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발생을 줄이려면 체중조절에 특히 신경써야 할 것 같다.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에 발표된 미국 암학회의 유지니아 칼레 박사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2년부터 암 환자가 아닌 사람 90만명을 대상으로 16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에 있어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이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남자는 14%, 여자는 20% 가량 높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칼레 박사는 이 조사에서 정상체중은 체질량지수(BMI,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 18.5~24.9, 과체중은 25~29.9, 비만은 31 이상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전했다. 칼레 박사는 “전체적인 암 사망률이 여자가 현저히 높은 것은 여자가 남자보다 과체중, 비만인 경우가 많고 유방암 발생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칼레 박사는 “지방은 혈중 에스트로겐 분비량을 증가시켜 여성의 생식기관 암 위험을 높이고 위산의 역류 위험을 증가시켜 식도암을 일으키고 또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세포를 증식시키는 호르몬 등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과체중이나 비만은 특히 식도암, 결장-직장암, 간암, 췌장암, 신장암, 다발성골수종,
日 후생성은 지난달 22일, 제96회 치과의사 국가 시험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3208명의 수험자가 몰린 이번 국시에서는 2932명이 합격함으로써 91.4%의 합격률을 기록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강은정 기자
ADA 뉴스 보도 발티모어 순회 지방법원은 지난달 18일 ADA와 매릴랜드주 치과협회(MSDA)가 아말감의 안전성에 관련해 州(주) 소비자 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두 명의 원고가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지난달 22일 게재된 ADA뉴스보도에 따르면 원고들은 ADA와 MSDA가 아말감이 수은을 함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환자에게 알리지 않음으로써 `사기와 음모" 뿐만 아니라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거래와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순회판사인 Lawrence R. Daniels는 원고가 ADA의 윤리규정이 치과의사들로 하여금 아말감치료 및 안정성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반대하게 만든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MSDA와 ADA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 또 Daniels 판사는 “`윤리규정이 아말감의 유독성을 환자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비윤리적인 행위라는 점을 표명하고 있다"는 원고들의 주장과 그에 근거한 어떤 논쟁도 잘못된 것이다”라고 밝혔다. ADA T. Howard Jones 회장은 “이 결정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국가 구강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몰두할 시간을 방해받지 않고 구강건강서비스를 증진시키기 위한 해
아동의 빠진 유치(젖니)를 이용해 제 기능을 잃은 신경세포, 치아, 뼈 등을 재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 미국 국립치아-두개안면연구소의 미우라 아키코 연구원과 시^송타오 박사 등 일본인 연구진은 7~8세 아동의 빠진 유치의 펄프(髓)에 줄기세포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발견, 이를 특수한 용액을 사용해 분리^증식시키는 것에 성공했다고 지난달 21일 발표했다. 줄기세포는 신체의 모든 조직과 세포로 전환할 수 있는 만능세포로 다양한 세포에 분화하는 능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아의 주체가 되는 조직이나, 신경세포, 뼈의 세포 등에 분화하는 능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연구진은 “빠진 유치의 펄프로부터, 줄기세포를 분리하는 연구가 성공을 거둔 것은 제 기능을 잃은 신경세포나 치아, 뼈 등을 재생할 수 있는 연구의 길을 여는 성과”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또 “빠진 유치를 우유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다음 날 꺼낸 펄프에서도 질이 좋은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었다”며 “윤리적인 문제도 없고, 줄기세포를 얻는 재료로서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연구진은 “성인 치아의 펄프로부터 줄기세포를 꺼내는 것도 성공했다”고 밝혔으나 “성인의 치
ADA 투데이뉴스 최근 보도 “정상보다 6배 높게 나타나” 여성의 葉酸(엽산) 섭취여부가 구개열 및 구순열을 가진 아이를 낳을 가능성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엽산은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 이것이 모자라면 빈혈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엽산생산에 관련된 변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은 구순열 및 구개열을 가진 아이를 낳을 위험이 더욱 높다. Steegers-Theunissen 연구팀이 `America Journal of Epidemiolog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이 같은 위험은 임신한 상태에서 충분한 엽산을 섭취하지 않았을 때 증가한다고 ADA 투데이뉴스가 지난 7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런 가능성은 `MTHFR"이라는 효소에 관련된 유전자 때문에 발생한다고. 특히 `MTHFR" 유전자의 어떤 변종은 엽산의 와해를 비효율적으로 만들며, 구순열 및 구개열의 위험을 높인다. 연구팀은 구개열이나 구순열 어린이 환자가 속한 가족 179쌍과 정상인 가족 204쌍을 비교했다. 연구결과 `MTHFR" 변이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엽산을 섭취하지 않을시 구개열이나 구순열을 가진 아이를 낳을 가능성이
