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이 비급여 헌법소원 대응,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주기 개선 등 민생 현안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특히 치과 개원가에는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회원들에게 반드시 회무로 보답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박 협회장은 지난 6월 10일 오후 치협 회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협회 정책의 방향과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우선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내부 정보제공자로부터 시작된 경찰청 내사사건 외에 저에게 한 건의 민사소송과 한 건의 형사고발이 접수됐다”며 “아울러 최근 퇴임한 협회 모 국장에 대한 6통의 투서가 재취업한 직장과 본인 앞으로 배달된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특히 박 협회장은 해당 투서 일부를 에둘러 언급하며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패륜으로 반드시 색출돼 죗값을 받아야 한다”며 “작년 임원 구성 전 언론사에 보내진 익명 투서, 이번 대의원총회 전 각 지부장들에게 보내진 익명 투서, 이런 투서들은 서로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하며, 반인륜적 작태를 행한 자들이 꼭 밝혀지기를 희망한다”고 격정을 토로했다. 아울러 “강심장이라고 자부하는 저도 심장이 멎을 것 같은
고가의 의료기기를 구비하는 것보다 구성원의 전문성을 높이는 편이 치과를 포함한 의료기관의 폐업률을 낮추는 데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근거기반연구부 부연구위원은 최근 병원, 의원, 치과의원의 폐업 관련 요인을 조사해, 심평원 학술지 ‘HIRA Research’에 발표했다. 연구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 동안 폐업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446개소였으며 병원 93개소, 의원 1105개소도 포함됐다. 박 부연구위원은 치과의원의 폐업 요인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로 ▲치과전문의 비율 ▲간호사와 위생사의 비율 ▲지역 내 치과의원 수를 지목했다. 특히 치과는 종사인력 중 간호사 및 치과위생사의 비율이 높을수록 폐업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치과의 평균 간호조무사 대비 간호사 및 치과위생사의 비율은 59.7%로 폐업 치과(54.8%)보다 4.9%p 높았다. 치과전문의 비율 또한 운영 치과(17.0%)가 폐업 치과(10.9%) 대비 평균 6.1%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연구위원은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의 인력 전문성이 폐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치과의사가 환자 문제와 얽혀 간통남 의심을 받거나 직원이 폭행을 당하는 등 치과 의료진의 수난이 지속되고 있다. 서울남부지방법원(판사 문중흠)은 최근 명예훼손으로 기소된 피고인 A씨에게 2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 A씨는 자신의 아내가 치과의사인 피해자 B씨와 바람을 피운다고 의심해 B씨가 운영 중인 치과 병원에서 ‘B원장은 간통남입니다. P병원, B원장은 가정파괴범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상가 출입문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살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밖에도 서울남부지방법원은 최근 폭행 혐의로 기소된 환자 C씨에게 70만원 벌금형을 내렸다. 환자 C씨는 지난해 11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치과의원에 방문 후 따로 접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치과 직원에게 접수가 되지 않았다며 욕설을 퍼붓고, 접수대 위에 있던 투명 가림막을 손으로 밀치는 방식으로 직원의 머리를 때리는 등 폭행했다. 사건을 접수받은 재판부는 C씨와 피해자의 법정진술, CCTV 자료, 현장 캡처 사진 등 증거를 토대로 최종 벌금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 동기 및 방법, 범죄전력, 나이, 성행, 환경, 수단, 범행 후 정황 등 모든 양형 조건을 참작해 판단했다”며 “C씨가 벌금을 내지
미용·성형 의료광고 플랫폼 ‘강남언니’를 통해 병원 홍보와 환자를 소개받은 의사가 의료법 위반 혐의로 3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은 최근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서울에서 피부과를 운영 중인 A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강남언니’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환자 1312명을 소개받아 2100여만 원의 수수료를 강남언니 측에 지급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당시 검찰이 A씨를 약식 기소했으며, A씨는 혐의와 관련한 모든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의료법에 따르면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법조계 한 관계자는 “이 사건은 A씨 스스로가 유죄를 인정하고 벌금형을 받은 사건으로, 법원으로부터 선처를 받길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1심 