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펜실베니아大 브곤차스 박사 최근 영국의 BBC 방송은 여성이 장수하는 비결로 남성보다 더 숙면을 취하고 수면 부족에도 잘 견디기 때문이라는 연구결과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의 알렉산드로스 브곤차스 박사는 20대 남녀 25명을 선정해 일주일동안 수면시간을 매일 2시간씩 줄이면서 1주일 후 염증성 화학물질의 혈중 수치 등의 차이를 조사한 결과 비만과 당뇨병을 촉진시킬 수 있는 화학물질인 종양괴사인자(TNF)-알파 수치가 남성만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브곤차스 박사는 “남성의 종양괴사인자-알파 수치의 상승은 그만큼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결국 같은 시간 잠을 자도 여성이 남성보다 더욱 숙면을 취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브곤차스 박사는 실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매일 30분 정도 더 깊은 잠을 자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브곤차스 박사는 “여성의 이같은 수면습관은 우는 아기와 이로 인한 수면 방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스스로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여성이 남성보다 수명이 긴 것도 이런 영향에서 기인된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영국의 경우 평균수명이 남성이 75세인데 반해 여성은 8
임신중 담배를 하루 한갑이상 피운 산모는 비흡연 또는 금연 산모에 비해 2.5kg이하의 저체중아를 출산할 확률이 3배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토까이(東海)의대 아라사까 후미오(逢坂文夫) 박사는 임산부 1863명을 대상으로 흡연 실태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저체중아 출산율은 비흡연자가 7.8%, 임신 사실을 알고 금연한 산모가 6.2%였던데 반해 임신 사실을 알고도 하루 한갑(20개비)이상 흡연을 계속한 산모는 25%나 됐다고 아라사까 박사는 발표했다. 한갑이 안되는 1~19개비의 담배를 피운 산모는 저체중아 출산율이 6.5%로 비흡연자와 큰차이가 없었다. 흡연 그룹의 신생아 체중 역시 비흡연 그룹보다 떨어졌으며 임신중독증이 발생하는 비율도 2배이상 차이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이진우 기자
JADA 7월호 우리나라의 치아우식증은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미국에서는 치아우식증이 감소하고 있다는 자료가 발표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7월호에 따르면 18세부터 45세 사이에서 치아우식이 27.26% 감소했으며 특히 1971년부터 1974년 사이의 NHANES Ⅰ(the First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ay) 자료를 분석한 결과 38.30%의 치아우식 감소율을 보여줬다. 또한 1988년부터 1994년까지 NHANES Ⅲ(the Third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ay) 자료에 따르면 치아우식증이 27.86% 감소했다. 치료하지 않은 치아우식의 숫자도 평균 3.64개에서 1.82개로 50.0%가 감소했다. 연구에서는 결론적으로 이러한 치아우식 숫자의 감소는 NHANES Ⅰ 시기의 18세부터 25세 사이의 성인은 수돗물불소화가 널리 보급되기 전에 자랐지만 NHANES Ⅲ 시기의 동년배는 수돗물불소화와 예방치의학이 보편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시기에 자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연구에 따르면 치아우식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 데
핀란드 투르크대학 유아(乳兒)의 충치는 부모가 어떤 사람인가와도 관련이 있다? 10대 여성이 아이를 낳았을 경우 유아가 만 5세가 될 때까지 충치에 걸릴 위험은 5배나 증가된다고 하는 등 이색적인 보고서가 제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핀란드 투르크(Turku) 대학의 연구자들이 덴탈리서치(Journal of Dental Research)誌에 발표한 이 보고서 내용은 구강건강의 중요 위험요소를 담고 있다. 보고서는 유아의 아버지에게 매년 최소 1개의 충치가 발생하는 경우 유아에게도 만 5세가 될 때까지 충치에 걸릴 위험은 2배가 된다고 주장했다. 또 어머니의 경우 매일 정기적으로 칫솔질을 하지 않을 경우 유아에게 충치가 발생할 확률은 2배가 된다고 한다. 한편 시골에 사는 유아는 도시에 사는 아이에 비해 충치에 걸릴 위험이 2배에 이른다고 이 보고서는 적고 있다. 김상구 기자 ksanggu@kda.or.kr
치과의사들이 갑상선 이상증을 발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갑상선 환자를 진료하는데 있어서 치아진료 계획 수정도 고려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미국치과의사협회지(JADA) 7월호에 따르면 전문적인 구강건강진료가 진단미확정인 갑상선 환자를 선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갑상선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갑상선 발생 증상, 징후 뿐만 아니라 병리학적 증상에 대한 완벽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메드라인을 통해 1980년부터 2000년 사이에 발행된 문헌 중에서 갑상선과 관련된 의학, 치의학과 관련된 문헌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에 따르면 갑상선과 갑상선 호르몬은 성장 발달 조정과 신진대사 기능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갑상선 질환은 치아진료를 하는데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日 히로사키大 시로다(城田)교수 사과주스에 항암효과 및 면역활성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암치료에 새로온 가능성에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다. 일본 히로사키大 농학생명과학부의 시로다(城田)교수는 최근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사과주스에 항암효과 및 면역활성효과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시로다교수는 이미 이에 대한 특허를 신청중에 있으며 10월에 도쿄에서 열리는 제61회 일본 암학회총회에서도 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실험은 생후 5주된 쥐 50마리를 5개 그룹으로 나눠, 사과주스 2%를 섞은 음료수, 멸균처리한 물,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동충하초액기스, 멍게액기스, 동충하초와 사과주스를 섞은 것등을 각각 투여했다. 실험 45일째 암세포를 피하에 접종한 결과 사과그룹의 암치료율은 80%, 치유되지 않은 쥐는 실험시작 73일을 경과해서도 생존, 평균수명도 연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치유율이 30~50%, 평균수명이 40일~50일이었던 그룹에 비해서 통계적으로 항암효과가 높은 것으로 인정됐다. 시로다교수는 앞으로 사과주스가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이라는 치료법과 함께 또다른 대체요법이 될 수 있도록 유효성분 규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나갈 뜻을 밝혔다.
