등 가공하지 않은 식품은 낮다. 루드위그 박사는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은 당분이 녹을 때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키며 인슐린이 증가하면 체내에는 지방을 저장하라는 명령이 전달된다”면서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은 인슐린을 곧바로 간에 보내기 때문에 간에 집중적으로 지방이 저장된다”고 설명했다.
미국서 치과의사·전문가 등 200여명 구취 학술 모임 냄새 제거 천연향 개발·인공 후각 등 논의 구취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꺼려왔던 미국 사회에서 최근 치과의사를 비롯한 구취 전문가들이 입 냄새 제거를 위한 학술 모임을 가지는 등 변화가 일고 있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구취회의’에서는 200여명의 치과의사와 화학자, 미생물학자, 향기전문가 등 구취전문가들이 이 같은 문제를 공론화시키기 시작했다고 시카고 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학자들은 이번 회의를 통해 입 냄새 제거에 가장 효과적인 천연향을 알아내는 한편 악취를 탐지하고 날숨과 질병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인공 후각 개발 연구 성과를 나눴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입 안의 박테리아가 단백질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악취를 풍기는 휘발성의 황화합물을 만들어내는 것이며 특히 천연물질 중 계피가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라는 내용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와 관련 미네소타대학 치과병원 소속의 패트리샤 렌튼 연구원은 “입 냄새의 90%가 혀에서 비롯된다”며 “혀는 언제나 따듯하고 축축하기 때문에 박테리아의 배양소나 다름없다”고 설
나이 무관… 세포 생성돼 크기 증가 나이와 상관없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뇌가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스위크 인터넷판은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생성돼 뇌의 크기가 늘어나고 뇌활동도 활발해진다고 최근 보도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은 출생 시 이미 뇌세포의 개수가 정해져있어 늙어갈수록 세포수가 줄어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일리노이대 신경과학과 스포츠역학연구실의 찰스 힐만 박사연구팀은 일주일에 세 시간씩 꾸준히 걸으면 3개월 만에 상당한 수의 뇌 세포가 생성돼 뇌의 실제 크기를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평균적인 크기의 뇌를 지닌 사람이 3개월 동안 이 같은 운동을 한 결과 세 살 어린 사람의 평균적 뇌 크기로 회복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솔크 생물학 연구소와 콜럼비아대 공동연구팀은 운동이 단순히 뇌세포의 수를 늘릴 뿐만 아니라 두뇌에 평소의 두 배나 되는 피를 공급한다고 밝혔다.연구팀 관계자는 “이렇게 늘어난 뇌 중 가장 많이 생기는 부분이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이며, 이전에 줄어들었던 부분을 복구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설탕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 니코틴, 코카인 등은 뇌의 크기를 줄이지만 적당한 양의 초컬릿, 차, 블랙베리 등은
흉부압박보다 혈액 공급 많아 심폐소생술(CPR)을 할 때 인공호흡과 함께 흉부압박을 실시하는 것보다 인공호흡 없이 복부만 압박하는 것이 심장에 혈액을 더 늘릴 수 있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레슬리 제디스 미국 퍼듀대학 생의학공학대학 박사는 의학전문지 ‘응급의학 저널(Journal of Emergency Medicine)’ 9월호에 게재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정지 환자에게 복부압박을 반복적으로 시행할 시 흉부압박을 하는 것보다 심장에 혈액을 25% 더 공급할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6일 보도했다. 제디스 박사는 “표준 심폐소생술을 시행시 흉부압박과 같은 힘으로 복부를 압박했을 때 심근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관류량을 비교한 결과 복부압박이 25% 많았다”면서 “복부압박은 흉부압박과 같이 혈액이 잘못된 방향으로 흐르는 역행성 혈류가 나타날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또 제디스 박사는 “복부 기관에 전체혈액의 약 25%가 들어있어 복부를 압박하면 이 혈액을 모두 심장순환으로 돌릴 수 있고 횡격막이 머리 쪽으로 밀려 올라가면서 폐로부터 공기를 밀어내고 복부에서 손을 떼면 공기가 폐로 다시 들어오기 때문에 표준CPR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