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치료 시 교정용 호선이 굵을수록 교합력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임상에서 사용에 더욱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구강해부학교실 연구팀(임자경·김민석)이 대한구강해부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연구 논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타이포돈트를 통해 교정용 호선의 굵기가 교합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타이포돈트는 제1소구치를 발치한 형태로 각 치아는 실리콘 인상재로 치주 인대를 재현했고, 브라켓을 간접 부착술로 접착했다. 모형의 구치부 치아들 설측에는 스트레인 게이지를 부착해 치아에 가해지는 교합력을 측정했다. 이어 다양한 두께의 스테인리스 스틸 호선을 삽입한 상태에서 200N의 압축력을 가했다. 각 실험은 10회씩 반복됐다. 연구 결과, 교정용 호선 굵기에 따른 교합력 차이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저작물 없는 교합 시 호선이 굵을수록 제2소구치의 교합력은 증가, 제1대구치와 제2대구치의 교합력은 감소했다. 결과적으로 세 개의 구치부 치아에 가해지는 교합력의 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호선의 굵기가 증가할수록 전방 치아로 교합력이 스플린팅 되는 효과가 커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오스템임플란트(대표이사 엄태관)가 지난 2017년부터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혁신 의료기기실증지원센터 부센터장 겸 사용적합성 테스트센터장 김봉주 교수가 최근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임플란트 판매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가 판매 수량 472만7309개를 달성하며, 이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김봉주 교수는 ‘Dental Implants Competitor Insights Global 2020: Millennium Research Group’와 ‘Dental Implants AND Prosthetics Market Forecast to 2021’ 등에 발표된 자료와 주요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의 공시 자료 등을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했는데 오스템임플란트의 판매량은 472만개로 세계 2위 기업보다 140만개 이상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봉주 교수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017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 임플란트 판매량 1위를 유지해왔다. 김봉주 교수는 “오스템의 임플란트 판매량 평균 성장률이 20% 이상인 걸 고려하면, 2021년에도 오스템이 임플란트 판매량 세계1위
치과의사가 일반 인구(73.8세)보다 1.8년 이른 나이인 평균 72세에 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암이 가장 많았는데 직업적 스트레스, 감염, 중금속 사용 등이 그 원인으로 풀이된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은 지난 7일 발간한 ‘치과의사 얼마나 오래 살 수 있을까?: 치과의사 사망과 그 원인’이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사망 시 평균 연령은 1990년 이전에는 58.6세, 1990년대 62.9세, 2000년대 71.5세, 2010년대 72세로 점차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치과의사는 일반 인구와 비교해 대체로 빨리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전에는 치과의사가 5.01년, 1990년대 3.36년, 2010년대 1.8년 더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2000년대에는 일반 인구가 치과의사보다 1.79년 더 이른 나이에 사망했다. 치과의사 사망 시 연령대 분포는 59세 이하인 경우가 일반 인구에 비해 높았다. 1990년대에는 46.6%로 일반 인구(37.5%)보다 9.1%P 더 높았고, 가장 최근인 2010년대에도 23.2%로 일반 인구(18%)보다 5
치협의 지난 10년 역사를 정리하는 협회사 편찬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이하 협회사편찬위)가 지난 1월 27일 줌을 통해 온라인 비대면 회의를 열고 위원별 담당 집필부분의 작업 진척도를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광식 위원장을 비롯해 변영남 자문위원, 류인철·변웅래·이혜자·이해준·이주연·김준혁 위원 등이 참석했다. 현재 협회사편찬위는 ‘현대 치과의료의 발전사’와 같은 치과계 주요역사는 물론,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 경과 등 최근 10년 치협의 주요 추진 정책 등을 협회사에 담기 위해 작업하고 있다. 또 문화, 예술계, 사회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 치과의사들에 대한 기록도 정리해 담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사진자료 등 이미지는 치의신보가 축적한 자료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 각 위원들의 업무진척도와 보완작업이 필요한 부분을 집중 점검했다. 배광식 위원장은 “치협, 치과계의 역사를 정리하는 작업에 많은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주고 있는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마지막까지 세부사항들을 점검하며 치과계 역사를 정리하자”고 말했다.
