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과의사 국가고시 합격률이 74.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달 20일 발표한 제97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에 따르면 수험자 수는 총 2천960명이며 이중 2천197명이 합격해 74.2%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보다 17.2 포인트 하락한 결과로 남녀별의 합격률에서는 여성이 79.9%, 남성이 71.1%로 여성의 합격률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사람들이 흔히 얘기하는 ‘초콜릿이나 피자에 중독된’ 이라는 말은 과장된 것이 아니라고 미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지난 20일 로이터 통신 워싱턴발 보도에 따르면 코카인에 중독된 사람들이 마약에 집착하는 것처럼 허기진 사람들의 두뇌는 그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보고 냄새를 맡는 것에 대해 매우 집착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초콜릿이나 피자 등에 집착하는 두뇌 영역은 중독과 연관성이 있다”며 “예를 들면 코카인 중독자가 코카인에 대해 생각하면 안와전두피질의 활동이 활발히 움직이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주장했다. 지난 4월 ‘뉴트로이미지’라는 의학잡지에 출간돼 이슈가 된 이번 연구는 식품 광고 및 기타 여러 가지 식품 이미지가 미국에 만연된 비만을 조장하는 데 일조한다는 가설을 뒷받침하는 연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뉴욕 국립 연구소의 진-잭왕 박사는 음식과 두뇌의 활동 관계에 대해 “어느 곳에서나 노출돼 있는 음식에 대한 이미지들 즉, 음식광고나 캔디 머신, 음식 채널을 비롯한 가게에 먹기 좋게 진열된 음식 등은 결국 비만의 주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또 “미국인의 약 30%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비만으로 고민을 하
버팔로치대 구강생물학과 연구진 발표 스케일링 및 치근활택술 등 치주질환 치료가 심장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염증 표식자의 수준을 낮출 수 있다는 실질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ADA뉴스는 뉴욕주립대 버팔로치대 연구진들의 연구결과를 인용 스케일링과 치근활택술(root planing)을 통한 치주질환 치료가 심장질환에 관여하는 위험 요소들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지난21일 보도했다. 버팔로치대 구강생물학과소속의 연구진은 실험에서 치주질환 환자 102명의 실험대상자에게 채취한 혈액을 검사한 결과 이들의 ‘C-반응성 단백질’과 ‘피브리노겐’의 수치가 각각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C-반응성 단백질은 심장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인자로, 피브리노겐은 혈액응고의 중심적 역활을 담당하는 단백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들은 치주질환 치료가 심장병 위험을 낮추는데 효율적인지 알아보기위해 실험대상자를 치근활택술과 스케일링을 받은 집단과 이같은 처치후 ‘애트리독스’로 치료받은 집단으로 나눴다. ‘애트리독스’는 치석제거와 치근활택술후 사용하면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연구진은 “치료와 투약을 3, 6, 9개월 단위로 하고, 6주
임신중 흡연한 여성이 출산한 아이가 흡연습관에 빠지기 쉽고 학습능력이 저하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생물학적으로 확인됐다. 헬스데이 뉴스는 시어도어 슬로트킨 교수(미국 듀크대 메디컬센터 신경생물학)의 논문을 인용, 임신 중 태아상태에서 니코틴에 노출되면 10대가 됐을 때 흡연에 쉽사리 빠져들 뿐 아니라 뇌의 인식기능도 저하된다고 지난 25일 보도했다.슬로트킨 교수는 “임신 중 니코틴 노출이 나중에 기억-학습-감정통제에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지금까지 통계상으로만 밝혀져 왔다”며 “이번 동물실험을 통해 생물학적으로 증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슬로트킨 교수는 새끼를 밴 쥐들 중 일부에만 니코틴을 노출시키고 이들이 낳은 새끼가 사람의 10대 전과 10대에 해당하는 시기에 이르렀을 때 다시 니코틴에 노출시킨 결과, 태어나기 전 니코틴에 노출된 쥐들은 일부 뇌세포가 손실되면서 기억-학습-감정통제를 관장하는 뇌부위 활동 저하가 10대 이후까지 지속됐다고 밝혔다. 또 실험군은 10대에 2차로 니코틴에 노출되자 니코틴 중독에 쉽게 빠져든 것으로 나타났다.슬로트킨 교수는 “니코틴은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속의 화학물질인 아세틸콜린과 비슷한 작용을 하며 따
