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의 국립구강정보센터(NOHIC:National Oral Health Information Clearinghouse)가 보건전문가나 특수 질병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A 투데이뉴스는 NOHIC가 암환자, 당뇨환자, 신체적 핸디캡이 있는 환자, 노인, 좀더 신중한 관리를 요하는 구강병 환자들과 그 가족들, 간병인, 보건전문가 등에게 무료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특히 NOHIC는 환자를 위해 제작된 쉽게 읽을 수 있는 소책자와 보건 전문가를 위한 참고 가이드를 통해 구강보건 정보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NOHIC는 또한 방문자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조사해주기도 하며 다른 기관으로 의뢰해주기도 한다.자세한 내용은 ‘http://www.nohic.nidcr.nih.gov’를 클릭하면 된다.문의 1-301-402-7364, e-mail : nohic@nidcr.nih.gov.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고베시 덕성 원장, 환자 진료 후 효과 거둬 구강내 충치균의 수나 타액의 양을 검사해 충치에 걸리는 리스크를 진단, 충치의 근원이 되는 뮤장균(MS균) 자체를 없애는 ‘충치 제균 치료법(Dental Drug Delivery System)’ 일명 3DS가 최근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일본 고베 시에서 3DS를 시행하고 있는 덕성 원장은 “일본인 95% 가량이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장균을 입 속에 가지고 있다”며 “무장균을 많이 가지고 있을수록 치석 부착이 쉬워져 충치에 걸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덕성 원장은 또 “이 균은 타액을 통해서 부모와 자식간에 감염되기 쉽지만, 현재까지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덕성 원장은 이에 “구강내 충치균의 수나 타액의 양을 검사해 충치에 걸리는 리스크를 진단, 충치의 근원이 되는 뮤장균 자체를 없애는 3DS는 매우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3DS는 일단 구강내 리스크 인자를 크게 8항목으로 나눠 각 항목별로 상태를 설정해 충치에 걸리는 리스크 비율을 판단 한 후, 리스크가 높은 것으로 판단될 경우 시행된다. 리스크 비율 측정에는 타액의 산성도, 식습관 등 다양한 항목이 기준이 된다.3DS는 리테이너로 불리는 마
입술이 건조할 때 침으로 입술을 핥으면 입술 아귀에 염증이 생기는 구각염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헬스데이 뉴스는 입술이 마른다고 입술을 핥으면 침 속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 말타아제와 같은 소화효소들이 글자 그래도 피부를 ‘소화’하는 현상이 나타나 입술 모서리에 염증이 생기는 구각염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리처드 미즈구치 박사(미국 베스 이스라엘 메디컬 센터 임상피부과)는 “입술에 침을 바르면 구각염 뿐만 아니라 타액으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즈구치 박사는 또 “입술을 핥아도 가습 효과는 없고 오히려 물기가 증발하면서 입술은 더욱 건조해진다”며 “입술이 더 마르면 다시 침을 바르게 돼 악순환만 계속된다”고 설명했다. 미즈구치 박사는 아울러 “입술이 마를 때는 입술연고인 챕스틱이나 모이스처링 립스틱을 바르는 것이 입술 건조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잘못된 식습관·전문의 부족 등 주원인 미국 아동들중 디트로이트 지역 흑인 아동들이 가장 열악한 구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트로이트 지역 언론인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는 최근 미시건 대학 연구진들이 발표한 연구조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아동들은 영구치가 다 자라기도 전인 1~2세 때 이미 여러차례의 치아우식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흔한 것으로 지역 소아치과 전문의들이 밝히고 있다. 또 5세에 이르면 디트로이트 지역내 저소득층 가정의 흑인 아동 중 절반이상이 충치를 지니게 되며 35%는 치아우식의 최초 증세를 보이게 된다. 이같은 수치는 미국내 평균치인 약 28%에 비해 거의 두배에 가깝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아미드 이스마일 미시건대학 교수와 그 동료들은 이같이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이 지역에는 치아위생에 대해 충분한 교육을 할 만한 소아치과 전문의들이 부족하며 특히 잘못된 식습관 등을 주원인으로 보고있다. 이에 대해 디트로이트 소재의 미시건 어린이 병원 치과과장인 제임스 스텐저 박사는 “우리 지역의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거의 물 대용품처럼 소다수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다는 사
첫번째 관계를 계속 유지하는 남녀가 정신 건강에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BBC 인터넷판은 영국 퀸 메리대학 연구진이 65살 이하인 4천여명을 상대로 조사해 의학잡지 ‘유행병과 공중보건 저널"에 게재한 연구결과를 인용, 첫번째 관계가 지속되는 남녀가 만년에 보상을 받게돼 정신건강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또 이에 따르면 결혼한 남성은 동거하는 남성보다 정신건강 문제가 야기되기 더 쉬운 반면 여성은 그 반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들은 “남녀관계가 끝날 경우 당연히 문제의 위험성이 증가한다”며 “남성보다 여성이 더 취약하며 여성은 남성과 전혀 관계를 맺지 않는 경우가 남성과 관계를 가진 적이 있거나 결혼한 경우보다 정신건강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동거여성의 경우 결혼한 여성보다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은데 이는 재정및 재산 소유권 보장이 결여돼 있고 따라서 결별뒤 생활안정에 대한 보장도 그만큼 낮기 때문인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하고 있다. 윤선영 기자
바이러스 감염속도 빨라성격이 내성적인 사람이 외향적인 사람보다 바이러스 증식속도가 상당히 빠른 반면 치료효과는 느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워싱터 포스트는 캘리포니아 대학 에이즈연구소의 스티브 콜 박사가 ‘생물정신의학’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을 인용, 스트레스가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는 학설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고 지난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콜 박사는 내성적인 환자는 외향적인 환자에 비해 HIV 수가 평균 8배나 많았으며, 18개월 치료 후 외향적인 환자는 HIV 수가 162배 줄어든데 비해 내성적인 환자는 20배 밖에 줄어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콜 박사는 또 “내성적인 사람은 낯선 사람과 얼굴을 마주했을 때를 포함해 여러 가지 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때는 교감신경계가 예민하게 반응해 심박동이 빨라지는 등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며 “내성적인 환자의 예후가 이처럼 나쁜 것은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하는 ‘노레피네프린’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특히 콜 박사는 “이 신경전달물질은 한 신경세포에서 분출돼 다른 세포로 전달되면서 혈액으로 쏟아져 들어가며 이 때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증식속도가 10배나 빨라진다”고 지적하고
