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은퇴자협회·델타치과보험사 상품 발표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노인의료보험이 주요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노인들을 위한 대형 치과보험 프로젝트가 선보여 화제다. ADA뉴스는 최근 대표적인 노인로비단체인 전미은퇴자협회(이하 AARP)와 델타치과보험사가 최근 미국 노인들을 위해 새로운 치과 보험상품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AARP는 “이번 새 치과보험은 양질의 진료혜택을 제공하는 진정한 보험”이라며 “오직 AARP 회원들만을 대상으로 적용될 이번 보험은 치과진료비 할인만이 아닌 실질적인 내용의 보험체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이 보험 가입자는 델타사의 보험체계를 인정하는 치과의사 6만 7천명중 1명을 선택하는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 방식으로 입회가 가능하다. 해당 치과보험의 월 보험료는 가입 인원에 따라 선불로 30달러에서 40달러선이다.PPO 보험 방식은 가입자가 자신이 가입한 보험을 받아주는 의사중 마음에 드는 의사를 선택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대신 보험료가 보험회사가 정해준 의사 중에서 주치의를 선정하고 진료는 꼭 그 주치의에게 가서 받는 형태인 HMO(Health Maintenance Organi
주사 대신 입으로 먹을 수 있는 젤 형태의 약물전달 기술이 최근 개발돼 화제를 낳고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폴리머 젤’은 약물이 위장을 통과할 때 위산에 분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개발된 첨단 신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BBC 인터넷판은 인도 자발푸르 국립과학대학 소속 수닐 바즈파이 박사가 ‘폴리머 인터내셔널’ 최근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 내용을 인용, 이 새 약물 전달 수단이 폴리머 젤에 약을 넣어 입을 통해 투여하는 형태로, 위를 통과할 때 위산에 분해되지 않고 목적지인 대장에 들어간 다음 풀어져 체내에 흡수된다고 지난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즈파이 박사는 “인체의 위장과 같은 조건에서 실시한 실험에서 이 폴리머 젤에 담긴 약물인 ‘비타민B2’가 산성인 위를 통과해 알칼리성인 대장에 들어와 56%의 약물을 방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바즈파이 박사는 “이 새로운 약물전달 수단이 실용화된다면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에게 인슐린을 주사 대신 경구로 투여할 수 있으며 이밖에 크론병, 궤양성대장염, 위암 환자도 주사를 사용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영국 당뇨병학회 필 케이시 박사는 “당뇨병 환자들은 인
뇌졸중에 의한 뇌세포 손상이 뇌의 산도가 증가하기 때문이라는 새로운 내용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지난 16일 시옹 지강 박사가 의학전문지 ‘세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의 내용을 인용, 뇌졸중으로 뇌세포에 산소가 고갈되면 뇌에서 산이 분비되면서 뇌의 산도가 높아져며 이로인해 칼슘이 신경세포로 진입, 뇌세포 파괴현상을 야기한다고 보도했다. 윤선영 기자
“치매 위험을 줄이려면 매일 걸어라.” 킴 크노프스 네덜란드 바게닝겐대 교수는 ‘미국의사협회지(이하 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에서 노인들은 매일 걷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71∼93세의 노인 22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매일 걷는 거리가 400m 이하인 노인은 매일 3km 이상 걷는 노인에 비해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니퍼 웨브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JAMA에 발표한 연구에서 70∼81세 여성 1만646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편안한 걸음으로 일주일에 1시간 30분 정도 걷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인식기능 테스트 성적이 훨씬 좋다고 밝혔다.웨브 박사는 “이 정도의 가벼운 걷기 운동이 뇌의 인식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고 말했다. 빌 티스 미국 알츠하이머병학회 부회장은 “운동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특징적 증상인 뇌의 아밀로이드 단백질 축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동물실험결과 밝혀지고 있다”고 말했다.티스 부회장은 또 “운동이 신경세포 생산에 필요한 호르몬 분비와 뇌혈류를 촉진시킨다는 연구도 있다”고 덧붙
