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차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될 정관개정안의 윤곽이 드러났다. 치협 정관 제정·개정심의분과위원회(위원장 오덕근·이하 정관심의분과위)는 지난 9일 오덕근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역 인근 식당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날 정관심의분과위는 먼저 협회 상정 정관개정안으로 올라온 ‘임원 구성과 선출, 임기 및 보선, 위원회 구성 등에 대한 개정의 건’을 총회에 무수정 상정하기로 했다. 다만 상정안 중 일부는 문구만 수정하는 방향으로 건의하기로 했다. 협회 상정안에는 기존 정관에 있던 부회장 10인 구성안에 선출직 3인과 상근보험부회장을 1인 포함한 임명직 3인 이내, 당연직(지부 대표 부회장 2인·분과학회 대표 부회장 1인·여성 부회장1인) 4인으로 구체화하는 등의 집행부 임원 구성·선출·임기·보선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이어 전남·경북·대전·울산 등 각 지부 상정 정관개정안에 대한 논의 결과 ▲선출직 부회장 1인의 건 ▲회장의 임원 임면권 신설의 건 ▲보궐선거 시 임원의 임기 명확화의 건 ▲회장+선출직 1인의 건 등은 개정 없이 현행 정관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건의키로 했다. 또 ‘치협 회장단 선거 시 결선투표제 폐지의 건’도 일부 문구를
이석곤 경영정책이사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부작용을 지적하는 치과계 목소리를 대변했다. 이 이사는 13일 오전 헌재 정문 앞에서 ‘비급여진료 개정 의료법은 위헌’, ‘과잉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중의 악법’이라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의 전향적 정책 개선을 요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부터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집행부 임원들과 함께 헌재 앞에서 수 개월째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치협은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발족,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WMA)가 국내 입법 시도 중인 간호단독법에 관한 공식 반대 성명을 냈다. 세계의사회는 지난 9일 파리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간호사가 의사와 독립적으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한민국 입법부의 시도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대한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채택했다. 세계의사회는 세계 각국의 의사협회가 회원인 독립 국제 비정부 기구다. 1947년 9월 17일 창립돼, 현재 115개국에 달하는 의사회가 가입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세계의사회는 “한국의 간호단독법 제정 시도는 최선의 진료 원칙에 위배되는 행위”라며 “기존의 팀 기반 의료를 훼손하고 와해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세계의사회는 현재 의료법 상 의료행위는 의사의 감독 하에 여러 보건의료직역의 협동으로 수행된다고 정의하는 한편, 국내 간호단독법안이 비의사 진료를 허용해 환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대한의사협회 및 타 보건의료 전문가의 우려에 공감한다고 부연했다. 하이디 스텐스마이렌(Heidi Stensmyren) 세계의사회 회장은 “한국에서 입법 발의된 새로운 간호단독법안은 의사의 지휘감독 없이 ‘필수 의료행위’를 제공할 수
발달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종합 가이드북이 발간됐다. 국립재활원(원장 직무대리 김완호)은 최근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 : 슬기로운 치아 관리’를 제작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이드북에는 발달장애인에게 꼭 필요한 구강건강 관리 정보가 이해하기 쉬운 시각 자료와 함께 수록돼 있다. 이에 발달장애인의 구강건강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완호 국립재활원 원장 직무대리는 “발달장애인은 신체적 건강과 질병의 치료, 예방과 관리 등에 대한 건강 정보 요구가 많다”며 “이번 가이드북은 장애인 당사자와 돌봄자가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생활 속 예방 관리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북은 ▲치아와 충치의 개념을 담은 ‘치아와 충치란?’ ▲올바른 양치질과 치실 사용법 등을 설명한 ‘치아 관리하기’ ▲치과 내원 시 진료 절차를 다룬 ‘치과 가기’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가이드북에는 ‘장애친화 치과 찾기’, ‘장애인 건강주치의 의료기관 찾기’,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 찾기’ 등 발달장애인의 의료시설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설명도 상세히 부연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장애친화 치과 찾기에서는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
다음 달 공식 출범할 새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지명됐다. 윤석열 당선인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통인동 소재 인수위원회 집무실에서 정 전 병원장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정 전 병원장이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의사 출신으로는 17번째다. 윤 당선인은 이날 “외과 전문의로 37년간 암 수술과 의료행정에 몸 담았다”며 “2020년 초 대구 코로나 창궐 시 코로나 생활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증환자와 일반 중증응급환자의 진료가 공백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의 틀을 잡은 분”이라고 정 후보자를 소개했다. 특히 정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번에는 보건복지부를 재정과 복지 전문가를 차관으로 뒷받침하고, 보건의료 전문가를 장관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중론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1960년생인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경북 선산 출신으로 경북대 의대를 졸업했고 2017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경북대병원장을 지냈다. 대한병원협회 상임이사, 서울대학교병원 이사,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등을 맡기도 했다. 정호영 장관 후보자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당선인은 감염병이
