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여성 42% 경험 흡연이 여성 여드름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로마 소재 산 갈리카노 피부연구소의 연구진은 의학 전문지 ‘영국 피부학 저널(BJD)’ 최신호에서 담배가 여성의 피부를 해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같은 ‘흡연 여드름’은 피부의 모공을 막고, 검은 여드름(블랙헤드)이 생기게 하지만 정상적인 여드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염증 자체는 덜 일으킨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25∼50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흡연과 피부질환 사이 연관성을 조사했다.연구 결과 흡연 여성 중 42%가 여드름에 시달린 반면 비흡연 여성은 단지 10%만이 여드름을 겪었다. 특히 10대에 여드름을 겪었던 흡연 여성은 똑같이 10대에 여드름을 겪었던 비흡연 여성에 비해 성인이 돼 여드름에 시달릴 가능성이 4배나 더 컸다.연구진은 그러나 “흡연과 여드름 사이 연관성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며 “호르몬 변화, 스트레스, 직업ㆍ환경적 요인들도 여드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영국 연구팀 발표 젊었을 때 충치와 잇몸질환 때문에 발치를 많이 하면 심장질환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리즈대학교 유 캉 투 박사팀이 의학전문지 ‘심장(Heart)’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1만 2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강건강과 심장건강이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또 다른 증거를 발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1940년부터 1960년 사이에 대학생이었던 1만 2631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흡연과 사회경제적인 요인을 고려해 57세가 될 때까지의 구강건강과 사망률을 조사했다.그 결과 2005년 까지 조사대상자 중 1432명이 사망했는데 젊었을 때 구강건강이 좋지 않아 9개 이상의 치아를 발치한 사람은 4개 이하로 발치한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특히 노년층보다 젊은 층에 초점을 두고 진행돼 예방치의학연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충치와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세균이 혈액을 타고 들어가 혈관을 손상시키고 염증을 일으켜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번 연구를 이끈 투 박사는 “입안을 포함한 신체의 만성감염이
아이들이 즐겨 먹는 음료수와 과자에 들어있는 인공 색소와 방부제가 집중력을 떨어뜨리고 과잉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밝혀졌다.영국의 식품표준청이 무작위로 선택된 300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특정 첨가물이 들어간 음료수를 마신 아이들이 충동적이고 집중력을 쉽게 잃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하 ADHD)가 나타났다고 BBC가 지난 12일 보도했다.세계적으로 초등학생의 5~10%가 ADHD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에게서 더 잘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 사우스햄프턴대학 스티븐슨 교수연구팀도 3세부터 9세까지의 아동 297명을 대상으로 인공첨가물인 든 음료를 마시게 한 결과 연령이 낮을수록 ADHD가 더 많이 발생했다.스티븐슨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과자, 아이스크림의 인공색소와 방부제 등이 아이들의 행동장애와 연관 있다”며 “어린이용 음료에서 인공첨가물을 제거하는 것이 행동장애를 예방하는 방법일 것”이라고 밝혔다.
만성피로증후군의 원인이 장바이러스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염병전문의인 존 치어 박사는 지난 13일자 ‘임상병리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athology)에 게재한 논문에서 소화불량, 과민성대장증후군 등 위장장애를 호소한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들의 위장조직 샘플을 채취해 조직검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 장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치어 박사에 따르면 만성피로증후군 환자 165명과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장조직 샘플 분석 결과 만성피로증후군 그룹은 82%가 장바이러스 양성반응이 나온 반면 건강한 사람들은 20%에 불과했다. 치어 박사는 “만성피로증후군 환자는 최고 20년 전부터 장바이러스에 감염됐던 사례도 나타났다”면서 “장바이러스가 만성피로증후군을 일으키는 주요원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장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 심장, 근육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성피로증후군의 증세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낸시 클리마스 마이애미 대학 의과대학의 박사는 “이는 만성피로증후군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신중독증이 임신초기의 비타민 D 결핍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 왔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보건대학원 역학교수 리저 보드너 박사가 의학전문지 ‘임상내분비학-대사 저널(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 최신호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임신초기에 비타민 D가 상당히 부족한 여성은 자간전증(임신중독증)이 나타날 위험이 5배나 높다고 밝힌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보드너 박사는 피츠버그대학 메디컬센터 매기 부인병원에서 출산한 여성 1198명 중 자간전증을 겪은 55명과 자간전증이 나타나지 않은 220명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임신 22주 이전 비타민 D의 수치를 나타내는 하이드록시비타민 D의 혈중농도가 리터당 37.5nmol (나노몰, 농도단위) 이하인 여성은 자간전증 위험이 5배, 비타민 D가 약간 부족한 여성도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보드너 박사는 “전체 임신여성 대부분이 비타민 D의 적정 혈중수치인 리터당 80나노몰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자간전증을 겪은 여성은 이 수치가 현저히 낮게 나타났으며 낮은 수치는 출산까지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윤선영
비타민 D 보충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사람들은 복용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사망위험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프랑스국제암연구소 오티어 박사와 유럽종양학협회 간디니 박사가 2006년 이전에 발표됐던 논문 18편을 종합해 논문의 총대상자 5만7311명 중 사망자 4777명을 조사한 결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 D를 권장량인 528IU (International Unitㆍ비타민효과측정용 국제단위) 만큼 복용한 사람의 사망률이 7% 가량 감소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10일 전했다.연구팀 관계자는 “조사가 더 필요하지만 비타민 D가 암세포 증식을 막고 인체 면역능력을 강화시키는 작용을 해 수명을 연장시킨다”고 설명했다. 비타민 D는 뇌 등의 신경세포와 더불어 칼슘의 대사를 도와 뼈나 치아의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이며 면역계를 조절하는 중요한 비타민이다. 또 과하게 섭취하면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비타민 D는 햇볕을 쬐면 우리의 인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된다.이 비타민은 현재 유방암, 노인의 뼈 건강, 심장질환, 대장암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미국 위스콘신대학 임상 골다골증 연구프로그램의 책임자 닐 빙글리 박사는 “일조시간이 가장 긴 하와이주
