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協, 10월부터 분쟁조정 업무 개시 재경부, 소비자보호법 개정령 오는 10월말부터 민간 소비자단체 모임인 소비자단체협의회도 한국소비자보호원과 함께 분쟁조정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소비자단체는 소비자보호원과 달리 의료, 환경, 금융, 저작권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상담, 정보제공, 당사자간 합의권고까지는 할 수 있으나 분쟁 조정은 제한된다. 재경부가 지난 22일 내놓은 소비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한국YWCA연합회,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소비자연맹 등 소비자단체도 오는 10월 29일 소비자보호법 개정에 맞춰 분쟁조정 업무를 개시하게 된다. 한편 소비자단체는 ‘○○소비자연맹’ 등 특정 성격의 단체로 오인케 할 우려가 있는 명칭은 사용할 수 없게되며, 업무수행 적합 여부를 가리는데 필요한 과거 1년 이상의 활동 실적을 제출해야 재경부에 등록하도록 했다. 아울러 개정시행령에서는 소비자보호시책 내실화를 위해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당연직 위원에 기획예산처 장관과 금융감독위원장을 추가했다. 이 개정시행령은 오는 9월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서 통과되는 10월말께 시행될 예정이다. 이윤
21세기 COE 프로젝트 선정 <주요육성> 日 문부과학성 일본 문부과학성이 일본 오사카大 치학연구과(연구과장 하마다 시게유키)의 ‘최첨단 바이오 치과학에 대한 중점연구’를 전면 지원하고 나섰다. 이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선정한 ‘21 세기 COE(주요육성) 프로그램’ 부분에 오사카大 치학연구과가 제출한 ‘바이오 치과학에 대한 중점 연구’ 프로젝트가 선정됨에 따른 것. 오사카大 치학연구과는 이번 바이오 치과학 프로젝트를 통해 ‘치아 및 치아 주변의 조직 재생 연구’와 ‘고령화 시대 대비 건강하게 살기 위한 미각의 메커니즘’ 등 구강관련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치학연구과 연구진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충치의 치료뿐만이 아니라, 사고나 치주병으로 인해 상실된 치아도 회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또 “치아도 세포로부터 만들어지므로 이론적으로는 재생 세포가 있으면, 상실된 치아를 부분 수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현재, 각광을 받고 있는 사람의 ES세포(배성간세포)를 사용한 재생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의료보험체계가 잘 발달돼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독일 보건의료분야가 대대적인 수술에 나섰다. 지난 22일 울라 슈미트 보건장관과 제 1야당인 기민, 기사 연합의 호르스트 제호퍼 보건전문가는 치과 보험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보건개혁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독일에서는 2005년부터 치과 진료가 법정 건강보험 대상에서 제외되며,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치과보험이 별도로 신설된다. 법정 건강보험조합의 치과보험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은 민간업체 보험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또 진료와 처방, 의약품 값, 왕진, 입원 등과 관련해 매번 비용의 10%(1회 10유로 이내)를 환자 본인이 내야 한다. 다만 이런 본인 부담금 총액은 연간 순수입의 2%, 만성질환자의 경우 순수입의 1% 이내로 제한된다. 독일 정부는 환자 부담을 늘리는 이번 개혁안을 통해 법정 건보조합들의 지출이 내년에만 약 100억유로 줄어 들게 돼 현재 평균 14.3%인 보험료를 내년에 13.6%로, 2006년 부터는 12.15%로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절감액 가운데 30억유로는 누적 적자 해소에 사용할 경우 4년 안에 부채가 해소되고 연간 20억유로를 준비