판결이고 A씨가 자백을 한 만큼 플랫폼과 관련된 판례로 의미를 강하게 부여하긴 어렵고, 해당 부분이 사주에 해당하는 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다만, 참고 사례로는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치면착색제 수급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치면착색제 품목 허가 절차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최근 발간한 이슈리포트 ‘치면착색제 부족 현상과 해외 관리 현황’에서 국내·외 치면착색제 관리 현황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와 비교해 몇몇 해외 국가는 치면착색제 허가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치면착색제를 1등급 의료기기로 정의하고 있다. 1등급 의료기기에도 기본적인 인허가 절차가 필요하지만, 시판 전 신고 면제, 시판 후 품질관리 면제 등 규제가 비교적 까다롭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은 의료장비에 관한 법률을 통일하기 위해 ‘의료기기 규칙(MDR)’을 적용하는 등 의료기기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치면세균막 자체는 질병으로 간주할 수 없기에 치면착색제를 의료기기로 분류할 수 없다고 했다. 반면, 캐나다에서는 치면착색제를 의약품으로 분류해 엄격히 관리하고 있고, 일본은 치면착색제를 의약부외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내 치면착색제는 지난 2015년 의약외품으로 지정됐으나, 새로 허가된 물품이 없어 수급에 어려움을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종합학술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의학회는 지난 10일 2022회계연도 제1회 정기이사회를 치협 회관에서 진행했다.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종합학술대회와 관련한 사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8월 27일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제2회 MINEC학술상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치의학회는 분과학회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단체등록 시 일부 등록비를 돌려주는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20주년을 맞은 올해를 기점으로 치의학회 주관 연중 세미나가 운영될 전망이다. 허민석 학술이사는 “창립 20주년을 기점으로 매년 3~4개의 최신 치의학 이슈를 선정해 치의학 관계자 및 일반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한치의학회 연중 세미나(보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진행하겠다”며 관련 안건에 대한 참석 임원들의 동의를 구했다. 이는 현재 치의학회 학술활동이 대내적이고 소극적이라는 지적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사회 참석 임원들의 동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안을 마련, 차후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어 이날 이사회에서는 직전 회계연도 회의록과 202
구강 공공보건정책의 현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는 지난 11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이하 보의연)과 함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컨퍼런스룸에서 ‘구강 공공보건정책 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공청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는 구강보건의 날을 기념해 내실 있는 구강 공공보건 정책 마련 방안을 모색하고자 치협 및 치의학계 관계자와 공공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발표 시간을 통해서는 ▲임 준 교수(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가 연자로 나서 ‘공공보 건의료개념과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최연희 교수(경북치대)가 ‘공공부문 구강보건의료현황’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가 ‘공공부문 구강보건의료의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후 구강 공공보건정책 발전 방안을 위한 토론도 이어졌다. 박덕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유성 치협 부회장, 허선수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보건회 보건회장, 김정현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의회 학술이사, 지현정 대한공공치의학회 총무이사, 김수연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 사무관이 참여해 각자의 관점에
