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치과의사들이 어린이들에게 환한 미소를 돌려주기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미 전역에서 열었다. ADA투데이 뉴스는 최근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가 주관, 지난 3일 실시한 ‘어린이에게 웃음을(Give Kids a Smile·이하 GKAS)’행사가 각 지역에서 성황리에 끝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모두 1만2천여명의 치과의사와 2만7천여명의 치과스탭 등 구성원들이 참석, 총 5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4천1백만달러 가치의 봉사활동을 제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4회를 맞게 된 이 GKAS는 매년 2월 열리는 정기 행사로 ADA가 불우가정내 아동들의 구강질환에 대한 관심 촉구의 일환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미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GKAS에서는 무료 구강보건 교육, 검진, 치료 서비스가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제공된다. 특히 ADA 회장인 밥 브랜드조드 박사도 CWRU치대에서 무료 진료에 나서며 이에 동참했다. 또 ‘크레스트 헬시 스마일’, ‘설리반-쉐인’, ‘데시스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 등 치과기자재 업체들도 칫솔, 치약, 교육용 매체 등의 관련 물품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캘리포니아치과의사회 회장인 존 핸크
일광욕보다는 오히려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이 피부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뉴욕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보스턴의대 바버라 A. 길취레스트 박사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 의도적으로 일광욕을 하는 것은 체중을 줄이려고 흡연을 시작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일광욕보다는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길취레스트 박사는 “사람들은 비타민 한 알로 모든 좋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피부암과 지나친 햇볕 노출로 인한 피부 노화의 위험에 자신을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특히 그는 “실내 선탠 업계 등 자외선 노출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비타민D를 더 섭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크고 또 비타민D 결핍 가능성이 가장 낮은 젊고 밝은 피부를 가진 사람을 포함해 모든 사람들에게 일광욕을 권유하기 때문에 태양과 건강에 관해 혼란스런 메시지를 전달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길취레스트 박사는 또 “사람들에게 자외선이 더 필요한지에 관한 이 논쟁은 과학계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고 다른 곳들에서 나오고 있다”며 “매우 검은 피부를 가졌거나 북쪽 나라에 사는 사람들이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D가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증거가 있지만, 비타
아기에겐 역시 분유보다 모유가 더욱 건강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소아과학(Pediatric)’ 2월호 연구보고서에서 모유를 최소한 6개월 이상 먹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에 비해 호흡기감염 위험이 현저히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생후 6∼24개월 아이 2277명에 관한 전국보건영양조사(NH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모유를 6개월 이상 먹은 아이는 폐렴 발생률이 1.6%로 모유를 4∼6개월 먹은 아이들의 6.5%보다 4배나 낮았다고 밝혔다.또 모유를 6개월 이상 먹은 아이는 또 적게 먹은 아이에 비해 중이염을 3번 이상 겪을 가능성이 2배 낮게 나타났다.연구를 진행한 캐럴라인 챈트리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신생아의 경우 최소한 생후 6개월 이상 모유를 먹이라는 권고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중년이 넘어서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뇌 기능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헬스데이 뉴스는 최근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로트먼 연구소의 체릴 그래디 박사가 미국의 ‘인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Cognitive Neuroscience)"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그래디 박사는 “중년과 중년 이전 그리고 이후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일련의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으로 뇌의 활동을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며 “40대 이하 그룹은 기억작업을 할 때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과 관련된 뇌 부위인 배외전전두피질(背外前前頭皮質)이 활성화되는 반면 휴식상태에서 기억과 관련이 없는 일을 관장하는 내측(內側)전두피질과 두정엽(頭頂葉)의 활동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래디 박사는 그러나 “뇌 기능의 이러한 패턴은 40세부터 무너지기 시작해 기억작업을 할 때는 내측전두피질과 두정엽의 활동이 증가하고 오히려 배외전전두피질의 활동을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래디 박사는 또 “이러한 뇌 기능의 변화는 65세가 넘으면 더욱더 두드러졌다”면서 “이는 노령이
계피와 박하 향이 장거리 운전의 졸음과 피로를 쫓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뉴욕발 로이터통신은 미국 휠링 제수이트 대학의 브라이언 라우덴부시 박사가 발표한 연구결과를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실험에서 라우덴부시 박사는 대학생 25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운전 시뮬레이션 상태에서 15분마다 30초씩 계피, 박하 향을 맡게 한 결과 피로와 불안감이 현저히 줄어들고 운전경계심이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우덴부시 박사는 “이는 계피와 박하 향이 장거리 운전에서 오는 피로감과 운전경계심 저하를 막는데 효과가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하와 계피 향이 운동선수들과 사무실근무자들의 피로를 덜어주고 각성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한 연구결과가 자동차 운전에도 적용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윤선영 기자