충치 등 구강질환을 3D 시스템을 통해 초기단계부터 미리 알 수 있는 기술이 최근 발표돼 화제를 낳고 있다. 과학기술 전문 사이트 ‘유레카 알러트’는 최근 사이몬 폴란드 씨를 포함한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출신의 과학자들이 이같은 기술의 개발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글래스고에서 열린 한 물리학 연구소 주최의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이들은 치과진료영역에서 환자들이 기다리는 동안 끝낼 수 있는, 상세한 3D 화면을 구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는 것.영국 스트라스크라이드대학 광학연구소, 글래스고 치과병원, 던디대학 등의 동료들과 함께진행한 연구에서 사이몬 폴란드는 ‘구조화 조명(structured light)’ 방식을 이용해 이같은 기술을 치과분야 적용, 구강질환 일부 부위를 3D 이미지 방식으로 구현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치아의 썩은 부분에 할로겐 램프를 사용, 약 880 나노미터의 방사열 적외선 광선을 비춰 이같은 실험결과를 이끌어 냈다. 특히 연구진들은 서로 다른 공간의 상에서 본 3가지 이미지를 이끌어 내 이들을 기존 이미지 처리 기술로 결합시켰는데 이는 다시 광학적으로 구분된 수많은 얇은 이미지를 만들고 이것들이
머리카락 한올 만으로 건강진단이 가능한 날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아사히 신문은 일본 효고현립대와 아코사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최근 세계 최대급 방사광시설인 ‘스프링8’을 이용, 머리카락 한올에 함유돼 있는 15개 원소의 미량농도를 측정하는데 성공했다고 지난 19일 보도했다. 머리카락 속에 함유돼 있는 칼슘과 철, 아연 등의 원소는 컨디션이나 질병과 깊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기술은 머리카락 한올로 건강진단을 가능케 하는 시스템 개발 응용이 기대된다.스프링8은 X선을 비롯한 다양한 파장의 방사광을 발생시키며, X선을 물질에 비추면 각각의 물질 특유의 ‘형광X선’이 발생하는 현상을 이용해 미량원소의 종류와 양을 측정하는 원리를 모발속 원소농도분석에 응용했다. 연구팀은 “머리카락 한올을 두께 40나노미터의 원모양으로 잘라 X선을 비춰 건강상태와 관계가 깊은 15개 원소의 농도측정을 시도, 10명 이상의 모발에서 측정을 성공했다”며 “모근에서 끝부분까지 부위별 측정도 가능해 모발이 자라는데 따른 신체변화의 추적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전문가들에 따르면 모발에 포함돼 있는 원소의 대부분은 혈액속 함유량보다 1
日 오사카대 니시다 고지박사 연구보고서 구강내막세포를 채취, 시험관에서 얇은 조직으로 배양해 손상된 각막에 이식하는 방법을 사용한 실험이 최근 일본 연구진에 의해 성공을 거뒀다.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일본 오사카대학 의과대학의 안과전문의 니시다 고지 박사가 미국 의학 전문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4명의 ‘각막 혼탁(corneal opacity)’ 환자에게 이 방법으로 시술해 시력이 회복됐으며 1년이 지난 현재 각막이 부작용 없이 투명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난 15일자로 보도했다. 실험에서 니시다 박사는 각막 혼탁, 안구 건조, 통증이 수반되는 ‘스티븐스-존슨증후군’ 환자 4명에게서 뺨 안쪽 구강내막조직을 3mm 채취해 이를 얇은 층을 이루도록 배양판에서 배양한 다음 특수 저온기술을 이용해 배양된 조직의 얇은 시트를 분리, 환자의 각막에 이식했다. 특히 이식된 세포층은 봉합 없이 각막에 붙여졌으며 나중에 원래의 각막조직에 통합돼 각막과 같은 모양과 기능을 갖게 됐다. 실험결과 시술받은 환자 4명은 모두 각막의 투명성이 회복되고 시력이 크게