치협이 구강타입테스트 ‘내 치아 나이 알아보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치협이 주식회사 고차원(공동대표 고성준, 차동근·이하 고차원)의 구강케어 브랜드 ‘리브러쉬’와 손잡고 개발한 해당 서비스는 치과를 방문한 환자들에게 스스로 구강 상태를 파악하고, 구강 관리 습관을 돌아보며 예방과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시키는 한편, 올바른 치과 방문 빈도를 안내함으로써 국민구강보건에 이바지하기 위한 취지로 개발됐다. ‘내 치아 나이 알아보기’는 테스트 참가자의 성별, 연령, 잔존치아 수, 생활습관 등을 분석해 안정·조심·주의·경고 등의 단계를 캐릭터로 재미있게 표현한다. 테스트 결과를 ‘무딘 칼, 위험한 불씨, 반짝반짝 다이아몬드, 이 나간 유리접시’ 등의 재미있는 캐릭터로 표현하며, 해당 캐릭터가 갖고 있는 위험 치과 질환 등을 소개하고 이에 따른 예방 관련 지식, 올바른 치과 방문주기 등을 함께 안내해 구강건강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방문의 중요성을 환기시킨다. 치협 홈페이지(www.kda.or.kr) 내 해당 배너를 클릭하면 서비스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 볼 수 있으며, 관련 포스터와 서비스 접속 QR코드를 다운받을 수 있다. 치과 데스크나 대기실, 상담실 등에 안내 포스터와
제75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접수가 오는 7월 25일 시작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2023년도 제75회(2022년 시행)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하고 응시원서 접수 방법 등을 안내했다. 공지된 일정에 따르면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7월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시험 기간의 경우 결과평가 9월 3일(토), 과정평가 11월 15일(화)부터 30일(수)까지 시행될 계획이다. 합격자는 12월 23일(금) 발표 예정이다. 특히 과정평가의 경우 시험 일자 및 사이클은 시험 기간 중 무작위로 배정하며 시험 기간은 실제 접수결과(응시인원)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또 국시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 대비 변경사항으로 응시수수료 결제단계에서 ‘감면 자격확인’을 통해 감면대상자로 확인되는 경우 응시수수료를 전액 감면한다고 공지했다. 응시원서접수는 국시원 온라인 사이트(www.kuksiwon.or.kr)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마감 후에는 추가 접수를 받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시험일정, 응시원서 접수 안내 및 시험방법 등은 국시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치과의사들의 따듯한 예술혼을 통해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나아가 국민과 소통하는 제4회 치의미전 전시회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제4회 치의미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토포하우스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박태근 협회장,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신은섭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회장, 김현선, 홍수연 치협 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제4회 치의미전 공모전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에게는 대상 상장과 시상금 100만 원, 기은정 원장(삼육치과병원)과 김주식 원장(김주식치과의원)에게는 우수상 상장과 시상금 50만 원이 전달됐다. 아울러 이번 전시에서는 대상작을 포함한 공모전 수상작 45점을 만나볼 수 있으며 초대작가 7인의 작품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6월 14일까지 이어진다. 박태근 협회장은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성이나 역량이 더욱더 돋보이는 것 같아 뿌듯하다”며 “환자들과 치과적인 문제로만 소통하던 치과의사들이 예술작품을 두고 국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건 굉장히 의미가 있다. 3년마다 열리는 행사이지만, 기회가 된다면 2년마다 개최하는 것도 좋을 것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흡연자가 언제 어디서나 금연정보를 얻고, 편리하게 금연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 5월 31일부터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 금연상담전화(1544-9030)는 카카오톡에 채널을 개설하고, 흡연의 위해성, 금연 정보와 채팅 상담을 제공하기 위해 ‘노담봇(챗봇)’ 및 채팅 상담 서비스를 신설했다. 금연상담전화는 대표적인 비대면 금연상담 서비스로, 기존에는 전화, 단문메세지서비스(SMS), 이메일을 통해 금연상담을 제공해 왔으며, 이번에 카카오톡 기반의 채팅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 것이다. 이용자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금연상담전화’ 채널을 친구 추가하거나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or.kr)’를 통해, 채팅 상담과 노담봇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노담봇 서비스는 국민들이 금연과 관련해 자주 문의하는 내용을 기반으로 자동 응대 시나리오를 구축해, 24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금연실천하기’, ‘흡연 및 금연정보 알아보기’, ‘전문상담사 연결’ 서비스 등이 있다. ‘금연실천하기’는 금연을 생각하는 사람과 금연 중인 사람을 구분해, 금연 시도자에게는 금연 방법을 추천해주거나 금연지원서비스, 금연의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