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환자들이 신체적 병을 아말감 탓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ADA 투데이뉴스는 어떤 환자들은 피로나 현기증, 집중력 부족, 두통, 구강내 작열감, 허리의 통증 등을 아말감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지난 6일 독일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연구팀은 아말감으로 충전을 하고 건강상 문제를 갖고 있는 40명의 환자와 아말감으로 충전을 했지만 건강상 불평을 하지 않는 4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아말감 충전의 개수와 표면, 질을 측정하기 위해 연구대상자들에게 구강검진을 실시했으며, 혈액이나 소변에서 수은의 양을 측정하고 아말감 알레르기 여부도 판단했다. Giessen 대학교 Birgit Gottwald 교수는 “연구 대상자 모두 혈액이나 소변에서 같은 수준의 수은을 발견했다”며 “그러나 단지 한명의 환자만이 아말감 알레르기에 대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28%는 집먼지나 꽃가루, 동물털 등에서 알레르기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Gottwald 교수는 “환자들 중 일부는 아말감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말감 알레르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미디어를 통해 알고 있다”며 “환자들
과학자들이 구강암과 관련된 DNA단편 지도를 분석했다. 지난 9일자 ADA 투데이뉴스에 따르면 피츠버그대학교 연구팀이 최초로 구강암치료에 있어서 안좋은 결과와 관련이 있는 DNA단편 지도를 알아냈으며 악성 세포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전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11q13으로 알려진 DNA단편은 적어도 9개의 다른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으며 두경부암의 거의 절반에서 과도하게 발견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직 새롭게 발견된 TAOS1 유전자를 알지는 못하지만 그 유전자의 활동이 11q13 카피 숫자를 증가시킨다”며 “초과된 11q13 절편 카피가 구강암환자의 안좋은 반응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11q13 지도는 유방암이나 방광암, 식도암 등을 포함, DNA절편과 관련된 다른 암을 연구하는데도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안정미 기자
LA 타임즈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최근 미국 내 일부 소비자들이 개인체질에 맞춘 유전자 분석 건강상품을 선호하는 것에 비해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심이 된다고 전문가들의 지적을 인용,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민간기업들이 유전자 분석 정보를 상품화해 우편 주문을 받는 등 마케팅이 활발하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필요한 검사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결과의 실효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유전자 건강상품은 해당 전문가들을 무시한 채 질병 진단뿐 아니라 약물치료, 비타민제, 심지어 고객 유전자에 잘 맞는 스킨크림이 무엇인지도 제공하고 있다. 한 과학자는 “사람마다 독특한 유전자 구성에 따라 맞춤식으로 설계된 건강 및 영양관리 등 차별화된 약물투여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질병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과 유전자연구에 현혹된 소비자들이 상술에 말려들 것”을 우려했다. 과학자는 또 “체내 신진대사와 일반적인 건강체크를 위한 유전자 검사는 심지어 의사들 사이에서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의 벤저민 윌폰드 박사는 “가령 전신 방사선 촬영은 자칫 있지도 않은 작은 혹을 만들어내기도 한다며 유전자 검사가 오히려
싱가포르 국립 大 라마크리쉬나 교수 기갑차차체나 건설공사 버팀재 등을 만드는 데 이용되는 `탄소"와 `유리섬유"를 혼합, 가벼운 물질로 이뤄진 치아 충전재료가 개발됐다. 싱가포르 국립대의 시람 라마크리쉬나 교수가 개발한 이 치아 충전재는 충치나 일부 부서진 치아를 자연치아 이상으로 강력한 치아로 바꿀 수 있는 재료로, 곧 보급될 전망이라고 지난 12일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가 인용·보도했다. 라마크리쉬나 교수는 “무엇을 씹다 치아가 부서지는 경우가 많지만 현재의 필링 재료는 탄력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치아의 법랑질이 훼손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치아와 함께 움직이는 탄력성 있는 강한 충전재를 개발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데서 단서를 잡았다고 말했다. 라마크리쉬나 교수는 또 “이 탄소와 유리섬유의 합성물질을 충전재로 사용한 치아샘플로 실험 결과 주먹으로 가격하는 정도의 강력한 충격에도 영향받지 않고 견뎌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라마크리쉬나 교수는 치아 필링전공인 싱가포르 국립 치과대학의 추 총린 교수와 이야기 하던중 이 물질을 치아 충전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데 착안했다고 밝혔다. 추 총린 치과대학 교수는 “