치과치료로 아토피성 피부염이 완치될 수 있다?최근 국내외적으로 의학적 근거가 없는 치료법이나 상품에 의한 ‘아토피 치료’가 성행하고있어 사회적인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의 한 치과의사가 치과적 치료로도 아토피성 피부염을 치료할 수 있다고 광고해 치료를 해오던 중 실형을 선고받는 사건이 일본에서 발생,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일본에서 형사 책임이 거론된 유일한 사건으로 이번 실형 판결로 인해 무면허로 근거 없는 시술을 해오던 의료인이나 기타 업계 관계자 등에 대한 강력한 경고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츠다 토시야 재판관은 지난 19일 도쿄 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치과치료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완치할 수 있다는 광고를 내고 치과치료를 실시해 오던 일본 도쿄 키카구의 모 치과의원 원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80만엔의 실형을 선고했다. 마츠다 토시야 재판관은 “피부염과 관련 무자격자인 모 원장은 심각한 질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속여 아토피 치료를 상업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자신만의 이익을 취했으며 반성이 기미도 보이지 않아 지극히 악질적인 범행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고 실형을 선고 했다. 판결에 의하면 모 원장은
감자·완두콩 등 주요식품에 함유 최근 구강 백신(oral vaccines)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질병을 예방하려는 연구 움직임이 일고 있다. 현재 호주 애들레이드 및 멜버른 지역 과학자들은 감자, 완두콩, 바나나 심지어 쌀가루 같은 식품에 홍역 백신을 함유시키는 연구를 진행중이어서 백신개발 기술에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올 전망이다. 총 18만 달러의 연구비가 지급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지역 특성에 맞게 잘 자라는 작물을 통해 구강 백신(oral vaccines)을 개발함으로써 백신의 공급과 분배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면역 반응을 보다 잘 유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특히 담배 식물체의 경우 이미 유전자 변형 과정을 통해 홍역 바이러스에서 일반적으로 발견되는 단백질을 함유하도록 만들어진 바 있으며 이같은 식물 추출 단백질을 쥐에게 투여한 경우 홍역 바이러스를 불활성화시키는 항체가 형성되는 것도 관찰됐다. 기존 백신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개발도상국에 이를 공급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연구팀의 이안 데이 박사는 “담배는 유전자 변형이 용이하기 때문에 선택됐으나 향후 궁극적으로는 어린 아이들이 즐겨 먹는 음식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게이트사가 중국시장 선점에 나섰다. 중국경영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게이트 팜올리브는 중국 시장점유율을 30%에서 4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 하에, 현지 치아관리제품 업체들과 인수협상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콜게이트차이나의 부사장인 체스터 퐁은 “다기능 치아관리제 생산업체들을 인수해 저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중국을 아시아 최대 점유 시장 중 하나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체스터 퐁 부사장은 또 “콜게이트가 중국 중고가 시장에서는 지배적 위치를 확보했지만, 저가 시장은 여전히 발전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구체적인 인수 논의 기업 및 투자규모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콜게이트는 지난 1991년이래 중국 최대의 치약 공급업체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광저우소재 제인치약공장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임신 전의 과체중이 자간전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영국 BBC 인터넷판은 임신 전 과체중은 자간전증 위험을 2배, 비만은 3배 각각 증가시키며 임신 전 체중이 표준치 이하면 자간전증 위험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미국 피츠버그에 있는 맥기 여성연구소 연구팀은 임신 전 체중이 모체와 태아 모두에 위험을 가져올 수 있는 자간전증과 연관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자간전증 위험은 임신 전에 체지방이 어느 정도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지방조직에 있는 어떤 화학물질이 자간전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영국 자간전증대책협회의 마이크 리치 회장은 “이 연구결과가 주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임신한 여성이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은 건전한 식사습관을 통해 체중 증가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안정미 기자
