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뉴스 지적 치과의사를 비롯한 의료계에서 가정 폭력에 대해 적극 주목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미국 내에서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ADA뉴스는 최근 해마다 ‘가정폭력 감시의 날’이 지정돼 있지만 치과의사 등 보건의료인들이 일 년 내내 감시의 눈길을 거둬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정폭력 금지기금(The Family Violence Prevention Fund·이하 FVPF)"은 치과의사 등을 포함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이 가정폭력 피해자들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참고자료, 포스터 등 다양한 교육 자료를 배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FVPF"는 3명중 한 명꼴로 남편이나 남자친구 등에 의한 폭력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바바라 게르버트 박사와 연구진들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 내 치과의사들 중 19%가 자신의 환자가 명백한 외상의 증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과하고 있으며, 71%정도는 치과대학교육이나 이후의 교육과정에서 가정폭력에 관한 어떠한 교육도 받지 못했다고 답한 바 있다.윤선영 기자
홍콩大 웡 박사연구보고서 발표 아스피린과 기타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제(NSAID)를 장기간 복용하면 위암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홍콩대 의과대학 벤저민 웡 박사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위암환자 총 2천831명을 대상으로 한 7건의 연구보고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과 NSAID의 장기복용이 위암 위험을 평균 22%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웡 박사는 “아스피린과 다른 NSAID는 위암 위험 감소효과가 거의 비슷했으며, 다만 복용빈도가 잦을수록 위암 차단효과는 더욱 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그러나 아스피린과 NSAID의 이러한 효과는 모든 종류의 위암이 아니고 위의 특정부위에 발생하는 암에만 한정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특히 아스피린이 위암 위험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위암과 강력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박테리아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세포로 돌변한 세포의 자연사멸을 촉진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웡 박사는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의 근본 원인은 염증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헬스데이 뉴스는 혈관외과지를 인용, 정맥 내에서 혈전이 발생할 때는 염증성 분자들과 면역세포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쥐 실험을 통해 밝혀졌다고 지난달 25일 보도했다.이코노미 클래스 증후군은 비행기 좌석 중 이코노미 클래스 같은 좁은 좌석에 장시간 계속 앉아 있게 되면 다리의 정맥에 혈전, 혈괴가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폐동맥을 막아 호흡곤란이나 심폐 정지 등의 폐색전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심정맥혈전증(深靜脈血栓症, DVT)’이라고도 칭한다.토머스 웨이크필드 박사(미국 미시간의대 심혈관 센터)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천정맥(淺靜脈)에 혈전이 발생하면 주위 피부가 붉어지고 붓는 등 염증과 관련된 증상이 나타난다”며 “심정맥혈전증은 체내 깊숙한 곳에서 발생해 이러한 증상이 눈에 띄지 않은 채 감춰져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日 치바현 치과의사회 일본 치바현 치과의사회가 항공기 사고 등에 의한 희생자의 신원을 치과진료기록 카드를 통해 단시간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일본의 치과관련 신문이 지난달 25일 보도했다. 프로그램 개발에 참가한 오카모토 히데히코 원장은 “소프트웨어는 사체의 입안을 여섯 블록으로 나눠 각각의 블록에 일단 치아가 있는지를 확인 한 후, 씌운 치아가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해 이를 화상에 입력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며 “이러한 방식으로 진료기록을 차례로 좁힘으로써 빠르게 신원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히데히코 원장은 “현재는 사고발생시 치과의사가 사체의 치아자국이나 치료자국을 세세하게 기입한 차트와 진료기록카드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조합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차트 기입에 따른 시간 소요가 많고 사고에 의해 치아가 없어지거나 손상 또는 변형된 경우에는 신원확인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히데히코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일단 나리타공항과 그 주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심장병 환자는 겨울철 눈 치우기 삽질을 피해야 하며 심장병이 없는 사람도 조심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미국 심장학회(AHA)의 겨울철 심장보호 지침을 인용, 추운 날씨에 갑자기 힘을 쓰면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협심증에 의한 흉통이 나타나거나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진다고 밝혀졌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지침에 따르면 삽에 눈을 가득 담아 옮기거나 깊이 쌓인 눈 속을 걷기만 해도 심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며, 그 이유는 겨울에는 우리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겨울에 체온이 유지되지 못하면 저체온증이 나타나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고 이 지침은 지적했다. 이 지침은 겨울에 저체온증과 심장의 부담을 피하려면 옷을 여러겹 입고 모자와 장갑을 꼭 착용해야 하는데 이는 머리와 손은 특히 발과 함께 체온을 급속히 상실할 수 있는 부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윤선영 기자