치의 100여명 자발적 참여… 매년 1일간 시행 미국 개원치과의사학회 주최 미국의 한 치과의사단체가 치과질환으로 고민하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무료 상담을 실시하고 있어 국내에서 대국민 구강보건계몽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치과계 단체에도 본보기가 되고 있다. 미국 개원치과의사학회(Academy of General Dentistry)가 연례행사의 일환으로 펼치고 있는 치과질환 무료전화상담은 10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올해 치과질환 무료전화상담은 미국의 독립기념일 다음날인 지난 5일에 실시됐으며 120여명의 치과의사들이 10개의 전화번호를 열어놓고 상담을 전개했다. 상담내용은 구강암에서부터 치통, 치아미백에 이르기까지 구강건강에 관한 모든 질환이 다뤄졌다. 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스마일라인(SmileLine)’이라고 불리는 이 전화상담은 지난 91년부터 시작해 올해까지 1만3,000여통의 문의를 받고 상담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하루동안 실시된 전화상담은 美 동부시간으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였으며 이날 전화상담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상담 신청자들이 스마일라인 인터넷(www.agd.org)을 통해 질문해 올
치아우식이 있는 어린이는 없는 아이보다 귀 감염증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디어닥터 7월호에 따르면 젊은 아동들에게 치아우식과 귀 감염증이 흔한 사실이 서로가 어떤 관련이 있다며 치아우식이 있는 경우 귀 염증 발생률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나탈리네치바탈(Natalie A. Nechvatal) 케이즈웨스턴리저브대학(오하이오 크리블랜드 소재) 박사는 2세에서 5세 어린이 97명을 대상으로 치아우식과 귀 염증 비율을 비교한 결과 치아우식이 있는 경우 귀 염증 발생이 더 많았다고 보고했다. 연구에 따르면 치아우식이 있는 어린이의 귀 염증 발생률은 나이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 충치가 있는 어린이 2세에서 3세까지는 귀 감염 비율이 60~71%였으나 4세 이상은 41%에 불과했다. 그러나 치아우식이 없는 어린이들에게 귀 염증이 있는 비율은 연구대상연령집단에서 거의 일관되게 나타나 2세에서 3세까지는 39%, 4세 이상은 38%였다. 네치바탈 박사는 “연구대상 수가 많지 않아 결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귀 감염증과 충치와의 관련성은 더 연구해볼 만한 가치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치아우식과 귀 염증이 관련있다는 사실은 자일리톨 껌을 씹는 연
英 브래드포드대학 알약을 먹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부수어 복용하거나 캡슐을 열고 속에 든 약만 복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영국의 브래드포드대학 데이비드 라이트 박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라이트 박사는 “장시간에 걸쳐 체내에 흡수돼야 할 약들도 있기 때문에 장시간에 서서히 흡수될 수 있도록 표면을 특수 코팅한 알약을 부수어 먹거나 캡슐을 버리고 내부 약만 복용할 경우 해로울 수 있으며 빠른 흡수로 인한 부작용도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트 박사는 또 “간호사들이 많은 알약 중에 부수어 먹거나 캡슐을 버리고 내부 약만 복용해서는 안되는 약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구분할 수 없어 이런 약들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가능하도록 하는 명단이 작성, 공표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라이트 박사는 요양원 근무 간호사 5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자의 80% 이상이 먹기 불편하다는 이유로 가루로 부수어 복용하거나 캡슐 속의 약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났다며 특히 노인 환자들의 경우가 더 많았다고 답변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부수어 먹거나 캡슐과 같이 복용해야 하는 약들의 명단에 대해
美구강악안면동통학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26·27일 라스베가스 미국구강악안면동통학회는 오는 26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라스베가스 파리 호텔에서 제18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교합 및 심미수복과 관계된 구강악안면동통과 구강악안면장애의 임상 가이드라인’이며 심포지엄에서는 △수면 이갈이 △구강악안면장애와 관련된 통증과 상태 △관절상 스플린트의 사용 △컴퓨터를 활용한 TMD 진단법 △임상에서 TMD 환자 진료법 등을 다룬다. 보다 자세한 연락은 텍사스주 허스트에 위치한 구강악안면동통학회(AACP) 사무실(1-800-322-8651, 1-817-282-1501)로 하거나 이메일 central@aacfp.org로 연락하면 된다. 또한 학회 홈페이지(http://www.aacfp.org)에 들어가면 이번 행사와 관련된 브로슈어를 아크로바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볼 수 있다.
“일상적으로 소비되는 상품에서 시안화요산과 수은, 아세톤, 암모니아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3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TV와 다음날 신문을 통해 이같은 문구와 함께 추가정보를 제공하는 수신자부담 전화번호만을 광고 게재, 문제의 상품에 대해 문의하는 전화만 50여만통에 달해 전화선이 마비되는 사태가 빚어진 것. 국립예방교육보건연구소가 낸 이 광고의 문제 상품은 다름 아닌 ‘담배’였다. 이 연구소의 오렐리 마르첼 대변인은 광고 게재와 관련, “국민들에게 담배의 위해성을 일깨우고 담배를 주제로 진지한 논의를 하도록 하려는 의도였다”면서 “아무튼 많은 관심을 유도한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연간 6만명이 담배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