감귤 껍질에 암세포를 죽이는 독소가 있다는 흥미로운 사실이 영국 의학자의 연구결과 밝혀졌다.영국 레스터 대학 약학대학의 훈 탄 박사가 최근 맨체스터에서 열린 영국약학회의(BPC)에서 발표한 연구결과를 통해 감귤 껍질에 있는 ‘살베스트롤-Q40’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에 들어가면 독소로 변해 암세포를 죽인다고 밝힌 것으로 BBC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탄 박사는 감귤의 과육보다는 껍질에 집중되어 있는 이 성분이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 훨씬 많이 존재하는 특정효소인 ‘P450 CYP1B1’를 만나면 독성물질로 전환하며 이 독성물질은 정상세포보다 암세포에 대해 20배나 더 강력한 독성을 발휘한다고 밝혔다.살베스트롤-Q40은 식물이 해충이나 곰팡이 등 외부 침입자를 퇴치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피토알렉신(phytoalexin)’의 일종으로 이 물질은 브로콜리, 싹눈양배추 등 다른 유채속 식물과 과일에도 들어있다고 탄 박사는 밝혔다.탄 박사는 “이 물질은 그러나 병충해가 심할수록 더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농약을 사용해 병충해를 막으면 그만큼 함유량도 줄어든다”며 “또 감귤을 과일주스로 가공처리 하면 이 성분이 없어진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young@
활성산소 증가·전암증상 세포만 공격 아보카도에서 추출된 물질이 구강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원들이 ‘JSCB’(Journal Seminals in Cancer Biology)인터넷판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아보카도에서 나온 영양분이 전암증상 세포뿐 아니라 암으로 진행 중인 세포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8일 보도했다.멕시코와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아보카도는 특유의 울퉁불퉁한 껍질을 가진 연중 과일로 과육이 부드럽고 독특한 향기가 나며 가장 영양가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다. 스티븐 M.D"엠브리오 오하이오주 종합 암센터 연구원은 “아보카도와 구강암에 대한 첫 연구”라면서 “아보카도에서 추출된 영양분 중 파이토케미칼은 세포안에 활성산소의 양을 증가시켜 정상적인 세포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전암증상 세포만 죽인다”고 밝혔다.D"엠브리오 연구원은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도출된 결과를 통해 다른 종류의 암에도 이 같은 결과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이전의 연구들이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인간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유형의 암에
지방 연소·저장 메커니즘 규명 지방유전자가 섭취된 지방의 연소와 저장을 결정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너선 그래프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박사는 지방유전자를 자극한 결과 지방유전자가 활성화되면 살이 빠지고 그렇지 않으면 살이 찐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영국 BBC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그래프 박사는 의학전문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게재한 논문에서 쥐실험에서 지방유전자 기능을 활성화시켰을 경우 평소보다 먹이를 많이 먹은 쥐들은 오히려 체중이 줄어들고 인슐린과 혈당조절 기능은 향상됐으나 지방유전자 활동을 억제시킨 쥐들은 체중이 늘어나면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유전자의 활동을 조절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하면 비만과 당뇨병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유전자는 50여년 전에 발견됐으나 기능과 활동 메커니즘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다.
흡연이 두경부암 발병 위험을 높이며 특히 남성보다 여성의 경우에서 이 같은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립암협회의 프리드만 박사팀이 ‘미국암협회’저널 최근호(10월 1일자)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현재 흡연력 혹은 과거 흡연경력이 남녀별로 두경부암 발병과 어떤 연관관계가 있는지를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머리와 목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과 악성의 종양인 두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 이상이 관련 질환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프리드만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남성들이 여성들에 비해 두경부암 발병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3배,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프리드만 박사는 지난 1995~ 2001년 사이 두경부암 발병 위험에 대한 남녀 성별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연구결과에 따르면 흡연의 경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큰 영향을 미쳤는데 두경부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남성에서는 45%가 흡연이 원인이었다.반면 여성의 경우는 75%가 흡연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구팀은 결과적으로 “두경부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더 높지만 흡연으로 인한 발병률은
브로콜리같은 아브라나과 야채가 진행성 전립선암 발생 위험을 크게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캐나다와 미국의 공동 연구팀이 국립암협회저널(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을 통해 발표한 논문에서 4년간 남성 2만 9361명을 조사해 이 기간에 전립선암을 일으킨 1338명의 음식섭취 빈도를 알아본 결과 야채를 많이 섭취한 군이 적게 섭취한 군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9%가량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가 지난 6일 보도했다.매주 녹황색 야채나 콜리플라워를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이 52% 감소하고 비슷한 양의 브로콜리를 먹으면 암 발병 위험이 45% 감소한다. 온타리오암예방센터의 빅토리아 커쉬 박사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시금치 같은 녹황색 야채 섭취가 전립선암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더 건강해질 것”이라 밝혔다.영국 암연구소의 캣 어니 조교수는 “암을 완전 예방할 수 있는 과일과 야채는 없다”며 “과일과 야채의 섭취가 균형 잡힌 식이요법임은 분명하다”고 밝혔다.크리스 힐리 전립선암기금회장도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가 전립선암에 좋다는 것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며 “하루에 적어도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