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A 저지 홍보에 안간힘소책자·비디오·인터넷 통해 자료 제공 일명 ‘퓨어워터’법안이 미국내 일부 지역에서 찬반투표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미국 치과의사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ADA 뉴스는 마이클 스와르츠(Michael S. Swartz) ADA 불소화 자문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오는 11월에 미시건, 캘리포니아 등이 수돗물 불소화를 지속할 것인지에 대한 투표를 할 것이라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지역은 50년 이상 불소화의 혜택을 누려왔던 곳으로, 최근 ‘퓨어워터’라는 법안을 위해 수돗물 불소화 시스템 중지여부를 투표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현재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 ADA)는 비디오, 소책자, 인터넷 정보 등을 통해 불소화의 비용효율성과 우수한 공중보건성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수돗물 불소화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케네스 웨인낸드(Kenneth J. Weinand) 박사는 “ADA의 자료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히고 “불소화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ADA이 제공하는 자료들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1998년이래 45개 대도시를 포함, 약 160개 지역이 수돗물 불소화를 실시하고
덴마크 연구소 연구결과 적당히 와인을 마시는 여성이 임신율이 높다고 주장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는 최근 덴마크 혈청반응검사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인용, 지난 18일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산하의 이 연구소는 3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좋아하는 한 잔의 와인을 마시게 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구진은 왜 이같은 결과가 나왔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연구팀장인 메테율 박사는 “와인이 임신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윤선영 기자
복제된 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해 파킨슨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국 BBC 인터넷판은 뉴욕 메모리얼 슬로언-케터링 암센터 연구진이 생명공학 전문지인 ‘네이처바이오 테크놀로지’ 10월호에 발표한 실험결과를 인용, 앞으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파킨슨병과 유사한 뇌질환을 지닌 쥐의 꼬리 세포를 이용, 복제 배아를 만들고 배아 줄기세포를 추출했다. 이어 이 줄기세포에 다양한 화학 물질을 첨가, 쥐의 뇌에 결핍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 뒤 이 세포들을 쥐의 뇌에 다시 주입했다. 그 결과 실험 전 파킨슨병 증상을 나타내던 쥐가 정상을 되찾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배아 줄기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치료 연구는 종전에도 시도된 적이 있지만 환자 자신의 체세포에서 복제된 배아 줄기 세포를 이용해 질병 치료를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신체를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줄기 세포의 특성을 감안하면 이번 실험은 뇌질환 뿐만 아니라 각종 질병 치료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했다.이번 실험을 주도한 로렌츠 스터더 박사는 “이번 실험이 복제 배아 줄
美 통증-재활연구팀 설문조사 결과 배우자의 지극한 보살핌이 만성 통증 회복을 오히려 지연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통증-재활연구소 연구팀은 ‘통증 임상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허리, 다리, 어깨, 팔, 골반의 만성통증이 있는 여성 114명과 남성 2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및 신체기능 검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또 연구팀은 배우자의 보살핌에 대한 반응이 남녀 간에 차이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말했다.이에 따르면 아내의 정성스런 보살핌을 받는 남성은 통증이 더 심해지고 신체기능도 더 나빠졌다고 대답했으나 실제로 걷기, 물건들기 같은 신체기능 검사에서는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남편의 지극한 보살핌을 받는 여성은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신체기능이 나빠지지는 않았다고 대답했으나 실제로 신체기능은 좋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배우자의 따듯한 보살핌을 받는 사람이 되레 통증이 악화되는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밝히고 “배우자가 평소보다 더 신경을 쓰고 돌봐 주는 것이 자신도 모르게 통증에 대한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더 심한 통증을 부르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이에
日 와카이박사 연구보고서 음주가 잦은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결장암 위험이 거의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일본 아이치 암센터의 와카이 겐지 박사는 지난 13일 연구보고서를 통해 40∼79세의 남녀 5만 8천명을 대상으로 3년에 걸쳐 생활습관을 조사한 뒤 7년반에 걸쳐 결장암 발생여부를 추적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조사기간 동안 총 420명의 결장암 환자가 발생했다.와카이 박사는 “조사기간 중 술을 끊은 남성도 계속 마신 사람과 결장암 위험이 비슷하게 나타난 것으로 미루어 술을 끊어도 당장은 결장암 위험이 줄어들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와카이 박사는 “이에 비해 여성은 중간에 술을 끊은 사람만이 결장암 위험이 1.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와카이 박사는 오는 25일 나고야에서 열리는 일본암학회 회의에서 이 연구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윤선영 기자
