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2001년 한해동안만 발생된 의약품 부작용 사망자수가 1239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사망자중에는 10세미만의 유아도 포함돼 있는 것을 알려졌다. 그러나 이번 집계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자유롭게 판매되는 일반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사망자는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최근 長妻昭 민주당 중의원의 질문에 대해 ‘의약품 부작용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수’를 공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은정 기자
임신 중 비(非)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를 복용할 경우 유산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소재 카이저 재단 연구소의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의사의 처방 없이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같은 진통제가 임신 중 유산위험을 최고 60~80% 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임신 1개월째인 캘리포니아 여성 1055명을 대상으로 의료 기록과 함께 이부프로펜, 아스피린 및 다른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의 복용 여부를 조사했다. 실험 결과 이같은 진통제를 복용한 여성들은 유산 위험이 80%까지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신 직전이나 직후에 이같은 진통제를 복용했거나 1주일 이상 계속 복용했을 경우에는 유산 위험이 더 높아졌다. 특히 사람들이 흔히 먹는 진통제인 아스피린은 유산 위험을 60% 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진통제 중 파라세타몰을 복용한 여성들은 아무런 문제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가 전신에 작용하는 반면 파라세타몰은 중추 신경계에만 작용하기 때문에 유산 위험을 수반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
日 경찰치과의회 주장 대규모 재해나 사고 발생 시 경찰치과의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장 검문을 신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한 ‘경찰 치과의의 신분 증명서가 필요’ 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일본 경찰치과의회는 ‘광역 재해시, 피해자 신원 확인 방법 등 치과의사회의 공적 책무 완수’를 주제로 지난 9일, 시즈오카 市(시) 호테르아소시아 시즈오카 터미널에서 제2회 경찰치과의회 전국대회를 개최했다. 전국의 경찰치과의와 경찰 관계자 등 약3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전국대회에서는 특히, ‘대규모 재해나 사고의 발생 시, 경찰치과의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제휴 협력 체제 구축’에 대한 심포지엄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시즈오카 玄(현) 경찰치과의회 부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玄(현)은 사체의 신원 확인 등을 위한 훈련을 행정기관, 현경 등과 협력해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치玄(현) 경찰치과의회 부회장은 지난 중화 항공기 추락사고 상황을 설명하면서 “당시 경찰치과의들이 신속한 현장 접근이 어려웠다”고 토로, “대규모 재해나 사고 발생 시 경찰치과의가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현장 검문을 신속히 통과할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에 비해 수명이 9 년정도 짧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영국 가디언지는‘제11회 세계 왼손잡이의 날’을 맞아 현대 사회가 고도화, 복잡화할수록 왼손잡이들이 받는 서러움도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미국의 심리학자 스탠리 코렌 박사의 연구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왼손잡이는 오른손잡이보다 교통사고를 당할 확률이 6배, 운전 중 사망할 가능성이 4배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해마다 세계적으로 약 2500명의 왼손잡이들이 희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선영 기자
이타마현 보험협회 조사 개업의 71% “떨어졌다”하소연 직원 감원 등 구조조정 강행 일본 치·의료계가 심각한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의료비 본인 부담률 증가’가 환자 감소와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각 병원들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경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본의 개업의들로 구성된 사이타마 현 보험협회가 올 4월 일본 직장인들의 의료비 본인 부담비률이 기존 2할에서 3할로 상승한 것과 관련, 회원을 대상으로 긴급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1%가 지난 5월 의료수입이 지난해 5월에 비해 감소했다고 답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회원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일부터 20일까지 팩스를 통해 앙케이트를 실시한 결과 의과 173건, 치과 136건 등 총 309건에 대한 답신이 이뤄졌다. 보험협회는 집계 결과, 조사에 응한 의과 중 75%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수입이 줄어들었다고 회답했으며 이중 수입이 10%이상 줄었다고 밝힌 일반 의과기관도 51곳에 달했다고 밝혔다. 보험협회는 특히 치과기관인 경우 수입 감소율이 크고, 10%이상 수입이 감소했다고 답한 치과병원도 42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보험협회는
