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승희 전 국회의원이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김 전 의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등 장관 2명과 차관급 1명 등 총 3명에 대한 인선을 단행했다. 정호영 후보자가 낙마한 지 3일 만이다. 서울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약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거쳤다. 특히 이 같은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하며 보건복지 정책과 코로나19 정책대안을 제시해왔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김 후보자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약사 출신으로는 2번째로, 무려 32년 만이다. 최초의 약사 출신 장관은 노태우 정부의 김정수 장관이 유일했다. 차관급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도 약사 출신이 최종 낙점을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같은 날 신임 식약처장으로 역시 약사 출신인 오유경 서울약대 학장을 임명했다. 오 학장은 한국약제학회 회장,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 등을 맡으며, 약제와 교육 분야 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지내온 인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가 헌재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해 정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의 문제점을 질타했다. 이 이사는 오늘(27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이하 6·1 지방선거)에서 치과의사 6명이 당선을 노리고 있다. 5월 24일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시스템에 후보자로 등록된 치과의사들은 모두 여섯 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광역단체장으로는 김영환 전 의원이 충북지사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 4월 4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으며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본선에 진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경기도 안산에서 15·16·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 출신으로, 현재 당내에서도 중량감을 갖춘 거물급 인사로 분류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우면서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는 등 충청권에서 ‘윤심’을 대표하는 인사로 급부상했다. 특히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과반을 넘는 지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타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권영근·최창균 후보, 지역의원 도전 기초 단체장 후보로도 2명의 치과의사가 나선다. 김찬진 원장(김찬진치과의원)이 인천 동구청장, 양혜령 원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치과 개원가에도 조금씩 활력이 돌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통계청(청장 한 훈)은 지난 5월 19일 전국 1인 이상 일반가구를 기준으로 한‘2022년 1/4분기 가계동향조사’를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이중 올해 1/4분기 치과 서비스 지출은 전년동분기 대비 11.7% 상승했으며 실질 증감률도 10.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치과 서비스 항목은 입원하지 않는 환자가 치과 진료 및 치료에 대해 지불하는 비용으로 이와 관련 치과 서비스 지출 금액을 살펴보면 2021년도 1/4분기 당시 3만1000원이었던 지출 금액이 올해 1/4분기에는 3만5000원을 기록하며 4000원가량 증가했다. 또 전체 보건 지출 중 치과 서비스가 차지하는 구성비 또한 증가했다. 전년동분기 14.6%를 기록하던 치과 서비스 구성비가 올 1/4분기에는 15.2%를 차지하는 등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밖에 치과 서비스를 제외한 보건 지출 항목 중 전년동분기 대비 증감률이 큰 순서로는 의료용소모품(41.3%), 외래의료서비스(10.5%), 의약품(10.1%) 순이었으며 입원서비스 항목은 -15.2%로 감소세를 보였다. 아울러 전체 가구당 월
치협이 비급여 헌소와 관련 해당 분야 전문 변호사를 선임해 헌재에 추가 의견서를 제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19일 열린 헌재 공개변론에서 재판관들이 환자 개인정보, 의료정보 등에 대한 보호방안을 집중 질의하는 등 재판에서의 주요 논점이 다각화됨에 따라 이에 효과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다. 치협 비급여대책위원회(위원장 신인철·이하 비급여대책위)가 지난 23일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헌재에 추가 의견서 제출 검토의 건 ▲대리인 선임의 건 등 두 가지 안건을 오는 6월 치협 정기이사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이 직접 참석해 사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헌재 공개변론을 보고 치협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 헌재에 ‘의료법 제45조의2’의 위헌성에 대해 변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원들을 위한 역할에 더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이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비급여대책위는 헌재 공개변론에서 재판의 쟁점사안에 대한 청구인 측 변호인단과 재판부의 관점이 달라 보였다는 부분을 짚고, 재판부가 복지부 측 변호인단에 집중 질의했던 환자 개인정보 보호, 개인정보자기결정권 등과 관련한 주요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가 예방진료나 수술보조 등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게 치과진료 전 단계까지의 작업을 지원하는 인력을 양성하면 치과운영의 효율화는 물론 장기적으로 보조인력 구인난까지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개원가의 보조인력 구인난을 타개하고 치과운영에 숨통을 틔워줄 새로운 인력 창출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 경기지부(회장 최유성)는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산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MOU를 맺고 경기도 고양시에서 ‘치과진료코디네이터’ 양성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4일부터 5월 23일까지 7주간 진행된 이 교육에는 20대에서 50대 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치과 취업희망자 16명이 참여했으며, 박창진 원장이 교육을 맡아 이론교육과 실습지도를 책임졌다. 교육내용은 치과진료와 관련한 기본적인 용어설명에서 주요 진료항목들의 개념, 진료단계별 이해, 현장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강해부학 및 치아형태학 등 기본강의부터 시작해 치과방사선 사진, 보존 및 보철치료에 대한 이해, 임플란트의 진료보조 등의 임상강의와 함께 유니트체어 및 기공물 정리, 소독실 관리, 데스크 업무 수행 등 치과진료 지원을 위한 실제를