인간의 제5번 염색체가 완전 해독됐다.5번 염색체는 척수성근위축(脊髓筋萎縮) 같은 마비장애와 관련된다.제러미 슈머츠 미국 스탠퍼드 인간게놈센터 박사는 ‘네이처" 최신호에서 제5번 염색체는 1억7천7백77만개의 염기쌍으로 이뤄져 인간의 23쌍 염색체 가운데 가장 길이가 길지만 유전자 수는 923개 뿐으로 전체 염색체 중 가장 적다고 밝혔다. 슈머츠 박사는 “이 유전자들 중에는 변이됐을 때 척수근위축이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형태의 마비를 유발하는 SMN(생존운동신경원)-1, SMN-2 유전자들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생존운동신경원이란 걷고,기고, 머리와 목을 움직이고,음식을 삼키는 등의 동작에 필요한 수의근(隨意筋)을 조절하는 신경세포이다. 과학자들은 2003년 인간게놈 지도를 완성한 데 이어 이제는 각 염색체별 해독작업을 통해 염색체의 염기쌍과 유전자 수, 변이 시 특정 유전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분석하고 있다.인간게놈에 정통한 과학자는 이는 특정한 사람이 장차 특정 질환에 걸릴 유전적 소지가 있는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예진법 개발에 필요한 첫 단계 작업이라고 밝히고 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시애틀시 린 박사 보고서 우울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의 경우 자기 관리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헬스는 최근 미국 시애틀시 소재 건강조합의 엘리자벳 린 박사 연구진들이 의학잡지인 ‘Diabetes Care’에 발표한 보고서 내용을 인용, 우울증을 가진 당뇨병 환자들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하면서 투약할 가능성이 더 적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 박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주요 우울증은 당뇨병 환자 8명 중 1명 이상에서 발생할 정도로 흔하다”며 “당뇨병을 가진 우울증 환자들은 우울증을 갖지 않은 이들에 비해 비만일 가능성이 높고 병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린 박사는 또 “이들은 심장 질환과 같은 합병증을 앓을 가능성이 더 많으며, 의료 서비스도 더 많이 이용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험에서 린 박사와 동료 연구진은 대규모 보건의료기구에 소속된 제2형 당뇨병을 가진 4463명을 대상으로 당뇨병 자가 관리, 약물 의존성, 그리고 예방적 의료 서비스의 이용정도를 평가했다. 이 연구에 포함된 당뇨병 환자들 중 12%가 주요 우울증에 걸렸고 이는 남자(10%)에서보다 여자(14%)에서 더 높았다.특히
캘리포니아대 연구팀 발표 오렌지와 바나나가 소아 백혈병 위험을 줄인다? 뉴사이언티스트 인터넷판은 최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의 연구내용을 인용, 출생후부터 2살까지 오렌지와 바나나를 먹으면 소아 백혈병 발병 위험을 절반으로 줄일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백혈병을 앓았던 15세 미만 어린이 328명을 상대로 출생후 두 살까지 식습관을 조사했다. 이 연구조사는 핫도그, 햄버거, 야채, 사과와 포도, 오렌지와 바나 나, 탄산음료 등을 포함한 9개 음식 집단으로 나눠서 실시됐다. 실험결과 연구팀은 출생후 두 살까지 일주일에 4∼6번 오렌지나 오렌지 주스 또는 바나나를 먹은 어린이는 백혈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일원인 매릴린 콴은 “우리 연구는 오렌지와 바나나, 오렌지 주스의 섭취가 중요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점을 밝힌 아주 독특한 것이지만 무작위 추출을 통한 통제된 임상시험을 하지 않고 정확한 예방효과를 전망하거나 이 같은 음식의 섭취를 일반에 권고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야간에 불을 켜는 것이 백혈병, 유방암 등을 유발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최근 과학자들에 의해 제기됐다. 헬스데이 뉴스 인터넷판은 최근 국제아동백혈병학술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일부 과학자들의 발표내용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날이 어두워진 후 불을 켜는 것은 세포의 기능과 생사를 관장하는 ‘생체시계’ 유전자들에 영향을 미쳐 면역력 약화와 백혈병, 유방암 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특히 이들 과학자들은 야간조명이 세포의 증식과 사멸을 조절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방해해 암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 코네티컷 대학 메디컬센터의 리처드 스티븐스 박사는 “포유동물에는 생체시계를 관장하는 유전자가 8∼9개 있으며 이들이 다른 많은 유전자를 지배한다”고 설명하고 “이 유전자들이 우리 몸 스스로가 비정상 세포를 없애버리는 메커니즘인 세포사멸과 세포의 분열을 관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따라서 이 유전자들이 기능을 상실하면 세포가 분열하지 말라는 신호나 비정상 세포가 자살하라는 신호를 무시해 이같은 암에 걸리게 된다”고 스티븐슨 박사는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