의료 양질개선 큰 몫 작용 폭행 피해 사망률 70% 하락 응급처치술의 발전으로 폭행 피해자의 사망률이 크게 줄면서 미국의 전체 살인율도 함께 하락했다는 보고가 국제학술전문지 `살인 연구" 최신호에 실렸다. 미 매사추세츠 大 앤서니 해리스 교수(사회학) 연구팀이 하버드 의대와 공동으로 1960-1999년 미 범죄통계를 분석한 결과, 범죄성 폭행 피해자 사망률은 지난 40년간 약 70% 떨어졌으며 총기, 흉기에 의한 사망률은 매년 2.5%, 독살, 방화 등에 의한 사망률은 매년 3.5-4%하락한 것으로 집게됐다. 또 1960년의 경우 살인 9만1천10건, 폭행 15만4천320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살인 5.1건, 폭행 86.1건이었으며 폭행 사망률은 5.6%에 달했던 반면 99년엔 살인 1만5천522건, 폭행 91만1천740건으로 인구 10만 명당 살인 5.7건, 폭행 334.3건이었으나 폭행 사망률은 1.67%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사망률 감소원인으로 응급처치술 발전, 부상자 신속 후송 및 치료, 긴급의료요원 교육강화, 병원 증설 등을 들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의료 개선이 없었다면 연간 살인율이 급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연구책임자인 해리스 교수는
첨단 의료기술 능가 최근 미국에서는 암세포의 냄새를 통해 암을 식별해내는 개 훈련 프로그램이 연구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플로리다의 TV 방송 인터넷판은 지난 7일자에서 미국 과학자들이 암세포를 빨리 적발할 수 있는 한 방법으로 값비싼 첨단 의료장비 대신 개를 이용해 연구중이라고 보도했다. 한 연구진은 “암 환자들에게는 개들이 후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색다른 냄새를 풍긴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폐암환자들과 건강한 사람들의 호흡 샘플을 수집, 개들이 이를 구별해내는 훈련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개 훈련 프로그램 개발 및 목적은 최첨단 의료 기술보다 더 빨리 종양을 발견해 내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학계에 따르면 개의 코는 냄새수용세포가 인간보다 무려 40배나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암 종양세포가 발산하는 가장 약한 냄새조차도 맡을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영국의 치과의사가 타액을 통해 신체 니코틴 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간이테스트기를 발명했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지에 따르면 10분내에 니코틴의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스모크스크린’이라는 간이테스트기가 개발, 치과의사들이 흡연자에게 금연토록 하거나 흡연량을 줄일 수 있도록 사용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테스트기를 개발한 런던의 치과의사 키트 반파더 박사는 “흡연자들에게 니코틴의 위해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하면서 “이를 계기로 흡연 인구가 많이 줄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테스트는 타액 샘플을 가루로 된 화학물질과 섞어 놓은 뒤 그 액체상태가 투명하면 니코틴이 거의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고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을 보이면 니코틴이 많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반파더 박사는 전했다. 반파더 박사는 또 약간의 색깔 변화는 구취 정도이며 중간정도의 노란색은 잇몸질병의 위험을, 짙은 노란색과 갈색은 건강이 상당히 위험하다는 경고라고 말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존렌쇼 영치협 회장 적극 환영 영국 정부가 국민보건서비스(National Health Service)에서 치과분야를 강화한다는 방침에 영국 치과의료계가 환영하고 있다. 존 렌쇼(Dr. John Renshaw) 영국치과의사협회 회장은 지난 6일 국민보건서비스 체계내에서 국민들로 하여금 치과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를 취한 데이비드 보건국 장관(David Lammy)이야말로 국민 치과의료의 보호자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렌쇼 회장은 이어 정부의 이번 조치로 미래 영국 국민들은 NHS 치과의료서비스를 원할 때는 언제라도 진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특히 예방치의학에 중점을 둬 점점 증가되고 있는 아동들에 대한 의료서비스 제공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의 치과의료강화 방안은 앞으로 2년간 10군데서 시행실시에 앞서 시험기간을 거칠 예정이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