버밍햄대 연구진 논문발표 영국 청소년의 경우 치아 부식의 주된 원인이 탄산 소다수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부모들은 이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영국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특히 이에 따르면 영국의 14세 청소년 중에서 92% 정도가 탄산 청량음료의 섭취 때문에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 표면층이 부식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버밍햄 대학 연구진이 최근 영국치과의사 학술지(British Dental Journal)에 기고한 논문에 따르면 12세 청소년의 경우 하루에 4잔 이상의 탄산 음료수를 마시면 치아가 부식될 가능성이 252% 정도로 증가하고, 또한 14세의 경우 탄산소다를 과다하게 마시면 치아 부식의 위험성이 51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보고됐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영국 버밍햄 대학의 피터 락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영국 청소년들에게서 만연되고 있는 치아 부식의 가장 큰 원인은 탄산 소다수의 섭취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충치는 주로 설탕을 많이 섭취하면 생기지만, 치아 부식은 소다수에 포함돼 있는 산성 물질에 의해 발생하므로 다이어트용으로 설탕을 넣지 않은 청량음료도 치아를 부식시킬 가능성은 똑같다는 것이 연
음주 욕구를 억제해줄 수 있는 ‘금주 패치"가 개발중이어서 화제를 낳고 있다.BBC 인터넷판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듀크 대학 연구진이 진행하고 있는 연구내용을 인용, 흡연 욕구와 음주 욕구를 각각 떨어뜨리는 ‘니코틴’과 ‘메카밀라민’, 두 가지 성분을 함유한 패치형 금주보조제품을 개발 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언제든지 이 패치를 붙이면, 패치의 약물이 혈액 속에서 일정 농도를 유지하면서 음주욕구 억제 효과를 낸다고 설명했다. 이 패치는 알코올과 니코틴에 의해 자극되는 뇌 속 도파민 통로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작용한다. 연구진은 1차로 담배와 술을 동시에 즐기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패치를 개발하고, 이어 담배는 피지 않되 술은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패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음주 관련 약들이 술을 마신 후 숙취로 인한 부작용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춘 반면 이 패치는 원천적으로 술을 마시고 싶은 욕구를 억제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듀크대 니코틴 연구 계획소속 제드 로우즈 소장은 “니코틴 패치와 함께 메카밀라민을 처방했을 때 술을 가볍게 마시는 사람들의 경우 술을 덜 마신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폭주가에게도 같은 효과가 나타날
어린 시절 신체적 또는 성적 학대를 경험한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4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보스턴의 브리검 부인병원 산부인과 버나드 할로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유행병학과 공중보건 저널" 최근호에서 11살 이전에 신체적, 성적 학대를 경험한 여성의 흡연 가능성이 다른 여성 흡연율의 3.5배나 됐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심각한 우울증과 폐경기에 대한 하버드대 연구의 일환으로 설문지에 답한 36∼45세 여성 722명의 응답을 분석,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어렸을 때 학대를 당한 여성이 중독적이고 치명적인 습관에 빠질 위험이 크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에서 응답자들은 4명 중 한 명 꼴로 어려서 학대를 경험했으며 대부분이 신체적 학대였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3%는 신체적, 성적 학대를 모두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6명 중 1명꼴로 어린 시절 학대의 두려움 속에서 생활했다고 답했다. 신체적, 성적 학대를 모두 경험한 여성들은 담배를 피울 가능성이 3배 이상 컸으며 성적 학대를 당한 여성의 흡연 가능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배나 컸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진은 흡연이 학대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