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이 오는 6월 1일 실시될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당선을 노린다. 4선 의원 출신인 김영환 전 의원은 지난 4월 4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을 창조와 융합의 용광로로 만들어 대한민국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충북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어 김 후보는 지난달 진행된 국민의힘 당내 경선에서 오제세·이혜훈 전 국회의원과 박경국 전 안정행정부 차관 등을 물리치고 승리하면서 본선에 진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연세치대를 졸업한 김 후보는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으며, 경기도 안산에서 15·16·18·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4선 의원 출신으로 현재 당내에서도 중량감을 갖춘 거물급 인사로 분류된다. 특히 최근에는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도우면서 당선인 특별고문을 맡는 등 충청권에서 ‘윤심’을 대표하는 인사로 급부상했다. 김영환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선 위에 있다”며 “중앙권력뿐만 아니라 충북의 지방권력도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아울러 ▲카이스트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유치 ▲충청권 광역철도의 청주 도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가 오는 6월 1일 실시될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6·1 지방선거)에서 지사직 재선에 도전한다. 치협 명예회원이기도 한 양 후보는 소위 ‘1인 1개소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치과계와의 인연이 남다른 정치권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제17대 국회의원 당선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18대, 19대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 20대에는 보건복지위원장으로 활약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등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충청남도 지사에 당선됐다. 지난 4월 18일 도청 1층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 한 양승조 후보는 이어진 당내 경선에서 76.54%의 기록적인 득표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확정됐다. 그는 민선 7기 행정의 결실을 강조하며 “미래 성장 동력 창출에 보다 힘을 기울여 충남의 미래 100년을 준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천안·아산 연장 운행 추진 ▲서해선-경부고속철도 KTX 직결을 통한 교통인프라 구축 ▲천안 국립성환종축장 대기업 유치를 통한 ‘사이언스 밸리’ 조성 ▲더 행복한 주택(꿈비채 2.0
“실제로 치과 실습을 다녀온 후 자퇴를 맘먹은 학우들도 많이 있었어요. 내가 기대했던 미래와 현실 간 괴리 때문에 면허증을 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치위생(학)과를 다니다 학교를 떠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 치과위생사 수급에 짙은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중도 탈락 학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치위생과(3년제) 학생 606명, 치위생학과(4년제) 학생 182명을 합한 총 788명이 학업을 중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치과 개원가의 인력 수급에 근본적 문제를 야기할 ‘태풍의 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국시를 통해 매년 4500~5000명가량 치과위생사가 배출되는 현실을 고려한다면, 한 해 배출 치과위생사의 15~17%에 달하는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치과 취업 전선에서 이탈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중도 탈락은 대학 소속 학생이 학업을 중단한 것을 의미한다. 사유에 따라 ▲미등록 ▲미복학 ▲자퇴 ▲학사경고 ▲학생활동 ▲유급제적 ▲수업연한 초과 등으로 구분된다. 이중 미등록, 미복학, 자퇴는 학생의 자발적 의사에서 비롯하는데, 지난해 중도 탈락한 치위생(학)과 학생 중 98%(775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이 본격 출범했다. 이와 관련 치과계는 구인난이 가중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국간호조무사노동조합(이하 전국간무사노조) 설립 총회가 지난 15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간호조무사노동조합 설립을 주도해온 간호조무사노조추진위원회 위원들을 비롯, 간호조무사협회 중앙회 임원 및 시도회장, 병원간호조무사 대표자들과 전국에서 모인 250여 명의 간호조무사들이 자리했다. 