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높은 남성은 삼장마비를 비롯한 각종 발작증세가 현저히 줄어드는 현상이 발견돼 흥미를 끌고 있다. 지난 13일 로이터 통신 인터넷판은 보스톤 건강 센터의 토비아스 피스천 박사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인용, “동물 실험과 표본 조사에서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오르면 심장마비 수치가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미국의사협회지(JAMA)최근호 (4월 14일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결과는 건강한 인원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더욱 많은 연구를 거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연구진은 “최근 6년동안 심장병 병력이 있는 환자 266명과 그와 유사한 질병을 앓았던 532명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를 진행해 왔다.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아디포넥틴 수치가 가장 낮은 인원을 비교해 본 결과 이들의 심장 마비 발생률이 적어도 약 61% 이상은 증가했다”고 밝혔다.이 연구의 책임을 맡고 있는 피스천 박사는 “우리 연구의 다음 단계는 이 연구 결과가 여성들에게도 적용되는지의 여부를 알아보는 것”이라며 “아디포넥틴의 수치가 남성과 여성 사이에는 차이가 있을 수도 있
지놈연구소·베일러치주염 원인균중 일부가 완전히 상이한 질병이 유발되는 원인을 밝혀내는 기준점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메릴랜드 주의 지놈연구소(The Institute of Genomic Research·이하 TIGR)와 베일러 의과대학, 휴스턴의 텍사스 건강과학센터 대학은 합동 연구통해 나선형 원인균의 유전체를 해독하던중 치주염 원인균 중의 하나인 ‘Trepanoma denticola’와 매독 및 라임병을 유발하는 다른 나선형 세균 간의 중요한 유전체 상이점이 발견됐으며 이것이 나선형 세균의 질병유발 원인을 규명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미 국립학술원학회지(PNAS) 최근호(4월13일)에 실린 이 연구조사결과에 따르면 현재까지 TIGR은 치주염 원인균인 ‘T.denticola’, 매독균인 ‘T. pallidu’ 라임병 원인균인 ‘Borellia burgdorferi’ 3종류의 나선형 세균의 유전체를 확보했다. 나선형 세균은 미생물의 대부인 독일의 안토니 반 레벤호엑에 의해 발견된 이래 다른 종의 세균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구된 것이 없을 정도로 미지의 세계로 평가받고 있는 분야.이처럼 유사한 병원균이 완전
불소가 치아미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카오사는 충치 예방 효과를 지닌 불소에 치아를 희게 보이게 하는 미백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카오사 관계자는 “치아는 어퍼타이트나 인산 칼슘 층으로 형성되는데 불소의 작용으로 인산 칼슘이 흑화 칼슘이 되면, 어퍼타이트층과 불소 작용 층의 굴절률의 차이로 인해 치아가 희게 보인다”고 설명했다. 카오사 관계자는 “불소로 처리한 치아를 다이아몬드로 0.2 마이크로미터(마이크로는 100만 분의1)씩 표면을 깎으면서 단면을 질량분석기로 조사한 결과, 원주형의 어퍼타이트층 둘레에 0.1마이크로미터두께의 흑화 칼슘 층이 형성 돼 있었으며 굴절로 인해 치아가 희게 보였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하지만 실제 불소의 분포 상황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생강이 입덧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캐럴라인 스미스 박사(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대)는 미국 ‘산부인과학회지’ 4월호 논문에서 생강이 임신 초기에 나타나는 오심과 구토를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스미스 박사는 입덧을 겪고 있는 임신 16주미만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실험그룹에게 생강 350mg을 하루 3번, 3주간 투여한 결과 절반 이상 입덧이 크게 완화됐다.생강을 먹은 실험그룹은 부작용이 없었으나 트림이 자주 나온 것으로 보고됐다.