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의 효과를 과신해서는 안 된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나섰다. 의학전문 헬스데이 뉴스는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바르는 선크림에 대해 일반인들이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우선 피부노화와 암을 일으키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선크림의 효과를 과신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하고 피부암 환자가 미국에서 1980년대 초 이후 해마다 3%씩 꾸준히 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크림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과 차단 지수인 SPF가 높을수록 차단 시간이 길 것이라는 통념은 잘못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같은 선크림 제품을 사용한다 해도 햇볕에 잘 그을리는 피부를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개인차가 커서 잘 그을리는 피부는 선크림 효과가 짧다는 것. 또 선크림을 바르고 난 후 접촉으로 닳아 없어지거나 땀이나 물에 희석되기 때문에 이론 보다 실제 효과는 더 짧아지는데 실제로 선크림 효과는 바른 후 1시간에서 1시간 20분 정도로 보면 된다고 전문가들은 밝히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실제로는 따라하지 마세요.” 브라질의 대표적 축구선수인 호나우디뉴의 특이한 치아구조를 본 뜬 병따개가 나와 네티즌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브라질에서 선보인 이 호나우디뉴 병따개는 그를 가장 특징적으로 요약한 이미지를 상품화한 것. 병따개 제작사는 자국의 축구 영웅인 호나우디뉴가 어떠한 상대팀을 만나더라도 골문을 열어젖힐 수 있을 것이라는 기원의 뜻으로 이 같은 모양의 병따개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호나우디뉴 병따개는 인터넷 경매에서도 인기가 폭발, 무려 6600파운드(약 1천2백만원)에 낙찰되는 과열 양상을 띠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각국의 네티즌들은 “언젠가는 나올 줄 알았다”며 병따개와 호나우디뉴의 실제모습과 비교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즐거워했다. 윤선영 기자
정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뉴사우스 웨일스대학의 마이클 발렌수엘라 교수는 지난 3년 동안 60세 이상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한 결과 평생 동안 정신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절반 정도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정신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기억력과 연관이 있는 뇌의 해마상 융기가 나이가 들어도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마이클 발렌수엘라 교수는 “해마상 융기는 알츠하이머병에 걸렸을 때 제일 먼저 큰 영향을 받는 부분”이라며 “비록 중년을 넘긴 사람들도 정신 활동을 활발하게 할 경우 해마상 융기가 더 이상 퇴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발렌수엘라 교수는 “분명한 것은 은퇴할 나이가 지난 뒤에도 정신 활동을 많이 하면 얼마든지 치매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어느 정도의 정신활동이면 충분한지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발렌수엘라 교수는 또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하는 정신활동을 하는 게 가장 좋다”고 말했다. 발렌수엘라 교수는 아울러 “낱말 맞추기나 외국어를 배우는
흡연 전면 금지법안 추진 구강암 발병률 세계 1위의 헝가리는 최근 이 같은 오명을 씻기 위해 흡연 전면 금지법을 추진하고 있다. 헝가리 주간 부다페스트선은 헝가리 폐의학회의 주장을 인용, 이 학회가 현재의 금연 관계 법령이 전혀 실효를 거두지 못해 국민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해줄 것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이하 EU) 최고의 흡연 국가로 특히 구강암과 폐암 발병률이 단연 세계 1위인 것으로 잘 알려져 왔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학회는 “대부분의 EU 국가들이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을 엄격히 금지하면서 평균 흡연율이 32%에서 지난해 27%로 떨어진 데 반해 현재 헝가리의 흡연율은 35%로 EU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법으로 흡연을 강력히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학회는 “헝가리에서 매년 남성 5만3000명과 여성 1만7000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남녀 모두 폐암과 구강암 발병률이 각각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과도한 흡연이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통계에 따르면 현재 헝가리의 흡연율은 남성이 42%, 여성이 29%
“패스트푸드와 가공스낵, 설탕 음료에도 담배처럼 세금을 매겨라!” 패스트푸드와 가공스낵, 설탕이 들어간 음료는 담배만큼 건강에 해악을 끼칠 수 있는 만큼 담배처럼 무겁게 세금을 매겨야한다고 호주와 영국 의사들이 주장하고 있다고 호주 언론이 보도했다.호주의 당뇨병 전문가인 폴 짐머 모나쉬 대학 교수와 런던에 있는 국제비만대책위원회의 필립 제임스 씨는 호주 의학저널에 발표한 논문에서 “지방, 소금, 설탕이 많이 들어간 조악한 식음료들을 강력하게 규제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학교나 병원, 공공기관에서 이 같은 패스트푸드나 가공스낵의 판매를 금지하고 가공식품의 영양분 표시를 명확하게 하는 한편 학교에서 엄격한 체육활동을 준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에 대해 무겁게 세금을 부과하고, 어린이들을 겨냥한 식품 판촉활동의 금지도 아울러 촉구했다. 토니 애보트 보건 장관은 이와 관련 “가공식품에 대해 중과세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어떤 음식을 먹느냐는 결국 개인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경우 어린이 4명 중 1명꼴로 과체중 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런 수치는 성인들의 경우보다 더 높은
그동안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돼 왔던 커피가 당뇨와 심장질환 및 간경화 등 여러 질병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유익한 음료가 될 수도 있다는 연구가 잇따라 보도 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실린 연구결과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다. 커피에 함유된 산화방지제와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포도당 농축을 감축시키고 당뇨병의 진전을 억제한다는 것. 또 하루에 커피 4∼6잔을 마시는 사람은 2잔 이하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28% 줄어들고, 커피를 하루에 6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잔 이하를 마시는 사람에 비해 35%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카페인이 없는 커피도 같은 정도로 위험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질병 예방과 카페인은 거의 관계가 없는 것 같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커피를 마시면 심장혈관 질환을 감소시켜 준다는 연구도 있다. 55세 이상 69세 이하의 여성 2만7000명의 건강상태를 15년간 추적해본 결과 커피를 1∼3잔 마시는 사람이 한잔도 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심장혈관 질환의 위험이 24% 감소했