이 날 총회에서는 인천 장봉혜림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고현실 간호조무사가 투표 참여 대의원 189명 중 94.2%(총 178표)의 득표율로 초대 위원장에 선출됐다. 부위원장으로는 장근례·김연자 간호조무사, 사무국장으로는 김량운 간호조무사가 각각 선출됐다. 고현실 위원장은 “전국에 간호조무사 노조 설립을 천명하고 간호조무사 노동자 단결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이러한 단결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자부심을 갖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총회에서는 하종강 교수(성공회대)가 ‘우리는 왜 노동조합을 설립하는가’를 주제로 강의했으며 ▲전국간무사노조 설립 경과보고 ▲노동조합규약 제정 ▲설립선언문 채택 등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치과계에서는 현재 우려의 목
일선 의사 10명 중 9명은 ‘보건부 독립’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포럼에서 17일 주최한 ‘보건부 독립 등 보건행정체계 개편에 관한 토론회’에서 임 준 한국보건의료포럼 간사가 발표한 ‘보건부 독립에 대한 사전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1013명의 메디게이트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0.23%가 보건부 독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필요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 전문성의 요구도가 크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51.38%로 가장 높았고, ‘정책이 복지에 편중되어 있기 때문’(25.19%), ‘보건복지부 조직 비대로 효율성 제고 필요 때문’(12.21%), ‘신종감염병 등 공중보건 위기 대처 필요성 때문’(9.1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보건부 독립 시 명칭으로는 ‘보건의료부’가 72.42%로 가장 많았고, ‘보건부’(19.2%), ‘공중보건부’(5.62%) 등 의 순이었고, 독립 시기의 경우 ‘정부 출범 후 바로 추진’이 58.32%, ‘지방선거 후 추진’이 33.5%였다. 보건부 독립에 따른 의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의료전문가로 참여 강화’가 67.21%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국민건강보험
서울의 A 치과는 최근 황당 사례를 겪었다. 오전에 유치를 발치한 어린이 환자의 보호자가 오후에 오더니 유치를 안 챙겨준 데 항의한 것이었다. 이미 발치 한 유치는 폐기물 통에 들어간 상황. A 치과는 환자의 항의에 폐기물 통을 샅샅이 뒤져 유치를 찾아줄 수밖에 없었다. 실제 치과에서 뽑은 치아를 기념으로 가져가고자 하는 사례가 개원가에서 적잖은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특히 영구치와 달리 유치의 경우 아이의 선물로 보관하길 원하는 사례가 많다는 전언이다. 때문에, 환자의 요구에 앞서 치과에서 선제적으로 ‘유치 보관함’에 유치를 넣어 환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문제는 어린이 환자의 유치도 영구치와 마찬가지로 ‘적출물 인수 동의서’를 작성하는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야 함에도 불구, 경각심 없이 환자에게 유치를 제공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지적이다.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치과 원장은 “영구치의 경우는 적출물 인수 동의서를 작성 후 제공하지만, 유치는 어린이 환자를 상대해야 하는 경우 동의서를 얻는 과정이 번거로워 그냥 주곤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발치 치아는 유치의 경우에도 폐기물 관리법상 ‘의료폐기물’로 분류된다. 발치한 유치나 영구치를 환자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오는 8월 31일까지 치과의사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에 대한 ‘상시 문항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사업은 일정 자격을 갖춘 사람이라면 국가시험 문항개발에 투고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 문항개발’사업으로 2022년 기준 22개 직종에 도입됐다. 치과의사 투고 자격 기준은 ▲대학에서 해당 직종을 강의하고 있는 자 ▲임상현장에서 치과의사로 근무하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한다. 접수 방법은 국시원 공지사항에 있는 상시 문항개발 첨부파일을 다운 후 ▲저작권 양도 및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문항 개발 양식 ▲사진 자료 개발 양식을 지침을 참고해 작성 후 치과의사 직종 접수 담당 메일로 송부 하면 된다. 문의 dentist@kuksiwon.or.kr 또는 1544-4244.