ADA 조사센터 발표미국 치과의사들 중 여자 치과의사들의 비율이 1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ADA(미국치과의사협회)조사센터는 2000년 현재 미국내 활동중인 치과의사들 가운데 남자 치과의사가 84.4%, 여자 치과의사들이 15.6%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자 치과의사들의 수는 여자 치과의사들의 5.4배로 전체수에서 볼 때 여치의의 비율이 아직까지는 높지 않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같은 여치의 비율은 지난 1982년 2.7%, 1999년 14.4%에 이어 그 수가 꾸준히 증가세에 있다. 특히 지난해 ADA House of Delegate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여치의의 수가 2020년에 29.2%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치협 조사에 따르면 2003년 6월말 현재 여치의는 4,203명으로 전체 치의중 22%를 차지하고 있다.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파리경찰이 지난 6일 무면허 치과의사일당을 검거했다. 로이터 통신은 파리 경찰당국이 23명의 시리아인을 무면허 치과진료 혐의로 구속했다고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은 카페와 잡화점 등에 치과 기자재를 갖춰 놓은 후 주로 건강보험이 없는 이민자들을 상대로 무면허 치료를 했다. 파리경찰 대변인은 “100여명의 경관이 이들의 근거지가 있는 호텔을 급습, 검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당은 실패한 시술로 고통스러워하던 환자의 신고로 붙잡혔다. 윤선영 기자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여성이 남성보다 숙취(宿醉)로 더 많은 고생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BBC 방송 인터넷판은 미국 미주리-컬럼비아 대학 연구팀이 평소 과음을 하는 1,230명의 학부생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연구팀은 실험 대상 학생들에게 과음 후 겪는 두통, 구토, 피로감 등 모두 13개 항목의 증상에 등급을 매기는 방법으로 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학생들은 13개 항목 중 평균 5가지의 증상을 경험하고 특히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탈수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장인 웬디 슬루츠케 교수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체중이 덜 나가고 체내 수분 비율도 낮기 때문에 이 같은 연구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성별 차이와 함께 본인은 물론, 친부모중 한 사람이라도 알코올과 관련해 문제를 안고 있는 경우에도 일반적인 경우보다 숙취로 더 많은 고통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선영 기자
흡연이 폐뿐 아니라 거의 모든 장기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브루크헤이븐 국립연구소의 조애너 파울러 박사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니코틴이 폐, 심장, 신장, 비장 등 말초기관에 있는 신경전달물질과 식이아민을 분해하는 중요 효소인 ‘모노아민 옥시다제-B(MAO-B)’를 감소시킨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파울러 박사는 흡연자 12명과 비흡연자 8명을 대상으로 양전자방사단층촬영(PET)으로 말초기관들의 MAO-B 활동을 관찰했다. 실험결과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활동량이 3분의 1 또는 절반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울러 박사는 “이 효소의 결핍이나 과다는 신체적 건강은 물론 심지어는 성격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히고 결국 흡연은 폐만이 아닌 우리 몸 전체를 손상시키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또 파울러 박사는 “현재 우리가 MAO-B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특정 음식에 들어있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화학물질과 니코틴이 방출하는 화학물질을 분해하는데 필요하다는 정도이지만 이 효소가 결핍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윤선영 기자
한해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세계에서 500만명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보건대학의 마지드 에제티 박사와 호주의 퀸즐랜드 대학의 앤런 로페즈 박사는 지난 13일 의학주간지 `랜싯"에 게재된 공동논문에서 2000년 전세계 조기사망자중 483만명의 사망원인이 흡연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이 같은 추정의 허용한계가 최하 394만명에서 최고 593만명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르면 이중 개발도상국 사망자가 241만명이며 특히 선진국에서 사망한 경우도 242만명이나 됐다. 또 질병별로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이 169만명이었으며 만성 폐색성 폐질환 97만명, 폐암 85만명 등 순이었다.이들은 “개발도상국가 남성들의 흡연과 함께 늘어나는 여성흡연인구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흡연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선영 기자
자살이 사망원인 중 13번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방지협회(IASP)는 자살이 교통사고와 질병 등에 이어 13째 사인(死因)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특히 15~44세에서는 4번째 사인으로 집계됐으며 14세 이하 어린이도 4000~5000명이나 됐다.이에 대해 IASP는 “2000년 전세계 자살자 수는 8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은 수치로 보면 39초당 1명이 자살한 셈"이라고 전했다. 특히 일본은 2001년 하루 평균 100명이 자살을 선택했으며, 2000년에도 3만2957명이 자살해 세계 최고의 자살 빈발국가로 드러났다. 자살 이유는 대부분 우울증이었으며, 약 70%는 남성이었다.반면 미국은 1999년 사망자 239만명을 분석한 결과 심장병이 약 30%, 암이 23%, 각종 사고 4%인 반면 오히려 자살은 1%로 매우 낮았다. 윤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