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위의 담배 회사인 리게트 그룹의 소유주인 벡터 그룹은 담배 맛에는 변화가 없으면서 발암물질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는 담배를 개발했다고 지난 5일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옴니’라고 불리는 새 담배는 폐암과 연관이 있는 발암물질을 15∼60%까지 줄여 준다는 것이다. 벡터 그룹은 발암물질을 줄이기 위해 담배 제조 과정에서 특별 처리를 한 뒤 카본 필터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벡터 그룹의 베네트 레보우 회장은 “아주 안전한 담배는 없다고 보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옴니가 최선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벡터 그룹은 이 담배가 미국 시장에서 풀 -플레이버, 라이트, 울트라-라이트 등 3가지 포맷으로 판매된다고 밝혔다.
생선에 포함되는 기름이, 우울병이나 정신질환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 됐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연구원인 리차드슨 씨는 지난달 15일 우울병의 학회에서 “서양 국가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우울증이나 실독증 같은 정신장애 치료에 생선 기름이 효과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리차드슨 씨는 “연어나 고등어 같은 지방분이 많은 생선에 포함돼 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뇌세포의 정상적인 발달과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히며 “오메가-3 지방산이 없을 경우 두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리차든 씨는 또 “이런 지방은 뇌세포의 적절한 발달과 기능에 필요한데, 부족할 경우 일부 사람에게서 우울증이나 실독증, 자폐증, 주의력결핍행동장애 같은 증세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차드슨 씨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음주, 니코틴, 카페인 소비 등이 많을 경우 두뇌 지방산 수치가 내려갈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정신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美 환경청이 식수의 비소 허용치를 대폭 제한키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발표했다. 미국 부시 행정부는 암, 심장 질환, 당뇨병 등 발병 위험을 낮추기 위해 클린턴 대통령 재임 시절 식수의 비소 허용치를 현격히 제한하기로 했던 규정을 그대로 채택할 것이라고 지난 5일자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3월, 클린턴 행정부가 정한 식수의 비소 허용치를 10ppb로 낮추도록 하는 규정을 보류하기로 하면서 많은 비난을 샀다. 당시 부시 신임 행정부는 많은 기업체와 소규모 지역 사회에 커다란 비용 부담을 안겨줄 환경 규정을 채택하기 이전에 건강에 미치는 위험을 알아보는 추가 연구를 실시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크리스틴 토드 휘트먼 EPA 청장은 31일 늦게 부시 행정부가 식수의 비소 허용 한계치를 지난 수십년간 적용돼 왔던 기존의 50ppb 대신 클린턴 행정부 시절 제시된 10ppb로 채택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DA 투데이 증거 유치 8만5천개 발견 60년대의 유치가 핵 방사선 영향을 연구하는데 사용됐다고 ADA 투데이뉴스는 지난 13일 보도했다. 핵무기 실험으로 발생가능한 효과를 연구하기 위해 59년과 70년 사이에 수집된 약 8만5000개의 유치가 지난 봄에 워싱턴대학교 지하에서 발견됐으며 핵폭탄 실험과 차후 건강문제가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사용됐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세인트루이스핵정보위원회(Greater St. Louis Citizens Committee for Nuclear Information)가 수집한 유치는 50년대에 미국과 옛 소련에 의한 핵무기 실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이 방사선 물질 유출을 흡수했는지 확인하는데 사용됐다. 방사물과 보건 프로젝트(Radiation and Public Health Project)의 근거지가 있는 뉴욕의 연구팀은 유치의 주인이 핵폭탄 실험과 관련될 수 있는 갑상선 암과 같은 건강문제를 경험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프로젝트를 착수했다. Joseph Mangano 진행책임자는 “8만5000개의 치아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흥분했다”며 “그것은 마치 일찍 받는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것이었다”고 말했다. 세인트루이스 유치 서
헨리 하버트씨 국소마취제의 쓴맛을 중화시키는 방법으로 마취액이 입으로 흘러나온 환자에게 자주색깔의 포도주스를 조금 마시도록 하면 환자의 불쾌감이 감소되거나 단축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의 헨리 하버트(Henry Harbert) 치과의사는 JADA 10월호 임상방법(clinical directions) 난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국소마취제의 쓴맛 중화법(Counteracting the Bitter Taste of Local Anesthetic)을 소개했다. 하버트씨는 포도주스를 플라스틱 주사기에 담아서 마취주사약이 담긴 주사기와 함께 치과치료용 테이블에 준비해 놓은 다음 포도주스에 알러지가 없다고 판단되는 환자에게 국소마취를 실시하는 도중에 포도주스를 입안으로 흘려 넣어서 입안에 유출된 국소마취제와 혼합하게 한 다음 삼키도록 하면 입안의 불쾌감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하버트씨는 또 포도주스에 포함된 당분은 입맛을 돋구며 주스 중에 포함된 malic acid나 tartaric acid가 국소마취제에 포함된 물질과 화학반응을 통해 입안에 쓴맛이 오래 남지 않도록 하여 불쾌감을 해소한다고 밝혔다.
