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녹내장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특정 혈압강하제가 녹내장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헬스는 최근 영국 버밍엄 대학의 마이클 랭먼 박사가 영국의 ‘안과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이 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험에서 연구진은 녹내장 환자 2만7천80명과 연령층이 비슷한 같은 숫자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를 분석했다. 실험결과 녹내장 환자들 중에는 혈압이 높은 사람이 정상인보다 29%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랭먼 박사는 “이는 고혈압이 녹내장의 원인인 안압상승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수은 등 화학물질 노출과 연관” 주장미, 로버트 파크 박사 연구 치과의사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내용의 연구보고서가 최근 미국 연구진들에 의해 발표됐다. 로이터헬스는 최근 미국 국립직업안전 보건연구소 소속 로버트 파크 박사의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각 직업별 사망원인을 토대로 연구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보고서는 주로 신경퇴행성 뇌질환(치매, 파킨슨병 등)과 운동신경질환(루게릭 병 등)을 중심으로 작성된 것이다. 파크 박사 등 연구진들이 미국인 260만 명의 사망기록부를 토대로 직업과 질병 간의 관계를 조사 분석해 ‘산업의학 저널(Journal of Industri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경우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치매인 ‘조로성 치매’에 걸려 사망할 가능성이 타 직종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위험군으로는 분류된 직종으로는 각 산업분야의 상품 분류직 종사자, 성직자 및 종교기관 근무자 등이 있었다. 또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은행원, 성직자, 미용사, 항공기 정비사 ▲파킨슨병은 생물학자, 교사, 성직자 ▲운동 신경질환으로는
스위스 비슬리 교수당뇨환자 20명 실험 심리적 스트레스가 당뇨환자의 혈당조절 능력을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스트레스는 백해무익하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뉴욕 로이터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의 식후 혈당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하면서 제1형 당뇨병 환자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식후 혈당이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는 속도가 늦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페터 비슬리 교수(스위스 취리히 대학병원)는 식사 75분의 당뇨병 환자 20명과 공복상태의 환자 20명을 대상으로 심리적 스트레스가 혈당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비교한 결과 식사를 한 환자의 경우 스트레스를 받은 날은 혈당이 올라갔다가 내려가는 속도가 평균 45분 지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스트레스 테스트를 받은 지 30분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2시간 가까이 계속됐다.스트레스 테스트는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스피치를 하고 수학시험을 치르는 형식으로 진행됐고 테스트 후 두 그룹 모두 혈압과 심박수가 상승했다.비슬리 박사는 “이 결과는 심리적 스트레스가 당뇨병 환자의 혈당변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당뇨병 환자는 식후 심
일본 후쿠오카치대 연구 부모가 흡연을 할 경우 간접흡연의 영향으로 자녀들의 잇몸이 변색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로이터헬스는 후쿠오카치대 등 일본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를 인용, 간접흡연이 초래하는 제3의 영향으로 어린이들의 잇몸이 짙게 변색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실험에서 이들 연구진은 치과에서 치료를 받은 59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이들 중 약 2/3에서 전체 잇몸 및 잇몸 주변이 변색된 것을 발견했는데 이처럼 잇몸이 변색된 어린이들 부모 중 적어도 한쪽이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잇몸이 변색된 어린들 부모 중 70%가 흡연을 한 반면 이 같은 증상이 없는 어린들의 부모들 중 흡연을 하는 경우는 35%에 불과했다. 로이터헬스는 연구진들의 언급을 인용, 간접흡연 이외에도 잇몸의 색이 짙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민족이나 인종에 따라서도 잇몸의 색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고 특히 아시아인들의 경우 약 1/3은 다소 검은색의 잇몸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다카시 하니오카 박사를 비롯한 후쿠오카치대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 부모로부터 인한 간접흡연
강아지 등 애완동물의 구강청정 용품이 최근 미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CNN머니는 최근 강아지용 칫솔과 치약 등 애완동물의 구강청정을 돕는 제품이 미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소비재 리서치 전문 회사인 패키지드팩츠의 발표를 인용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의 애완동물 구강청정 제품 시장은 2000년 이후 매년 35%씩 급성장해 작년에 4억2500만 달러 규모로 커졌다. 특히 귀찮을 뿐 아니라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애완동물 칫솔질을 돕기 위해 스프레이 면봉 전자칫솔 껌 등 다양한 대체 상품도 출시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지난 2000년 23종 정도였던 구강청정 제품의 경우 올해 56종에 이를 전망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윤선영 기자
버밍엄대 연구팀 연구결과 교통 중심지 인근에 사는 어린이들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BBC 인터넷판은 버밍엄대 연구팀의 연구 내용을 인용, 버스터미널로부터 500m 이내에 사는 어린이들이 암으로 죽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6배 높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지난 1955년부터 1980년까지 백혈병, 임파종, 뇌암, 척추암 등으로 사망한 2만2500명의 어린이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밝혀냈으며, 버스터미널 등 교통 중심지에서 암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차량의 배기가스 때문인데 특히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탄화수소 가스가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질소산화물과 다이옥신 등 다른 화학물질들도 원인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버스터미널 인근과 배기가스 방출량이 많은 곳 주변에 사는 어린이들의 경우 암에 걸릴 위험이 12배나 증가할 수 있으며, 병원 부근에 사는 경우도 위험이 2.5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병원 주변의 경우 많은 교통량과 소각로 사용 때문이며 철도와 석유시설도 이같은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조지 녹스 교수는 “어린이들이 산모의 자궁에서 나와 태어나는 즉시 오염원에 노출되는