여성보다 기대수명 짧아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수명이 짧은 이유는 무엇일까.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최근 인터넷판에서 하버드대 의학교수의 연구결과를 인용, 여성보다 평균기대수명이 짧은 남성이 여성만큼 오래 살려면 지켜야 할 수칙들을 보도했다. 하비 사이먼 교수가 밝힌 10대 비결을 요약하면, 담배를 끊고 운동을 열심히 하며, 체중·스트레스 관리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다. 운전이나 업무에서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병원을 가까이 할 것 등도 들어 있다. 얼핏 보면 당연한 충고 같지만 실제로는 남성들 대부분이 무시하고 지나가는 것들이다.사이먼 교수는 남성들이 여성들보다 오래 살지 못하는 이유가 직장내 스트레스 등 사회생활 피로감 때문이라기보다는 ▲건강에 대한 남성들의 무관심과 소극적인 태도 ▲몸에 이상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무렇지 않은 척하는 버릇 ▲문제가 생기면 해결하기보다 회피하려는 생각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건강 문제를 감추려는 남성들의 태도를 서부영화에 나오는 마초(강한 남성) 모델에 빗대 ‘존웨인 증후군’으로, 문제를 피해 넘어가려는 태도를 ‘위험하면 머리만 숨기는 타조’에 빗댄 ‘타조 증후군’으로 명명했다.강은정 기자
공중구강보건체계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호주에서도 최근 6세 이하 치과질환 비율이 50%에 근접하는 등 아동 구강건강이 적지 않은 문제로 등장, 보건 당국의 근심을 사고 있다. 호주 일간 오스트렐리안은 호주 보건부 산하 연구소(이하 AIHW)가 자국 내 아동들의 치과질환 비율과 타 국가의 수치를 비교해 얻은 새로운 연구결과를 인용, 호주의 아동 구강건강이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지난 17일 보도했다. 그러나 이 신문에 따르면 호주 6세 이하의 치과질환 보유 비율이 절반에 이르는 등 최근 관련 질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것. AIHW의 이번 연구는 지난 2001년 각급 학교에서 호주 정부가 주도해 제공하는 구강검진에 참여한 호주 국내 11만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분석 결과를 타 42개국과 비교했을 때 벨리제, 홍콩, 네덜란드, 잉글랜드 등에 이어 호주는 5위에 해당됐다. 특히 이번 분석결과 호주는 12세 이하 유소년들의 충치, 결손치, 영구결손치 비율이 다섯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12세 이하 호주 유소년들의 경우 5명 중 2명이 영구치의 치과질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한 개의 영구치 손상을 보고하고 있는데
운동과 육체활동이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일리노이대 벡먼연구소 연구팀이 미국 심리학회 연례회의에서 보고한 내용을 인용, 운동이 육체와 정신을 최고 상태로 유지하고, 뇌 기능에 미치는 나이의 영향을 늦추며, 동시에 치매같은 질환의 예방을 도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운동과 활동이 뇌 및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그간 여러 가지 다른 견해들이 존재해 온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0년간 이 분야의 연구 문헌을 재검토한 결과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팀은 논문에서 “지난 40년간 연구를 재검토한 결과, 육체활동이 나이 든 동물과 인간의 뇌 인지 기능들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대기오염이 유아들의 호흡기 질환 및 사망에 관련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헬스데이 뉴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미셸 윌헬름 조교수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팀은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1989년부터 2000년 사이에 사망한 1만9600여명의 유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경우는 1만 명당 2명꼴로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하지만 생후 일곱달에서 열두달 사이의 유아들인 경우 심한 미세분진에 노출된 경우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 사망 전 2개월에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가 1억분의 1 증가한 대기 오염에 노출될 경우 유아급사증후군(SIDS)의 위험성이 15∼19% 높았다고 밝히면서 특히 사망 2주일 전에 고농도의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유아들은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윌헬름 교수는 “미국에서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지역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에서도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적었다는 사실은 인정 한다”면서도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 완화를 통해 질병을 방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질병을 막아줄 건강식품으로 무더위를 이겨보자.미국의 메이요 클리닉에서 발행하는 "여성건강뉴스(Women"s Health Source)"는 맛도 있고 영양도 풍부하면서 질병위험까지 막아줄 수 있는 건강식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사과:혈중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춰 주는 섬유소인 펙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또 세포를 보호하는 항산화물질인 비타민C도 풍부하다. 비타민C는 혈관건강을 지켜주고 철분과 엽산의 흡수를 도와준다.▲아몬드:섬유, 리보플라빈, 마그네슘, 철분, 칼슘, 비타민E가 풍부한 견과류. 심장건강에 좋다. 아몬드에 들어있는 지방은 대부분 단불포화지방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칼슘, 칼륨, 엽산, 섬유 외에도 당뇨병, 심장병, 일부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물성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과 비타민C도 들어 있다.▲블루베리(월귤):섬유소, 항산화물질, 식물성영양소들이 많이 들어 있으며 단기기억을 향상시키고 노화와 연관된 세포손상을 차단한다.▲팥:항산화물질, 단백질, 식이섬유, 구리 등이 풍부한 훌륭한 저지방 식품. 철분, 마그네슘, 인, 칼륨, 티아민도 많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