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원장 ·치의학박사 ·춘천예치과 대표원장 <세상을 읽어주는 의사의 책갈피>, <이짱>, <어린이 이짱>, <치과영어 A to Z>, <치과를 읽다>, <성공병원의 비밀노트> 저자 미술 작품 안에는 작가의 삶, 시대의 분위기, 기술적 실험, 감정의 결까지 수많은 층위가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그걸 단박에 이해하기란 쉽지 않지요. 눈앞에 펼쳐진 명화 앞에서도 “좋다”, “잘 그렸다”, “어렵다” 같은 반응에 머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그림 앞에서 막막함을 느낍니다. 요즘은 사진과 해설이 곁들여진 미술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책을 통해 미술을 배우고 감상하는 사람도 늘어났지요. 작가의 배경, 작품이 제작된 시대 상황, 표현 기법에 대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어 이해를 돕습니다. 미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책은 가장 친절한 안내자입니다. 막연하던 감상이 구조를 갖추고, 흐릿하던 인상이 맥락을 갖게 됩니다. 물론 책만으로는 한계도 있습니다. 작품의 크기, 질감, 붓의 터치, 색의 깊이 같은 요소는 사진만으로는 완전히 전달되지 않습니다. 미술관에서 실물로 마주할 때 비로소 느껴지는 웅장
동장군이 물러나면 성질 급한 더위가 쫓아올 줄 알았는데, 이상스레 싸늘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요사이 몇 년은 봄날이 여름과 겨울 사이의 칸막이 같았다. 며칠 안되는 봄 동안 꽃을 피우려고 하는지 온갖 꽃나무가 다급하게 플래시몹을 하듯 다같이 피지 않았던가. 사실 올해는 봄꽃을 떠올릴 겨를도 없었다. 연말부터 이어진 온갖 사태와 혼란에 더해 참혹한 화마마저 영남지방과 전국을 덮쳤으니, 그저 비가 내려 불이라도 꺼 주길 바라는 마음이 더 앞섰기에 그렇다. 내가 중학교에 다닐 적만 해도 봄꽃이 피는 순서가 있었다. 산수유가 먼저 피고, 목련이 소담스레 열리기 시작하면 개나리가 피었다. 양지에 먼저 핀 개나리에 잎이 파릇파릇 올라오려는 때에 진달래가 따라 한창 만발할 즈음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우리 중학교는 터를 잡은 지 오래된 곳이라 아름드리 꽃나무들이 많았다. 주말엔 애순이의 눈꽃 같이 풍성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사진 찍으러 오는 신부들도 있었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한창이면서 수양벚꽃까지 흐드러진 때에 딱 맞춰 아빠의 카메라를 빌려다 친구들과 사진을 찍으려고 고심해 고른 날이 딱 요맘때의 사월이었다. 그래서인지 기후환경이 변해도 여전히 사월 하면 바람은 차
디지털 덴탈 솔루션 전문 기업 오스비스가 ‘IDS 2025'에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 라인업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회에서 광간섭 단층촬영(OCT) 기술을 적용한 신개념 구강스캐너 ‘OCTiX’와 디지털 덴티스트리 풀 라인업 ‘Lilivis’를 공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OCTiX의 경우 전 세계에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 휴비츠가 독자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X-ray 촬영 없이 인체에 무해한 빛(적외선)을 투영해 60μm 이하의 고분해능을 제공, 치아의 미세구조 및 연조직을 고해상도로 관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치아와 잇몸 깊숙한 조직까지 정밀하게 검사할 수 있으며 보철물 제작을 위한 치은연하 마진의 정확한 경계선 추출, 라미네이터 시술에 필요한 사전 데이터 획득 그리고 그 외 초기 충치 및 치주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하다. 현장에서는 OCTiX의 성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데모가 연일 진행됐으며, 국내외 여러 유통업체 및 유럽과 중동 지역 바이어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또 오스비스는 이번 전시에서 디지털 진료 전 과정을 통합하는 Lilivis 솔루션 기반의 현장 연자 강의도
푸르고바이오로직스(이하 푸르고)의 대표 웨비나 프로그램 ‘고민상담소’가 2025년 새 시즌도 성공적인 서막을 열었다. 지난 3월 26일 진행된 첫 방송은 조용석 원장(조용석김세웅치과)이 임플란트 수술 파트를 맡아 진행했으며, 단순한 강의를 넘어 실제 증례 분석을 통한 실시간 임상 솔루션 제공이라는 고민상담소 특유의 접근 방식에 참가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조용석 원장은 실시간 질문에 능동적으로 응답하며, 실제 수술 증례에 대한 접근 방식과 술식 선택의 판단 기준을 상세히 설명해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복잡한 케이스에 대한 구조적 접근과 실전 노하우를 전반적으로 다룬 강의는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정보로 호평 받았다. 특히 이번 1회차에 증례를 제출한 한 임상의는 “평소 진료 중 겪던 고민에 대해 저명한 연자로부터 직접 상담을 받을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단순한 강의가 아니라 실제 임상에서의 방향성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는 4월 23일 진행 예정인 2회차 웨비나는 김세웅 원장(조용석김세웅치과)이 임플란트 보철 파트를 본격적으로 다룬다. 수술 이후 보철까지의 연계 과정 전반을 보다 세밀하게 전달하며, 실제
메디트가 독일에서 글로벌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메디트는 지난 3월 25~29일 독일 쾰른에서 열린 국제치과전시회(IDS 2025)에 참가해 최신 구강스캐너 기술과 디지털 워크플로우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회에서 메디트는 ‘Medit i900 classic’, ‘Medit SmartX’ 등 최근 발표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Medit i900 classic’은 메디트 구강스캐너의 대표 라인업인 ‘i900’ 패밀리에 새롭게 추가된 모델이다. 기존보다 더 깊은 구강 내 스캔이 가능하다. 또 스캔 과정을 직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버튼식 조작 등도 강점이다. ‘Medit SmartX’는 새로운 올온엑스(All-on-X) 워크플로우 솔루션이다. 메디트의 기존 소프트웨어인 Medit Link를 활용‧통합해 개발됐기 때문에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추가 스캐너 구입 없이 즉각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이 자리에서 메디트는 고도화된 최신 디지털 솔루션도 공개했다. 특히 빠른 환자 진료에 최적화된 ▲체어사이드 솔루션, 교정 전문의 맞춤형 디지털 워크플로우 ▲교정 솔루션, 올옥엑스 무치악 임플란트