미국인중 암은 남자의 경우 흑인, 여자는 백인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남가주대(USC) 노리스 종합 암센터가 지난 1976년부터 2000년까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내 암 진단 사례를 기초로 인종별 추이를 분석, 21일 발표한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환자들의 연령을 감안할 경우 흑인 남성들이 암에 걸릴 확률은 매년 인구 10만명당 606.9명꼴로 백인 517.3명, 라틴계 364.4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데니스 디픈 박사는 이같은 흑인 남성들의 높은 암 발병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알코올 섭취와 흡연 탓"이라며 “식도와 후두, 구강암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인여성들의 암 발생율은 10 만명당 409.8명선으로 흑인 355.4명, 라틴계 261.3명에 비해 높았으며 유방암이나 폐암이 다른 암질환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계는 남녀 모두 백인이나 흑인, 라틴계보다 암 발병율이 떨어졌지만 LA일대에 가장 먼저 진출한 일본계 여성들의 경우 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일본 뿐 아니라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여성들이 서구식 생활방식에 적응해가면서 발병 위험도 높아지고 있
미국과 유럽 10대 소녀들의 흡연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제 12차 세계담배회의에 제출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인 150개국 13-15세 평균 흡연율은 남 15%, 여 6.6%로 남녀 격차가 없지만, 미국과 유럽의 경우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녀들의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CDC의 찰스 워런 대표는 “다국적 담배 회사들은 아시아를 비롯한 개도국의 성인 여성과 소녀들을 미개척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다”며 “흡연에 따른 심각한 건강위험을 강조하는 성별 프로그램이 별도로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선영 기자
경희문 경북치대(교정학교실) 교수는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일본을 방문하며 각종 세미나에 초청 연자로 참석, 열강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경 교수는 먼저 지난 3일 열린 일본 동경 MIA(Micro-Implant Anchorage) 연구회(회장 Masamitsu Takahashi)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MIA의 사용법을 비롯해 임상적용 및 MIA의 최신 경향에 대한 강연을 시작으로, 5일에는 일본 Okayama대학 치의학부 교정과(주임교수 Tanaka Yamamoto)의 초청으로 Lingual Orthodontics에 대한 강의를 했으며, 6일에는 Sendai의 Tohoku 대학 치의학부 교정과(주임교수 Hideo Mitani)에서 MIA에 대한 강의를 갖는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경 교수는 “한국에서 시작해 이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Micro-Implant Anchorage에 대해 일본 치과의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Okayama대학과 Tohoku대학 교정학교실에서도 이번 강의를 계기로 앞으로 MIA의 임상적용과 연구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의사들이 사용해온 은어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지난 18일 BBC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의료관련 소송이 증가하면서 의사들이 법정에서 각종 전문용어를 정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은어들이 점차로 사라지는 추세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멋지게 생긴 엄마"를 뜻하는 GLM(Good Looking Mom), 못생긴 아이를 지칭하는 FLK(Funny Looking Kid), 배수구에 물이 마지막으로 빠져나갈 때 생기는 소용돌이를 연상해 임종을 앞둔 환자를 CTD(Circling the Drain) 등이 대표적이다. 또 `호박 양성반응 환자(pumpkin positive)"는 환자의 머리 크기가 워낙 작아서 만년필 모양의 라이트를 환자 입속에 비췄을 때 머리 전체에 환하게 빛이 들어온다는 식으로 과장되게 희화화한 것이며, `핸드백 양성반응 환자(handbag positive)"는 당황한 표정으로 손가방을 꼭 부여잡은 채 병원침상에 누워 있는 환자를 뜻하는데 대부분이 나이 지긋한 여성들을 지칭한다. 윤선영 기자
