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이 일선 치과계 산업현장과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박태근 협회장이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와 지난 12일 부산 디오 본사를 방문해 김진철 회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치과계 숙원사업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관련 논의가 주를 이뤘다. 특히 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진행 과정과 어려움 등을 공유하고, 향후 추진 계획도 설명했다. 박 협회장은 취임 직후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대국회 설득 작업에 착수했다. 이 밖에도 여러 채널을 통해 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당위성과 필요성 등을 설파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도 김상희 국회 부의장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달아 만나는 등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박 협회장은 이날 김진철 회장을 만나 국회 내 치의과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와 남겨진 고비 등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를 전했다. 양측은 치과계 미래를 위해서는 치의과학연구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며 “미래가 촉망받는 헬스케어 분야다. 정부가 깃발만 꽂아주면 민간에서도 많은 참여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회장은 “중국의 치아상실률과 세계적인 수준의 국내 치과 디지털 기술을 고려한다면 한국치의과학
치과에서 물건을 던지고, 직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거나 고함을 지르는 등 도 넘는 ‘민폐’ 환자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청주지방법원(판사 오창섭)은 최근 치과에서 소란을 피워 업무 방해, 공무집행방해, 아동복지법위반(아동학대)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도중 통증이 느껴진다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아울러 치과 실장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치과에 있던 의료용 기구를 바닥에 던지는 등 약 20분간 소란을 피웠다. 이후 A씨는 경찰조사에서 경찰을 상대로 얼굴에 침을 뱉거나 발을 밟는 등 업무를 방해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딸인 C씨가 자신을 말리자 볼을 꼬집거나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A씨가 치과병원의 업무를 방해한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 경찰 조사를 방해한 점, 아동 신체 학대를 한 점을 고려해 최종 판결했다. 이에 검사는 처벌이 너무 가벼워 즉각 항소했으나 2심 재판부도 1심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치과병원 진료를 방해한 것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은 정당하다”며 “아동학대의 경우 A
앞으로 구직급여를 반복해서 받으면 수급액이 최대 50% 삭감되고, 다시 구직급여를 받기 위해서 기다려야 하는 기간도 대폭 늘어난다. 구직급여 반복 수급자가 다수 발생하는 사업장의 사업주가 부담하는 실업급여 보험료도 추가 인상되는 만큼 개원가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정부는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고용보험법 및 고용산재보험료 징수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단기간 취업과 구직급여 수급을 반복하는 관행으로 인해 일부 구직자가 구직급여를 과다 수령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반복 수령 시 혜택을 축소하는 것이 골자다. 개정안에 따르면 구직급여를 5년 동안 3회 이상 받은 경우 3회째는 10%, 4회째는 25%, 5회째는 40%, 6회 이상부터는 50% 감액한다. 또 구직급여를 다시 받기 위한 대기 기간을 기존 7일에서 최대 4주로 연장했다. 실제 개원가에서는 구직급여를 받는 기간을 휴가로 인식해 치과에 단기간 취업을 반복하면서 적극적인 구직활동 없이 구직급여를 수급하는 일부 보조 인력들의 행태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다만, 의도하지 않게 구직급여를 반복해서 받은 사람의 불이익을 최소화하려는 방안도 마련됐다. 입·이직이 잦은 일용근로
치협이 개원을 준비하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과 성공적 개원을 꿈꾸는 기존 치과의사들을 위해 실질적인 정보들을 나누는 아주 특별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개원환경개선특별위원회, 청년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젊은 치과의사와 개원의를 위한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이하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가 오는 2022년 3월 6일(일) 서울 코엑스 3층 E홀 및 로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치협이 주최하는 ‘개원성공 컨퍼런스’는 지난 2016년 처음 시작돼 2017년, 2018년까지 연속 개최되며, 매년 500여명의 치과의사가 운집하는 대표적인 ‘회원 참여형’행사로 자리 잡아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2019년에는 제41차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총회(이하 APDC 2019)의 서울 개최로 단독 행사를 하지 않았고, 지난 2020년과 2021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행사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네 번째를 맞게 될 이번 ‘2022 개원성공 컨퍼런스’의 경우 치과의사 회원들이 진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자원들을 협회가 적극 지원하자는 취지 아래 다양한 개원 관련 정보들이 함축적으로 제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개원 박람회의 틀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저출산과 고령화 사회 문제를 대비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민정책을 논하며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가 주관하고, 전혜숙·서정숙·최연숙 국회의원이 주최한 ‘저출산·고령사회 대응 정책토론회(1차)-인구정책의 새로운 대안 모색’이 지난 11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정책토론회에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장재혁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기획조정관, 송소영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외국인정책과 과장, 조영희 이민정책연구원 연구교육 실장 등 패널토론자가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고령사회 대비와 관련한 여러 정책 제언이 오갔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윤인진 한국이민학회 회장(고려대 사회학과 교수)은 우리나라의 지난 2019년 출산율이 0.92명으로 OECD 평균 최저임을 강조, 저출산 영향으로 학령인구가 46년 만에 1000만명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G20 회원국 중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 순위가 10위권에 들고 있어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 같은 저출산·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이민정책을 활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후 진행된 패널토론에서는