타액분비 증가시켜 쇼그린 증후군(Sjogren’s Syndrome) 환자의 구강건강을 증진시키는 효과적인 관리방안은 pilocarpine이나 cevimeline과 같은 cholinergic agonist 약제를 사용하여 타액의 분비를 증가시키고, 치아우식증과 구강내 칸디다증과 알러지성 점막염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JADA 10월호 임상진료(clinical practice) 난에서는 ‘치과에서 쇼그린 증후군 진료(the Management of Sjogren’s Syndrome in Dental Practice)’를 다루며 이같이 밝히고 쇼그린 증후군 환자에게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여러 가지 임상적 증세와 실험실 검사 결과를 면밀하게 분석해 병의 진행상태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쇼그린 증후군이란 여러 가지 분비기관에 영향을 주는 만성염증성질환으로서 구(口)갈증을 비롯해 안(眼)갈증을 호소하는 것이 대표적인 자각증세이다. 쇼그린 증후군으로 인해 구강에 나타나는 증세는 치아우식증의 발생이 증가하며 구강내에 감염이 발생하는 것이다. 또한 침샘에만 병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눈물샘을 비롯, 호흡기관과 소
세계 최초의 의사일 것으로 추정되는 무덤이 발견됐다고 카이로신문이 보도했다. 이집트 고고청 당국자는 지난 6일, 카이로 교외 삭카라의 고대 이집트 제5왕조(기원전 2494~2345년)의 유적지에서 외과의로 보여지는 의사의 무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의 의사의 이름은 ‘사크루’로 제5왕조의 고대 이집트의 왕 파라오의 주치의를 맡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덤에서는 30점에 이르는 청동제의 수술바늘 등의 의료기구가 발견됐다. 이번 무덤 발굴에 참여했던 담당자는 “4천년하고도 수백년을 거슬러 올라가는 시대의 의사의 무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는 고대 이집트의 의료 기술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가 올해 들어 2번째로 담배세 인상을 단행했다. 캐나다는 지난 2일 올해 두번째로 담배세 인상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캐나다는 특히 청소년들의 담배 퇴치를 위한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연간 2억1천500만 캐나다 달러를 조달하기 위해 이미 올 4월 캐나다 동부 5개 주에서 담배 1갑당 5캐나다 달러(미화 2.53달러)씩의 세금을 올린 바 있다.
최근 미국 심장협회 학회 발표에 따르면 항우울제나 니코틴대체요법 등을 통해 여성 흡연자들이 흡연습관을 버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UC의대 연구진은 40여년간 흡연을 해온 61세 이상 여성 흡연자 277명을 대상으로 연구, 조사한 결과 상당수에게서 금연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웰부틴이라는 상표명으로 판매중인 항우울제 ‘지밴’의 경우, 이 약을 7주간 복용한 사람의 절반 가까이가 금연에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은 말했다. 이번 연구에 동참한 에리카 프로엘리체르 교수는 “많은 여성들이 흡연을 통해 우울증을 이겨내려 하는 등 흡연에 항우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하면서 “실제적인 항우울제나 니코틴 대체요법 등을 통한 금연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ADA 투데이뉴스 치과에서 실란트 진료가 어린이 메디케이드(빈곤층을 위한 사회보장)에 있어서 치과 비용을 절감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지난 5일자 ADA 투데이뉴스가 보도했다.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실란트 진료가 빈곤층 자녀의 치아충전과 발치의 숫자를 약 2/3 정도로 줄여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의 비용을 줄였다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거주하는 1만543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85년부터 92년까지 치과실란트의 효과를 평가한 결과, 실란트가 사용됐을 때 심한 충치와 발치를 요하는 어린이에 대한 치료가 더 적었으며 메디케이드 비용이 덜 소요됐다. 연구팀은 치과의사들이 청구한 치아충전과 발치비용에 대한 실란트 치료정보를 분석한 결과, 실란트를 사용하지 않은 고위험에 있는 어린이들의 치아복구비용은 예방적인 실란트를 치료받고 치아복구를 받는데 드는 비용을 합친 것보다 훨씬 더 비용이 들었다고 밝혔다.
코 및 목과 관련된 문제와 비만이 종종 어린아이에 있어서 습관적 코골이를 유발한다고 ADA투데이뉴스는 지난 8일 로이터헬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마가톨릭대학교 쥐세페 코르보(Giuseppe M. Corbo) 연구팀이 10살부터 15살에 이르는 2200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골이 습관과 호흡기 건강에 대해 연구한 결과, 규칙적으로 코를 고는 6%의 어린이는 몸무게가 과도하거나 코에 염증이 있거나 편도선이 붓는 등의 문제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자어린이가 여자어린이보다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비만지수인 BMI(체질량지수)가 높은 어린이 그룹이 BMI가 낮은 어린이 그룹에 비해 코를 고는 비율이 두배나 높았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또 심한 편도선을 앓는 어린이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편도선을 가진 어린이에 비해 습관적으로 코를 고는 비율이 5배나 많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혈액샘플을 조사한 결과, 습관적 코골이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더 높았으며 이것은 잠을 자는 동안 산소공급에 있어서 일시적인 산소 하강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코르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아데노이드 절제술이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을 해결하는 하나의 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