포옹은 여성들의 심장병 예방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인터넷판은 지난 8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연구팀이 의학전문지 ‘정신신체의학(Psychosomatic Medicine)’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인용, 포옹이 심장병에 효과가 있는 등 건강 측면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험에서 연구팀은 38쌍 남녀가 포옹한 후의 상태를 조사한 결과, 긴밀한 유대감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인 옥시토신의 분비가 늘어나고 혈압도 낮아져 심장병 발발 가능성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특히 “포옹 후 혈압 강하는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현저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연구팀은 별도의 방에서 남녀의 혈압, 옥시토신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를 측정한 후 각 커플이 만나 특별히 행복했던 시절을 이야기 하도록 했다. 또 10분 가량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한 후 애정영화를 5분간 보게 하고는 마지막으로 20초간 포옹하도록 했다.연구팀은 남녀에서 포옹을 한 후 옥시토신 분비가 증가한 것을 확인하고 애정의 정도에 따라 호르몬 분비량도 다르다는 것도 발견했다.이와 함께 포옹을 한 후 모든 여성들에서 혈압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천식이 뇌졸중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 미네소타 대학의 A. 폴솜 박사는 의학전문지 ‘흉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현재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는 일반인에 비해 뇌졸중 발생률이 93%, 과거에 천식을 겪은 일이 있는 사람은 65%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식은 심혈관 위험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폴솜 박사는 “천식이 심혈관질환 위험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남성의 경우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감안했을 때 천식이 오히려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폴솜 박사는 또 “천식이 뇌졸중과는 관계가 있고 심혈관질환과는 무관한 이유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고치면 내피기능 크게 호전 오스트리아 연구진 발표 심한 치주질환을 치료하면 내피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 유럽 연구진들의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 의학전문 사이트 메드스케이프는 치주질환과 실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한 오스트리아 그라츠 의대의 제랄드 세인노스트 박사 연구진의 실험결과를 인용,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최근 보도했다. 실험에서 세인노스트 박사 연구진은 ▲중증 치주질환 환자의 경우 내피기능 장애가 악화되는가 ▲치주질환을 치료하면 내피기능 장애가 개선되는가 등의 의문을 확인하기 위해 30명의 중증 치주질환 환자와 31명의 대조군을 대상으로 ‘내피기능검사(FMD; flow-mediated dilation)’를 실시했다. 내피기능 장애는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진행되는 결정적 단계로 알려져 있다. 실험에서 치주질환 환자들은 3개월간의 치주질환 치료가 끝난 후 내피기능을 다시 검사받았으며 심혈관질환, 고혈압, 2형당뇨, 고지혈증 환자들은 연구에서 배제됐다. 이와 관련 모든 환자들에게는 스케일링과 치근 활택술이 적용됐으며, 구강위생 및 청결에 관한 교육이 실시됐다. 또 구강세정제나 치약 등에 흔히 사용되는 ‘글루콘산 클로르헥시딘’을 14일간 처
런던 킹스 칼리지 연구진 구취 제거를 위한 새로운 단서를 포함한 연구보고서가 최근 영국 연구진들에 의해 발표됐다. 영국 BBC인터넷판은 영국 런던 킹스 칼리지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들이 입 냄새와 발 냄새 등 악취를 없앨 수 있는 박테리아를 사람의 입 속에서 분리해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 우드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은 ‘환경미생물학"지 최신호(8월호)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입 냄새는 아미노산을 함유한 황 화합물이 입 속에서 분해될 때 발생하는데 이 때 입 속에 있는 ‘메탄올자화균(methylotrophic bacteria)’이 냄새를 먹어치워 입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게 된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혀와 치석, 잇몸 주변에서 이 균을 분리해 냈으며 건강한 자원자와 치주염을 앓고 있는 자원자들의 입에서 발견된 균에 별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특히 연구진은 이에 앞서 사람의 발에서도 해당 균을 발견한 적이 있었으며 입 냄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구강 내에 이 균이 별로 없기 때문일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앤 우드 박사는 “메탄올자화균의 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치약과 양치질 약을
방광암의 진행을 억제시키기 위해서는 브로콜리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스티븐 슈워츠 교수(미국 오하이오 주립대)는 최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식품과학연구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브로콜리와 다른 평지과 채소에 들어있는 이소티오시안산염(isothiocyanate)이 시험관 실험에서 가장 공격적인 형태의 방광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발표했다.슈워츠 교수는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케일, 싹눈양배추(Brussels sprout) 등 평지과 채소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라는 화학물질이 들어있으며 이 물질은 이 채소들을 썰거나 씹거나 소화시킬 때 이소티오시안염으로 전환한다”며 “글루코시놀레이트 자체는 이런 효과를 유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슈워츠 교수는 또 “완전히 자란 브로콜리보다는 어린 싹(broccoli sprout)에 이소티오시안산염이 더 많이 들어있다”며 “그러나 어느 정도를 먹어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브로콜리를 1주일에 2번이상 먹는 남성은 1번미만인 사람에 비해 방광암 위험이 44% 낮다는 연구보고서가 앞서 발표된 바 있다.안정미 기자 j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