출생 몸무게 부모 사회적 지위, 아동 학습 능력에 큰 영향 미쳐 우량아로 태어난 아이일수록,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아이일수록 공부를 잘 한다는 이색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BBC방송은 지난 11일 영국 아동보건연구소의 바버라 제프리스 박사가 지난 1958년 3월 영국 스코틀랜드와 웨일스에서 태어난 남녀 1만845명의 출생시 몸무게, 부모의 사회적 지위와 아이의 향후 학습능력에 대한 연구결과를 인용, 발표했다. 제프리스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출생시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일수록 학교성적이 좋았으며,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아이는 체중이 정상이하더라도 낮은 사회적 지위의 아버지를 가진 정상체중 아이보다 학교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또 교육적 성취도가 A급 이상인 남자 아이의 경우 출생시 몸무게가 2.5㎏이하인 비율이 26%, 4㎏이상인 아이들이 34%였으며, 여아의 경우에도 각각 17%, 28%로 모두 체중이 많이 나가는 아이들이 학습능력이 높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아버지의 사회적 지위가 1~2등급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체중이 정상 이하라도 사회적 지위가 3~4등급인 정상체중의 아이보다 수학성적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유전자를 억제하면 지방을 과다 섭취해도 체중이 늘지 않는다는 사실이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생화학 교수 제임스 엔탐비 박사는 국립과학원 회보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SCD-1이라는 유전자를 억제하면 지방을 과잉 섭취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사실이 쥐실험에서 밝혀졌으며 이는 체중증가를 약으로 막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엔탐비 박사는 SCD-1 유전자가 결여된 쥐들에게 지방이 15% 섞인 먹이를 아무리 주어도 체중이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SCD-1은 체내에서 지방산을 처리하는 SCD라는 효소를 생산한다. 엔탐비 박사는 이 쥐들이 과잉섭취된 지방을 연소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생화학적 증거들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SCD-1 유전자를 억제하면 과잉섭취된 지방이 대사작용을 통해 연소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SCD-1 유전자는 인간에게도 있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이진우 기자 herald@kda.or.kr
흡연율 높음 불구 사망률은 낮아 英 남성 9,887명 대상 조사 결과 의대생이 법대나 인문대생보다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Journal of the Royal Society of Medicine’ 8월호에 게재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영국 9,887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사망률과 출신대학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의대생은 공대를 제외한 다른 단과 대학 출신자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구결과는 대학 재학중 흡연율이 두 번째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의대생의 사망률이 가장 낮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상 학생들은 1948년과 1968년 사이에 글래스고 대학교 재학중 건강진단을 받았다. 또 이들의 사회적 배경, 흡연 및 음주 습관 등에 관한 기타 자료가 전체 대상자 중 8367명에서 수집됐는데, 여기에는 이미 사망한 939명도 포함됐다. 조사결과 이들중 인문대생의 사망률은 의대생보다 42% 높았고 법대생의 사망률은 의대생보다 30% 높았다. 특히 신학대생은 재학중 혈압이 가장 낮았고 음주 가능성도 가장 낮았으나 사망률은 의대생보다 1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채로웠다. 또 공대생만이 의대생보다 사망률이 약간 낮았는데, 그 결과는 신뢰구간(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