악골 괴사에 대한 치과의사 인식을 조사한 논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한아름 교수(원광대병원 가정의학과)가 국제학술지 BMC Oral Health(IF=2.757)에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한 교수가 치과의사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치과 수술 전 환자의 약물 이력에 대해 96.9%의 치과의사가 “확인한다”고 답했다. 이어 65%가 약물명과 투여 기간을 모두 기록했으며, 59.1%가 환자에게 골다공증 약물을 처방하는 의사 소견서를 서면으로 요청했다. 45.7%는 시술이 필요한 경우 약물을 중단하고 3~6개월의 기간을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6.6%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수맙(프롤리아), SERM(랄록시펜, 바제독시펜), 부갑상선호르몬제 유형에 따라 휴약 기간을 다르게 권고했다. 치과의사 응답자의 70.7%는 악골 괴사 환자를 치료한 경험이 없었으며, 27.6%가 비스포스포네이트를 쓰는 환자에서 악골 괴사를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노수맙을 사용하는 환자에서 악골 괴사를 경험한 비율은 1.3%에 그쳤다. 한아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악골 괴사에 대한 치과의사의 경험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발견했지만 골 변형제 종류 및 사용 기간 관련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이어 치과의사 예비시험도 CBT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이윤성·이하 국시원)이 2024년도 제20회 치과의사 예비시험부터 시험을 CBT(Computer Based Test)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 종이시험(지필)으로 진행되던 시험 방식이 모니터나 마우스, 키보드를 통해 수행되는 방식으로 변화한다. 컴퓨터를 이용해 시험문제를 읽고, 컴퓨터에 답안을 입력하는 것이다. 이미 치과의사 국가시험은 2023년부터 CBT 도입을 확정한 상태다. 이밖에 의사나 한의사, 요양보호사 등도 지필에서 CBT으로 전환을 확정했다. 국시원은 CBT 도입으로 질 높은 임상중심 평가 체계를 갖출 수 있다고 말한다. 이윤성 국시원 원장은 “CBT가 도입되면 단순한 문항 형태에서 음성, 동영상 등 다양한 매체가 혼합된 멀티미디어형 문항으로 시험이 변화돼 갈 것”이라며 “임상 상황을 실제와 유사하게 구현하는 효과가 있어 응시자의 문제해결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석곤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 이사는 17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의료법은 과잉경쟁을 초래하고 동네치과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관리 강화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 앞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지역가입자 세대에 11월분 보험료부터 2020년도 귀속분 소득(국세청)과 2021년도 재산과표(지방자치단체)를 월별 보험료에 반영·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 시 반영하는 소득과 재산을 최근 자료로 변경해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1년간 적용한다. 건보공단은 2021년 공시가격 변동에 따른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가입자 보험료 산정 시 재산공제(기존: 재산과표금액에 따라 500만원~1,200만원)를 500만원 추가 확대해 보험료 부담을 완화했다. 재산과표가 인상돼도 동일 등급에 해당될 경우 보험료에 변동은 없다. 재산요건 미 충족으로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피부양자는 한시적으로 보험료의 50%를 경감할 예정이며, 향후 보험료 부과체계 2단계 개편 시 재산 기본공제를 5,000만 원으로 확대해 재산보험료 부담을 더욱 완화할 예정이다. 새로운 소득·재산자료 반영으로 전체 지역가입자 789만 세대 중 보험료 변동이 없는 세대는 261만 세대(33.1%), 인상 세대는 265만 세대(33.6%), 인하 세대는 263만 세대(33.3%)로 나타났다. 세대 당 평균 보
“동네치과 개원가를 죽이는 악법 중 악법입니다.”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가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해 정부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는 치과계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현종오 이사는 오늘(16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릴레이 1인 시위에 나서 정부 비급여 정책 추진의 전향적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현재 치협은 지난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특히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는 한편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이 구순구개열 환자의 구강 건강을 개선하고 돌보기 위한 지침 ‘Oral Health in Comprehensive Cleft Care’를 최근 내놓았다. FDI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약 3분에 한 명씩 구순구개열을 지닌 아기가 태어난다. 구순구개열 환자는 먹고, 숨쉬고, 듣고, 말하는 데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은 후에도 충치, 치주질환 등 기타 구강 건강 문제 위험에 처한다. FDI는 이처럼 구순구개열 환자가 흔히 직면하는 구강 건강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명확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이번 지침 발간 취지를 밝혔다. 지침에서는 0세부터 18세 이상인 환자까지 포함해 구강 건강 관리에 필요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또 일반 진료, 수복 치료, 교정 치료, 그 외 전문과 진료 등으로 분류해 일선 치과의사가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상세히 기술했다. 이번 지침은 치과의사뿐 아니라 치과 직원, 보호자 등 구순구개열 환자 관리 역할을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가이드가 돼준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 제3세계 국가는 물론 선진국에도 쓸 수 있는 일반화된 포맷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침 개발은 6인으로 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