美 바만 구유론 박사 연구발표 심한 만성 편두통은 이마, 관자놀이 또는 목 뒤 근육을 제거하는 수술로 완치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18일 BBC 인터넷판은 최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정형외과학술회의에서 미국 의 바만 구유론 박사가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구유론 박사는 “콧구멍을 양분하는 코뼈를 수술로 똑바로 세우거나 이마, 관자놀이, 목 뒤 근육을 제거하면 만성 편두통을 거의 해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구유론 박사는 만성 편두통 환자 2명으로부터 얼굴 주름을 펴기 위해 보툴리누스 독소인 보톡스 주사를 시술후 편두통이 크게 줄었다는 말을 듣고 보톡스 주사를 맞은 사람 314명을 조사한 끝에 39명의 만성 편두통 환자를 찾아내고 이들 중 31명이 보톡스 주사 시술후 편두통이 멎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구유론 박사는 이를 근거로 편두통이 대부분 특정 근육에 의해 신경이 갇히거나 죄어 발생하며 발생부위는 코, 이마, 관자놀이, 목 뒤 중 하나이거나 하나 이상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웠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한 달에 15번 넘게 편두통이 나타나는 만성 편두통 환자 100명을
치과, 정신과, 성형외과, 비뇨기과 등 다양한 병원들이 모인 의료전문거리가 일본 하치오지 시(市)에서 선을 보였다. 의료전문거리를 기획·개발한 일본의 동양종업은 상업시설개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민간기업으로 당초, 지금의 거리가 형성된 지역을 상업 시설로서 개발 할 예정이었으나 주변의 주택가 등을 배려해 계획을 변경한 것. 현재 거리에는 9, 100평방 미터의 부지에 아울렛 몰을 연상케 하는 4동의 건물이 들어서 있으며 거리 주변은 녹지조성 등 친 환경적으로 설계됨으로써 시민들이 자유롭게 산책을 겸해 방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지난 11월부터 치과, 정신과, 성형외과 등 5개 의원이 입주, 이미 진료를 시작하고 있다. 의료전문거리에서 치과를 개원하고 있는 야마자키 타카시 원장(45)은 “각 과의 개원의들이 서로간 의료제휴를 맺고 있기 때문에 환자가 진료를 받을 경우 각종 검사나 약의 중복을 피할 수가 있어, 종합병원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유방암이 ‘인간형 쥐유방종양바이러스(HHMMTV-Human homologue of mouse mammary tumor virus)’와 관련이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발견됐다. 호주 뉴 사우스 웨일스 대학과 프린스 오브 웨일스 병원 연구팀은 ‘임상 암연구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유방암 세포 샘플의 40% 이상에서 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성형수술에서 채취한 정상 유방세포 중에서는 2%만이 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 바이러스는 매우 공격적인 형태의 유방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만약 이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유방암 예방 백신 개발의 가능성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성 유방암 세포 샘플도 50% 이상이 이 바이러스에 양성반응을 나타냈으며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생각되는 여러가지 비암성(非癌性) 유방질환도 이 바이러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바이러스는 쥐의 유방종양 중 95%를 일으키는 쥐유방종양바이러스와 동종으로 사람에게 나타난다는 차이만 보일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유방암이 유전성 질환인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캘리포니아주 고법 미국내 아말감 관련 소송이 다시 한번 기각됐다. 지난 13일 ADA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고등법원은 지난 8일 미국치과의사협회(이하ADA)를 상대로 제기된 아말감 관련 소송을 기각하고 아말감 문제에 대해 ADA가 대중적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 ADA측 수석변호사인 피터 스피카스(Peter Sfikas)는 “현재 ADA는 고등법원이 제기된 소송을 기각함으로써 대단히 고무된 상태”라며 “이번 법원의 결정은 아말감 논쟁에 대해 ADA가 의사를 표명할 수 있는 합법적 권리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이번 판결의 의의를 설명했다. 원고들은 지난 2001년 ADA와 캘리포니아치과의사회(이하CDA)가 ‘부정경쟁방지법(Unfair Competition Law)’을 위반을 했다고 주장,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소송에서 원고들은 ADA와 CDA가 아말감을 은인 것처럼 속이고 치과 치료중 포함된 수은의 존재와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논쟁을 숨겨 일반인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발암물질과 생식독소에 대해 분명하고 적절한 경고를 하도록 한 법률규정(Proposition 65, a 1986 ballot initiative)을 위반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