- 세면, 샤워, 목욕 때 뜨거운 물이 아닌 미지근한 물과 부드러운 비누를 사용한다. 뜨거운 물을 쓰면 피부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기름을 없애 버리게 된다. - 목욕은 10∼15분으로 제한한다. - 뜨거운 물 목욕을 할 때는 목욕용 오일을 사용한다. - 목욕이나 샤워 후 피부가 젖어 있을 때 모이스쳐 라이저를 바른다. 피부 상층부에 습기를 가두는데 도움이 된다. - 면도할 때는 쉐이빙 크림 대신 로션이나 헤어 컨디셔너를 사용한다. - 건조가 심한 피부에는 바셀린을 바른다. 습기를 가두는데 도움이 된다. - 손을 씻은 후에는 핸드크림을 발라 습기를 가두도록 해야 한다. -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게 좋다. 윤선영 기자
日 연구팀 70세 이상 노인 대상 조사 결과치아가 많이 빠진 노인일수록 치매 위험이 높다?. 치아가 많이 빠진 노인일수록 뇌 크기가 수축돼 치매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일본치과 관련 신문은 지난달 25일 일본 도호쿠대 와타나베 마코토 의학연구과장 등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연구팀은 “남아 있는 치아 수가 적은 노인일수록 대뇌 측두엽에서 정보선별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海馬) 부근이 위축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센다이 시내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 1천167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건강한 652명은 평균 14.9개의 치아를 보유하고 있었던 반면 치매소지가 있는 55명은 9.4개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69~75세 사이의 노인 195명을 상대로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해 남아 있는 치아 및 뇌조직 용적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치아 수가 적은 사람일수록 해마 부근의 용적이 작고 해마 뿐 아니라 의지와 사고 등 고차원적인 뇌기능과 관련된 전두엽의 용적도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통상 치아로 음식을 씹는 활동을 통해 뇌를 자극하게 되는데, 치아가 없어지
일본의 한 업체가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는 약용성분을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입자로 분쇄하는 ‘초미립자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일본 치과관련 신문이 지난달 25일 인용 보도했다. 이 업체 관계자는 “충치 예방에 효과가 있는 하이드록시 어퍼타이트(mHAP)로 불리는 약용 성분을 나노미터 레벨 단위의 세세한 입자로 분쇄해 사용함으로써 치아의 수복 및 미백효과를 종래의 2배 이상 높일 수가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치아와 유사한 성분으로 구성된 mHAP는 마모된 에나멜 질에 미네랄을 보급해 충치에 걸리는 것을 막는 것 외에 치아 표면에 있는 작은 상처를 수복해 치아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이 업체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내년 4월부터 전국에 발매하는 신제품 치약에 응용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또 이번 기술을 치바대 의학부 대학원 첨단 응용 외과의 오치아이 무덕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실시하고 있는 제암제용 정맥주사 DDS(약물 전달 시스템) 등 의료분야에 응용해 나갈 계획이다. 강은정 기자
북한이 지난 93년 11월말부터 ‘연간 100만명 보철전투"를 벌여 올 11월 중순까지 10년 동안 치아가 부실한 주민 1천여만명에게 보철 시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노동당기관지 노동신문 최근호(11.19)는 지난 93년 11월말 평양과 각 도에 "100만명 보철 전투지휘부"가 조직돼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자재와 재료를 확보한 후 매년 100만 명을 시술, 11월 중순 현재 1천5만여명이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이같은 보철 시술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관철사업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김 주석은 지난 93년 11월 19일 한 보건 간부로부터 주민들의 치과 질환에 대해 보고 받고 ‘연간 100만명 보철 시술"을 지시했다고 설명했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일본에서 수면중 이갈이를 억제해 치아의 손상을 막는 마우스피스가 개발됐다. EVA 수지를 소재로 만들어진 마우스피스는 섭씨 약 60도의 뜨거운 물에 담궈 부드러워지게 한 후 꺼내서 아래 어금니에 장착해 물고 있으면 잇자국이 남는다.이를 수면시 장착하면 치아와 치아가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아 이갈이를 방지한다. 이는 얇고 콤팩트한 구조로 수면시의 이물감이 큰 폭으로 경감되는 것이 특징이며, 아래 어금니에 장착하기 때문에 호흡에 방해가 되지 않고 삼킬 걱정도 없다.강은정 기자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치대(이하 UCSF)가 흡연 대책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최근 UCSF는 5년간 240만달러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치과의사들이 습관적 흡연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해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국립치과·두개안면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Dental and Craniofacial Research)와 국립약물남용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에 의해 기금이 조성됐다.이와관련 UCSF의 연구팀은 치과에서 금연상담을 할 수 있도록 델타치과연합회로부터 선발된 치과의사들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마가렛 월시 UCSF 교수는 “흡연자의 약 1/3이 조기사망하는데 치과에서 조언받은 10%가 60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4천6백만명의 성인흡연자중 절반이 치과를 찾고 그중 10%가 건강을 위해 금연을 하도록 조언받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연구팀은 또 보험배상이 치과에서 금연상담을 받은 환자들의 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델타치과연합회 부회장인 마릴린 베렉 박사는 “치주질환 및 흡연관련 질환을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을 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