아버지가 전립선암일 경우 아들은 2배,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으면 3배정도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 모리스 제거스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암(癌)" 최신호에서 지금까지 발표된 전립선암에 관한 연구보고서 33건을 종합 분석한 결과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전립선암 가족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최소 2배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한 명일 경우 다른 가족의 전립선암 위험은 2배, 2명 이상일 경우는 5배까지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거스 박사는 “직계가족이 아닌 먼 친척 중에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전립선암 위험이 약간 높아질 뿐”이라고 설명하면서 “직계가족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을 경우 다른 가족들도 일찍부터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를 자주 받아야 할 것”이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뇌의 자철광 과다가 알츠하이머병과 연관 있는 것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킬대학의 생물물리학자 존 도브슨 박사는 15일 UPI통신과의 회견에서 뇌의 활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아주 약한 자기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초전도양자간섭장치(SQUID)를 이용, 알츠하이머병 환자 뇌의 자철광을 측정한 결과 정상인에 비해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SQUID 검사를 받은 뇌조직은 사망 전 알츠하이머병 환자로 확인된 사람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의 시신에서 채취한 것이다.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서는 뇌 조직 1g당 1~7의 자철광이 검출되었으며 공격적인 형태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나 말기 환자들의 경우 가장 높은 자철광 수치를 보였다고 도브슨 박사는 말했다. 정상인 3명 중 2명은 자철광이 거의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한 명은 약간 검출되었다. 이 사람은 사망 전에는 알츠하이머병 증세가 없었지만 뇌조직 분석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단백질 엉킴이 발견되었다. 도브슨 박사는 이 사실이 앞으로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된다면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조기에 진단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브슨 박사는 뇌종양에서도 자철광 수
수면중 무호흡증이 고혈압 유발 호르몬을 자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연구진들이 미국 의학전문지인 `America Journal of Hypertension" 4월호에 기고한 보고서에 의하면 혈관수축^확장 호르몬인 앤지오텐신과 부신피질호르몬이 수면중 무호흡증과 연관이 있다고 ADA 투데이뉴스가 지난 21일 로이터 헬스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팀은 24시간동안 수면중 무호흡증 환자 24명과 정상인 18명의 혈압^혈장수준을 관찰했다. 연구결과 무호흡증 환자는 정상인에 비해 혈압 상승 물질인 앤지오텐신 Ⅱ수치는 1.7배, 부신피질호르몬 수치는 1.5배 높았다고. 또한 보고서는 이 같은 앤지오텐신 Ⅱ 수치변화가 낮^밤의 혈압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윤선영 기자
헬스 스카웃뉴스 보도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체지방과 체중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헬스 스카웃뉴스 인터넷판은 우유, 치즈 같은 낙농식품을 먹든 보충제를 복용하든 칼슘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체지방과 체중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미국 하와이대학 영약학 교수 레이첼 노보트니 박사는 13일 미국영양학회의 실험생물학 회의에서 이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노보트니 박사는 9세에서 14세의 소녀 323명을 대상으로 식사습관, 운동습관, 복부지방 등을 조사분석한 결과 총칼로리 섭취량과 운동량에 상관 없이 칼슘 섭취량이 가장 많은 그룹이 가장 적은 그룹에 비해 체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보트니 박사는 평생 체중 조절을 위해서는 낙농식품을 식단에 추가하도록 권장하면서 이 결과는 남자아이들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턴대학의 로버트 히니 박사는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과식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고 논평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치아손실 원인 규명 청신호 ADA뉴스 보도 과학자들이 포유류의 치근형성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분리해냈다. 뉴욕주립대학의 연구원들은 포유류의 정상적 치근형성을 시작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를 분리했으며 치관과 치근의 성장이 분리된 유전적 과정에 의해 지배받는다고 ADA 투데이뉴스가 뉴욕주립대학교의 연구결과를 인용, 지난 3월 26일 보도했다 뉴욕주립대학연구팀은 `세포핵 요소 I 일군"에서 단백질을 기호화하는데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육을 추적했다. 뉴욕주립대 생화학 교수인 Gronostajski 박사는 “이 단백질 발달에 관련된 유전자는 오직 다세포 기관에만 존재하며 복잡한 생명 형성의 발달에 있어서의 역할을 암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실험에서 치근 성장에 중요한 신호는 치관 성장을 시작하는 신호와는 다른 것으로 판명됐지만, 이 같은 차이가 치아 자체와 이 두 조직층 사이의 신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알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ronostajski 박사는 이에 대해 “만약 유전자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면 치근질병 및 손실과 치아손실의 원인에 대해 더 많을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영 기자 young@
심장병을 막기위해 고강도의 힘든 운동이 도움이 된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퀸스대학 연구팀은 영국의 의학전문지 `심장"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조깅, 하이킹, 계단 올라가기, 라켓을 포함한 스포츠나 수영등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해야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반적으로 알려진 매일 30분씩 빠른 걸음으로 걷는 것이나 볼링, 골프 같은 보통 정도의 운동으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장병이 없는 1천975명의 영국 남자(49~64세)를 대상을 조사한 뒤 10년 동안 지켜본 결과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한 사람만이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