스미스 박사는 “생강이 태아에 해로울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있으나 임신 합병증이나 출산 결함 발생률에 있어서 유의한 의미는 없었다”며 “그러나 연구대상 규모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생강의 안전성을 확인할 만한 자료로는 불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런던 버크벡대셰퍼드 박사 발표수직 줄무늬 같은 특정 모양이 편두통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 인터넷판은 영국 런던 버크벡 대학 심리학교수 알렉스 셰퍼드 박사의 연구내용을 인용 수직 줄무늬 같은 특정 모양이 뇌의 시각피질을 흥분시켜 편두통을 유발할 수있으며, 편두통의 40~50%가 시각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고 이같은 지난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셰퍼드 박사는 “편두통은 피로와 스트레스에서 치즈나 알코올 등 먹고, 마시는 것에 이르기까지 그 유발요인이 다양하지만 특정 무늬나 모양을 보았을 때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연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셰퍼드 박사는 “편두통 환자 중에서도 어떤 특정한 모양을 보았을 때 편두통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모르는 사람도 있으며 이는 그 모양을 보았을 때 그 즉시가 아닌 몇 시간 후 통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셰퍼드 박사는 “눈의 초점이 특정 모양에 맞추어졌을 때 뇌와 시각 시스템에서 정확히 어떤 상황이 발생하며 이것이 어떻게 편두통으로 이어지는지 자신을 포함한
구강외과 치료에 응용 기대 일본에서 최근 소뼈를 원료로 뼈 재생 의료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 이를 특허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본 의료계에서는 사고나 질병 등으로 뼈를 잃은 사람의 치료나 구강외과 등의 영역에 신소재가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립공업시험장과 홋카이도 의료대, 키타미 공대 등 공동연구진은 최근 소뼈를 원료로 한 뼈의 재생 의료용 신소재 개발에 성공해 이미 특허를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골재 분야에서 동물 조직을 사용한 재생용 소재의 개발은 일본 내에선 최초로 이뤄진 것이다. 이 소재는 주위 뼈의 형성을 재촉하고 스스로는 녹으면서 흡수 돼, 2개월이면 자연스럽게 진짜 뼈로 옮겨지는 획기적인 특성을 가진다. 신소재를 개발한 연구진은 도공 시의 아카자와 토시유키 재료 화학 과장, 길 의료대 치학부의 무라타 마사루 강사 등이며, 이들은 홋카이도 도내에서 대량 발생하는 소뼈의 구멍 구조 등에 주목해 5년 전부터 연구에 임해 왔다. 이번에 특허 출원된 신소재의 공정 과정은 일단 소뼈를 약 1천 200도로 구워 세라믹스화 한 후 특수한 용액에 담근다. 이후 뼈의 표면과 내부의 무수한 구멍에 요철을
중국 위생부는 촌지를 받는 의사들에 대해 의료행위 불법활동 금지령을 발표하고 촌지 수수가 적발되는 의사에 대해 면허를 취소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중국 의사들은 수술이나 진찰을 하기 전에 환자들로부터 거액의 현금이나 보석 등을 촌지로 받는 것이 거의 관행으로 돼 있다고 보도하고 환자들을 잘 봐주는 대가로 촌지를 받는 중국 의사들의 고질적인 관행을 철퇴키 위해 위생부가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가오창 위생부 부부장은 “촌지 수수나 의료비 과다징수, 제약회사에 대한 뇌물 요구 등은 인민의 이익에 위배되며 병원 이미지도 나쁘게 한다”고 말했다. 베이징 병원 의사들은 이와 관련 “우리가 받는 일당은 평균 30위안(4천100원) 정도로 공장 노동자들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의사들도 먹고 살아야 한다. 적절한 임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태에서 다른 수익원에 의존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항의했다.중국 의료 전문가들은 정부의 이번 촌지 수수 금지령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병원 경영과 의료보험제도 등의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치주질환 악화시 체중감소 현상 뚜렷 비츠버그대 로버트박사 논문치주질환을 비롯한 구강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의 경우 체중 감소와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됐다. 