시드니대학 루시 루 박사 연구결과 미취학 아동이 잠 잘 때 코를 골면 천식 및 야간기침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흉부학회지 ‘흉부"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대학 의과대학의 루시 루 박사는 2~5세의 아동 974명(남아 516명, 여아 458명)을 대상으로 코골이, 천식, 야간기침, 알레르기 비염사이의 관계를 조사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실험 결과 코골이 아동들은 42.2%가 천식이 있었고 반면 코를 골지 않는 아동들중에는 천식환자가 26.4%에 불과했다. 또 코골이 아동들은 61.8%가 야간기침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이는 코를 골지 않는 아동들의 30.5%보다 두 배나 많은 것이다. 특히 천식이 있는 코골이는 86%가 야간기침을 했는데 천식은 있지만 코골이는 아닌 아동들은 52.6%가 야간기침을 했다. 루 박사는 “의사들은 어린아이들의 야간기침을 천식 진단의 지침으로 삼고 천식치료를 통해 야간기침을 멎기를 바라지만 야간기침은 천식보다는 코골이가 원인일 수 있으며 따라서 코골이 치료가 야간기침 해소에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비타민C와 비타민E가 선천적으로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소아 및 청소년의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를 갖는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CNN 인터넷판은 지난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캘리포니아대학(UC San Francisco)의 마거릿 잉글러 팀이 수행한 연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비타민 C와 비타민 E가 소아 및 청소년의 동맥 경화를 예방할 뿐아니라 이미 진행된 동맥경화 증세도 비타민C, E를 복용하면 완화된다는 사실도 처음 입증했다. 잉글러 연구원은 “동맥경화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들에게 6주간 비타민C, E를 복용케 한 결과 혈관 기능이 뚜렷하게 개선됐는데 이는 심혈관계통 건강의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약 5000만명의 어린이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로 심장마비 등 심장질환 위험에 처한 것으로 추산된다. 윤선영 기자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완치환자들이 탈모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의 명보(明報)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사스에서 회복된 8명을 방문한 결과, 모두 퇴원 이후 탈모 후유증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퇴원한 한 주부(37)는 “원래 머리카락이 많았으나 병원 퇴원 이후 머리카락의 절반 정도가 빠져버렸다"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일본에서 시각장애를 가진 의사가 처음으로 탄생했다. 일본 후생성이 올 3월 치러진 의사국시 합격, 시각장애 남성(27)에게 지난 7일 의사 면허를 교부했다고 일본 의료관련 신문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이번 면허교부는 시각장애 등을 이유로 의사와 치과의사, 약사 등에게 면허교부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결격 조항’을 철폐하는 관련법이 지난 2001년에 시행됨으로써 가능해 진 것. 후생성은 면허교부에 대한 일선의 우려와 관련 본 남성은 4명의 전문가와 후생성 의학과 직원이 직접 면접을 치른 가운데 ‘대학 의학부에서의 임상실습 경험’, ‘장애정도’, ‘면허취득 후의 진로’ 등의 심사를 거쳤으며 그 결과 면접관 전원이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남성은 면허취득 후의 진로에 대해 “출신 대학에서의 연수를 통해 불치병이나 장애를 가진 환자의 정신적인 지원을 해 나가고 싶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일본의 미야기현 북부에 지난달 26일 발생한 지진과 며칠간 연이은 여진의 여파로 20곳 이상의 치과가 피해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일본 치과관련 신문이 보도했다. 대부분의 피해치과들은 의료기구가 파손 돼 당분간 진료를 재개 할 수 업게 됐으며 일본치과의사회는 피해와 관련 구체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정 기자
미국 국립보건원 치의학연구소(NIDR·National Institute of Dental Research) 자문관인 허셀 호로위츠(Herschel Horowitz) 박사가 별세했다. 허셀 호로위츠 박사는 구강보건역할과 불소를 이용한 우식증 예방사업의 평가에서 탁월한 업적을 남겼으며, 우리나라에도 몇 차례 내한해 구강보건사업을 지도한 바 있다. 미망인 앨리스 호로위츠(Alice Horowitz) 박사도 지난 1997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서울 총회에 와서 강연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문의 Alice Horowitz 6307 Herkos Ct. Bethesda, MD 20817-3344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