마그네슘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으면 성인당뇨병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류 시민 박사는 ‘당뇨병 치료’ 신년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여성 간호사 8만5천명과 남성 간호사 4만2천명을 대상으로 2~4년에 한 번씩, 여성은 18년, 남성은 12년동안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음식을 통한 마그네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사람이 당뇨병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류 박사는 “연령, 총칼로리 섭취량, 당뇨병 가족력, 운동, 음주 등 당뇨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을 고려해도 결과는 마찬가지로 나타났으며, 다만 과체중-비만을 나타내는 ‘체질량지수(BMI)’가 약간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실험에서 조사대상자들은 거의 모두 음식을 통해 마그네슘을 섭취했으며, 마그네슘이 들어 있는 비타민 보충제를 복용한 사람은 5%에 지나지 않았다. 마그네슘이 함유된 음식으로는 견과류, 푸른잎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물 등이 있다. 윤선영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이하CDC)가 치과감염에 대한 최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ADA뉴스는 최근 CDC가 지난 93년 이후 처음으로 치과감염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Guidelines for Infection Control in Dental Health-Care Settings, 2003’라는 제목의 이 지침은 1993년, 1986년에 각각 나온 바 있는 이전 가이드라인들을 갱신한 것이며, 특히 CDC 및 다른 중요 감염방지 기구들의 가이드라인 및 감염방지 기준들에 명시돼 있던 권고 사항들을 통합정리한 것이다. CDC와 감염 전문가 그룹에 의해 공동 개발된 이 지침은 치과감염 통제에 대한 각종 이슈 및 조사수치들, 감염 관련 권고에 관한 과학적 증거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초기 CDC 치과 가이드라인에서는 자세히 다루지 않았던 여러 이슈들을 다루고 있다. 새 가이드라인은 또 오직 혈액에 의해 감염되는 것만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조치보다는 상처나 침, 점막, 체액 등 다양한 감염 통로를 고려한 표준적 예방조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CDC의 이 지침은 의무적인
감기와 독감이 추운 날씨와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미국폐학회에 따르면 감기와 독감이 추운 겨울에 주로 발생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날씨가 춥다거나 추운 날씨에 밖으로 나가는 것과 관계가 없으며,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가 일상적으로 번지는 시기가 겨울철이기 때문이라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21일 보도했다. 감기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가장 흔한 경로는 악수 등을 통해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 묻은 피부와 직접 접촉하거나 환자의 손이 닿은 문 손잡이를 잡아 간접 접촉한 뒤 그 손으로 자신의 눈을 비비거나 입을 만질 때이다.의학 전문가들이 자주 손을 씻으라고 당부하는 이유도 바로 손을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되기 때문이며, 따라서 손을 자주 씻는 것이 감기나 독감에 걸리지 않는 최선의 방법이다. 학회 관계자는 “손을 아무리 자주 씻어도 재채기 하는 환자 가까이에 있으면 위험하다”며 “이는 공기 중에 떠도는 감기 바이러스에 오염된 미세분자를 흡입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학회 관계자는 또 “아이들이 감기에 잘 걸리는 이유는 친구들과 놀다보면 신체접촉이 많아지고 또 학교에서 많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안정미 기자 jmah
지자체에 주의 지시일본 정부가 구강세정제나 치약 등에 흔히 사용되는 ‘글루콘산 클로르헥시딘’에 대해 사용상 주의조치를 내렸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최근 구강세정제나 치약 등에 흔히 사용되는 ‘글루콘산 클로르헥시딘’이 쇼크증례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각 지방자치단체에 사용상 주의조치를 내렸다고 지난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글루콘산 클로르헥시딘을 함유한 일반의약품과 의약외품, 화장품에 대해 쇼크증례가 보고되고 있다”면서 “일본내 각 지방자치단체에 사용상의 주의를 개정하는 지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또 치과에서 치주포켓을 세정하는데 사용한 경우 쇼크를 일으킨 증례가 2001년 12월과 2003년 8월에 각각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증례는 적응범위 이외에 사용했을 때 보고된 것이지만, 구강 내에 상처가 있어 혈액과 접촉이 많은 경우에도 유사한 사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후생성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일본 야마나시현 치과의사회의 전 회장단은 지난 15일 “일본 방송협회(NHK) 코후 방송국의 방송으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NHK를 상대로 3000만엔의 위자료와 사과문을 요구하는 소송을 지방 법원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 의하면 코후 방송국은 지난 6월 5일, 96년부터 2000년까지 현내 치과의사의 진료보수 부정수급 문제에 대해 전임 회장단들이 이를 은폐했다는 내용을 현내 뉴스를 통해 방송했다. 이에 전 회장단은 “심각한 처분을 받지 않은 의사의 부정수급은 공표예정에 없던만큼, 이를 은폐했다는 것은 사실에 맞지 않다”고 주장하며 “방송으로 인해 명예훼손을 입었다”고 밝혔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