또 이 연구에서는 치주 질환이 악화되면 체중 감소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게 되며 결국에는 심각한 합병증과 함께 목숨이 위태로워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자 로이터 통신 인테넷판은 미국 피츠버그 대학의 로버트 J 박사와 관계자들 연구해 노인질환 학회 논문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2년 동안 65세의 노인 1053명을 중 무작위로 조사한 결과 치주질환과 체중감소의 연관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연구진은 보고서에서 “치주질환은 심한 고통과 함께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잇몸 염증을 유발하고 나아가 체중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총체적으로 1053명 중 140명, 13.4%가 적어도 5%의 체중 감량이 일어났다”며 “체중이 감소한 대상자들은 체중이 일정한 노인들에 비해 구강 상태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구진은 “체중 감소를 보인 5%의 노인들은 사망률이 현저히 증가했다”며 “만약 구강 질환과 체중 감소의 연관성이 있는 경우 구강 질환은 심장
수명을 다한 세포가 자연적으로 죽는 ‘세포사멸(apoptosis)’의 수수께끼를 푸는 데 매우 중요한 새 연구결과가 나왔다.BBC 인터넷판은 영국 레스터 대학 의학연구소 독물학 연구실의 제럴드 코엔 박사가 의학전문지 ‘분자세포"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지난 11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엔 박사는 “세포의 생명주기를 조절하는 ‘프로테아솜(proteasome)’에서 필요 없어진 단백질에 꼬리표를 다는 역할을 하는 부분이 ‘카스파제"라고 불리는 효소의 분비로 기능을 잃게 되고 이에 따라 세포 내에 단백질이 쌓이면서 결국은 세포사멸에 이르게 된다"고 밝혔다.윤선영 기자
뉴욕주립대 버팔로치대 그로시 박사 발표 포도씨 추출물·비타민 C·E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흡연자들의 경우, 포도씨 추출물 비타민 C와 E가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DA뉴스는 최근 뉴욕주립대(State University of New York) 버팔로 치대(이하 UB) 연구진이 내놓은 연구결과를 인용 지난달 31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팔로 치대 구강생물학과의 사라 그로시 박사는 “가장 훌륭한 관리법은 담배를 끊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럴 수 없는 사람들을 돕는 방법을 발견하길 원했다”고 실험 배경을 설명했다. 그로시 박사는 또 “우리 연구진은 유독성 피해 때문에 발생하는 ‘활성산소(free radicals)’가 증가하는 것에 대항하기 위한 노화방지물질(antioxidants)의 수준을 흡연이 낮추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이에 비타민 C와 E등의 노화방지물를 보충하는 것이 치료에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활성산소란 아주 강력한 산화작용을 하는 산소를 말하는 것으로 우리 몸에 들어온 세균이나 이물질을 격퇴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등 이로운 물질이기도 하지만 과잉발생하면 주위세포를 무차별 공격해 인체
日 카오사 세계최초불소 처리한 치아의 에나멜질 내부의 불소 분포를 영상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는 기술이 일본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일본 카오사 관계자는 최근 “그 동안 에나멜질의 내부에 불소가 분포되어진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한 결과가 유럽에서 연구·보고 된 바는 있지만 불소의 분포 상태를 직접적으로 선명한 영상을 통해 파악한 것은 세계 최초다”고 강조하며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관계자는 딱딱한 에나멜질도 미시적으로는 딱딱한 부분과 비교적 부드러운 부분으로 구성돼 있어 구조를 부수지 않고 관찰하고 싶은 내부를 평면영상으로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였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또 이번 연구를 진행한 것은 카오사의 헬스케어 제2연구소/구조 해석 센터 연구진들로 이들은 전자현미경 표본을 작성할 때 울트라 마이크로톰(다이아몬드 나이프)을 사용해 에나멜질 표층으로부터 수십 마이크로미터 내부를 평면으로 확인하는데 성공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