기존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검사 외 자가검사키트 검사가 새롭게 진단체계에 편입되면서 해당 검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검사결과와 PCR 검사 결과가 서로 다르게 나온 사례들이 연달아 확인되면서 자가검사키트의 정확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 역시 적지 않은 상황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이 같은 논란의 원인은 제품 허가 기준인 ‘민감도·특이도’와 실제 검사 결과로 분석하는 ‘양성예측도’가 각기 다른 개념이기 때문에 발생한 것이다. ‘민감도·특이도’는 이미 감염 여부가 확인된 감염자와 비감염자를 검사해 자가검사키트의 성능평가(임상시험)를 하는 기준이다. 반면 ‘양성예측도’는 실제 현장에서 감염 여부를 모르는 사람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로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진단된 사람 중에서 PCR 검사로 진짜 감염자로 확진된 비율을 의미한다. 특히 양성예측도의 경우 감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며, 감염된 사람이 많으면 높아지고 감염된 사람이 적으면 낮아진다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국민 100명 중 3명이 감염된 상황이라면 민감도 90%·특이도 99%인 자가검사키트를 현장에서 사용했을 때 양
치과의사의 안면 미용 보톡스 및 레이저 시술에 대한 2016년도 대법원 판결을 정리한 최영준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 공보이사(중앙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사설이 미국치과의사협회지(이하 JADA)에 게재됐다. ‘Does the scope of dentistry include facial esthetic procedures such as botulinum toxin injection or laser treatment?(2022년 153권 2호)’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해당 사설은 최 교수가 2016년 당시 치협 ‘진료영역수호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서 활동하며 보톡스(대법원2013도850) 및 레이저(대법원2013도7796) 소송에 참여한 내용 전반을 정리했다. 이번 사설 JADA 게재는 미국 치과계에서도 치과의사의 안면미용시술에 대한 대한민국 대법원 판결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사설 참고문헌에는 보톡스 판결문의 영어 원문과 레이저 관련 소송 2심 및 대법원 판결문이 링크로 제공돼 향후 여러 나라 치과계에서 치과의사의 안면미용시술에 대한 근거와 배경을 인용할 수 있게 됐다. 최영준 이사는 “2016년 당시 최남섭 협회장과 이강
교정시설이 치과의료 사각지대로서 환경 및 체계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됐다. 특히 일부 시설에서는 교도관이 진료 보조 역할을 수행하는 등 진료 환경 이 열악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구강내과·진단학교실 연구팀이 ‘치과공중보건의사의 교정시설 치과진료실태에 대한 인식 조사(황일광·박희경 저)’를 제호로 한 연구 결과를 대한치과의사협회지 2월 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20년 3월 법무부 근무 중인 치과공중보건의사 31명을 설문조사해 전국 47개 기관의 설비 및 진료 현황을 파악했다. 그 결과 교정시설 내 환경적 측면에서 가장 시급한 개선 사항으로 보조인력 및 진단용 방사선 장비 부족이 지적됐다. 이중 현재 교정시설에서 활용되는 보조인력은 간호사가 2.4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교도관이 1.75명으로 뒤를 이어, 교정시설 내 보조인력 결핍을 방증했다. 뿐만 아니라 치과위생사와 치과기공사는 단 1명도 근무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용 방사선 장비 또한 전체 47곳 중 17곳이 미설치 상태였다. 뿐만 아니라, 필름을 직접 현상하는 스탠다드 장비를 사용하는 시설 10곳을 포함하면 절반 이상의 시설이 진단용 방사선 장비 사용에
이민정 치무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공개 및 보고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1인 시위에 참여했다. 이민정 치무이사는 오늘(9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 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시위를 진행했다.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급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정부가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3만 명을 초과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확진자에 동등하게 집중하는 현 의료체계를 고위험군 중증·사망 방지에 집중하는 체계로 개편한다. 우선 역학조사 및 격리방식이 개편된다. 기초 역학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기기입식 조사서(확진자가 직접 설문조사 URL 주소 접속)’를 도입하고, 조사항목도 단순화 한다. 또 확진자와 공동격리자의 격리방식도 개편해 확진자의 자율성을 더욱 확보한다. 지자체 공무원에 의한 GPS 이용 자가격리앱 등 관리 체계를 폐지하고, 대응인력을 방역·재택치료 인력(비대면 진료 행정지원 등)으로 전환한다. 또 복잡하게 운영되던 확진자 동거가족 격리제도도 대폭 간소화하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철저 준수 시 공동격리자의 의약품 처방·수령 등 필수적 목적의 외출을 허용한다. 확진자의 동거인의 경우 예방접종 완료자(2차 접종 후 14일~90일인자 또는 3차 접종자)는 별도 격리 없이 수동감시 대상으로 관리한다. 확진자의 격리 해제 시에는 별도 보건소 통보 없이 7일 후 자동 해제된다. 이 밖에 재택치료 키트 배송을 효율화하고 생필품 지급을 간소화 한다. 재택치료 키트를 60세 이상 등
장재완 치협 부회장이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장재완 부회장은 오늘(8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 비급여 정책 추진의 전향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김철수 전 협회장 겸직금지 규정 위반 취재 과정에서 환자로 위장한 제보자와 진료실에 들어간 방송사 기자가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고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해당 A기자는 업무방해, 폭력행위 처벌법 위반(공동주거침입)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벌금 4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데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다. A기자는 2019년 12월 치과를 잠입 취재하는 과정에서 동의 없이 영상을 몰래 촬영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제보자 B씨의 지인을 환자로 위장시켜 진료를 받게 하고, 이 과정에서 치과 내부를 촬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치협 회장이 겸직금지 규정을 어기고 해당 치과에서 근무하면서 진료를 한다는 제보를 받고 사실관계를 취재하기 위한 것이었다. 취재 과정에 동행한 제보자 B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상태다. B씨는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처벌법 위반,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최근 벌금 800만원을 선고받았다. B씨는 자신의 지인을 환자로 위장시키려 조카의 주민등록번호로 치과에 진료 예약을 하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이와 관련 김철수 전 협회장은 지난 2020년 당시 방송사에서 보도된 의혹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