전국 치과 매출의 약 70%가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와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경력이 짧은 젊은 치과의사일수록 매출대비 비용 지출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발주한 ‘치과의사 인력 수급 및 치과 경영실태 연구(책임자 이재일)’에서 전국 치과의사 2389명을 대상으로 치과 근무·인력·매출 등 우리나라 치과 전반의 경영 실태를 살펴본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연간 매출은 평균 6억5000만 원이었다. 가장 많은 응답은 5억 원이었다. 연간 순이익은 직원 인건비, 임차료, 기공료, 재료비, 세금 등 비용을 제외한 결과 평균 1억9000만 원, 가장 많은 응답은 1억5000만 원이었다. 평균 매출과 순이익을 기준으로 본다면 매출의 약 70%가 비용으로 지출되고 있는 셈인데, 특히 이러한 비용 부담은 경력이 짧고 나이가 젊은 치과의사에서 더욱 컸다. 단순 통계를 보면, 경력 8년 이하 또는 20~30대인 치과의사는 순이익 규모가 연평균 2억 원 이상으로 전체 응답자 평균을 넘기는 것으로 조사돼 사정이 나쁘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속사정은 달랐다. 이들은 매출대비
치과의사들의 숨겨진 예술혼을 엿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제4회 치의미전이 오는 6월 8일~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종로 토포하우스(TOPOHAUS) 1, 2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4회 치의미전 공모에서 대상을 수상한 주상돈 원장(대구예스타치과의원)의 회화 작품 ‘일상’을 실물로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회화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기은정 과장(삼육치과병원)의 ‘Love, Loyalty, Friendship’, 사진 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주식 원장(김주식치과의원)의 ‘응시’는 물론, 특선 10점, 입선작 32점과 함께 초대작가 7인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전시회 개회식은 6월 11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개회식 참석 여부는 6월 3일까지 유선(02-2024-9144) 혹은 이메일(culture@kda.or.kr)로 보내면 된다. 이민정 치의미전 준비위원장은 “치과의사들은 평소에도 예술가의 손길로 진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세심한 손길과 따뜻한 시선으로 표현된 회화와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정성껏 전시회를 준비했으니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황혜경 치협 문화복
“치과계 맏형으로서 구강보건의 날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나아가 치협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근 2년간 온라인 행사 등으로 축소돼 치러졌던 ‘구강보건의 날’이 올해로 제77회차를 맞이한 가운데, 오는 6월 9일 기념식과 풍성한 온·오프라인 캠페인으로 치과계와 국민 곁으로 다가선다. 행사는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를 슬로건으로, ‘초고령 사회에서 구강질환 예방으로 국민의 건강수명 연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는 코로나 이후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대해 기대감을 표했다. 이창주 이사는 “올해도 행사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으나, 임박해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번 행사가 규모 있게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치협은 적극적으로 임할 각오다. 우선 예년과 같이 치협도 구강보건의 날 홍보활동과 더불어 이동 진료 버스를 활용해 어린이 대상 불소도포 등 예방 진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 유튜브, SNS를 통한 해시태그 이벤트에서 구강관리 용품, 커피쿠폰 등을 제공해 많은 사람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입소문을 타고 구강 보건의 중요성이 널리 퍼지도록 힘쓸 방안이다. 더불어
치의신보가 55번째 생일을 맞아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를 다짐했다. 치의신보가 지난 21일 여의도 켄싱턴 호텔 센트럴파크에서 창간 55주년 기념식 및 2021 올해의 치과인상·올해의 수필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박태근 협회장, 우종윤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최규옥 오스템임플란트 회장 등 150여 명의 치과계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코로나19로 진행하지 못한 창간 55주년 행사와 함께 2021 올해의 치과인상·2021 올해의 수필상 시상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2021 올해의 치과인상’수상자로는 사단법인 열린치과봉사회(회장 기세호·이하 열치)가 선정됐다. 열치는 사랑, 봉사, 헌신을 취지로 외국인 근로자와 노숙자, 북한이탈주민 등 의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를 지원하고, 세계 각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국내외 약 7만4000여 명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치과계의 위상과 대국민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치과인의 자긍심을 높인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 대표로 나온 기세호 열치 회장은 “치과계에는 훌륭한 인물이 많은데 열치가 올해의 치과인상을 받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받는
치협 윤리위원회(위원장 임창하·이하 윤리위)가 고광욱 전 유디치과 대표를 포함, 징계혐의자로 지목된 유디 측 치과의사 10명에게 윤리위 출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윤리위는 지난 23일 서울역 인근 모처에서 2022년도 첫 회의를 열고 위촉장을 수여하는 한편, 유디치과 1인1개소법 위반 사안을 검토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태근 협회장, 임창하 위원장, 이진균 간사(치협 법제이사)를 비롯한 윤리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유디치과는 과거 의료인 1인이 시설, 인력, 자금 등을 투입해 의료시설을 구축한 뒤 명의를 대여할 의료인을 고용한 후, 명의 대여 의료인에게 의료보수만 지급하는 등의 수법으로 사무장병원을 운영해 한 때 120여개가 넘는 유디치과를 의료인 1명이 소유하는 기형적 구조로 운영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고광욱 전 유디치과 대표는 최근 대법원으로부터 1인1개소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최종 확정 받았다. 아울러 유디치과 측 관계자들도 300만원부터 2000만원에 이르기까지 각각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윤리위는 고광욱 전 대표를 포함한 유디 측 치과의사 10명의 징계혐의자들에게 출석을 요청, 이들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심사를 진행하기로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