가스 스토브가 어린이의 천식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예일대 연구팀은 실내에서 가스연료를 사용하는 스토브에서 나오는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면 미국 환경보호기구의 실외 이산화질소 기준치보다 크게 낮아도 천식을 앓는 어린이의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이산화질소에 노출되는 것이 호흡기 증세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이산화질소의 가정 내 수치를 측정하고 728명의 실험 대상자들의 증세를 평가해 ‘미국 호흡기 및 응급의학’ 저널 최신호를 통해 내용을 게재했다.그 결과, 가스 스토브나 이산화질소 수치들이 높은 다가족 가정에 거주하는 것이 천식 증상들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다. 다가족 주택에 거주하는 실험 대상자들은 가스 스토브에 노출됐을 때 헐떡거림과 호흡곤란의 위험이 배 이상 증가했고, 가슴 조임은 4배 이상 급증했다고 연구 팀은 밝혔다.연구팀은 “미국 가정의 절반 이상이 가스연료, 요리기구 등 이산화질소의 원천을 집안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실내에서 이산화질소에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미국 공중 보건의 우려 사항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면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런던발 로이터 통신은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연구자들이 ‘국제 암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논문 내용을 인용, 우유 제품들을 소비하는 것과 난소암 간에 연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소의 수재너 라손 박사와 동료들은 그간 학계에서 진행되어온 동물 실험과 생태학 연구들은 낙농 식품들과 난소암 간에 확실한 관계가 있음을 시사해 왔으나 또 다른 연구들은 엇갈린 결과들을 보고 해 왔다고 설명했다.연구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통계적 접근 방법을 이용, 총 18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3건의 대규모 연구 결과를 메타 분석한 결과 유제품과 ‘락토오스’를 많이 섭취하는 것과 난소암 간에 연계가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자들은 “자료로 이용한 3개 대규모 연구들은 모순이 없었으며, 낙농 식품, 저지방 우유, 락토오스 수치, 난소암 간에 아주 확실한 연계를 보여 줬다”며 “그러나 1만여 명이 포함된 환자 대조군 연구들에서 나온 자료들을 종합했을 때는 낙농 식품과 난소암 간의 연계가 드러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보고했다.아울러 연구자들은 “낙농-난소암 가설에 대한 ‘상당한
미국 연구진들이 최근 감초가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의과학전문 사이트 아이반호닷컴은 미국 UCLA 대학 연구팀이 최근 발표한 연구내용을 인용, 감초 뿌리가 염증, 바이러스, 궤양 및 암을 억제하는 효력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구강 내의 박테리아의 증식을 억제해 충치 예방 효력도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충치의 주된 원인은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하는데, 연구팀은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박테리아의 활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종류의 항균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대부분 사람들의 충치 발생이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박테리아가 치아 표면에 서식하면서 당 성분을 젖산 성분으로 변화시키는 작용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스트렙토코쿠스 뮤탄스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물질 개발에 매진했다. 연구 결과 감초 뿌리의 추출물이 박테리아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는 최소한 2가지 종류의 물질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결과와 관련 연구팀은 “이 물질이 실제로 사람의 충치 보호에도 효력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려면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전망은 밝다
치주염을 치료하면 혈관내 내피세포의 기능이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의학전문 사이트 메드스케이프는 최근 노스캐롤라이나 소재 한 연구소 소속 연구진들이 의학잡지 ‘미국심장저널’(American Heart Journal)에 게재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 치주염 치료가 상완동맥의 혈류 매개성 확장능력을 개선시킨다고 보도했다. 실험에서 존 엘터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심한 치주염을 갖고 있으나 다른 부분들은 건강하고, 또 완전한 구강 소독을 받은 22명의 성인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내피세포의 기능과 혈청 염증 표지자를 평가했다. 실험결과 치주염 치료에 의해 혈류 매개성 상완동맥 확장능력이 8.6%에서 10.2%로 개선됐다. 특히 치주염 치료 후에는 C-반응성 단백질 농도에는 유의한 변화가 없었지만, 심장병 관련 염증 신호전달분자인 ‘인터류킨-6(IL-6)’수치는 1.5pg/mL에서 1.1pg/mL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 실험적 연구는 자세한 국소적 치주염 치료에 의해 치주 감염을 거의 완전히 제거했을때, 내피세포의 기능 개선과 급성기 염증 반응 표지자들의 농도 감소를 달성할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운동과 체중조절이 심장병을 예방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결과가 나왔다.미국심장학회(AHA) 학술지 ‘순환(Circulation)’ 최신호에 발표된 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간호사건강조사(NHS)에 참여하고 있는 여성 8만8393명(34~59세)의 20여 년에 걸친 조사자료 분석 결과 이러한 사실이 밝혀졌다. 연구를 주도한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의 프랭크 후 박사는 운동을 하지 않는 과체중 여성은 심장병 위험이 3.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운동은 하지만 과체중인 여성은 2.48배, 정상체중이지만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 결과는 운동을 많이 해도 체중이 정상수준 이상인 경우와 몸은 날씬해도 운동을 하지 않는 경우는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후 박사는 지적했다. 후 박사는 “특히 과체중에 운동을 하지 않고 담배까지 피우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심장병 위험이 무려 9.4배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태국 보건부 산하 국립병원치과에서 3세 남아의 치아 보철 치료 과정 중 공포에 질린 아이에게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고 치료를 감행했다가 쇼크로 인한 의료사고가 발생, 억대의 보상금을 지급하게 됐다. 태국 언론은 지난 1일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 법원이 3년 전 보건부 산하 국립병원치과에서 치아 보철 치료를 받다가 쇼크로 인한 수족위축증과 함께 뇌손상을 입은 소년 찬나윳 판탕탄(6)과 그의 어머니에게 총 440만 바트(1바트는 30원 정도·한화 기준 1억3천2백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라고 보건부에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당시 찬나윳이 보철 치료를 하러 간 나콘 사완주 소재 보건부 부설 병원치과의 의료진이 겁을 잔뜩 집어먹은 찬나윳을 안심시키기 위해 미리 사전 조치를 취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의료사고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판결했다.의료진은 찬나윳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대신 의자에 묶어놓고 치료를 강행함으로써 그가 쇼크를 받아 숨을 못 쉬는 상황에 이르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응급실로 실려 간 찬나윳은 다행히 소생했지만 오랫동안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해 수족위축증과 함께 뇌손상을 입었으며 이후 시설이 나은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