올 한해 치협 중앙회비가 한시적으로 2만원 인하된다. 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7월 1일 이후 보수교육이 오프라인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치협은 지난 17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2022회계연도 치협 제1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2022회계연도 중앙회비 한시적 인하의 건’을 통과시켰다. 이는 지난 제71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의결된 사안으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로나19로 인해 회무가 축소돼 많은 이월금이 발생함에 따라 전 회원의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한 것이다. 치협 중앙회비가 올해 한시적으로 인하됨에 따라 2만930명의 회원이 3억6800만원의 회비 납부 부담을 덜게 됐다. 세부항목으로는 개원의 1만6285명이 1인당 2만원씩 3억2570만원, 비개원의 3288명이 1인 1만원씩 3288만원, 전공의를 포함한 1357명의 회원이 1인당 7000원씩 949만9000원의 회비가 인하됐다. 이는 회비 납부율이 74%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2억7000만원가량 부담을 더는 셈이다. 윤정태 재무이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이월금을 활용, 대승적 차원에서 코로나19로 힘들어했던 회원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기 위해 회비를 한시적
새 정부 출범 이후 보건의료 전반에 걸친 정책 가중치가 재해석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 관련 현안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비롯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상당한 소구력을 입증한 의제들이 대선 이후 새 정부에서는 어떻게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치과계에서는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임플란트 급여 확대’와 함께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첫 손에 꼽는다. 치협 역시 지난 3월 10일 당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치협이 제안한 ‘치과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정책이 국정과제로 추진돼 국민의 구강건강 증진과 의료비 재정 부담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국내 치과의료 산업의 혁신적인 발전과 K-Dentistry가 세계로 뻗어 나가는 토대를 마련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밖에 치협은 ▲국가구강검진 검사항목에 파노라마 촬영 추가 ▲국민 치과주치의 시행 ▲비급여 의료광고 규제 방안 등에 대해서도 정치권에 개선을 촉구했다. #임플란트 급여 확대 절실, 저수가 우려 우선 임플란트 급여 확대의 경우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제언과 국민적 요구가 함께 반영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박태근 협회장이 호남지역 회원들을 직접 만나 치과계 현안에 대한 진솔한 논의를 주고받았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HODEX 2022’를 방문해 호남권 회원 60여 명을 면담했다. 협회장이 회원을 직접 대면하는 자리가 드물었던 만큼, 참여 희망자가 많아 면담은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는 전남지역 개원의·치과의사·수련의 등 총 30여 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2부에는 광주·전북지역 개원의 30여 명이 함께했다. 면담은 장장 2시간 동안 이어졌지만, 회원들의 목소리는 불법·가격공개 의료광고, 보조인력 부족, 만성적 저수가 등 몇몇 사안의 해결을 촉구하는 지점에서 교집합을 이뤘다. # “가격 내세운 광고 개탄" 의료광고 건에 대해 박태근 협회장은 “다른 의료계와 달리, 우리 치과계에만 가격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광고가 유난히 많다. 그래서 최근 정춘숙 의원을 면담해 이러한 광고의 문제점 및 부작용을 역설하고, 관련 법안의 제·개정 등을 제안했다. 현재 다른 의료단체 의료광고심의위원회와 절차상 문제도 조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치과의사도 자성할 필요가 있다. 주변 분위기에 휩쓸려 가격을 낮게 책정하지 말고, 우리의 가치를
올해 치과 직원들의 실제 급여는 어느 정도일까? 최근 치과교육 전문기업 덴키컴퍼니(대표 김소언)에서 전국 118개 치과의 직원 383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 각 직급별 월급 현황을 조사해 눈길을 끈다. 덴키컴퍼니 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인원들 중 5인 미만 치과 직원의 경우 1년 차 직원 월급이 세후 기준 180만원대와 190만원대가 대다수였고, 5~10인 이하 치과에서는 200만원 대 급여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치과 규모와 관계없이 집계한 1년 차 단순 급여 기준에서는 180~189만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35%로 가장 높았으며, 200~209만원 31%, 190~199만원 18%, 210~219만원이 17%로 뒤를 이었다. 세후 200만원 이하가 53%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다. 팀장급 직원의 경우 250만원대부터 310만원대까지 받는 급여 폭이 다양했다. 280만원 또는 300만원 수준의 월급을 받는 경우가 각각 24%로 가장 많았으며, 250만원 수준이 17%, 270만원대가 14%, 310만원 수준이 12%, 260만원대 9% 순으로 집계됐다. 평균 8년 차 이상 실장의 월급은 300~320만원이 전체 응답 인원 중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