치협이 대선 이후 비급여 진료비 의료광고 금지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을 정치권과 공유하기 위한 대국회 활동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병)을 지난 11일 오후 방문해 치과계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달하고, 향후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이날 면담에서는 과잉진료 등의 부작용으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비 의료광고에 대해 현재 치과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여러 우려 사항들을 공유하고 대안을 논의했다. 박 협회장은 이와 관련 “의료광고 시 수가가 공개되는 부분은 매우 민감한 문제로, 대부분의 치과의사 회원들이 이에 대해 너무나 많은 상처를 받고 있다”고 설명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의료수가를 광고하는 행위는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매우 높다”고 치과계의 정서를 전달했다. 아울러 의료광고 문제가 일선 치과의사들이 마주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민생 현안 중 하나 임을 강조하며, 국회 차원의 관심과 대안 마련을 거듭 요청했다. 정춘숙 의원은 박 협회장의 설명을 주의 깊게 들은 다음 주요 내용과 현재 상황, 합리적인 대안에 대해 추가 질의를 하는 등 관심을 보였
김수진 치협 보험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 이사는 오늘(1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을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김 이사는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과잉 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해당 정책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즉각 개선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해 왔다. 시위는 해당 정책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치협은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한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치협이 정부에 공식 전달할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개선 촉구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치협 ‘행정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11일부터 회원 대상으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교육 개선 청원 온라인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 주소는 https://forms.gle/pjofj25pJf5xUumb9 다. 서명 참여 희망자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하고, 기관명, 병·의원 주소(읍면동), 병·의원 전화번호 등을 기입하면 된다. 청원은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주기를 현행 2년에서 1회 혹은 최소 5년 이상으로 개선 ▲방사선 안전교육에 대한 의료인 보수교육 점수 인정 ▲교육기관에 치과 관련 학회 추가 등을 골자로 한다. 서명지에는 박태근 협회장 명의의 참여 격려문도 첨부됐다. 치협은 취합된 서명을 제도 개선방안과 함께 조만간 정부에 공식 전달, 정책적 전향을 촉구할 예정이다. 준비위는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 개선을 신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첫 회의 후 일주일 만에 회원 서명운동을 개진했다. 올해가 지나면 방사선 안전교육 개선에 대한 대정부 협상이 지금보다 어려울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방사선 안전교육이 지난
이진균 치협 법제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근거법에 대한 위헌성을 헌재에 호소했다. 이 이사는 11일 오전 헌재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의료법은 위헌!’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이진균 이사는 “의료기관의 가격경쟁만을 부추기는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한다. 헌재가 해당 법의 위헌성에 대해 옳은 판단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제41대 회장에 윤동섭 후보(연세대학교의료원 원장)가 공식 추대됐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오는 5월부터 본격 임기에 돌입하며, 향후 2년 간 병협의 대소사를 관장하게 됐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는 8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제6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정영호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임기 간 코로나19에 대응하고 회원께 도움이 되고자 경주했다”며 “이제 임기를 마치고 병원으로 돌아가지만, 현장에서 병협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 병협은 ▲코로나19 손실보상 ▲수술실 내 CCTV 설치 운영 ▲코로나19 대응인력지원 ▲특수의료장비 설치‧인정 기준 개선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기한 연장 등 여러 현안 추진 경과를 보고했다. 또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보건의료발전협의체,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활동 진행 사항에 관한 상세 내용을 공유했다. 특히 이날 총회에서는 윤동섭 원장이 제41대 병협 회장으로 단독 출마했으며, 임원 선출위원회 투표 결과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윤 회장은 “현재 변화무쌍한 환경에 대응하려면 병협은 더 전문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실행력을 갖춘 능동적인 단체가 돼야 한다”며 “정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정 이사는 오늘(8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참여해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